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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우리셤니는 왜케 가져가요..

탐나요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0-11-21 02:30:51
저희 시어머님은 저희집 가끔 오실때마다
몰래몰래 자잘한물건들을 말도 안하고 가져가시는지 모르겠어요...

한때는...오실때보다 가실때가 가방이 더 커져서 가길래...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어서 대체 뭘가지고 가실까 궁금했는데...

저번에 오셨을때 어머니께서 물을 쓰시길래..
어머니가 계셨던 작은방에 들어가서 시장가방을 열어봤어요...ㅠㅠ
물컹하니 맨위에 김치가 있더군요..그밑에는 뭐가 들었는지 자세히 못봤어요...
가방연거 들킬까봐......
어머님이 가시면서 본인도 민망하신지..
당신이 들고오셨던 가지가 있었는데...놔두고가면 너희가 안먹을거같아서 다시 들고가신다고..
물컹한건 김치밖에 없었던거같은데.....ㅠㅠ
말하면 제가 그것보다 훨씬 많이 더 드릴터인데....저 주는거 아주 좋아하는여자에요..
하지만 몰래가져가는건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요....ㅠㅠ

이번엔 저희애들 작아진 옷들을 가져가신모양이에요...
대자 쇼핑백으로 세개정도는 됐던거같은데..
저희남동생네 애기들주려고 모아뒀던거거덩요...

양이 꽤되니까 괜찮은건 가방안에 안들킬정도로 미리 챙겨가시고..

당신이 장농뒤져서 애들이 적어져서 못입을내복들과 저희들이 버릴려고내놓았던거  챙겨놨으니
교회올때 가지고 오라네요....
안에 봤더니 제가 쇼핑백에 따로 넣어뒀던 제품들....ㅠㅠ
분명히 제가 여자아이꺼 남자아이꺼 따로 구분해서 넣어뒀던 옷들이 주르륵...

꽤 많던 여름옷들이랑 작아진 원피스랑 블라우스는 보이지도 않네요...ㅠㅠ

에효...이거 낼 교회가서 어머님께 말씀드려야해요???
동생네줘야한다고?? 가져간거있으심 달라고???
저희남동생네도 맞벌이였다가 애가 둘이생기는바람에
지금 올케가 육아휴직중이라...생활이 그닥넉넉하지못하고...집도없어 전세사는데....
차도 총각때몰던 2인용코란도.....ㅠㅠ
로또에 당첨되면 젤 처음에  할일이 남동생 차를 그랜져나 소나타로 바꿔주는게 소원일정도로
그차타고 다니는게 안쓰러운 녀석이네...

솔직히 넉넉치않은 남동생주고싶지....모르는남을 주기는 싫거든요....
그리고 저희꺼가지고 생색내는것도 너무 싫어요..
저 아주 못됐나봐용..ㅠㅠ잉잉......

IP : 114.205.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1 2:36 AM (72.213.xxx.138)

    다음엔 당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남동생한테 택배로 부쳐버리세요.
    말하기도 뭐하고 당하면 기분 나쁘죠. 우선, 남의 옷장을 열어보고 가져간다는 게
    어른으로서 하실 만한 행동이신지 참,,,, 얼굴이 뜨거워 집니다.

  • 2. 원글
    '10.11.21 4:20 AM (114.205.xxx.98)

    그러게요....택배로 슝..해야겠어요....ㅠㅠ...냉동실의 디포리는 어디로 갔다냐....ㅠㅠ
    두봉지나 있었는데.....ㅠㅠ

  • 3. ...
    '10.11.21 9:09 AM (125.143.xxx.99)

    제 살림에 손대지 말았음 좋겠다고 정중히!!! 얘기하세요~

  • 4. 너무
    '10.11.21 9:49 AM (115.128.xxx.39)

    어이없어서...웃음이나네요
    시모께서도 웬만함 말씀하시고 가져가시지...
    정중하게 말씀드리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5. ..
    '10.11.21 10:06 AM (175.208.xxx.193)

    원글님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꾸 가져가시는 거 같아요,
    냉동실 물건까지....
    그러면서 속으로는 우리 며느리는 이런 거 없어져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살림을 잘하네 못하네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일단 옷은 동생네 주려고 챙겨둔 거라고 말씀하시고
    윗님들 말씀처럼 뭐 필요하시면 미리 얘기하고 가져가시라고
    예의바르게 한 번 말씀드리세요.

  • 6.
    '10.11.21 10:27 AM (220.86.xxx.73)

    며느리니까 아마 어물쩍 대충 가져가도 뭐 지가 어쩌겠나.. 이런 생각이 밑에 깔려 있으신
    거 아닐까요? 너무너무 황당 시츄에이션이네요

    왜 바로 말씀을 안드리신건지.. 어머니 옷장 열어보셨어요??
    라고 아주 언짢은 어조로..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딱잘라 말하세요. 그건 이미 누구 주기로 약속해놓아서
    안된다고.
    하나라도 없어지면 그때 그때 귀찮다 싶을 정도로 확인하거나 짚고 넘어가야 해요
    치사한 일이지만 사소한 게 쌓여서 폭탄되는 거에요

  • 7. ..
    '10.11.21 12:02 PM (112.151.xxx.37)

    헐....정말 개념상실 크레이지 도둑이네요.
    도둑질도 남한테가서 하면 이해나 되지...어째
    자식집에 가서 하는건지.
    딱 잘라서 싫고 기분나쁘다는 티를 내세요.
    오면 온 집을 냉장고부터 장롱이며 서랍까지 다
    열어서 뒤적뒤적 가져갈 것 찾아서 몰래
    들고나간다니..... 상상만해도 징그럽습니다.
    그건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언니나 친정엄마라도
    용서 못할 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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