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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딸 둘 끝내주게 잘키운 사례 ^^
딸 둘을 두셨는데
언니는 음악신동으로 한국에서 최고대학 졸업하고 유럽으로 국비장학생 유학
유명한 오케스트라 입단해서 (거의 고위 공무원급이더라구요 ^^) 전세계 돌아다니며 연주하다가
같은 오케스트라 단원과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남자는 귀족집안..
제 친구인 동생은 미술신동으로 ;;; 역시 국내 최고대학 졸업하구 북유럽으로 유학
한국인이 거의 없지만 유럽에선 엄청 명문디자인학교 졸업하고 작품활동에 매진..
컴피티션에 입상하고 전시회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이름 알려짐..
거기에서 디자인회사 오픈하고 모교(북유럽) 강의하며
역시! 같이 일하던 북유럽 남자와 혼인.
친구 어머니는 일년을 한국에서 반, 딸들네에서 반 생활하시며
아버지와 넘 즐겁게 노년 보내고 계셔요.
물론 제 친구도 집안도 좋은 편이고 윤택하기도 한데요
정말..열심히 노력하고. 어려서부터 속이 꽉 찬 아이였어요.
중학교때부터 친구인데. 그 어린 나이에도 제가..어쩜 저런 애가 다 있을까 놀랐을정도로.
미술에 대한 재능도 너무 뛰어나고, 감성도 풍부하고 유머감각도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위해서는 너무나 무진장...노력했어요.
지금 기억을 되살려보면..
어머니는 유복한 집안이셨고..아버님의 전형적인 고학생이셨는데
아버님이 정말..노력하셔서 자수성가 하신 분이시거든요.
그 시절에..국비장학생으로 아이비리그 유학도 다녀오시고
대기업에 있다가.. 퇴직하시고도 여기저기.. 도전을 많이 하셔서
다른 분야의 CEO도 하시고 나중엔 초빙교수도 하시고 했는데
그런 아버지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많이 배우더라구요..
어머니도..저희가 놀러가면
항상 그렇게..극진하게 (?) 음식을 차려주셨어요.
거의 20년도 더 된 시절인데도
희한한 음식도 해주시고..^^ 항상..어른처럼.. 격식도 차려주셔서
참 대단하다..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암튼..그 친구와 부모님 생각나네요.
친구지만..항상 존경하는 사람이랍니다.
1. 선물
'10.11.19 8:47 PM (115.143.xxx.19)전혀 모르는 사람얘기인데도 부럽네요...부모님 성품을 그대로 자식들이 닮아서 그렇겠죠//자식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잘하니 얼마나 남한테도 잘 베푸셧을까...그런건 다...본인과 자식들이 복받죠....저도 배워야 겟네요...
2. ㅇ
'10.11.19 8:51 PM (222.109.xxx.121)와아..정말 이상적인 분위기의 집이네요
3. 근데..
'10.11.19 9:27 PM (121.162.xxx.60)요즘 보면 똑똑한 한국 여자들이 유학가서 거기서 다른 인종들하고 결혼들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유전자들이 밖으로 나가 남의 나라에 좋은 유전자 퍼뜨리는 것 같아 속상하네요. 한국 남자애들은 어쩌라구...ㅎㅎㅎ
4. 원글
'10.11.20 2:06 AM (121.160.xxx.72)제가 글쓰다가.. 갑자기 남편이 와서리...
암튼..요지는요 ^^;;
아버지가 롤모델로 함꼐하고 가정적인 어머니가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이런 가정환경이 정말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하거든요.
친구가 중고등학교때는 .. 두 딸을 예체능 지원 팍팍 하실만큼 여유롭진 않으셨는데..
부모님께서 항상..열심히 하고 최고가 되면 항상 길이 있다고..하셨다면서
그렇게 고등학교5. 둘다
'10.11.20 9:17 AM (120.50.xxx.83)외국인과 결혼했네요
전 싫어요 국수주의라고 흉보셔도,,6. ㅇㅇ
'10.11.20 9:31 AM (122.203.xxx.3)잘 키우셨네요.. 부럽당..
7. 어머니가
'10.11.20 10:41 AM (210.180.xxx.254)잘 키우시기도 했지만 두 딸들이 재능을 타고 나서 노력도 많이했네요.
그거 부모가 잘 서포트 해준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좋은 유전자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는 것 부터가 첫걸음이군요.8. 이건딴지
'10.11.20 12:16 PM (220.71.xxx.35)외국인과 결혼시킨것까지가 너무 잘하신거여요^^
제 사촌 하버드로스쿨 나온 변호사인데 영국인 은행재벌과 결혼했습니다. 삼십중반인 그나이에 한국인 남편 맞을려고했어봐요.. 애는 낳겠냐, 똑똑한척하며 시댁에 소홀하니..소리들어가며 살걸요9. 정말
'10.11.20 3:32 PM (121.130.xxx.17)부러운데요!!
10. ..
'10.11.20 8:06 PM (211.199.xxx.53)정말 부럽네요...한국남자랑 결혼안해서 더욱 더 부러워요~~
11. 부럽네요!
'10.11.20 8:07 PM (118.219.xxx.65)하나 있는 딸 열심히 키워볼랍니다.. ^^
12. 조켔네요.
'10.11.20 8:23 PM (211.106.xxx.231)저도 딸만 둘인데 둘째 딸 그제 수능보고 오늘 남편 가출했네요.
남편 머리좋고 학벌도 좋고 우리 딸 공부 안되는거 다 내탓 같아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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