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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결혼할 여자에 대해 의심이 가요.

?? 조회수 : 7,526
작성일 : 2010-11-22 10:16:39
저 사람 첨부터 나쁘게 잘 안보거든요.
남동생이 내년에 결혼을 하려고 담달 상견례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지난 달에 아가씨와 왔어요.
이미지 나쁘지도 않았고 날려보이지도 않고 괜찮더라구요.

근데 부모님이 아가씨 가고 난 담에 썩 좋은 얼굴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미혼치고 속에 능구렁이 앉아있는거 마냥 너무 태연하다고.
어른들이 느끼는 그런 육감이 있나봅니다.
하긴 제가 봐도 쑥쓰럽거나 새침해보이거나 이렇지 않고
마치 시댁어른들 1~2년은 겪은 사람처럼 너무 자연스럽더라구요
그건 그렇다 치고...

결혼이야기가 나와서
그쪽 어르신들이 남동생한테 한 이야기가
본인들 친척들 모두 외국에 나갔다.
본인은 자녀결혼식이라고 회사사람들한테 축의금받을라고 할사람 안할사람 연락다하는거
안좋게 생각한다..그래서 가까운 친지 소수만 부르고 조금한 곳에서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그 아가씨 아버지가 사업도 하고 법인카드 2개나 가지고 다니세요
그런거 보면 사회활동을 하시는 분일텐데...
더구나 아가씨가 그집의 1남1녀중에 장녀입니다. 개혼인데 저렇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저희도 1남1녀의 제가 장녀고 남동생이 장남인데 집안의 첫결혼식인데
가까운 친지 몇분만 모시고 초촐하게 할 생각없거든요.
거대한건 아니라도 저희아버지 7남매 장남이고
할아버지 5남매 (아버지한테는 고모 삼촌)
또 아버지 고종. 이종 사촌만 해도 30명은(배우자포함) 될꺼에요..
거기다 저희 외가집..또 제 부모님 지인분들하면 꽤 될텐데....

또 2년간 타지역에서 뭘 공부를 했다는데..동생은 철썩 같이 믿는데...뭔가 좀 그래요..
행방에 묘연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동생이 오래된 20평대 아파트에서자취를 하는데 (본가와 1시간30분거리의 타지역)
살림살이라고는 냉장고 티비가 다 인데...
벽지.장판만 바꾸고 그 오래된 곳에서 그냥 살자고..
저희야 나쁠건 없지만 첫 결혼식치고..예물이나 집에 욕심도 하나도 없구요.

또 나이가 내년에 28살인되는데 아가씨가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요.
거기다 만난지 2달만에 저희집에 인사와서 동생이랑 결혼하겠다고.. - -

참한 아가씨 괜히 의심하는건 아닌가 미안하기도 한데
여러모로 너무 의심스러워요....
혹시 흥신소같은데 뒷조사하려면 이름과 직장만 알아도 되나요?

저희부모님과 저는 왠지 혼인신고는 안하고 결혼했을것 같다고...
동거는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나중에 혹시나 애라도 나타나면 어쩌나 싶거든요
아가씨 몸매 치고는 죄송하지만 좀 퍼졌다고 할까요...
아...좀 미안한데.... 집안과 제 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서.....

동생이 나이도 있고 알아서 할 문제고 이혼을 했던 결혼식을 한번했던
동생이 좋으면 그 뿐이지만....그래도 - -
동생은..그쪽 아버지의 가족 소수만 델꼬 결혼식 하자는 이야기에
금요일 저녁예식하자는 장단까지 마췄다고 하는거에요..
휴....아무래도 의심스러운거 맞죠?

흥신소 알아봐야하나 걱정되요
IP : 111.65.xxx.1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22 10:18 AM (203.254.xxx.197)

    이상하긴 하네요,,넘 급하게 결혼생각하신건 아닌지 싶어요,,

  • 2. ,,,
    '10.11.22 10:20 AM (118.36.xxx.23)

    저는 미혼이고 장녀이지만...
    결혼식을 한다면...
    왁자지껄한 결혼식보단
    조촐하게 식구들 모아놓고 하는 결혼식 하고 싶어요.
    그럼 저도 의심받으려나요..? ㅠㅠ

  • 3. ??
    '10.11.22 10:21 AM (111.65.xxx.10)

    위님...말씀도 맞아요 그런데 어른들 생각은 다를수 있잖아요

  • 4. ,,
    '10.11.22 10:21 AM (121.160.xxx.196)

    의심이 생길때는 반드시 푸는게 더 나아요.
    세월지나보면 그 쪼그만 의심이 큰 일이더라구요

  • 5. 다른 건
    '10.11.22 10:22 AM (147.46.xxx.76)

    뭐라 판단할 수 없지만,
    만난지 2달 만에 결혼하겠다고 하는 건 좀...
    30대의 급한 결혼도 아니고 아직 28이라면 좀 더 사귀다가 하는 게 맞지 않나요?
    30대 중후반의 경우엔 만난지 몇 달 만에 결혼.. 이런 것도 이해하겠는데, 솔직히 좀 너무 빠르지 않나요?

  • 6. 어른들이
    '10.11.22 10:23 AM (122.32.xxx.7)

    이상하다 느끼시면 이상한거 맞아요. 그 정도의 문제일뿐이지...

  • 7. ...
    '10.11.22 10:26 AM (175.116.xxx.13)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두달 만나고 결혼한다는것
    너무 성급한 판단인것 같아요..
    적어도 상대방을 파악할만큼은 만나고 결혼이야기 나와야 할것 같아요.

  • 8.
    '10.11.22 10:58 AM (211.117.xxx.105)

    알아보셔야될듯..
    어른들 느낌이란게 맞을것 같습니다
    인생이 괜히 나이만 먹고 사나요?

  • 9. ...
    '10.11.22 11:17 AM (220.94.xxx.87)

    제 조카가 3살 연상녀와 사귀다 결혼날짜를 잡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이혼녀에 중학생 딸이 있다고 고백하더랍니다
    게다가 현재 임신했데요..36살인데 20살에 애낳고 처녀인것처럼 속여서 사겼데요
    잘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의외로 과거 숨기고 총각이랑 결혼하는 케이스 많데요

  • 10. ..
    '10.11.22 11:18 AM (121.168.xxx.49)

    살다보면 육감은 너무 무시할 것이 아니더라는...

    저라면,
    흥신소까지는 너무하고,
    일단 아가씨 부모님들이 사시는 동네쪽으로 한번 탐문.
    아가씨 고등학교나 대학 동창 탐문.
    아버님 거래처 탐문

    정도는 꼭 해볼 것 같네요.

    이상하다할 정도로 결혼 서두르는 경우는 대개 뭔가가 있더라고요...

  • 11. 다른건
    '10.11.22 11:25 AM (221.138.xxx.206)

    다른건 모르겠지만 저도 남매를 키우는 입장에서
    남은 인생의 바램이 있다면 저랑 비슷한 사고를 가진 사돈을 만나
    결혼식은 축의금 봉투에 얼마를 넣어야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직계가족과
    아이들 절친 몇명만 불러서 봉투 안받고 형편껏 식사대접하고
    하우스웨딩 같은거 하는게 소박한 바램입니다.

    이런게 아직까지는 이런 의심을 받기도 하는군요....

  • 12. 소문아는
    '10.11.22 11:25 AM (180.230.xxx.93)

    곳은 동네 슈퍼가 제격이죠.
    친정부모님 사신다는 곳 주소 들고
    동네 슈퍼 탐문한 번 해 보세요.
    저 집 어른들..자제들 잘 아느냐고...하면서..

  • 13. 친정부모님
    '10.11.22 11:26 AM (180.230.xxx.93)

    --------->여자부모님...쿄쿄쿄

  • 14. 울언니 절친
    '10.11.22 11:59 AM (124.61.xxx.78)

    친정언니가 결혼한거 숨기고 재혼했답니다. 언빌리버블~~~~~~~~~~~
    첫결혼은 불행했는데... 일류대 나온 남자 만나서 애까지 버리고 갔어요.
    현남편도 결혼까지만 알고 다큰 애가 있는건 모른다고... 시댁은 완전 모르구요.

  • 15. ^^
    '10.11.22 12:03 PM (175.125.xxx.173)

    그 뭐냐? 돈 주고 뒷 조사 하는데 한번 눈 딱 감고 부탁 해보세요.
    동생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서...

  • 16. ..
    '10.11.22 2:23 PM (119.149.xxx.184)

    요즘은 가족끼리 작게 하우스웨딩하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나라 결혼식 허실이 많잖아요. 작게 하고 싶어도 부주 뿌려놓은게 있어서 못하지요. 요즘 20대들은 그런결혼식 더 원하더라구요. 장녀라도 그렇게 시킬수 있구요. 아가씨가 아닌것 같다니.. 정말 헉인데요. 그정도의심이 든다면 알아보세요. 근데 조사했는데 아니라면.. 참 남의집 귀한딸한테 못할 짓이네요.

  • 17. ,,,
    '10.11.22 3:20 PM (112.214.xxx.10)

    직감을 믿으세요. 사람의 직감이라는게 참으로 대단하답니다. 만약 이상하다 느끼셨다면 그 이상함이 풀릴떄까지 알아보셔야해요. 동생 인생이 걸린일인데 이런 고민하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같으면 회사나 동네에 좀 더 탐방을 하다가 그닥 정보가 잘 모이지않으면 흥신소라도 고용하겠어요.

  • 18. 갑자기
    '10.11.22 3:26 PM (116.39.xxx.99)

    얼마 전 티비에서 본 기막힌 사례 생각이 나네요.
    결혼날짜 잡아놓고 신랑 친척집에 인사 드린다고 가서, 그집 물건 훔쳐 달아난 여자가 있었죠.
    알고보니 멀쩡한 남편에 자식까지 있는 여자였다는...-.-;;
    뭐 이번 건과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만... 어른들 직감 무시할 건 못됩니다.
    근데 예비 장인이 법인카드 두개씩이나 갖고 있다는 건 어떻게 아셨는지가 궁금하네요.

  • 19. 난 왜 이런게...
    '10.11.22 4:13 PM (211.109.xxx.9)

    님 남동생이랑 결혼하는것도.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네요.
    장남에.. 의심하는 시부모님, 시누이.
    게다가 아버지 형제가 7명... <- 이거이거...
    할아버지형제가 5분. 컥...
    그런집의 맏며느리도 쉽지는 않을듯요.

  • 20. ..
    '10.11.22 4:42 PM (116.39.xxx.121)

    부모님이 이상타하심..한번 알아보세요
    찜찜한건 풀어야지요..다만 여자쪽 모르게 조심해서 빨리 알아보세요
    저같음 얼마가 들던간에 흥신소가서 의뢰하겠어요..괜히 탐문한다고 어설프게 굴었다가 그쪽에 소문 들어가면..밝혀진 사실이 어떻든..뒤집어쓰기 딱 좋습니다.
    일단 여자쪽 부모가 얼른 치워버리고 싶어하는게 너무 이상해요.
    딸이 아주 개차반이었거나..과거가 있거나...그럴것 같습니다.

  • 21.
    '10.11.22 5:02 PM (61.75.xxx.4)

    한번 갔다온 여자 같네요.
    아니면 각종 드라마를 잔뜩 쓴 인생이던지....
    뭐가 되었건 그냥 평범한 여자는 절대 아니게 보입니다.
    뒷조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이네요.

  • 22. ㅡ.ㅡ
    '10.11.22 6:00 PM (110.8.xxx.208)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면 꼭 확인해보시라고 권하고싶어요.
    저희도 여자쪽에서 심하게 결혼을 서둘러서 이상하다 하면서 끌려갔는데
    결국은 엄청난 사기를 당했어요.
    경제적으로 손실 본 것도 어마어마하지만 부모자식, 형제우애도 다 파탄나고....

    어른들이 이상하다 싶으시다면
    꼭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의심이 가네요....ㅡ.ㅡ

  • 23.
    '10.11.23 12:39 AM (222.106.xxx.192)

    그냥 '느낌'과 '직감'이 안좋은거네요?
    정 찝찝하시면 뒷조사를 하시겠지만
    동생네가 알면 난리나겠죠?

    제가 어른들 만나도 그냥 무서운 거 별로 없고,
    말도 잘하고,
    결혼할 때 집도 혼수도 아무것도 바라지도 해주지도 않았으며
    외국가서 3년동안 유학하다 온 케이스인데...

    저 정말 초혼에 동거 경험도 없어요.

    물론, 만난 지 두 달만에 결혼은 참 빠르네요.
    전 1년 넘게 연애했죠.
    결혼 전 우리 가정 이야기도 빠짐없이 다 하고요.

    전 다시 결혼한다하면
    더 간소하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
    저희도 개혼이었지만,
    저 한 번 얼굴본적 없는 아저씨 아줌마들 내 결혼식 와서
    돈 내고 밥만 먹고 가는거 기분 나쁘더라고요.
    제가 좀 특이하다는 이야기 듣긴 했어요.
    시댁에서 전세금 안해준것도 그게 뭐 어때서? 하니깐
    친구들 이해 못하더군요.

    전 우리 단칸방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우리 힘으로만 온 거..참 기쁘고 행복해요.

  • 24. 난 공주다
    '10.11.23 1:57 AM (110.12.xxx.245)

    맞아요 알아보세요 친정 근처에서나 친구들에게서.....
    제 아는 사람들 결혼 하고 임신해서 애 지우고 초혼이라고 속이고 결혼한 사람들 여럿 봣어요

  • 25.
    '10.11.23 1:59 AM (14.52.xxx.140)

    그래서 결혼을 거하게하는거군요
    저도 조촐하게해야겠다 생각했는데..(번잡한게 싫어서)
    생각해보니 그럴수도있겠다는생각이듭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심이.

  • 26. ...
    '10.11.23 2:25 AM (174.95.xxx.22)

    추측...

    2년간 타지역에서 공부했다는 기간이 사실은
    다른 사람과 결혼 하고 살았던 기간 아닐까요?

  • 27.
    '10.11.23 2:42 AM (221.160.xxx.218)

    소박하고 정갈한 결혼식을 꿈꾸는 분들 같지 않아요.
    냄새가 나요 정말~

    친척들이 모두 외국에 있다??
    친척들을 불러 모으기 곤란한 처지가 있는건 아닐까요.
    드라마에서 보면 속이고 결혼하다가 하객들이 수군거리다가 들통나잖아요.
    저라도 의심이 가겠어요.
    아무리 돈이 없어도 신혼집을 안꾸민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가요.
    꼭 오래 안살고 튈 사람처럼 행동하네요.
    그 집 식구들이;;;

  • 28.
    '10.11.23 2:48 AM (221.146.xxx.43)

    꼭 알아보세요. 수상한 스멜이...

  • 29. 민간조사관
    '10.11.23 3:45 AM (68.4.xxx.111)

    http://www.gdkorea.kr/
    한번 연락해보시고 알아보세요.

  • 30. 우리집
    '10.11.23 5:37 AM (173.79.xxx.117)

    올케 얘기인줄 알았어요. 쉬쉬하다가 첫번째 결혼식에 다녀왔던 분이 우연히 "걔 결혼했었잖아" 해서 알게 된 사연. 엄청 서두르고, 결국 임신해서 할 수 없이 지금의 제 올케가 된 여자 있습니다. 결혼하고 태도 완전 180도 바뀌고, 바뀐 게 아니라 본색을 드러내고.... 장남이 그러니 저희집이 콩가루가 됐죠.
    제 올케도 딱 그만큼 일본 유학 갔다 왔다고 했어요.

  • 31. ...
    '10.11.23 8:06 AM (61.254.xxx.129)

    직감 무시 못합니다.

    물론, 남의 집 귀한 딸을 의심해서 매우 미안하긴 하지만....

    만일 과거(?)가 있고, 그 과거까지 모두 다 남동생이 알고
    너무 사랑해서 부모님을 속여가면서까지 결혼하고자 한다면
    문제없지만(?)----> 적어도 결혼당사자인 남동생이 속지 않은거니까요...

    분위기봐서는 남동생도 뭔가에 홀린 듯 하네요.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두달만에 결혼은 빠릅니다.

    사람써서 뒷조사하는건 솔직히 일반인들 정서에는 너무 부담스러우니
    일단 결혼은 천천히 하자고 시간을 벌어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세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뭔가 더 나타날 수도 있고
    여하튼 연애 1년 정도 하는건 나쁜게 아니니까요.

    저런문제 없다고 해도 2달만에 결혼은 정말 너무 빠릅니다.
    서로 더 알아갈 시간이 필요해요.

  • 32. c
    '10.11.23 8:23 AM (116.120.xxx.86)

    동생이 좋다고해서 다가 아니죠..
    혹시라도 그런 전력이있다해도 동생이 좋아하는건 몰라도 속아서 하는거라면 문제가 다르죠
    원글님만이아니라 부모님이 그런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풀어야할껀 풀어야죠
    지금 만난지 2달밖에 안됬다면 동생분이 뭐가 보이겠어요
    여튼 정확히 따지고 결혼해야지...동생이 편합니다

  • 33. ...
    '10.11.23 8:28 AM (121.136.xxx.144)

    좀 딴 얘기이긴 한데 동생분 자리도 결혼하기에는 유리한? 자리는 아니네요.
    시아버지가 7남매의 장남이라면... 후..
    요즘 같은 때는 사실 대부분 장남아니면 막내가 되는 건데
    시아버지가 장남이면 넘 힘들더라구요.

  • 34. ^^
    '10.11.23 8:31 AM (219.251.xxx.60)

    결과가 심히 궁금합니다.
    조심스럽게 하셔야지... 혹시 신부측에서 아무 문제 없는데...
    시가쪽에서 몰래 뒷조사 한 걸 알면 저는 결혼 안할 것 같아요.

  • 35. ....
    '10.11.23 8:49 AM (211.210.xxx.62)

    흥신소까지는 아니더라도 호적초본을 떼어보면 어떨까 싶긴 하네요.

  • 36. 딱 저네요..
    '10.11.23 8:51 AM (121.181.xxx.124)

    딱 저네요..
    처음 만나도 오래 만난 사람인거처럼 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사람에게 곁을 두는 성격이 아니예요.. 그냥 대하기만 그럴 뿐..
    그래서 상대방은 저를 무지 친하게 생각하고 저는 아닌 경우가 간혹있구요..
    저는 그냥 친절하게 한다고 하는거예요..

    결혼 작게하고 싶은건 저도 미혼 때 그랬구요..(그런데 막상 제 뜻대로 되진 않았고 크게 했는데 하고보니 크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희도 친정 아버지 결혼식 작게하고 싶어 하셨지만 아빠 뜻만 고집할 수 없으니 그냥 보통사람들 하듯이 했어요..
    그리고 친정 아버지가 신부 손잡고 들어가서 남편에게 넘겨주는거 꼭 여자를 인수인계하는 기분이라고 둘이 들어가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별 얘기가 다 나오더라구요..(3년전 결혼했고 요즘 많이들 그렇게 하잖아요..)

    타지역 거주.. 저 1년동안 부모님이 주말농장처럼 쓰시려고 한 산밑 외딴집에서 혼자 살았어요...

    그리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겠다는건.. 몰라서 그럴 수도 있구요..(저도 남편이 자취하던 곳은 아니지만 20년 넘은 20평 아파트에서 신혼 시작했는데.. 도배 장판하고 들어가 살지 이런 생각 했어요..)
    아니면 자기가 모아놓은 돈이 없으니 남자에게 요구 안할 수도 있어요.. 눈에 콩깍지가 씌이면 지하단칸방도 행복하게 느껴지지요.. 콩깍지 벗겨지면 암울해지지만요^^
    저도 결혼할 때 예물 안한다고 다이아도 안했거든요.. 지금은 살짝 후회해요.. 아주 살짝이요..
    결혼반지 살쪄서 손에도 안들어가니... 남편에게 다이아 박아서 새로 해달랠까봐요~

    두 달만에 인사간 것도 저랑 똑같네요..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 결혼을 서둘러서 그렇게 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있다가 결혼할걸 하는 생각이 있어요..

    저도 퉁퉁했거든요.. 아이낳고 지금은 뚱뚱하구요..

    근데요.. 제 남편처럼 마흔을 코앞에두고 급해서 그런거 등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결혼은 좀 미뤘다가 하세요..

  • 37. 저도
    '10.11.23 9:20 AM (211.253.xxx.34)

    살다보니 어른들의 육감은 틀리지 않더라구요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동생분 인생이 걸린 일이니 알아 보심이..

  • 38. 절대 반대
    '10.11.23 9:24 AM (222.107.xxx.111)

    내 딸이라면 이집안에 보내기 꺼려지겠네요.
    아이고......집안 식구 많고 대소사 모두 몰려 다니는 스타일인듯.
    그리고 요즘
    제가 아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내 희망이
    축의금 안 받고 자식 혼사 치르는 것이다.
    존경스럽데요.
    저도 그런 결혼식 요즘 자주 가는데요.
    그만큼 마음이 여유로운 분 아닐까요.

    뒷조사 해 보셔야겠어요.
    만사 불여튼튼.

  • 39. 저희 직장
    '10.11.23 9:54 AM (123.212.xxx.70)

    서른을 넘긴 아가씨가 시집을 갔는데
    이 남자 저남자 저희가 아는것만해도 몇개월씩 동거도 예사로 하고

    왜 있잖아요..어른들이 남자없으면 못산다는 그런 타입의 아가씨인데
    처녀 행세하며 멀쩡한 총각에게 시집 갔답니다
    저희 시집 간다는 얘기에 동료들끼리 서로 얼굴만 바라 봤죠..

    직장.주위보면 동거하다 그만두고 멀쩡히 시집 가는거 보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솔직히 무섭습니다

  • 40. 그냥
    '10.11.23 10:00 AM (119.65.xxx.22)

    흥신소에 의뢰하세요..
    여기 댓글중에서 남자쪽 조건도 좋은거 아니다하는데.. 이젠 아버지쪽 형제 머릿수까지
    세어야하나요?? 그런식이면.. 예전에 아들낳자고 딸 줄줄히 낳은 집도 허다해요..
    거꾸로 남자쪽이 결혼서두르고 사위될사람이 그런느낌 왔다하면 82댓글들이 다 뒷조사해보라고
    할거에요.. 나중에 들켜서 욕먹는것과.. 그냥 찜찜해도 결혼진행시켜서 나중에 알것과.. 비교해보면 답 나오죠 머...

  • 41. 딴건
    '10.11.23 10:02 AM (183.102.xxx.181)

    모르겠구요..그 사람이 사기 치는지, 나쁜 사람인지 이 글만 보고는 저희가
    판단을 못 하는거니까요.
    근데 성격 붙임성 있다고 해서 한번 다녀온 사람 같다..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 예비 며느리감이 너무 말도 안 하고 침울해보인다고 싫어한 예비 시누이도 있었어요...
    붙임성 있어도 싫고, 조용해도 싫고..이건 뭐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는건지..ㅠㅠ

  • 42. 원글이
    '10.11.23 10:04 AM (210.115.xxx.46)

    붙임성 없었어요. 사근사근도 하지 않았고 그런거 바라지도 않아요.
    가만히 웃고 있는데...뭔가 "난 다 알아..." 이런 미소라고 할까...암튼..그렇네요.

  • 43. 음..
    '10.11.23 10:11 AM (211.246.xxx.200)

    만난지 두 달밖에 안됬다니, 조사해볼 필요는 있네요..

    정황상 의심스러운 건 무리가 아니에요...
    (직감이런거 빼고, 친천 안 부르기, 조촐하게 하기, 2년간 유학? 이런건 제 3자가 봐고
    뭔가 석연치 않아요.

    수년사귄사이라면 모를까,
    두 달이면 속이기 쉽죠..

  • 44. dma;;
    '10.11.23 10:11 AM (121.143.xxx.89)

    음.. 아직 어린 제가 봐도 뭔가 찝찝함이 느껴지는 아가씨네요;;
    좀 그래요..

  • 45. ?
    '10.11.23 10:13 AM (175.118.xxx.16)

    근데 사돈 될 분이 법인카드를 몇 개 가지고 다니는 건 어떻게 아셨을까요?

  • 46. 원글님
    '10.11.23 10:13 AM (180.231.xxx.48)

    그렇게 생각하시면 계속 그쪽으로만 더 확장되요. ^^
    흥신소에라도 확실히 조사시키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오해와 의심이 커지면 겆잡을 수 없어지잖아요.
    대놓고 물어보기는 좀 그러니...

    솔직히 누가 제 뒷조사 한걸 안다면 기분 나쁠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은 또.. 시누 입장이 될테니.. 알아보세요.

  • 47. ....
    '10.11.23 10:16 AM (114.206.xxx.125)

    부모님이 속에 능그렁이 있다는 표현.
    원글님의 그 여러가지 예비 올케에 대한 표현을 보면.
    절대 시집 안보내고 싶은 분위기네요.
    아니시면 어쩔꺼예요? 만약 그럼 됐고 그러실껀지.
    내 동생이 중요하면 동생이 사랑해서 결혼한다 하는사람 위와 같은 표현하는 집이라...
    그냥 그런 설명 없이.
    2달이니 좀더 사귀어 보고 결혼해라.그게 객관적 정답이 아닐런지.
    좀 더 지켜 보고 하자고 충분히 애기할수 있는 상황인데.
    그런식으로 몰고 가는 시누나 시부모님 눈에 선하고 여자 고유의 그런 시짜 노릇으로 보일뿐이네요.
    내 자식 내 동생만 잘났고.중하고.무슨 여자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이런식으로 공개적으로 몸매까지 퍼졌다니.놀랄 노자네요 정말.

  • 48. 원글이
    '10.11.23 10:17 AM (210.115.xxx.46)

    아버지 법인카드 2개는. 남동생이 이번에 차를 구입했는데 여친 아버지가 법인카드로 차 용품을 사줬나봐요. 여친이 제 남동생한테 아버지 법입카드 2개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 49. 시자 노릇으로
    '10.11.29 6:36 PM (124.195.xxx.67)

    안보여요

    사윗감이라도 찜찜하긴 할 거 같은데요

    급한 나이는 아니니 좀 미뤄두시고 서서히 지켜도 보시고 알아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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