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작은아버님 돌아가셨을적에
급하게 내려갔답니다
어머님이 다짜고짜 저에게 흰색 상복을 입히고
3일간이나 그기서 머물면서 이런저런일도 하고
상주로써 제사도 올리고 그랬어요
얼떨결에 당한 일이고 당연히 그런가보다 했죠
따라온 저희 아이둘은 여기저기서 쭈그러져서 자면서 고생했구요
그런데 몇일전 남편에게 그냥 물어봤어요
혹시 친정쪽에 형부나 누구 초상나면
우리도 그기서 3일간 머물러야 하나?
그랬더니 남편이 그냥 하루 문상만 다녀오면 된다고하네요
순간 얼마전 네이트를 떠들썩하게 했던 "올케의 장례" 얘기가 떠올라
화가 치밀더라구요
작은 아버지 장례엔 내가 3일 머물고 삼오때 전화도 드리고 다하는데
친정식구 장례엔 왜 하루만 다녀와야 하나?
괜히 열받아서 따지니 남편이 암말 않하고 가만히 있네요
자신도 미쳐 생각해보지 못하고 그냥 관례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다가 저의 논리정연함에 말이 막힌듯해요
정말 보고 커고 무의식적으로 따르는것 좋은것만 했으면 좋겠어요
말도안되는 풍습을 아직도 너무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는건
짜증이 나네요
멀쩡한날 괜한 질문 했다가 열받았어요 ^^;
아무래도 82자개에서 몰랐던것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게 문제네요
저도 무의식적으로 따르고 행동하던것이
여기에서 본 내용들이 자꾸 떠오르고 논리 있게 따지게 되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보면 제가 상당히 4가지가 없게 보이겠죠?
너무 알아버려서 이미지 관리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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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작은아버님 돌아가시면 제가 3일간 장례식장에 머물러야하나요?
장례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0-11-20 11:27:45
IP : 211.204.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10.11.20 11:34 AM (116.37.xxx.138)작은아버님이신데 마지막 자리 잘지켜주셔서 보기에는 좋았겠어요.. 힘드시기는 하셨겠지만.. 좋은일보다 안좋은일에 함께 해주면 맘에 두고두고 남아요.. 저희 어머님 보내드릴때 친척분들이 3일 내내 와 자리 지켜주시는데 눈물이 날정도로 감사하더군요..
2. 받은게 많으면
'10.11.20 11:47 AM (221.147.xxx.138)토해내는 것도 많아야 하는거죠.
받은 거 없으면 하루만 문상갔다 오시면 돼요,
궁시렁거릴지는 몰라도 내놓고 뭐라곤 못합니다.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땐,
삼촌들 그래도 사흘 다 있어주더군요. 숙모들은 아니던데요.
숙모들한텐 준게 없으니 뭐라고들 안하고 이해했습니다.3. 음
'10.11.20 12:47 PM (122.34.xxx.157)네..다음번에 친정집 초상나면 남편도 매일 들르라 하세요 하루는 휴가 내라고 하구요..
명분이 있잖아요^^4. ..
'10.11.20 1:03 PM (125.241.xxx.98)하루만 있다와도 되지요
예전이야 음식도 다 해야 했지만
지금은 음식은 다 하지 않으니까요
3일을 게속은 아닌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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