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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밥먹는게 싫으신가봐요.
어머님댁에서 밥먹을때면 제가 기분이 확 상해요. ㅜㅜ (제기 속이 밴댕이라 그런지..)
꼭 제 앞엔 반찬이 정말 없어요,. ㅜㅜ
식탁서 먹는데 아버님 남편 자리에 반찬이 많고요, (매운거 위주,,)
애들 자리에는 애들 반찬만 있고요.. (작게 잘라서.. 애둘인데 아직 어려요.)
제가 애들 거둬 먹이며 먹어야 되는데.. 식탁이 6인용인데, 긴쪽을 벽에 붙여놔서..
제가 가운데 앉아도 반찬이 없어요. (다행이 제가 팔이 길죠..)
원래는 애들이 가운데고 제가 사이드였는데.. 그건 제가 숟가락 놓으면서 아예 자리를 바꿨어요.
가운데라고 식탁이 6인이라 가운데는 반찬이 모여있질 않네요.. ㅜㅜ
어머님 항상 나중에 드세요. (정말 다 치우시고, 밥그릇에 남은 반찬 남아서 다 치우시고 드세요. )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거든요,, 그냥 같이 먹으면 되는데.. ㅡㅡ 설겆이후에 드시는게..
신혼때는 제가 앉아서 밥먹는거도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저도 앉아서 먹어요.
저는.. 아빠가 고기 기름 다 발라서, 살코기만 제 앞에 놓아주셨어요.. 그렇게 컸어요.
어제는 제밥도 없고.. 식탁에 제 자리도 없었어요.
평서엔 제가 밥을 푸는데.. 어제는 애들 보느라 어머님이 하셨어요..
제가 밥을 안차려서 어머님이 화가 나셨던걸까요? 말로는 ``항상 우리집에 식기세척기가 없어서
니가 설겆이 하는게 너무 안쓰럽다`` 하시는 분이세요.. 저 정말 진심으로 알려고 하는데..
밥때만 되면 그런생각이 확 사라져요. ㅜ^ㅜ
정말 먹는걸로 그러시는게 이해가 안돼요..
어제는 제가 욱해서 눈물이 핑돌았는데.. 애아빠를 젓가락으로 쿡쿡 질러서, 나 자리 없다고
해서 남편이 다른방에서 의자 가져와서 앉아서 먹었어요.(집에와서 체했는지 토했네요.ㅜㅜ)
생각해보니...
언젠가는 저희집에 오셨는데 제가 잠깐 외출할일이 있었는데.. 빨래는 접어 주신적이 있었는데..
정말 제빨래만 딱 안접고.. 애아빠, 애들꺼만 정리하셨더라고요.. (아예 하시질 말던가요..ㅜㅜ )
제가 속이 좁은거죠,. ㅜㅜ
앞에서 어머님에게 따박따박 말씀드렸으면 제가 속이 덜 상했을텐데..
그걸 못해서 좀 그런가봐요,. 어머님 제가 밥먹는게 싫으신가봐요? 생글거리면 말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싸이지 않을텐데.. 남에 엄마가 우리업마 같지 않을껄 알면서도, 기분이 영..
다들 그러시죠?? ㅜㅜ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ㅜ^ㅜ
1. 음~
'10.11.22 10:24 AM (125.186.xxx.161)나름 속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것 쯤은 그냥 무시해 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어머님이 자리 안 주고 밥 안 주시면 님께서 챙겨서 먹을 수 있잖아요. 설마 그런 것 까지 뭐라 하시지는 않겠죠 =_= 그리고 자리가...시아버님. 남편, 아이들, 시어머니까지 합해서 의자가 없었다면...앞으로는 남편분께 미리 이야기 해서 밥 먹을때 님 좀 신경써 달라고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다른 사람들 먹은 후에 편하게 먹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빨래는 며느리 거라 안 해줬다기 보다는 만지면 싫어할까봐 안 만졌을 수도 있답니다.2. ..........
'10.11.22 10:24 AM (123.204.xxx.250)어머니께서 나중에 드시는 분이라면....행동이 이해가 가네요.
시어머니께서 잘하고 계신다는게 아니라...
남존여비의 옛날 생각이 머릿속에 콱 박혀서 어떻게 고쳐질 여지가 없는 분이예요.
특별히 원글님을 구박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평생 사고방식으로 살아오신거죠.
다음에는 시어머니도 오셔서 같이 드시자고 졸라보세요.
아이들도 어른이 밥숟갈 뜨기전에 밥먹는거 아니다.하고 시어머니 앉으실때가지 애들 굶기(?)세요.
이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네요.3. 음
'10.11.22 10:25 AM (203.244.xxx.254)며느리라서 밥먹는 게 아까운 게 아니라, 그냥 여자는 며느리는 식사 때 이래야한다 이런 게 뿌리 깊이 박히신 분 같은데요. 예전 어머니상 같이 다 희생하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하시는.. (원글님이 친정에서 고기 살코기만 드신거야,, 며느리 아니고 딸이잖아요.. 원래 부모들은 자식을 그렇게 챙기는거니까 그거랑 비교하시면 안 되죠.)
4. 남편
'10.11.22 10:28 AM (122.203.xxx.2)눈치 주세요.
남편 밥 뺐어 드세요.
이해하라는 답글들도 솔직히 별로입니다.
잘못한건 어른이라도 고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항상 나이어린 사람이 어른을 이해하라 그러니 더더욱 시집에 가고 싶지가 않죠.5. ㅡ..ㅡ;
'10.11.22 10:28 AM (112.154.xxx.132)어머님께서 항상 며느리도 딸이다 하시는 분이시라.. 제가 착각했나봐요.. ㅜㅜ
딸은 어면 반찬 많은 자리 앉히시더라고요., 전 자리가 없어서 못먹고 있는데도 ..넌 나중에 먹을꺼지 하시면서.. ㅜㅜ6. 그냥
'10.11.22 10:29 AM (221.164.xxx.55)남편 찔러 의자 가져오는것도 하지말고.
남편자리에 앉아서 남편 밥 먹으면서 남편보고 밥 떠와서 먹으라고 하세요.7. .
'10.11.22 10:31 AM (98.148.xxx.74)근데 어머님은 나중에 드시는데 아무도 같이 먹자고 안하나봐요?
남편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다들 너무 나빴네요.
딸도 엄마 나중에 혼자 먹는데 가만히 있나요?8. 오르자
'10.11.22 10:33 AM (221.152.xxx.247)사소한 걸로 맘 상하는데...
어머님은 당신이 그리 사신 것처럼 며느리도 그러시길 바라시나봅니다
저희 시댁같은 경우는 식은 밥 앉혀서 다시 밥하는데....식은 밥은 걷어내고 새 밥은 남편과 아버님 당신 밥과 제 밥은 식은 밥 앉힌거랑 같이 섞어서 주셔서 전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제가 밥 하고요 식은 밥 전 누릉지 만들어 간식으로 먹이고 새 밥해서 먹어요
그래도 요즘 ㅋㅋㅋㅋ 가끔은 식은 밥 섞인 밥 먹어요
맘 상해하시지말고요 의자 가져다 밥 퍼서 같이 식사하세요9. 저희
'10.11.22 10:40 AM (130.214.xxx.252)시어머니도 항상 안드실듯이 뒤로 빼고 계시다, 남들 다 먹고 난 뒤에 식사하세요. 저는 시댁가면 먹는게 어쩐지 불편하고 (시어머님 늦게 드시는 거나, 반찬 제 앞에 별로 없는 거나) 해서 웬만하면 김밥이라도 한 줄 먹고 배 채우고 가요. 내 배가 부르면 덜 섭섭하니깐요.
10. 남존여비
'10.11.22 10:41 AM (211.107.xxx.165)남존여비 사상이 꽉 박힌분이네요.
시댁식구들 여태 어머니랑 한상에 안 앉고 밥 먹었나보네요..
다음부터는 어머니랑 같이 앉아서 밥 안먹으면 다들 밥 안먹는다고 강력하게 나가세요.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합심해서 하셔야할 듯.
어머니가 종도 아니고 밥도 같이 못먹는 데...그걸 느끼지 못하는 시댁식구들도 대단한 듯..그댁 따님도 거참..11. ..
'10.11.22 10:48 AM (14.39.xxx.1)시어머니도 그렇지만 그집 가족들 너무 이상하네요. 항상 그렇게 살아서 그런가보다 하나본데.. 그건 아니죠 -.-;;;;;
12. ㅡ..ㅡ;
'10.11.22 10:51 AM (112.154.xxx.132)정확하게는 제가 제밥을 뜨러간사이에 어머님이 제 자리에 앉으셔서 자리가 없었던 거랍니다..
제가 앉아서 멉을 먹으려는데 제밥만 없어서, 남편이 비벼벅는다고 쏫은 밥공기를 제가 들고 밥을 뜨러 간 사이에 제가 앉았던 자리예 어머님이 앉으셨어요,.
어머님 시골분 엣날분 아니시고.. 전문직 여성분이시고, 지금도 경제활동 하시고요.
항시 절 챙겨주시는데 밥때만 그래서 제가 이해가 안갔어요.13. ㅡ..ㅡ;
'10.11.22 10:58 AM (112.154.xxx.132)남존 여비 말씀하시는데.. 항상 남녀차별 절대 않는 집이예요.
남편 아가씨 결혼할때 자금도 똑같이 주셨었어요.
어머님이 살아 오시면서 희생을 많이 하셨었어요.
그런데 남편, 아들, 딸이 그걸 알아주지는 않는거 같네요. 아들 딸도 몰라하는데.. 제가 알아드리긴 저도 싫었나봐요.. 어머님처럼 희생하면서 살 자신은 솔직히 없거든요.. 그럴 필요도 못느끼고..14. 앞으로
'10.11.22 11:04 AM (125.178.xxx.192)몇십년을 볼텐데.. 지금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아주 구체적으로 너무 서운하고 기분안좋다.
좋은분이면 조금씩 변화 되실거예요.
말한 이후는.....그때그때 바로바로 얘기하는게 포인트예요.
잊어버리시거든요. 습관때문에15. ㄴㅁ
'10.11.22 11:08 AM (211.238.xxx.9)그런 건 다 같이 밥먹는 식탁 자리에서...
농담삼아 말씀하세요...정색하지 마시고...
자신의 자리는 자신이 지켜야죠...
뭐 전문직이고 눈치빠르신 어머님이시니..
..16. 시어머니의 옹심?
'10.11.22 11:08 AM (121.162.xxx.217)그게 못된 시어머니의 치사한 시집살이 인거죠.
밥할때 쌀을 일부러 조금만 줘서 며느리 밥은 없도록 하고
밥을 풀땐 꼭 시어머니가 밥을 퍼서 며느리 밥을 지능적으로 못 먹게 합니다.
식구들 먹다 남긴 밥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던 시절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겉으론 며느리한테 그렇게 잘하면서 먹는것 같고 그렇게 사람 섦게 만드는 가증스런
시어머니한테 시집살이 당하다 결국 한번 뒤집어 엎고 끝냈다 하대요.
그 남편이란 것도 모른척 한답니다.
시댁에서 살거나 시부모 모시고 살다보면 그런 치사스런 꼴들 많나봐요.
그 시어머니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옛날 사람이라 남존여비땜에 그런것 아니구요.
그렇게 당하지 마시고 한마디 하든가 뭔가 한번 뒤집더라도 그냥 있지 마세요.
그게 아들과 손주에겐 잘하니까 다른 식구들은 그런거 눈치못채요.
그걸 느끼고 속상한건 며느리밖에 없지요.
그런 말을 하면 시어머니 헐뜯는것 같을까봐 못할수 있지만
더 이상 그런 짓 못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17. 음...
'10.11.22 11:09 AM (211.112.xxx.112)남편 자식들 위해서 글케 살아오시던 분이시라서 그런가 봅니다....
며느리도 당연히 그럴것이라고 생각 하신것같구요....
제일 좋은 방법은 남편을 구슬리는 수 밖에 없을것같아요.......남편에게 애들하고 같이 밥먹으니까 밥이 넘어가냐고 뭐라고 좀 하시구요...시댁에서 내편은 당신(남편)밖에 없는데 당신이 나를 안챙기면 나는 누가 챙기냐고 물어보시고 담에 시댁가서 밥먹을때 자리가 없으면 남편분이 먼저 나서서 의자를 챙기게 하세요....그리고 당신도 밥가져와서 같이 먹자고 이야기 하게끔 만드세요..
그러면 시부모님도 아무 말씀 못하실꺼예요...
당신 아들이 와이프 챙긴다는데 뭐라고 하시겠어요...18. ㅡ..ㅡ;
'10.11.22 11:11 AM (112.154.xxx.132)어머님께서 한번도 앉아서 드신적이 없으세요..
저라고 왜 같이 드시자고 안그랬겠어요.. 시아버님도 같이 안드시는거 이해 안가고 싫어하세요..
화내셔도 안드세요.. 남은 냄비 뒷설겆이 하시고 부엌 정리 하세요..
(제가 해도,, 나중에 다시 하세요. 절대 냄비 같은건 제가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세요. 깨끗히 못딲는다고요. 항시 부엌이 모델 하우스 같은 집이예요..늘 청소 정리.. )
첨엔엔 식사때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불편하고 눈치보였는데..
지금은 저도 앉아서 그냥 먹어요.. 남아서 먹고 그런거 정말 싫고, 속 안좋다고 안먹은적도 많아요. 애들 핑계대고 안먹고요,..
어머님이 안드시면서 저도 나중에 먹고 잔반처리 하는거 원하시는거면 그렇게 해야하면 그만인건데.. 제가 예민하고 아주 경우없는 며느리가 된거 같네요.. ㅜㅜ
아들도 , 아버님도, 심지어 딸도 당연하게 앉아서 먹는데.. 며느리는 안되는거옜군요..
그게 당연한건데 저만 몰랐네요,. ㅜ^ㅜ19. ..
'10.11.22 11:24 AM (211.112.xxx.112)어머님 성격이 원래 그러신가보네요....ㅡㅡ;;;
그러시면 그냥 철판 까세요...어머님은 늦게 드시거나 말거나....원글님은 그렇게 하시는 수밖에 없겠네요....내가 내집에서 나중에 먹는건 뭐 그렇다고 치지만...손님으로서 간건데 나중에 잔반으로 밥먹는건 좀 아닌것같아요.....그냥 집에서 밥먹는다 생각하고 철판 까세요...20. 너
'10.11.22 11:24 AM (128.205.xxx.126)야 너 같은 게 감히 내 앞에서 먹는 꼴을 보여?
이거에요.
그걸 왜 여태 모르세요?21. ㅎ.ㅎ
'10.11.22 11:31 AM (112.187.xxx.201)저희 어머님도 예전에 식구들 함께 밥먹을 일 있으면 꼭 밥을 1인분 작게 짓습니다.
냉장고에 언밥있다며...그 찬밥이 제밥인거죠. 참 옛날처럼 먹는거나 귀한 시절이면
그려러니 했을겁니다만 ㅋㅋ
그러던 어느 명절 죙일 전부치고 난리를 부리고 저녁먹는데 아니나 다를까 식구들
밥을 다 퍼 담으시더니 ...개수대에서 조그만 종지를 꺼내시더니 이거 데워와라..
이러시더군요. 얼굴이 절대 좋을 수 없는 기분이 올라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가니 남편이 실컷 일하고 왜 입이 그렇게 나와서 분위기 흐리냐고
하더만요. 내가 참 내입으로 구차해서 이런말 하기 싫었는데 매번 식사때마다 나는
냉동실 찬밥이었던거 알고 있었냐고. 오늘은 심지어 개수대에 던져논 얼은밥 종지 주시며
먹으라고 하시는데 죙일 난 뭐땜에 거기서 허리도 못펴고 일한거냐며...그랬더니
자기어머님이 왜 그러시지...그러더군요. 그다음엔 아들이 한소리했는지 그 요사를 안떨더군요.
그 종지그릇 건내며 베시시 웃던 그얼굴...이제 인연끊어 안보니 잊고 삽니다만 다시 떠올려도
싫으네요.22. 혹시..
'10.11.22 11:34 AM (211.189.xxx.65)식탁 자리가 부족하면요..
큰 상이 있음 ..그걸 사용하세요..
남편분께 말씀드려서요..저희는 늘 그렇게 하거든요..
치우기 힘들고 나르기 힘들어도 같이 식사를 맛있게 해야죠..
시댁분들 참 ..이상 하네요..23. ...
'10.11.22 11:44 AM (125.176.xxx.84)저희 시모,,,제 밥엔 언제나 딱딱한 누룽지만 가득,,,전 밥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주버님이 밥 좀 더 달라고 하니까 하얀 쌀밥을 퍼서 가져오시는 겁니다,,
제가 소리를 질렀어요,,제 밥은 왜 누룽지 였어요? 저 소화안되 죽겠어요,,밥도 있으면서,,
시모 표정이 "무서운 년" 하고 쳐다 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 다음부턴 꼭 제 밥도 쌀밥인데 꼭 밥을 푸시면서 한마디 하세요,,
아이고ㅡㅡ너한테 밥 잘 못 주었다간 큰일나지,,, 그러면서,,,24. 흠
'10.11.22 11:48 AM (203.235.xxx.19)사무실 차장님 (여자분)
신혼초에 시어머니가 생선한마리씩 구워서 식구들 앞에 놓았는데 이분만 생선이 없었나봐요
밥먹다 말고 대성통곡하셨대요 (ㅋㅋㅋ)
그래서 시부모님 남편 다 놀라고
왜 그러냐고
그래서 왜 나만 생선이 없냐고 너무 서럽다고 그랬더니
시어머니 너무 미안해 하면서 아무튼 먹는걸로 서럽게는 안한다고 하더군요
꼭 어필하세요. 먹는걸로 치사한거 정말 오래가고 서러워요25. 아는 후배
'10.11.22 11:54 AM (124.61.xxx.78)산후조리할때 시어머니가 며칠 오셨나봐요.
남편 그러니까 당신 아들 밥차려주면서 절대로 며느리 밥은 안챙겨주더래요.
첨엔 설마... 했는데 역시나 일부러. 애낳은지 얼마 안됐는데 숟가락 들고 밥푸기도 뭐하고... 넌 먹지 말아라, 이거죠. 귀한 아들, 일하러 가는 우리 아들이 중요하지, 니 밥 주러 온사람 아니다라는 어필. ㅎㅎㅎ 참 대단하다는.
나중엔 남편이 슬슬 눈치보더라고 하던데요. 같이 먹자고 해도 못들은척.26. 우선
'10.11.22 12:13 PM (220.120.xxx.196)밥 먹을 때 식탁을 벽에서 떼내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드시든 말든 자리 차지하고 앉으세요.27. ........
'10.11.22 2:03 PM (180.227.xxx.59)항상 우리집에 식기세척기가 없어서
니가 설겆이 하는게 너무 안쓰럽다`` 하시는 분이세요
식기세척기 사달라는 뜻이 아닐까요? ....28. 안변해요~
'10.11.22 4:50 PM (211.63.xxx.199)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여자가 뭘 그리 먹냐?? 이런주의세요. 잘먹고 많이 먹는 여자들 은근 욕하시고요. 당연히 식탁에 는 남자들 밥숟가락만 놓고요.
그 큰 8인용 식탁에 딸랑 아버님것과 제 남편것 2인분만 차릴적도 많으세요.
어머님은 나중에 드신다며 밥상 다 차리신후 안방에 휙~ 들어가버리세요. 같이 먹자고해도 지금 배 안고프다면서 안드세요.
시집 식구들은 죄다 그러려니 하고 남자들끼리 먹고요. 저혼자 열받아해요. 한 3년 남편하고 그 문제로 싸웠네요. 울 형님이나 시누나 아무렇지 않은가봐요?
우린 밥먹는 문제로 이혼까지 할뻔했어요. 같이 드시자해도 소용 없고..워낙 남의 얘기 절대 안 들으시는분이고 자기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시니..계속 참자니 제가 적응이 안되고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선언했어요. 나 니네집가서 밥 안먹는다.
공식적으로 일년에 딱 두번의 명절 아침 한끼만 시집에서 밥 먹고요. 물론 남,녀 따로 먹죠. 나머지 방문에는 거의 외식이거나 전 안 먹습니다.
명절 전날 일하면서 밥 세끼 먹어야 하잖아요? 어머니 여전히 남자들 밥상만 차리시고요.
전 제가 먹고 싶은 간식 남편에게 사다 달라고 해서 일하면서 하나, 둘 집어 먹습니다. 김밥이나 떡볶이 순대, 빵 가끔은 초밥도 사다줘요.
후식으로 커피도 잊지 않고 사오고요.넉넉히 사와서 형님과 나눠 먹어요. 울 어머님 그때마다 집에서 타먹지 뭘 커피까지 사다먹냐 한마디 하시지만 전 사다먹는 커피가 맛있어요..하고 대꾸합니다.
차라리 부엌바닥에서 전 부치면서 내가 먹고 싶은거 먹는게 편하고 낫더군요.
형님도 저와 같이 간식으로 때울때 많구요. 어머님은 여전히 남자들 상 물리시고 혼자서 드시거나 아님 남자들은 외식하라고 내보낸후 우리끼리 먹자 하시는데 형님이나 저나 거부하죠.
어머님 혼자 남은 잔반 열심히 드시던가 말든가 그건 어머님 스타일이시고 전 명절이라 힘들게 일하는데 먹는것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 제 맘대로 먹고 맙니다.
원글님도 미리 원글님 좋아하는 먹거리 사가셔서 드세요. 식탁에서 없는 반찬 찾지 마시구요.
뭐 이건 며느리가 거지도 아니고 뭐 하러 그런 대접 받아가며 거기서 굳이 밥을 먹어야 하나요?29. 윗분 맞아요.
'10.11.22 9:17 PM (59.10.xxx.180)윗님글이 정답이네요. 원글님 그런대접 받으면서 꼭 시댁에서 드시지 마세요.
남편한테 이야기 하세요. 친정가서 남편이 그런대접 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밥먹자 그러면 밖에서 외식을 하세요. 집에서 꼭 먹자 그러면 싫다고 하세요.
이유를 물어보면 차분히 이야기 하세요. 화내셔도 할 수 없죠.30. d일부러 로긴
'10.11.23 2:18 AM (211.110.xxx.238)..며느리는 시어머님이랑 같은 세대...?
당신이랑 같은 급으로(일하는것에 대해서만)보시고 당신 아들 딸들은 요즘애들..
대우도 달리하시고 먹는것 입는것..다 잘 먹고 입어야하는..
즉..결혼과 동시에 남의 집 며느리가 된다는건..내가 내나이랑 상관없이
시엄니랑 동시대를 살아온듯..적당히 굶고 양보하고..옷도 ..ㅜ.ㅜ
그게 시엄니 생각이시란걸 깨달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정답이더라구요..
당신처럼 희생하고 일해야하는 사람..
물론 당신은 곧 은퇴하실것이고..31. ......
'10.11.23 2:20 AM (211.41.xxx.85)윗 댓글 중에... 시어머니가 요사를 떠신다는 글....ㅇ이해 가요
저도 시어머니가 제 앞에서는 웃으시면서
남편에게는 온갖 험담을 하신 것을 알고 기함했어요
지금도 제게 애썼다고 하시구선
남편한테는 당신은 더 힘~들~게 사셨다고 그까짓게 별거냐고....
근데 어머님...
며느리가 봉도 아닌데 결혼하자 마자 제사 가져가라 하시고
당신 아프다고 시아버님 혼자 버려둔채 저희 집에 오셔서 계시고....
지금 생각하니 어머님....너무 이기주의자세요32. ㅡ.,ㅡ;
'10.11.23 11:06 AM (112.154.xxx.132)정말 저희 어머님께서 저한테 잘한다면 잘하시는 분이라.. 이해가 안되었어요. ㅜㅜ
(저희 엄마 머 사드리라고 제 통장에 입금해 주시는 분이세요.. 제 가면, 저 힘들다고 외식도 많이 하시고, 꼭 어머님이 계산 하시고요.. 명절에 수고 했다고 금일봉 주시는 어머님이세요.)
집에서 먹을때 제가 그 기분을 감지했는데.. 그날은 어머님꼐서 밥도 안주시고.. 자리도 앉으셔서 의자 가져와서 앉으란 말씀도 없으셔서 제가 너무 당황 스러웠어요,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인데.. 왜 남의 엄마가 저에게 잘해주시겠어요..
다 아들 손주 건사 잘하라고 그러셨던거네요.. 저도 적당히 거리두고 기본만 하려고요.
어차피 저 30년 키원주신 분은 친정엄마니까 친정엄마한테 더 잘할꺼예요. ^^;;;
또 그러시면면 어머님께 속에 담아두지 않고 말씀은 한번은 드려야 할듯 해요.
그편이 제가 담아두었다가 나중에 폭팔하는것보다는 현명할것 같아요,. 철없이 떠들어서.. 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앞에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님이 제밥만 안주셨다면서 엄머도 며느리 밥주기 싫어?` 했더니 친정엄마가 `며느리가 상전아다`.. 하시네요.. ㅋㅋ 저 상전으로 살고 싶어요.
어머님 연로하시면 다 제가 모실테데.. 밥가지고 그러는건 너무 치사해요.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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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6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