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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 이건 과학도 아냐.--;

또 궁금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0-11-21 03:41:44
궁금한 CF가 있어서 질문 올려놓고 궁금증이 풀리려나 싶어 왔더니
야속하게도 덧글 하나 없어서 살짝 상처받으면서도 고새 또 궁금한 것이 생각나서.....
(하여간 속도 좋아.ㅎㅎ)



국 끓여서 밥 먹고 나면 엄마가 항상 '다시 파르르 끓여라. 안 그러면 상한다.'하셨는데
시키는대로 잘하는 딸이었던지라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먹으며 점점 총기가 떨어지다보니 엄마 말씀을 깜박하는지
가끔 다시 끓이기를 잊어서....
다음 날이면 피눈물 흘리며  살짝 맛이 간 국을 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먹던 국 다시 국솥에 붓느냐는 말씀은 말아주시길.^^;)



이제와서 새삼 궁금해지는데 왜 국을 다시 끓이면 상하지 않을까요?
'국솥에 국이 펄펄 끓었다. -> 그릇에 국을 덜어냈다. -> 국솥 뚜껑을 덮어 두었다.'
그리고나서 '국을 다시 끓였다.'라는 행위가 있고없음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일종의 살균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끓고난 직후에 단지 국자가 몇차례 들락거렸을 뿐인데?








IP : 94.202.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1 3:49 AM (72.213.xxx.138)

    보통 상온 (20~24도 내외, 실내온도)이 세균이나 박테리아,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온도죠.
    그 온도에서는 단지 몇 시간이내라도 폭발적으로 번식하기 딱 좋아요.
    그래서 끓임(100도 이상, 소금이 들어가면 끓는점도 높아지게 되고)에서 살균이 되는 거죠.
    아니면 냉장보관(4도)에서는 세균의 활동력이 정지되거나 세균수가 확 줄어들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상온에서 음식이 상하기 쉬운 이유이기도 하지요.

  • 2. ㅇㅇ
    '10.11.21 3:54 AM (119.149.xxx.104)

    그 국자가 약간 이동한 그 순간에 공기와의 접촉, 국자와의 접촉, 국자와 접촉한 그릇과의 접촉, 국을 더떠 먹을때의 국자의 세균 접촉 들이 국에 들어가는 세균은 많지 않지요. 그러나 그세균이 밤새 증식하는 속도는 생각보다 매우 빠릅니다. (세균은 이론적으로 살기 좋은 환경일때 기하급수적, 그이상으로 번식합니다.) 이것을 끓임으로서 대부분의 세균은 죽게 되고(살기 좋은 온도를 넘어섰으니까요), 번식이 일어날 세균 자체를 없애고 결국 아침에 세균 수는 끓이기 전과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 3. 또 궁금
    '10.11.21 3:55 AM (94.202.xxx.29)

    앗, 빠른 답변.ㅎㅎ
    감사하구요.....
    그런데 계속 상온에 보관(도 아니고 그저 가스렌지 위에 방치)하는 경우에도
    다시 한번 끓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확연히 달라서요.....^^;

  • 4. 또 궁금
    '10.11.21 3:57 AM (94.202.xxx.29)

    글 올리는 동안 ㅇㅇ님께서 또 답변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5. 1
    '10.11.21 4:02 AM (72.213.xxx.138)

    가스렌지위에서 지내는 것도 상온에 노출된 상황인데요^^
    냄비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괜찮아요. 냄비가 완전히 외부와 열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온도 변화를 그대로 가져가는 거니까요.

    그리고 참고로 더 설명드리자면, 인간의 몸의 대부분 근육이 단백질 이듯이 세균도 단백질로
    되어있고요, 단백질 아미노산의 종류가 참 많다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동일한 사항은 온도에
    취약해서 쉽게 변성이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 아주 짧게 끓이는 것도 세균에겐 샬균=박멸인 거죠.

  • 6. 또 궁금
    '10.11.21 4:10 AM (94.202.xxx.29)

    냄비를 냉장고에 보관하라시는 말씀은
    커~~~~~다란 냉장고를 개비하라시는 뜻으로 알아듣고....
    남편에게 꼭 전해야겠군요. ^---^

  • 7. 일반적인
    '10.11.21 4:11 AM (24.10.xxx.55)

    세균은 100도가 아니라 80도 정도만 되도 거의 죽어요
    보통 65정도면 단백 변성이 시작된다그러구요
    파르르 잠깐

  • 8. 또 궁금
    '10.11.21 4:18 AM (94.202.xxx.29)

    '일반적인'님의 답변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끓이고 안 끓이고를 떠나서
    서서히 상하고 있는 상태의 국을 먹고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겠는데요.ㅎㅎ

    그런데.....
    세 분의 답변이 제목을 무색하게 만드는데.....
    제목을 바꿀까요? ^^;

  • 9. 2
    '10.11.21 4:24 AM (72.213.xxx.138)

    글쎄요, 세균과 함께 하는 인간의 몸으로서 너무 찝찝하게 생각하지 마세용~
    장내 세균이 없으면 소화가 안되는 것이구요, 알다시피 우리 입속에도 상재균이 드글드글합니다.
    단지, 병원성 세균을 겁내고 두려워하는 것이지 모든 세균이 나쁜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세균이 무섭다고 해도 사람들이 크게 걱정하는 게 아닌것은, 세균이 온도변화에 취약하다는 거 쉽게 파괴가 된다는 거니까요. 저온에서도 견디지 못해서 죽고, 중고온에서 이미 단백질 변성으로 세균성을 잃어서 세균이 아닌게 되버리거든요. 그리고 인간의 몸은 비병원성에는 끄떡도 안해요.

  • 10. 또 궁금
    '10.11.21 4:35 AM (94.202.xxx.29)

    앗, 찝찝하지는 않을거예요.
    국을 끓이면서 여기 좋은 답변들이 생각나겠죠.
    역시 사람은 살아가면서 항상 많은 것들을 배운다고 깨닫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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