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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9개월아기가 이유식을 넘안먹는데..

이유식 조회수 : 933
작성일 : 2010-11-19 17:50:36
소금이나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서 줘도 되나요?
제가 해주는건 메뉴가 비스무리해서 안먹나 해서 집으로 배달해주는거 시켜봐도 영 먹지를 않고
그나마 아기치즈 좀 녹여서 섞어주면 몇번 받아먹다 금새 입다물고 도리도리
인터넷하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그집엄마도 애가 넘 이유식을 안먹어서 할수없이 천일염하고 유기농간장사왔다하던데요. 책에는 돌전까지 절대 간하지말라고 하던데..
어찌해야 이유식을 잘먹을까요ㅠ.ㅠ 남기는거 아까워 제가 다먹어요. 돈이 얼만데 ㅠㅠ
IP : 124.54.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9 5:53 PM (175.121.xxx.92)

    울아가랑 개월수가 같네요..울아가도 한참 잘먹더니 요즘 잘 안먹더라구요..감기 걸려서 그러나 했는데, 오빠가 먹는 맨밥은 쫓아다니면서 얻어먹어요... 이가 나기 시작하니 뭔가 씹히는게 좋은가봐요..어떻게 해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되게..쌀 갈지말고 해줘보세요..

  • 2. ..
    '10.11.19 5:55 PM (1.225.xxx.60)

    저도 그맘때 이유식에 간 해서 먹였어요 누가 뭐라하든 당장 아이가 안 먹는데요.
    어머니들도 그러셨어요 "맛대가리 없는거 먹으라는데 화딱지 나서 먹겠니? 너도 양심좀 있어봐라" ㅎㅎㅎ그래도 스무살 넘은 지금까지 잔병없이 잘 컸어요. 음식도 짜게 안 먹고요.

  • 3. ..
    '10.11.19 5:57 PM (125.178.xxx.70)

    울 애기도 이유식 징글징글하게 안 먹었어요. 한 입 먹고 맛보곤 입 다물고 도리도리만 해서 전부 버렸네요. 저도 혹시나 싶어서 간장 한 방울 넣고도 먹여봤는데 그렇게 먹는 것도 잠깐이고 또 안 먹어요.

    제 생각엔 간하는 건 답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안 먹어도 끼니 때마다 꾸준히 한 입씩이라도 먹이는게 젤 중요하구요. 그리고 지금은 밥 먹는 연습하는거라 아기 몸무게만 꾸준히 늘으면 안 먹어도 괜찮으니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애도 이유식 먹는데 거부감 생길 수 있어요.

    혹시 모유 먹이시고 밤중수유 중이시면 그래서 안 먹을 수도 있고 아님 빈혈이 있어도 안 먹을 수도 있구요.

    울 애긴 낼 모레 돌인데 11개월 채우고는 이유식 거부해서 밥에다 간 안하고 반찬이나 국 끓여서 주는데 요즘은 잘 먹어요. 얼마 전 밤중수유까지 끊었더니 배고프면 맘마맘마 하면서 따라다니기도 하구요.

    크면서 잘 먹게되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4. ...
    '10.11.19 6:17 PM (211.193.xxx.133)

    저한테 조카인데 애들 둘이 제부 닮아서 인지 이유식 같은 죽은 입에도 안대요.
    죽, 스프 뭐 이런 미끌한건 죄다 뱉어내서 아예 이유식을 할 수 없었다네요.
    그래서 동생이 걍 밥 질게해서 된장국 아주

  • 5. 멸칫가루
    '10.11.19 6:25 PM (115.86.xxx.17)

    전 집에서 만든 멸칫가루 한티스푼 넣으니
    맛도 더 나고
    간도 살짝 되는것 같더군요.

    엄마로서 약간 양심이 편해졌어요.

    간안해서 맛없다고 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정말 얄미워 죽겠어요.
    우리애는 먹을만큼 먹는 편인데.

  • 6. 아기따라....
    '10.11.19 6:49 PM (61.74.xxx.4)

    아기따라 좀 다른 거 같아요... 어떤 아기는 간 해주면 계속 쭈욱 잘 먹지만 위의 어느 분 말처럼 간 해줘도 그 때 뿐 안 먹는 아가들도 있어요.... 만9개월이라면 좀 맘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여러가지 음식을 소개해주는 단계이니 양을 꼬옥 정량을 먹으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을 좀 편하게 가지세요... 어른인 우리도 먹기 싫을 때도 있고 적게 먹을 때도 있고 어느 날은 싱겁게 먹고 어느날은 짝게 먹잖아요.... 아이가 유동식에서 고형식으로 자알 넘어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재료나 질감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에 초점을 두세요.... 참... 아가에 따라서 유동식에서 고형식으로 빨리 넘어가는 아가들이 있어요.... 그러니 일단 유기농간장, 함초소금이나 태안자염,멸치육수 등등도 시도해보시고 알갱이 크기도 이리저리 조절해보시고 여러가지 색감도 시도해보세요... 색을 빨리 인지해서 맛깔스런 색(?)감이 두드러지는 음식을 좋아할 수도 있어요....

  • 7. 11개월맘
    '10.11.19 10:21 PM (117.53.xxx.112)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먹으면 소금,간장 쓰지마시고
    다시마,멸치조금,사과,양파,무우등등 냄비에 넣고 뚜껑열고
    끓였다가 한번 끓어오르면 뚜껑닫고 두어시간 약한불로 우려내세요.
    그 육수로 이유식 만들때 넣어서 해줬더니 엄청 잘먹던데요..
    이따금씩 단호박도 넣어주고 고구마도 넣어서 해주니까 너무 좋아해요.
    허벅지가 튼실해요~ㅋㅋ

  • 8. 넘어갈수없어 로긴
    '10.11.20 12:32 AM (125.187.xxx.15)

    울애기 12개월 반 됐습니다. 이유식 지겹게도 안먹어서 저도 검색질하고 난리쳤었죠.. 검색해본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해보고.. 시켜먹는 이유식.. 갖은 육수.. 이걸로도 안돼서 구기자 사다 우려서 그 국물에 이유식 만들고..
    지금은 잘먹냐고요? 지금도 안먹어요. 훗. (속으론 눈물ㅠㅠ)
    9개월때쯤이면, 그때 젤 먹혔던건 일명 '과일로 덮어 먹이기'.. 너무 달지 않은 과일 사과 토마토 포도 이런걸 작게 잘라서 이유식 스푼 위에 얹어 먹였고요, 그거 과일 준다고 해서 입 아 벌리면 그때 오른손의 이유식 스푼 입에 쏙 넣고, 애기 인상쓰려는 찰라에 왼손의 과일 입에 넣어줬어요.. 이정도는 해야 몇숟갈 받아먹어주심 ㅠㅠ 그런데 그것도 두어달.. 돌때 되어가니 인제 머리가 좋아져서, 과일 보여줘도 오른손 쓱 보고 스푼 들고있으면 고개 돌려버리네요..
    결국 친정엄마랑 고민끝에, 지난주부터 간을 아주 조금씩 해주고 있네요.. (그렇다고 또 아주 잘 먹는것도 아니고요, 전보다 조금은 먹어주는 정도?) 아기용 유기농치즈 사다가 이거랑 같이 주기도 하고요(원래는 치즈도 염분 많아서 안좋거든요..ㅠㅠ)
    그런데 간을 조금 하기 시작하니 제 마음이 여유랄까, 그런게 생기네요. 첫아기라 뭐든 책대로..이랬던 마음에서, 그래 어차피 염분 차차 먹게 될꺼고, 조금 일찍 시작해도 고기와 야채를 먹이는게 중요하지.. 앞으로 평생 먹을 음식을 저염으로 먹이면 되지..이런 마음이요. 저도 아직 날마다 매번 한시간씩 쫓아다니며 먹이고는 있지만.. 한달쯤 후엔 분유도 생우유로 갈아타고 낮에 분유 끊으려고요. 그러면 점점 더 밥을 잘 먹게 된다고 하네요.
    결론은 책대로 딱 안되더라도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엄마가 여유있는 마음으로 중심을 갖고 하면 될꺼 같다는 거에요... 이유식 시기도 결국 몇달 안되니까 힘내시고요..

  • 9. 해도됩니다
    '10.11.20 1:34 AM (115.142.xxx.154)

    간 쪼금 해도 됩니다
    참기름 좀 넣으면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다시마,멸치 우린물에 소금들어있지 않습니까?
    저희아긴 제가 만든건 너무나 안먹어서 거버,큐피만 먹고 살다가 짱죽을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저기서 주는 다시마가루도 조금 넣고 참기름도 조금넣고...
    사실 내가 먹어도 맛잇어야 아이들도 잘먹는다는 건 맞는 말이더라구요
    정말 책대로 안된다에는 동감하네요
    간 조금하는거 너무 겁내지 마세요

  • 10. 우리애도..
    '10.11.20 2:39 AM (211.33.xxx.187)

    초기이유식은 그나마 먹더니 중기이유식 들어서면서부터 안 먹기 시작하더니....
    여름이라 땀을 흘려서 그런지... 체중은 500그람 줄고...
    저 울고 불고 살 쫙 빠지고 난리였습니다....

    간이 안 맞아서... 엄마가 한게 맛이 없어서.. 아니구요...
    님 아이가 밥 안 먹는 체질일 겁니다....

    이유식에 간 하면.. 저도 아기 치즈, 간장, 소금, 다시마 가루, 과일 갈아 먹이기... 등등 다 했는데.. 몇숟가락은 먹다 이내 안 먹더군요.. 그래 매끼 이유식 새로 끓이고.. 양념 바꾸고 해 봤는데..... 아이 입맛이 까다로운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유식이 질척거려서 입에 달라붙는게 싫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감자, 고구마 찐것, 소스묻은 돈까스, 하이라이스 등등은 안 먹네요..

    전 아예 이유식 포기하고 호박죽(찹쌀,팥), 고기갈아 넣은 감자전, 누룽지, 본죽의 소고기버섯죽, 전복죽, 아주아주 진밥에 콩나물국, 미소된장국, 멸치볶음, 채소볶음(애호박, 버섯, 양파) 등등으로 먹였어요....

    참... 전 아이 몸무게가 적어서 한그릇 먹이는거에 목숨 걸고 살았는데..
    엄마가 쿨~ 하시다면... 한숟가락부터 시작하시구요... 아이 많이 움직이게 해서 배 많이 고프게 한 뒤에 먹이면 좀 더 잘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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