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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다들 어떻게 하셨어요?(시어머니)

임산부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0-11-22 09:43:05
1월에 출산예정인 산모예요.

겨울이다보니 산후조리가 더 신경이 쓰이네요.
일단 친정근처 산후조리원(서울에서 2시간거리) 2주 예약했구요 친정에서 2주정도 더 있을생각이예요.

그리고 서울인 집에와서 도우미를 한달정도 더 할까 생각중인데요.
산후조리는 1달 하고 오니까 가사도우미를 2주만 쓰라는 분도 계시고
일주일에 두번오는 가사도우미로 1달 쓰라는 분도 계시고
하는김에 산후도우미 2주, 가사도우미 2주 쓰라는 분도 계시고...

울신랑은  서울오면 시어머니가 해주고 싶어 할테니까 도우미 쓰지 말라고 하고 ㅜㅜ 전 싫은데.
안그래도 저 산후조리원 있는 동안 저희집와서 신랑 밥을 해준다는 말을 슬쩍 흘린적이 있어요. 어쩌죠?
학생도 아니고 부인없다고 엄마가 와서 밥차려줘야되나요.

안그래도 산후조리원을 그냥 신랑 회사 가까운데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들으시고 본인 집(다 서울이요.) 가까운데로 알아보시고 가격 디씨까지 해놨다고 하는데 질려서 얼른 친정근처로 했어요.
시어머니는 친정엄마 바쁜데 오지말라고 하라고 자기가 조리원에 맨날 왔다갔다하면 된다고... 말도 안되는 말씀 하시고요. 제가 고아도 아니고 아무리 친정엄마가 바빠도 딸이 애기 낳는데 오시지 말라고 할까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오셔서 나름 반찬을 해주신다고 하는데...저한테는 입맛에도 맞지않고 해주시는게 아니고 제가 다 해야되서 저만 힘들어요. 싫다고도 했는데 자기아들 굶을까봐 그러는지 들은척도 안하시네요.
나갔다 늦게 들어간다고 하면 맞춰서 오신다고 늦게 오시구요 가끔은 현관번호 알려달라고도 하세요.

그러면서 신랑앞에서는.... 시어머니는 연락도 하지 말고 오지도 말아야 며느리가 편한거라고 항상 며느리눈치보늣히 말씀하시네요.  일주일에 한번 집에 오시고 주말이면 또 우리 부르고...
주말에 맘편히 집에 있고 싶네요 ㅜㅜ

12월에 제사인거 벌써부터 저한테 쇠뇌시키고...아들앞에서는 우리며느리는 몸무거우니까 안와도 된다고 하시는데 왜 자꾸만 날짜를 강조하시는지.
담달이면 진짜 대기조로 있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신경쓸일이 많네요.

산후조리 물어보다가 딴길로 샛네요.ㅋㅋㅋ

경험담좀 알려주셔여~~~  
IP : 210.205.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월출산
    '10.11.22 9:52 AM (112.187.xxx.217)

    초산이신가요? 올 1월 출산한 저는...내 자식은 사랑으로 지극정성으로 돌보리라 했지만 신생아 보기가 쉽지 않던데요^^; 2-3시간 간격으로 젖(분유) 먹여야하니 잠도 편히 못 자고요, 조심스러워 목욕도 잘 못시키겠고요...결론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위에 보면 무던한 성격(?)의 친구들은 혼자서도 잘 하긴 하더라고요...;;

    산후도우미는 하는 업무가 정해져있어서 화장실 청소 같은거 안 해주려고 해요.
    그래도 아기 목욕 등 육아에 있어 도움 받을 수 있어서 좋고요...
    저는 알아보니까 오히려 가사도우미 구하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주2회 1달이라면 조건이 쉽지 않을듯해서요.

    결론적으로 시어머님 도움은 일단 없는걸로 하시고, 겨울이니까 산후조리는 충분히 편안히 하도록 하세요. 저는 출산 후 4달 정도 있다 출근했는데 5월에도 어찌나 발목이 시큰거리던지요 ㅠㅠ

  • 2. ..
    '10.11.22 9:54 AM (124.50.xxx.133)

    남편이 출장가고 없어서
    병원에 있는 동안 시어머니가 오셔서 주무신다고 한 첫날
    어찌나 코를 고시던지
    애 낳은지 열두시간도 안된 며느리
    피곤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친정엄마면 시끄럽다고 깨우기라도 하지ㅠㅠ
    다음날 말씀드렸더니 안오시더라구요

    제 지인 시어머니가 조리해주신다고 집에 오시더니
    이건 어딨냐
    저건 뭐냐
    한시도 편히 누워있지 못하게 해서 산후조리 못했다고 그러던데...
    맘편한게 최고라고
    시어머니 내키지 않으면
    확실히 말씀드리세요

  • 3. 흠..
    '10.11.22 9:54 AM (221.164.xxx.55)

    그 시어머니 손주보면 올가미 한편 찍을듯 싶은데요.
    1달이면, 그 뒤에는 가사도우미분이 걸레질 일주일에 2-3번만 해주시면, 나머지는 가능해요.
    근데 문제는 시어머니란 사람이 와서 오만 잔소리에 간섭하면 돌아버리지 싶은데요. - -;;

    차라리.. 친정에 있다가 갑자기 하혈을 하고 해서 누워있으라고 했다고 뻥치고,
    친정에 한달 더 있다가 오는거 생각해보세요.

  • 4. 시어머니
    '10.11.22 10:01 AM (220.75.xxx.180)

    절대 하지 마세요
    저 시어머니한테 몸조리 했거든요
    오시게도 하지 마세요
    아이가 칭얼칭얼대면 젖모자라서 그렇다고 저 구박하고(그 젖도 안나오냐구)
    저 10개월 모유 먹였는데 젖이 철철 넘쳤는데........ 자기 딸들은 바로 분유로 먹이더군먼
    그리고 다 시어머니 맘대로 하려고 해요 아이도 태열있으니 이상한 약 얻어다가 바르고
    아이가 칭얼댄다고 뭐 석유조금 대천문에 바르면 바로 잔다고 그렇게 하기도 하고
    기응환(신경안정제) 수시로 아이 입에 넣더군요 에구 여기다 다 열거하지도 못해요
    하여튼 시어머니 오시게도 하지 마세요

  • 5. 절대로
    '10.11.22 11:17 AM (211.171.xxx.209)

    시어머니한테 하지 마세요. 저도. 위아래살구있어서 어머님이 해 주신다 그럴때 그러려니했는데
    애낳구 집에 오니 미역국 딸랑 하나 주며 먹으라네요.
    첨에 젖양이 부족한데 눈치주구 자기 맘대루 예전 방식으로 하려구 하고
    저 정말 끔찍했어요. 괜히 고생마시고 산후도우미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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