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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산다는 것

보통아줌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0-11-21 14:45:47
우연히 여주보트사고로 죽은 군인들 영결식 기사를 보다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네요
내 아들 만한 어린 병사가 거수경례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보는 내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플까요
집과 가족 품을 떠나 자기와 같이 온갖 고생을 하며 훈련을 하고 동고동락을 하던 동료가 죽었으니
같이 하던 시간들이 파노라마 처럼 흘러가며 그 병사 마음을 아프게 했을거라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몇년 있으면 저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날이 닥치겠죠
그리고 험한 군대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나오면
또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테고요
저도 여자고 아줌마지만
아무리 여자들이 힘들다고 해도
대한민국 남자들 처럼 힘들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곳이 또 얼마나 있을까요
빨리 평화가 왔으면 좋겠어요
통일도 되구요
그럼 남자들이 조금은 덜 고생하지 않을까요
일요일인데도 일하러 회사간 남편이 돌아오면 따뜻하게 맞아줘야겠어요
아들들한테도 다정하게 대해주구요
대한민국 남자들 화이팅!


IP : 121.161.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1 2:47 PM (175.112.xxx.139)

    여기 아줌마들은 전업주부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줄 알죠..

  • 2. ..
    '10.11.21 2:49 PM (175.112.xxx.139)

    통일 되는게 낫죠... 여자들은 군대를 안가봐서 그깟거 다 하는줄 아는듯..
    장담하는데 여성들 군대가면 20%이상은 자살할겁니다.

  • 3. ....
    '10.11.21 2:49 PM (112.184.xxx.54)

    175.112.41.//
    오셨쎄요?

  • 4. ======
    '10.11.21 3:09 PM (125.134.xxx.179)

    다른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고통도 아주 큰 고통이랍니다.
    가끔은 자기가 자신을 죽일 정도로.
    전업주부님들, 사람들이 '집에서 논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아주 하찮게 생각하지요.
    타인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 고통의 대표적 사례
    자기 스스로도 자신이 하찮게 여겨지고.

    참, 한국은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로 고통스러운 곳이랍니다.
    여자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남자를 넘을 수 없는, 인정받을 수 없는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 5. ..
    '10.11.21 3:13 PM (175.112.xxx.139)

    여자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남자를 넘을수가 없다구요??
    그만큼 뛰어난 여자가 없는거죠.. 왜 여자들중 세계적인 기업의 창업자가 없을까요??
    과학,의학 분야의 노벨상은 왜 다 남자가 탈까요??
    말은 똑바로 합시다.. 남자의 능력을 뛰어넘을수 있는 여자가 없는거지.. 차별이나 이런것때문이 아닙니다.

  • 6. 닭을 쳐!
    '10.11.21 3:20 PM (175.208.xxx.39)

    여자도 10달 임신(임신중독,만삭엔 걷기도 힘들고 아퍼도 약못먹습니다.)
    하고 목숨걸고 애낳아 몸조리하는 과정 평균 두번씩이니...
    남자들 20%이상은 우울증에 자살?

    아들이라는 이유로 많은재산 주고 누나나 여동생 알기를 뭐같이 여기는
    존재감없이 친부모에게조차 차별당하는 현실을 안고 사는 여자분들
    많죠. 여자가 능력이 뛰어나도 결혼,출산,육아는 정말 큰 장애물이란거
    대한민국에서는 분명한 현실입니다.

  • 7. 흥분좀하지말지
    '10.11.21 3:20 PM (125.134.xxx.179)

    여보세요, 그런 거창한 분야 말고요 일반회사에서 말입니다 ㅡㅡ;

  • 8. ....
    '10.11.21 3:24 PM (125.180.xxx.2)

    국가를 위해서 군복무하다가 죽었는데....
    어린 영혼이 죽었는데....
    살림이 어쩌고
    여자가 어쩌고.....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서....
    참 창피하지 않나요?
    지금 이렇게 편하게 댓글 달면서
    궁시렁궁시렁 댈 수 있는것도
    대한민국 군대가 당신들을 지켜주고 있기때문이라는거
    너무 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지는 못할망정
    내가 더 힘들다 여자도 힘들다 징징....
    참 보기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힘든거랑
    국방의 의무랑 비교를 하시는지....

  • 9. 대한민국에선
    '10.11.21 3:33 PM (211.238.xxx.9)

    여자건 남자건 여학생이건 남학색이건
    다 뽕빠지고 힘듭니다...맞벌이에 헐레벌떡 아이키우고 시댁일까지
    하는 여자들은 뭐 편한가요. 대여섯부터 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통일까지 바라지도 않고...
    남북 서로 경제적으로 서로 이용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이 사회에서 만연하 폭력만 어느 정도 사라져도
    적어도 군대에서 폭력으로 인해 자살하는 일은 확실이 줄지요

  • 10. 아이고
    '10.11.21 3:34 PM (110.9.xxx.233)

    끊임없이 군대사고가 일어나니 이건 뭐 아들가진 엄마로서 걱정이 너무나 되네요.
    내년 봄에 군대를 가겠다고 하는 아들 놈 , 이 정권 끝날 때까지 미뤄야 하는게 아닌가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하겠어요.
    이번에 사고를 당한 것도 4대강 공사 때문이라니 인재가 분명하고...
    총체적 부실상태라고 생각해요.하늘, 바다, 땅에서 이건 뭐...
    지 새끼들은 다 빼돌리고 없는 집 자식들은 목숨바쳐 나라 지키라고?
    누굴 위해서? 너희들 재산 지켜 주려고? 아나 콩이다!

  • 11. ..
    '10.11.21 3:34 PM (175.112.xxx.139)

    그렇죠.. 대한민국은 여자건 남자건 다 힘들죠.. 근데 여기 전업주부들은 세상에서 전업주부가 가장 힘든줄 알고 남자가 돈벌어오는건 진짜 별거 아닌것처럼 말하는게 대세인걸 보면 어이없는거죠

  • 12.
    '10.11.21 3:41 PM (69.134.xxx.79)

    전 자의로 택했건 육아때문에 택한 길이든 여기 전업주부들 보면 한숨부터 나와요. 결국 여자 팔짜 뒤웅박인가.. 몇페이지 아래에 수능보고 온 딸이 방에 들어가 펑펑 우는 얘기 나오는데.. 그럼 뭐합니까. 한국 현실에서 여자가 직장 오래 다니기 쉽지도 않고 육아도 해야 하고.결국 돌고 돌아 집에서 살림할 것을..
    12년 아둥바둥 공부해서 대학 가서 수천만 등록금 퍼부은 다음에 따낸 타이틀이 전업주부라면 거참 허무하지요..

  • 13. 산다는 것
    '10.11.21 4:26 PM (124.216.xxx.120)

    남자고 여자고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 이땅에 태어나 살아가는 거
    자체가 힘든거 같아요.

  • 14.
    '10.11.22 2:08 AM (121.130.xxx.166)

    12년 아둥바둥 공부해서 대학 가서 수천만 등록금 퍼부은 다음에
    원하는 직업이나 하고 싶은 일 하는 사람 몇이나 됩니까? 인생살아보면 다 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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