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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동갑인데 더 젊어 보이는 분

우울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0-11-20 18:42:57
오늘 어떤 할머님이 신랑이랑 같이 있는것을 보시고 신랑이 총각 같다는거예요..
그러면서 저보고 더 분발해야 겠다네요.

신랑이랑 동갑이거든요. 전 얘 둘 키우느라 팍팍 늙는 느낌인데 신랑은 결혼때와 별반 달라진게 없는것 같아요..
넘 우울하고 속상하고 억울한것도 같고..암튼 기분 엄청 안 좋네요..

서른때만 해도 신랑이랑 동갑이라고 하면 제가 서른으로 안보인다..이런 분위기였는데..
십년후 지금은 제가 봐도 제가 누나처럼 보이는것 같아요..ㅠㅠ

눈밑의 아이백은 왜 생기는건지...볼살은 다 빠져있고...웃으면 얼굴이 더 일그러지는것 같고..
화장을 해도 잡티때문에 더 얼룩덜룩한것 같고..항상 피곤해 보이고...
정말 요즘 기분이 넘 다운되는것 같아요..

눈밑의 불룩한 것을 제거하는 수술이라도 받을까요?
만약 수술했다가 더 이상해 지면 어쩐대요?

이래서 사람들이 성형을 하는가보다..이해도 좀 되는것 같고...
맛사지라도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생전 처음으로 성형외과라도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 보고 싶네요...

남편은 왜 늙지도 않는걸까요?ㅠㅠ
IP : 211.36.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지어
    '10.11.20 6:51 PM (112.119.xxx.45)

    저는 남편이 연하에요..... ㅠ.ㅜ
    처음 봤을땐 남편이 저한테 자기(남편)보다 제가 더 어린줄 알았다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나서도 제가 더 어려 보였구만,,
    애 둘 낳고 보니 .. 흑흑
    최근 일주일 새 남편 넘 젊어보인다고.. 2번이나 들었어요
    (그 중 한 명은 연하냐고 묻더라구요 ㅠ.ㅜ)
    이 넘의 남자, 시맘 닮아서 머리숱도 많고, 새치도 없는데...
    전번에 새치 하나 보이길래 그냥 두엇어요,, 잘 보이길 바라며 ㅋㅋㅋ

  • 2. ..
    '10.11.20 6:53 PM (121.161.xxx.40)

    하루 아침에 지금 모습이 이루어진게아니고 세월이 지나간 흔적이죠
    관리를 집에서도 꾸준히 해줘야 더 나이가 들어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건강도 미리 관리를 해야 노년이 행복하듯이 모든게 다 그렇자나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것이니 지금부터라도 피부관리하세요,,집에서도 충분 가능합니다,
    피부샵도 중독과 같아서 늘상 하지 않으면 도루묵됩니다
    늘 집에서 가꾸시길 바래요
    부지런함이 이뻐집니다,,,,,,

  • 3. 남자들은 천천히
    '10.11.20 7:07 PM (116.125.xxx.241)

    늙는것 같아요.
    저는 동갑인데 , 다행히 제가 동안이고 남편은 많이 뚱뚱한 관계로 한두살 더 들어보여요.
    여동생은 3살 연하인 제부때문에, 엄청 마음고생....
    이쁜얼굴이지만 남자는 주름이 없어요? 그러니 여동생이 엄청 피부에 신경씁니다.
    그런데 40 중반되면 남자도 한번에 확 늙더라구요? 천천히가 아니고 확...
    저는 남편 피부는 관리 안해줘요. 괜히 저보다 젊어보일까봐.....
    그리고 너무 젊어보이는 패션은 남편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방법....

  • 4. 원글
    '10.11.20 7:16 PM (211.36.xxx.137)

    패션도 무시못하겠죠.
    얼마전에 제가 골라 사준 허리들어가는 코트를 오늘 입었는데 정말 젊어보이더군요..
    첨에 그 옷살때만 해도 신랑은 별로 라고 하더니..지금은 이런옷 하나 더 사야겠다고 합니다.
    오늘 총각 같다는 말 들으니 정말 잠바에 아저씨 바지 입히고 싶어요..

  • 5. 심지어
    '10.11.20 7:26 PM (112.119.xxx.45)

    첫 댓글 단 사람인데요.
    남편 피부관리라뇨!!절대 그런거 안해줍니다
    원통하게도 남편 체형도 키 178, 몸무게 70, 정 100사이즈에 배도 안나오고... ㅠ.ㅜ
    저도 나름 동안인데, 암튼 여자는 애기 한 명 낳을 때마다 확실히 계단식으로 나이드는것 같아요
    남자가 40대 중반에 늙는다니.. 한참 더 기다려야하잖아요 ㅡ.ㅡ

  • 6. 40는
    '10.11.20 7:34 PM (211.63.xxx.199)

    울부부도 동갑인데 제가 많이 동안이라 30대에 정말 제가 10살 연하라고해도 주변사람들이 믿을 정도였네요.
    근데 40대에 들어선 요즘은 그 갭이 많이 줄었어요. 이젠 한 3~4살차로 보네요.
    아무래도 여자들은 40대 들어서면 중년 아줌마 티 팍팍 나지만 남자들은 30대와 별 차이 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50대로 들어서면 다시 비슷해질런지..
    제 주변에도 동갑부부(40대)들 여자가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커플 많아요.

  • 7. 저는
    '10.11.20 7:58 PM (122.36.xxx.95)

    지금 30대중반인데요...울부모님 보니까 50넘으니까 비슷해 보였어요..40대에도 아빠가 조금더 젊어 보이긴 했습니다.

  • 8. ㅎㅎ
    '10.11.20 7:59 PM (118.218.xxx.38)

    옷을 아저씨 스타일로 골라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원글
    '10.11.20 8:09 PM (211.36.xxx.137)

    저도 아직 뒷모습은 아가씨라고 합니다.흠흠
    근데 앞모습은 나이가 다 들어나는것 같아서 넘 슬퍼요..
    눈밑의 그늘과 빠진 볼살만 회복되면 그래도 좀 나아 보일것 같고 다시 자신감도 생길것 같은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왜 밥을 먹으면 다른곳은 살이 찌면서 얼굴살은 안 찌는 걸까요?
    눈밑에 뭉친 지방도 티나게 확 불룩한게 아니라 저만이 크게 느끼는 부분이라 이걸 수술을 해야할지..그냥 맛사지 같은걸로도 좋아지기도 하는지...
    그리고 이 피곤해 보이는 얼굴과 안색을 어쩌면 좋을까요...

  • 10. 전...
    '10.11.20 8:12 PM (61.74.xxx.43)

    남편과 5살차이.. 동안 피부미인 글래머 뭐 이런 소리만 듣고 살았었거든요........ 중간과정은 생략하구요... =--;;; 임신후 찐 살들이 담요처럼 저를 뒤덮고 있고 둥이들 치닥거리하느라... 밥은 시간만 나믄 쓸어넣는 수준이고.... --;;; 동네 얼굴만 아는 할머니가 우연히 남편을 보더니 신경쓰이겠다고 하네요... --;;;;;; 눈밑 아이백, 담요처럼 둘러진 살들, 꽈악 들어찬 기미 주근깨, 쑤세미같은 머리..... 전 차곡차곡 돈 모아서 수술할랍니다.... --;;

  • 11.
    '10.11.20 8:35 PM (121.138.xxx.79)

    볼살없으면 엄청 늙어보여요. 전 미혼이지만 볼살때문에 또래친구들보다 왕창 늙어보임... 얼굴전체에 지방 넣어보세요. 확 달라질겁니다. 저도 하려구요.

  • 12.
    '10.11.20 8:39 PM (59.6.xxx.94)

    얼굴이며 피부는 한번에 고치기 힘드니 나중에 하시고
    옷차림이며 머리스타일 한번 바꿔보세요.
    만약에 좀 뚱뚱하신 편이라면 운동하셔서 조금만 빼도 훨씬 젊어보이고요.

  • 13. 남자도마찬가지
    '10.11.20 8:48 PM (125.134.xxx.179)

    그런데요, 남자도 삼십후반엔 아저씨티 팍팍 나거든요?
    여기 댓글다신 분들 남편분들은 동안이신가봐요..

  • 14. 전..
    '10.11.20 9:00 PM (124.82.xxx.195)

    절대 네버 신랑 피부관리,옷관리 안해줍니다..
    세상에나...어떻게 저렇게 입었지....하는 순간에만
    그것도 사알짝 지나가면서 얘기해주고
    절대 네버에버 터치안합니다.

    ..이상 동갑에 자타공인 핸섬 신랑을 둔 아줌마의 생존전략입니다.^^;;;;

  • 15. 저랑
    '10.11.20 9:43 PM (115.143.xxx.156)

    동갑인 사촌이 8살연상인분하고 결혼했어요. 사촌은 대학졸업하자마자 바로하고 언니는 서른초반이었는데 언니가 워낙 미인이라 연상처럼 안보였거든요.. 그런데 7-8년 지나고 작년인가 오랜만에 봤는데 애늙은이같던 사촌은 진짜 그대로고 동안이던 언니는 제나이 들어보이더라구요.
    언니도 아무래도 그런스트레스때문인지 외모에 엄청신경썼던데 (양갈래 삐삐머리에 미니스커트...)나이는 못속이겠더라구요.

  • 16. 저는
    '10.11.21 12:48 AM (220.126.xxx.236)

    제가 한살 어린데 남편이 많이 동안이라 연하로 봅니다 ㅠㅠ
    저도 나이보다는 적게 보는 편인데 완전 짜증납니다
    연애할때 동대문에 옷사러 갔었는데 미친 옷가게 주인이 저보고 "누나가 동생 옷사주러 왔냐고"
    제가 정말 대놓고 인상쓰니까 궁색하게 한다는 변명이 " 어머 남자친구가 어려보여서 중학생인줄 알았다고..." 변명도 말도 안되게...ㅠㅠ
    제가 한때 엄청 살쪄서 완전 고도비만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정말 같이 다니기 싫었어요
    제가 엄마로 보일까봐.......
    그나마 지금은 15키로 빼고 사람 됐는데 아직도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다 남편이 연하인줄 알아요
    요즘 남편이 야식에 맛들여서 야곰야곰 살찌고 있는데 (총각때는 180에 65키로 지금은 74키로)
    절대 살빼지 마라고 보기좋다고 막 그럽니다
    빨리 살쪄서 아저씨 만들려구요

  • 17. 남편머리가
    '10.11.21 12:52 AM (99.187.xxx.8)

    새치가 거의 반인데요.절대 염색 안시켜주데요.
    염색하면 완전 동안 된다고요. 저희 언니얘기에요. 둘이 동갑이거든요.

  • 18. .
    '10.11.21 6:51 AM (59.4.xxx.55)

    7살 많은 신랑인데 저랑 동갑이냐고 물어봅니다 ㅠ.ㅠ
    울영감이 친구들과 같이있는모습을 보았는데 확실히 어려보이데요. 형과 동생같았어요
    저도 신랑 외모에 신경안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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