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말까지 휴직을 하고 나면 1년의 휴직 가능 기간이 남습니다.
금년 말에 두 돌 되는 아기와 지금 2학년인 초등학생이 있구요.
휴직을 잘라서 (?) 쓸 수 있는데 고민이에요.
1. 반년간 더 휴직하고, 일단 복직 했다가
큰 아이 전학갔을 때 ( 아마 2-3년 후가 될거에요. 큰아이는 4-5학년 쯤 되겠네요.)
한 학기 정도 휴직한다.
2. 반년간 더 휴직하고, 일단 복직했다가
둘째아이가 1학년 들어갈 때 한 학기 더 휴직한다.
3. 일단 복직하고 큰아이 전학갔을 때나 둘째아이 1학년때 1년 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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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은
1년간 더 휴직을 쓸 수 있는데
큰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언제 더 제가 필요할까... 입니다.
내년에 출근을 하게 되면 둘째아이는 어린이집이나 도우미 할머니 손에 맡길 예정입니다.
큰아이는 3학년이 되는데
집에 도우미 할머니가 계시면서 학원이나 등등 간단히 돌봐주시겠죠.
이왕 휴직한 김에 둘째를 조금 더 키워놓고 (그래봤자 6개월이지만..)
큰애도 저학년때 조금이라도 더 엄마 손길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구요.
한편으론 큰애가 전학을 가게 될 때가 더 엄마가 필요한게 아닐까
한편으론 둘째가 1학년 입학할 때가 더 엄마가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하다 보면 늘 엄마손길이 필요한 것 같네요..
이런 생각 하다보면..
집에서 아이 돌아오는 거 봐주고,
부족하나마 숙제 하는거... 밝은 대낮에 좀 봐주고...
두 돌 좀 지난 아이... 엄마 손에 끼고 키우고 하는게 참 부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직장맘치곤
휴직을 잘라서도 쓸 수 있고 행운이죠~.
마지막으로 더 쓸 수 있는 1년을 어떻게 쓰는게 제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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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시기..언제 더 엄마가 필요할까요~미리 감사드립니다.
고민맘 조회수 : 676
작성일 : 2010-11-21 02:00:30
IP : 119.19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orning
'10.11.21 5:06 AM (180.66.xxx.159)태어나서 세살 까지가 엄마의 존재가 제일 결정적인 시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2. ..
'10.11.21 8:07 AM (222.118.xxx.187)저도 아이를 둘 키운 엄마이고 보육교사 자격증도 있고 어린이집 경험도 있는데요(생후 3개월 부터 4살까지 아이들이 있는곳), 윗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3. nn
'10.11.21 9:38 AM (220.118.xxx.241)클수록 엄마가 더 필요한 거랍니다 그냥 사표가 어떨까요
4. 저라면
'10.11.21 11:34 AM (116.37.xxx.217)2번이요.
저희애가 30개월에 제가 휴직하고 들어왔는데, 둘쨰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첫째가 열살이다보니 제 손이 거의 안필요해요. 수발 같은거요
차라리 엄마가 학교에 자주가고 해야하는 1학년때 휴직이 더 나을 것 같아요.5. 경험맘
'10.11.22 1:19 AM (59.12.xxx.4)전 아이들 어릴때 휴직했다 큰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복직했어요..
그런데 결국 지금은 사직했답니다.
그 이유는 학교 가니 손이 더 많이 필요하더군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제가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제가 키우는게 가장 마음이 편하기도 하구요...
제 생각은 아이들이 어릴때는 누군가 믿고 맡길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니 정말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더군요..
유치원은 종일반도 있지만 초등 1,2학년은 12시 30분이면 끝나요..
지금도 전 우리 큰애 1,2학년때 그 많은 오후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하고 학원으로
보낸게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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