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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이 너무 가여워요...위로좀 해주세요..
밤새 많이 생각해 봤어요..
제가 좀 병인것 같네요..왜 자꾸 작아지고 내자신이 초라하고 내인생이 망친것 같은지..
정신과 상담도 필요할 것 같고 그냥 미친듯이 하고 싶은거 다하고 맘껏 질러야 겠어요, 물론 당분간만요..
하지만 금방 허망하겠지요..ㅡ.ㅡ
암튼 여러 분들 덧글에 제 자신을 한 번 더 뒤돌아 볼수 있었어여.
생각해보니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닌것 같으니 그냥 직장갖고 하고 싶은거 다 배고 그렇게 살아야겠어여,
오늘은 아침부터 라면 사왔어여..^^
덧글 감사했습니다.
1. 웃음조각*^^*
'10.11.19 8:54 PM (125.252.xxx.182)에휴.. 원글님.. 많이 힘드셨죠? 토닥~토닥..
지금은 아마 아기문제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해서 기분이 많이 떨어진 상황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먹고싶은 것.. 쓰고싶은 것.. 조금씩 해가면서 아기를 기다리세요.
원글님.. 기운내시고요..2. 얼마나
'10.11.19 8:56 PM (125.178.xxx.192)심신이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제 동생마냥 안쓰럽네요.
그런 힘든거 몰라주는 남편 야속하군요.
님도 이것저것 사고싶은거 사면서 즐겁게 살길 바랍니다.
애기 생각하지 말구요. 애기는 집착하면 더 안생기더군요.
그냥 편안히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자는 생각으로 즐거운 일을 찾아보셔요.
운동도 더 열심히 해서 외모도 남편 깜짝놀라게 해 버리구요.
암튼.. 뭔가에 빠질 수 있는 즐거움을 찾는게 우선인듯 보입니다3. 앙아
'10.11.19 9:06 PM (220.89.xxx.30)저두 아기 가질려고 노력하는 입장인데.. 님 글 읽으니까 안타깝네요... 맘이 편해야 아기도 빨리 생긴데요... 몸건강 챙기시기 전에 정신건강 부터 챙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기분이 좋아야 좋은 호르몬이 나와서 몸도 건강해질것 같습니다... 힘내세요!4. 저두
'10.11.19 9:08 PM (59.13.xxx.71)아기 가질려고 하는데요...자신한테 조금만이라도 투자하세요.
남자들 은근히 여자가 아끼는거 좋아해도, 그렇게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당연한듯 나중에 머 하나 쓸려면 눈치주고. 당당하게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하시구요5. 좀 쉬었다가
'10.11.19 9:20 PM (112.153.xxx.229)아직도 나이도 한참 어리신데 조금 쉬었다가 아기낳으려고 시도 해보세요.오히려 신경을 덜쓰고 좋은 컨디션이 되어야 아이가 생긴데요.먹고 싶은거 맘껏먹고 하고 싶은거 다해보고 하다보면
좋은일 생길거예요.저도 안달복달해서 겨우 아이하나 낳았는데 왜그렇게 임신이 집착했나싶어요.
전그때 나이가 많아서..돌이켜보면 편안마음 가지고 자연스레 생기지 싶지 않았을까 싶어요.6. 적당히
'10.11.19 9:21 PM (124.49.xxx.42)돈도 쓰시고 사세요 스크레스 쌓이면 나중에 화병생긴답니다
내가 즐거운일을 찾아보세요^^7. ㅠ
'10.11.19 9:23 PM (14.52.xxx.45)라면먹고 운동하고 열심히 기랄거 가린다고 애기 생기는거 아니에요
물론 술 담배 하는거 정도는 안좋지만,,,제일 중요한게 편안한 몸과 마음입니다,.
기분 우울해지는거야,,,이해하지만,,,너무 힘들게 지내실 필요없어요8. ..
'10.11.19 9:23 PM (211.199.xxx.160)원글님 몸부터 챙기세요..제 친구도 자꾸 유산이 되어서 한약도 먹고 암튼 시간을 좀 두고 건강을 챙긴뒤 그담에 건강하게 애 둘 연달아 낳았어요..
9. 우선
'10.11.19 9:32 PM (118.41.xxx.49)아기보다 님 자신부터 돌보세요. 한가지에 집착하다보면 나머지 것을 놓치게 되요. 어쩌면 남편분도 집에와서 피곤함을 풀고 싶은데 아이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로 겉돌수도 있어요. 안좋은 상황은 맞긴한데 님이 아이 문제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상황에 대처하시고 자기연민에 너무 빠져 남편의 좋은 면을 놓치시지 않길 바래요.
아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아요..... 제 생각은 그래요...10. 저도
'10.11.19 9:43 PM (122.35.xxx.201)32이예요. 결혼하고 계류유산 2번하고 이번엔 시험관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여자는 정말 힘든거 같아요. 전 문제가 남편한테 있는데도 별로 노력하는걸 보이지 않아서 저만 고생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그래요. 저도 그 생각하면 우울해져서 마음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 중이예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운동도 즐겁게 하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
11. 일단
'10.11.19 9:56 PM (211.107.xxx.67)애기에 대한 생각에서 자유로와 지셔요. 그리고 본인이 즐겁지 않으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아름답지 않아요. 돈 아까와 사람도 안만난다구요? 왜요? 남편처럼 삶을 즐기셔요. 직장도 관뒀다구요? 다시 가지셔요. 일단 님이 건강하고 바로 서야 그 다음이 애기예요.
스스로에 대한 연민에 빠져있으면 지켜보는 님 남편도 힘들어요. 그러니 서로 스트레스 받죠. 그렇게 살지 마셔요. 힘내셔요12. ㅠㅠ
'10.11.19 10:05 PM (123.212.xxx.162)아기는 엄마 맘이 편해져야 생기고 태내에서도 자랄수 있어요.
얼마나 긴축재정하셔야 하는 상황인지 모르나
요리든 꿏꽃이든 어학이든 뭔가 배우느라 밖으로 다니시던지
백화점 순례라도 하시던지
친구들 연락해서 점심약속이라도 꾸준히 만드시던지
돈 쓰시고 기분 푸시고 즐겁게 지내셔야 해요.
남편이 돈 아끼고 집에 있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당장 아이가 없더라도 돈 벌어들이는거 아니더라도
생기 있는 아내 원할 겁니다.
원글님 글엔 자신감과 생기 전혀 찾아볼수 없고
비운에 인생 풍파 다 겪은듯 비탄에 젖은 여인만 있어요.
그러시지 마세요.
아직 젊으세요.
뭐라도 시작하시고 그게 안되면 소소한 기분전환거리라도 찾는 겁니다.
커피전문점서 커피도 드시고요.라면도 기분 내킴 먹는 겁니다.
다 그러고도 아이 가져요.
임신중에만 조심하심 되죠.
스스로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원글님은 그 정도는 누릴수 있는 사람입니다.13. 제
'10.11.19 10:33 PM (211.179.xxx.8)동생 같아 맘이..
윗분들 말씀처럼 먹고 싶은거 그냥 드세요
조조영화라도 보고 인터넷에서 저렴한 옷도 사고.
아낀다고 부자 안돼구요
좋은 것만 먹는다고 임신되는거 아니예요
편하게 적당히 즐기면서 기다리세요
아직 어리잖아요
충분히 예쁜 아기 가질 수 있는 나이니
서둘면서 힘 빼고 슬퍼하지 마세요..
기운 차리고
홧팅~~~!!!!!!!!!!
옆에 있으면 맛있는 거 해 먹이고 커피도 같이 마시고 싶네요14. 아직 젊어요
'10.11.20 12:32 AM (124.61.xxx.82)남편도 우울한 기분 골프로 달래고 있을지 모르는거니 너무 남편 원망하지 말구요,,
임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먹고 싶은 라면 실컷 먹고 하기 싫은 운동은 하지 말아요.
원글님이 행복해야 태어나는 아기도 행복해요
지금은 원글님의 정신적 육체적 회복이 절실해 보입니다.15. 1
'10.11.20 12:54 AM (115.20.xxx.98)첫애 낳기 전에 4번 유산했던 엄마에요. 계류유산 참 무섭죠. 님 습관성유산 검사 받아보세요. 저 서초구에 있는 함춘여성크리닉에서 습관성유산 검사 받고 아기 무사히 2명이나 낳았어요. 황도영 원장님이 제일 유명하신데, 제 담당 주치의는 이중엽선생님이셨어요. 자상하고 엄청 좋으세요. 그 병원은 습관성유산, 불임 전문이라 의사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좋으세요. 압구정동에는 분점이 있어요. 거기 손유경, 김건우 선생님, 최진선생님 모두 너무너무 좋으세요. 거긴 검사부터 분만까지 가능해요. 꼭 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아픈 경험 있던 엄마로서 마음 아프고 이해 갑니다. 힘내세요.
16. 에휴
'10.11.20 2:56 AM (124.5.xxx.58)저는 조금 다른 의견이에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남편의 사랑을 되찾는 데에 힘쓰겠어요.
아이는 결과물이지, 목표가 아니예요.
남편과 사이가 좋아야 아이도 즐겁게 키울 수 있어요. 그래야 아이도 행복하고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찾으시고, 남편과도 살갑게 사랑 되찾으세요.
그 다음에, 아기가 찾아오면 기쁘게 맞으시고, 아니라 하더라도 아기가 오는 날만 기다리지 마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조언입니다.17. ..
'10.11.20 11:44 AM (121.168.xxx.49)너무 한가지에 매달리셔서 좀 피폐하신 상태이신 듯해요...
좀 다른 것들에 관심을 가지시고 내 생활을 만들어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름지기 '내 자신'이 바로 서야 다른 누구와의 관계도 매끄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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