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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남의 남성위주 농담, 어떻게 받아쳐야 할까요.
여성비하 발언도 종종 하구요
둘이 결혼 전부터 다 같이 알던 사이라 그런 것 때문에 저랑 말싸움 비스무레하게도 많이 했어요.
어제도 흑맥주를 먹으면 여자 가슴이 커진다는 주제도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흑맥주의 설탕이 가슴으로 간다는 둥 과학적인 척 하면서요.
그래서 (참으려고 했는데 또 못견디고) 과학 공부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비과학적으로 얘기하냐고, 설탕이 몸 전체로 가지 가슴으로만 가냐고 그랬어요.
남자들은 설탕이 가슴으로 간다는 사실만 중요하다고 그러더군요.
완전 심하진 않지만 이런 류의 말들을 자꾸 하거든요.
저는 심각한 스타일이라 반응을 하면 자꾸 싸움을 하게 되서 그냥 무시하려고 하는데 짜증이 나요.
저도, 그 자리에 있는 여자들도 다들 그런 농담들 불편하기만 하고 웃기지 않구요.
어떻게 받아쳐야 할까요?
ps. 예전에 저한테 그랬어요
남자친구 꽉 잡고 산다고.
남자를 그렇게 대하는거 아니라고.
제가 너도 여자 그렇게 대하는거 아니라고, 잘해줄때 고마운 줄 알고 잘 하라고 그랬어요.
남자가 여자를 꽉 잡고 살아야 남자다운 건 줄 알고 있는 마초같으니라고...
1. ..
'10.11.21 5:58 PM (121.138.xxx.110)성희롱 하지 말라고 하세요.
2. 흠
'10.11.21 6:01 PM (122.34.xxx.157)그걸 과학적으로 맞받아치면 신나서 더 하죠.
그런 남자들은 대꾸해주면 너무 좋아해요. 절대 민망해하지 않아요.
인상 팍 구기세요. 그리고 그냥 씹으세요.
부부 2커플 동반 모임이면 그게 효과가 있을 텐데 여럿이서 만나시나봐요.
그럴 땐 그냥 피하세요.3. ...
'10.11.21 6:02 PM (108.6.xxx.247)그냥 무안도 주지마시구 맞장구도 마시고
그 커플을 왕따시키면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후 알게 되지 않을까요?4. ㄴㅁ
'10.11.21 6:07 PM (211.238.xxx.9)여자 가슴 운운하는 거 보니 마추 주제에
아직 엄마 품을 그리워하고 있구만...
물어보세요..어렸을 때 엄마 젓 덜먹은 부작용 아니냐고
아님 동생이 바로 태어나서..경쟁이 심했거나..5. 오타
'10.11.21 6:08 PM (211.238.xxx.9)젓--젖
6. 우웩
'10.11.21 6:26 PM (210.94.xxx.239)보통 정상적인 남자분들은 남자들끼리나 그런이야기 재미나게 하지 여자들 있는 곳에서 그런 농담 안해요. 예전에 저도 한 번 약간 어려운 사이인데 미혼들만 있는 자리에서 유부남 한 분이 그런이야기를 하길래 대놓고 한심한 듯 처다봤어요. 그랬더니 그만하시더라고요.
조금만 더 하면 저도 농담처럼 ' 일이 잘 안풀리시나봐요. 양기가 기냥~ 입으로 동동 뜨시네요' 하려고 했는데...7. ..
'10.11.21 6:28 PM (183.99.xxx.19)양기가 기냥~ 입으로 동동 뜨시네요 이거 멋진데요 ^^
8. 껵
'10.11.21 6:45 PM (121.143.xxx.89)와우 우웩님 말대로 '일이 잘 안풀리시나봐요. 양기가 기냥~ 입으로 동동 뜨시네요'
라고 말해보세요. 꼭 쥐뿔도 없는 열폭종자들이 입만 살아가지고 저런다니까요.9. ~
'10.11.21 7:38 PM (180.66.xxx.209)그런 종자-_-;;들은 상대해주면 자기랑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말도안되는 소리로 더 시끄럽게하더라구요. 그거 받아주다가 그놈이랑 셋트로 원글님까지 전체 대화에서 소외될 수 있으니.. 그런 얘기는 아예못들은척 무시해주는게 제일이예요. 흑맥주 어쩌고 저쩌고 하거든 아예 못들은척 [우와 이 기본안주 괜찮네~]하고 다른 얘기하세요.
10. ^^
'10.11.21 7:41 PM (121.141.xxx.70)'그 설탕이 너의 남성한테는 별 무소용인게 와이프한텐 비극이겠네!'하고 시크하게 대꾸해버리세요.
11. 동감
'10.11.21 8:33 PM (219.251.xxx.60)그런 종자-_-;;들은 상대해주면 자기랑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말도안되는 소리로 더 시끄럽게하더라구요. 그거 받아주다가 그놈이랑 셋트로 원글님까지 전체 대화에서 소외될 수 있으니.. 그런 얘기는 아예못들은척 무시해주는게 제일이예요. 흑맥주 어쩌고 저쩌고 하거든 아예 못들은척 [우와 이 기본안주 괜찮네~]하고 다른 얘기하세요.......................222222222222222
12. ...
'10.11.21 10:18 PM (221.157.xxx.35)그냥 별반응안보이면 될걸요..
남자라는 족속이 별 시덥잖게 껄렁껄렁 그런얘기하더라구요...
근데 그남자 참,,,, 솔직히 남사시러워서 그런얘기 입밖으로 안내지않나요??
그냥 못들은척 딴얘기해버리세요...33313. **
'10.11.22 12:04 AM (110.35.xxx.81)대꾸할 가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어요
윗님들 말씀대로 말이 이어져가면 더 신나서 말하는 부류입니다
아예 씹으시는 게 정답이구요
혹시라도 확 받아치면 또 그거갖고 신났다고 얘기 부풀릴거예요
뉘집 개가 짖나보다하고 지나가는게 젤 나아요14. 강하시군요..
'10.11.22 12:49 AM (210.121.xxx.67)그런 불치병을 가진 인간을 친구 남편이라는 이유로 계속 보시다니..저라면 친구까지 버릴 듯..
같이 성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해서 대응하면, 정말 지저분해집니다..
한심하다..는 식으로 대응하세요. 마초인 척 해도 본질은 찌질이거든요..얼마나 못났으면 그렇겠어요..
한심하게 쳐다볼 경우 반응은, 뭘 보냐? 이러면 한심해서요..라고 대놓고 말해주세요. 이유 논리적으로 늘어놓으실 필요 없어요. 개가 물어뜯고 놀 뼉다귀가 필요할 뿐인 거거든요..
그래요, 한심한 거 모르니까 계속 하겠죠..하고 딴 얘기 해버리세요. 계속 그딴식이면, 아예 자리를 접으세요. 원래 이런 거 알았지만 오늘은 유난스럽네요, 안 끝날 것 같으니 일어날게요. 해버리세요..어차피 화기애애한 자리도 아니겠네요. 애초에 껄끄럽게 하는 인간이 문제지, 그 인간을 봐주는 게 잘하는 게 아니에요..
친구가 자기 남편에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하면, 두말없이 끊어버리세요..15. 원글
'10.11.22 5:55 AM (96.52.xxx.29)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네 그런 찌질한 헛소리에 반응 안해주고 한심하게 쳐다보며 무시하는게 젤 낫겠죠
제가 그런 소릴 들으면 짜증이 솟구치고 화가 나서요.
이제 한심한 놈...해줘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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