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어그를 보고도 못사는....

[코끼리]

제가 많이 뚱~해서 인가...
아이 크록스 샌들 사주면서 저도 하나 신고 싶어도...
도저히 못 사겠더라고요.
겨울이 되니....이젠 어그부츠...
그림의 떡입니다.
크록스랑 어그부츠 맘놓고 신고 싶어서라도 살빼야겠어요.

놀이동산 갔다가 저랑 비슷하게 넘치게 넉넉한 엄마 봤는데
그 발에 크록스 보고....
코끼리 발 같아서 깜놀하고 크록스는 꿈속에서 만나요...ㅜ.ㅜ
어른되서 편하게 고무신 좀 신어줄라했더니...ㅜ.ㅜ

어그부츠도 마찬가지로 제가 신으면 코끼리발 같이 보이겠지요.

이 죽일넘의 살들....
이 겨울엔 좀 깎아내야겠다고 별것 아닌 어그때문에
빈정상해서라도 다짐해봅니다.ㅜ.ㅜ

[.]

ㅋ 저도 하체비만에 다리 굵은데 샀어요 남이 뭐라하면 어때요
정 그러면 청바지 속에 신으면 되고요
톨 사이즌 못사고 숏으로 샀지요

[그러면 어때요]

저도 꽤 남들 눈 신경 쓰는편인데..이젠 발시린건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구입했어요. 코끼리 다리 같아도 내가 살고 봐야지요. 저도 참다 참다..걍 샀는데 지금은 도저히 못벗겠어요. 따땃해서요 ㅎㅎㅎ

[그게요.]

한번 사서 신게되면 타인의 시선 타윈 가뿐하게 무시할 수 있을 따뜻함을 줍디다.
저도 뒤에서 흉보던 아짐~
신게되니 알게된 이거슨 신세계~
겨울엔 아예 벗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