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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샀어요 주의해야할 것들이 머가 있지요??
우선은 토끼장 조그마한 것에 담아 가지고 왔고 토끼 주던 풀 조금 가져와서 줬네요.
그런데 토끼도 강아지 처럼 주사 맞추거나 하는게 있나요?
아님 그냥 풀, 배추 같은거 주면서 키워도 되나요??
그리고 몇주전 거북이도 한마리 샀었어요. 한창 동물에 관심 가질 시기라서 이것 저것 보여주고
가격도 괜찮길래 한마리 사왔죠. 그런데 조그마한 어항에 돌 집어 넣고 물 조금 붓고 해서 그곳에 놓았는데
예전 자게 글에서 본것도 같은데 육지 거북에 관한 글이었던거 같은데
제가 산 것은 아주 조그만 거북이거든요. 어떻게 관리를 해주면 좋을까요??
1. 토끼
'10.11.21 12:32 AM (112.147.xxx.23)토끼는 전깃줄이빨로 갉아서 토막으로 내버립니다..감전위험도 있고 주의하셔요.....
그리고 토끼는 사고쳐도 정듭니다...눈빛에 ....
거북이는 눈병만 주의하시면 대체로 오래삽니다...
마트에서 파는 새우같은 사료 주시고 물만 자주 갈아주세요..2. 두달째
'10.11.21 12:53 AM (211.176.xxx.49)토끼 키우는 사람입니다. 오래 키우시는 분들 보시면 웃으시겠지만....
일단 물 묻으면 병든답니다.
그러니 토끼용 물병을 하나 사서 매달고요.(물 많이 먹어요. 500미리 넣어 놓으면 이틀이면 다 먹어요.)
사료는 건초를 줍니다.
어린토끼면 알팔파던가이고 어른 토끼면 티모시던가....아무튼 건초가 좀 달라요.
그리고 어릴땐 당근등등 생야채 주지 마세요. 설사하고 죽어요.
소변 냄새 지독합니다.
저희는 3일에 한번 밑에 깔아준 대팻밥 같은거 갈아줍니다.(남편이...남편이 제게 상의 안하고 사왔으므로...ㅎㅎㅎ)
만지지 마세요. 수의사가 토끼는 보는 동물이지 만지는 동물이 아니랍니다.
어린토끼는 돌연사 잦습니다. 수의사 말로는 장이 좀 어떻다던가....
저희도 한쌍 사왔는데 사온지 열흘만에 한 녀석이 갑자기 30분만에 데굴데굴 구르더니 죽어버렸어요.(병원에 도착했더니 이미 사망...ㅠ.ㅠ)
번식력이 최고랍니다. 더이상 늘이고 싶지 않으면 따로 키우세요.3. 음
'10.11.21 1:25 AM (180.229.xxx.17)네이버나 다음의 토끼 커뮤니티를 일단 가입해 보심이..
먹거리는 인터넷에서 토끼용 건초 같은 것을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4. 윗분
'10.11.21 1:42 AM (222.232.xxx.126)윗분말씀대로 어린 토끼는 풀 못먹습니다. 펠렛형태로 된 건사료를 먹을수 있어요.
풀은 성토? 가 된 후에 주셔야 됩니다.5. .
'10.11.21 1:51 AM (112.104.xxx.227)번식력도 문제지만,토끼가 영역싸움을 하는 동물이라
비슷한 연령의 토끼를 함께 놔두면 죽어라 싸웁니다.
교배기 외에는 혼자 노는 동물이라고 해요.
따로 키우세요.토끼장 두개 사셔서 분리하세요.
고양이 화장실처럼 화장실용 모래 사다 깔아주면 거기에 소변 봅니다.
그럼 냄새는 좀 덜하죠.6. 닉네임12345
'10.11.21 2:23 AM (218.58.xxx.130)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아서 장만하긴 했는데 은근 손이 가는 동물이네요..
어제 사서 내내 생 배추 꼬다리를 주었는데 내일 어떨나나 모르겠네요ㅠㅠ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7. 아이고..
'10.11.21 2:45 AM (123.111.xxx.80)글쓴님 윗 댓글에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요..
토끼도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절대 아이들한테 좋으라고.. 아이들 장난감이나 학습용처럼 생각하시면 안되요.. 애들이 느끼구요.. 그거 오히려 아이들에게 악영향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들에게 동물도 사람이랑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살아있는 동물로 존중하는 걸 가르치는게 먼저구요 두번째는 토끼랑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 알게 하고 토끼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겁니다..
동물을 기르게 되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게 공부입니다.. 갓난 아이들처럼 매우 약하고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들이 굉장히 틀린것들이 많아서 죽이기 일쑤거든요
토끼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우선 가장 중요한건.. 토끼는 엄청 예민한 동물입니다. 스트레스로도 많이 죽어요
처음 온 날 하루 이틀은 너무 자주 만지고 들여다보고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갖고놀면 백프로 금방 죽습니다. 토끼는 예민하고 연약하니 부드럽게 예뻐해 주라고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두번째로는 먹는것.. 생 배추 이런거 주시면 설사나고 죽을수도 있어요..
토끼는 설사나면 위험합니다.. 인터넷에 찾으면 어린 토끼용 사료가 있어요.. 그걸 무제한 급여합니다 토끼 생각보다 많이 먹는 동물이거든요.. 작게 키운다고 배 곯이고 그럼 금방 죽습니다.
무제한 주면 그냥 알아서 조절해서 먹어요
물을 따로 급여해주시면 되구요.. 햄스터용 토끼용 물병으로..
생 야채는 어른토끼가 되서도 아주 조금씩만 주어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것.. 양파 마늘 고추 상추.. 이런 몇가지 음식들 있어요 이런거 먹이면 죽습니다.. 그냥 죽어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안주는 정도가 아니라 먹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저 죽는줄도 모르고 날름 와서 먹거든요? 토끼 죽는 꼭 보십니다..
세번째로..
귀 잡으시면 안되요.. 아주 예민한 부분입니다. 안아서 엉덩이 받쳐줘야 해요
그리고 토끼는 괄약근이 없어서 항문 조절이 안되서 응가를 아무데나 하지만 처리가 쉬우므로..
대신 소변은 가립니다.. 보던데다 보는 습성이 있어요.. 금방 되진 않지만 훈련 따로 안해도 그렇게 됩니다..
이정도.. 나머지는 인터넷 찾으시면 다 나오니까... 부디 토끼도 잘 기르시구 자녀분들이 훌륭히 토끼 기를수 있게 뒷받침 해주세요 동물 잘 기르는 아이들 자기일도 잘 합니다 비교적.. 아이들이랑 토끼랑 같이 노는 모습 떠올라 사랑스럽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되길..8. .
'10.11.21 8:51 AM (125.178.xxx.138)다음에 얼토당토라는 토끼 동우회 추천드려요.
거기가면 많은 내용이 있어요.
토끼 예쁘게 키우세요~9. 하하;;
'10.11.21 9:38 AM (125.186.xxx.161)토끼 기르는게 정말 힘든 일이군요. 저희집 아들네미도 마트 갈때마다 사달라고 난리도 아닌데, 저는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네요^^;; 글쓴이님은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10. ,
'10.11.21 12:12 PM (122.36.xxx.41)토끼 키우면서 시껍한 두가지.
1. 토끼똥 정로환같은거 온집안에 엄청나게 흩어져있음.
2.온집안에 남아난 전기줄이 없고 가구도 다 갉아놓음.
암튼 잘 키우세요^^:11. 풀빵
'10.11.21 2:37 PM (112.155.xxx.41)집에 풀어놓으시면 안됩니다.
전선, 벽지 다 갉아놓는데 그러다가 토끼가 다칠 수도 있고, 주인이 미워하게 될 수도 있으니 미리 방지하세요.
그리고 접촉은 귀 잡는 행동만 피하면 고양이 정도의 스킨쉽은 가능합니다.
토끼도 각각의 개성이 있고 정도 들어요.
애완동물 중에선 고양이에 제일 가까운 성격이에요.
소리 안 나고 스스로 몸청소 하고 전용화장실만 잘 관리해주면 몸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비린내도 안 납니다.
토끼에게서 난다는 냄새는 소변 냄새에요.
부디 키우다 버리지만 말아주시길...12. 7년차토끼
'10.11.21 3:04 PM (221.151.xxx.13)잘못된 지식들이 너무 많네요.
1.먹거리
사료는 햄버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풀=밥 입니다.
어린토끼는 알파파. 대충 6~7개월부터 성토의 먹이.티모시,연맥....등등으로 바꿔주셔야합니다.
토끼가 풀을 못먹는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입니다.-_-;;
어릴때부터 햄버거,핫도그등의 인스턴트만 먹이면 밥싫어하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성토의 경우 냉면 큰사발 하나정도의 건초는 기본으로 먹어줘야합니다.
토끼의 생리상(끝없이 자라는 이빨과 소화와 흡수,배변등의 생리구조상) 건초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야채는(추로 끝나는 야채는 가스를 유발시켜 비추합니다.상추,배추,양배추 등등) 소화가 가능한 애들은 부가적으로 섭취를 해야합니다. 소화력 약한애들은 바로 설사크리가 이어지기때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주셔야합니다. 사료 역시 부가적인 요소가 되어야지 절대 주가 되어서는 안되구요.
그리고 물......엄청나게 먹습니다. 야채를 먹는날은 좀 덜먹는 정도이지 기본적으로 건초를 달고사는 애들이니 물은 많이 먹어야해요.물먹으면 죽는다는 말은 완전 토끼팔이들의 기본상술이라 생각하시기를..13. 7년차토끼
'10.11.21 3:25 PM (221.151.xxx.13)2.생활
기본적으로 배변훈련시 가능한 동물입니다.
소변은 100% 가립니다. 화장실을 지정해서 토끼의 소변을 닦은 휴지를 넣어두면 화장실로 인식하고 소변을 봅니다만, 이왕이면 구석탱이에 토끼가 안심할수있는 어두침침한곳을 화장실로 사용하기 좋아합니다. 대변은 가리는 애들은 가리지만 토끼의 장의 구조상 흘릴수밖에 없어요;;
토끼장이라 불리는 쬐끄만 티비만한 철창집은 사육환경으로 완전 말이 안되는 사이즈에요.
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토끼는 다 크면 왠만한 강아지정도로 커요. 그런애를 코딱지만한 공간에 쳐박아두는건-_-;; 버니버디라는 사이트에보면 토끼의 공간으로 사용할수있는 케이지등을 판매하고 사진도 보실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꼭 그 철창집을 사야하는건 아니니 참고적으로 보시고 적용가능한 방안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토끼의 이빨은 끝없이 자라고 끝없이 갉갉갉하고 싶어합니다. 전선이나 쇼파모서리.침대모서리 책장다리,두툼한 책과 잡지...한번 맛을 보면 아주 그냥ㄷㄷㄷ 온집안이 너덜너덜할수있으니 이빨을 갈수있도록 건초는 꼭 주셔야하고 이갈이 장난감도 넣어주시면 됩니다.그치만 기본적으로 가구에는 갈지못하도록 교육을 시키셔야하구요.
빗질도 자주시켜주시구요.털갈이 시즌이 있지만 막상 키워보니 일년 사계절 털갈이하는 기분이라ㅠㅠ 빗질 자주해주시구요. 습기에 약한 동물이니 토끼의 공간은 뽀송하게 관리해주세요. 피부병과 귓병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물이랍니다. 참 그러고보니 더위와 추위에도 약한 동물이네요;
토끼는 키우기 까다로운 동물이에요.동물병원에서도 까다로운 환자라고 생각하구요.
예를들면 피부조직이 약해서 수술시에도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말나온김에 병원은 (서울의 경우) 신림동 한성병원과 독립문근처 독립문병원이 가장 괜찮습니다.
어지간한 동네병원에서는 제가 오히려 가르쳐드리는 경우가 생길정도라;;;
아..그리고 중성화 얘기나 연변,식변 얘기 등등할얘기가 너무 많은데 외출나가야하는 시간이라ㅠㅠ
참고하실 사이트는 다음 얼토당토에 가시면 더욱 더 많은 정보를 보실수 있으실꺼에요.
-버니버디(가장 메이저급의 토끼몰입니다.)
-토끼꼴망태(토끼계의 82라고 생각합니다.예전 제 토끼님이 너무 까다로워서 찾다찾다 여기에 정착한곳인데 정말 정직하고 바르신분이 운영하세요)
한 몇일만 얼토당토가서 들여다보시면 제가 써놓은것들은 그냥 기본이 되는것들이고
따로 공부할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되시는거니까 너무 부담 안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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