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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엔 검소한 부자밖에 없어요..ㅠㅠ

.. 조회수 : 11,236
작성일 : 2010-11-19 15:27:06
첫번째 친구
시댁이 100억대 자산가, 친정도 땅부자
결혼해서 개포동 산다길래 역시 하며 놀러갔더니
13평 전세..ㅠ
신혼인데 가구도 없고 집도 간신히 도배만 하고
시댁에서 집 안사줬냐니
양가에서 현금으로 받아 전세끼고 집을 세채 샀다네요
그게 1999년입니다
그 후로 구입한 집은 폭등을 했고 이 친구는 과천이나 개포동 저층이 아니라
고층 매입해서 수익률이 낮다고 또 땅을 치더군요..ㅠㅠ
이 친구를 보며 결혼 때 혼수니 예단이니 필요없음을,부자가 더  지독함을 배웠습니다

두번째
남편 의사 친구는 남편 병원 옆 약사
그 동네 환자들이 다 그병원과 약국을 거친다는 소문
친정은 요지에 건물만 5채 있고 집은 따로 여러채있는 유복한 가정
둘째 나이가 비슷해서 얘기하다 알게된 사실
애는 유치원비 비싸다고 병설유치원,옷은 아울렛
게다가 제게 남는 옷이나 책 좀 물려달라고..ㅠ

세번째
10억대 부동산 두개 현금도 몇억 보유
남편은 평범하지만 월세나오는 재개발 예정 빌라에서 월세 수입만 몇백
그런데 마트에 일하러 나가는  30대 후반 울 동네아줌마..이분은 약간 돈에 대한 불안이 있어보이긴 합니다만

암튼 이런 부자분들만 주변에 있다보니
벌이도 덜하고 자산도 없는 저는 소비를 늘 비교하게 되네요
**도 이런 옷 안입는데
@@도 영유 안보내는데
이러면서 돈을 쓸 수가 없어요ㅠ


덧붙임
어머 제가 생각한거랑 댓글이 좀 다르게 흐르는데요
제가 말한 세 사람 모두 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첫번째친구는 혼수나 기타 씀씀이 다 검소하고 알뜰하지만
애 셋이랑 남편이랑 매해 배낭매고 여행다녀요
호텔팩은 아니지만 여행에는 안아끼는 타입..물론 명품쇼핑은 안합니다
신혼초기 재테크 잘해서 노후 걱정없이 잘살구요
두번째 친구도 밥도 잘사고 좋은 영양제 나오면 친구들 부모님까지 다 챙겨 선물하고 마음씨 너무 좋은 친구에요
절대 짠순이 아니지만 낭비 또한 안하고 교육비 과다 지출 이런거 없어요
저 정도면 명품 가방 하나 들만한데 여전히 롱샴 하나로 만족하면서 살지만
친구나 주변에 베푸는 건 최고랍니다
세번째가 좀 심하다 싶긴 한데 안쓰는게 아니라 돈을 벌 기회를 놓치는 걸 못견뎌해요
다만 이런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제가 돈 쓰는 건 왠지 수입이나 자산 대비 ..사치라고 여겨질뿐이지요
덕분에 저도 절제하며 살고 있다구요




IP : 211.215.xxx.13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0.11.19 3:34 PM (125.129.xxx.25)

    저도 검소한 부자고 되고 싶은 1인인데요. 둘째번 경우는 좀 심하네요. 그정도 재력 되면서 남는 옷이나 책 물려달라니... 싫네요.

  • 2.
    '10.11.19 3:36 PM (112.152.xxx.240)

    제 주변에도 부자들 많아요... 친척들이나 친구들이나... 친정도 그런편이구요. 사람마다 가는길이 다르지만, 돈많아도 잘 못누리고 사는 집들보면 가풍이라는게 없더라구요.

    뭐 꼭 돈있어야만 할 수 있는 그런걸 말하려는게 아니에요.

    없으면서 과욕을 부리고 사치는건 정말 싫지만... 좀 있는 집안에 분위기 없는것도 저는 별로인거 같아요.

  • 3. ..
    '10.11.19 3:39 PM (211.199.xxx.160)

    부자들도 좀 주위에 기부도 하고 풀면서 살지 남이 입던 헌옷은 가난한 사람에게 양보를...울나라 부자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 4. .
    '10.11.19 3:42 PM (211.246.xxx.200)

    다들 비호감인데요?

  • 5. 허양만
    '10.11.19 3:45 PM (211.252.xxx.1)

    부자사전인가 보면은 부자들 대개가 지독하더라구요,,, 그래야 돈 번다고,,그래도 마음의 여유는 있었으면 좋겠네요,,

  • 6.
    '10.11.19 3:46 PM (222.117.xxx.34)

    난 부자되면 베풀고 살 자신있는데 ㅎ

  • 7.
    '10.11.19 3:48 PM (116.32.xxx.31)

    저게 비호감인지 모르겠어요...
    저사람들은 그런데다 쓰는돈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나보죠...
    부자들은 병설유치원 보내거나 남의 책 물려받거나 옷 물려입히면 안되는건가요?
    사실 애들한테 쓸데없이 돈 들어가는거 저도 아깝던데요...
    그리고 저렇게 사는건 본인들이 좋아서 그런건데
    그걸 가지고 비호감이니 지독하다느니 하는건 좀 그래요...

  • 8. 아는 부자
    '10.11.19 3:51 PM (121.148.xxx.125)

    건물에 현금 자산에 빵빵한 부자(이웃),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을 제대로 본적이 없고
    음식물쓰레기 가로수 밑에 부어 버리고 일체 돈을 쓰지 않음.

  • 9. l
    '10.11.19 3:53 PM (125.129.xxx.25)

    왜님 건물만 5채 있고 의사고 약사이면 다른집에서 사용한 물건은 정말 필요한 사람이 쓰도록 양보했음 좋겠어요. 저한테도 물건 물려 달라는 사람 정말 많은데요. 아이들 물건 미혼모들 머물러 있는 곳에 기증해요. 정말 어렵고 아이 베넷저고리 하나 없어 발 동동 구르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곳은 기부도 많이 받고 기증된 물건도 많을 것 같지만 시살은 그렇지 않나봐요.

  • 10.
    '10.11.19 3:57 PM (61.32.xxx.51)

    근데 다들 부동산 투기꾼들이잖아요. 부자도 급이 낮아요.
    제가 아는 제일 어이없는 건물 주인은 입주한 가게들 돌아다니면서 시식는게 점심식사입니다.

  • 11.
    '10.11.19 3:59 PM (116.32.xxx.31)

    l님~ 그부분은 제가 생각을 못했네요...
    제가 할수 있는거라도 기부하고 기증해야겠네요...
    저렇게 아끼고 정말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흔쾌히 기부를 한다면
    좋은일이겠지만...

  • 12. **
    '10.11.19 4:06 PM (210.57.xxx.101)

    어릴적에는 임대업한다는 사람들 부러웠는데 이제는 정말 싫어요
    제일 질이 낮아서 부자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네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노비가 있어서 일해서 곡물에 허드렛일에 다 바치고 살았다면 지금은 열심히 벌어서 건물주에다 바치는격 ___표현이 좀 그런가___물가가 내려가려면 임대료만 많이 낮아져도 가능할텐데..이걸 알면서도 바꾸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이 더 많은 돈을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서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이죠 물론 자기재산을 불리는것도 좋지만 저는 투기는 정말 싫어요~~~

  • 13. ..
    '10.11.19 4:11 PM (203.244.xxx.254)

    저급부자~~ 게다가 비호감이기까지!!

    하지만 마음한쪽에선 저급부자라도 되고싶네요 ㅠㅠ

  • 14. ff
    '10.11.19 4:25 PM (219.250.xxx.148)

    울아파트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쓰러진 할머니 발견..
    남루한 옷에 종량제 봉투도 아닌 그냥 비닐에 쓰레기 버리러 왔다가 쓰러지셔서
    어디 사시는지 몰라서 한참 수소문끝에...

    알고보니 울 아파트 제일넓은 100평대 살면서 재산세 무지내고 벤츠타고 다니면서
    종량제 비닐 아까워 다른 동에 몰래 버리다가 쓰러지셨데요..

    그 할머니 댁 도우미 아주머니 왈 나물 무치다 할머니 방에 가면 옷장에서
    참기름 꺼내 부어주면 다시 무친다 했다네요..

    검소한 부자 아니고 남한테는 치사하게 짠 부자죠~

  • 15.
    '10.11.19 4:27 PM (112.144.xxx.59)

    왜 위의 부자들이 욕먹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글쓴분 말대로 검소할 뿐이지,남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위화감을 주는게 아닌데..
    유럽등 선진국에선 대부분 검소하고 명품에도 관심없는 사람들 많잖아요.
    세계적인 자산가들도 검소한 사람들 많은데...전 오히려 존경스럽던데요.
    전 오히려 있는척 하는 부자들이 더 재수없는데요.
    댓글 중 입주한 가게들 돌아다니면서 시식한다는 민폐끼치는 졸부들, 탈세하는 사람들이나 욕먹을 일이죠.

  • 16. ..
    '10.11.19 4:58 PM (211.51.xxx.149)

    제 생각도 윗님하고 같아요
    부자가 되려면 근검 절약을 해야만 될 수 있잖아요...

  • 17.
    '10.11.19 5:29 PM (14.52.xxx.45)

    주변도 거의 그래요,,오히려 양가 별볼일 없고,,,남편이 조금 돈 잘 번다 싶으면 마구 쓰더군요,
    근데 친정이 부자인 경우보다는 좀 못살다가 결혼한 사람들이 더 막 쓰는것 같아요

  • 18. 저도
    '10.11.19 6:33 PM (112.168.xxx.24)

    이해 안가요. 왜 욕먹는지.
    기부하는지 안하는지 어떻게 알고 말하는지 원. 저급부자니 뭐니..
    글고 없는 사람이 더 기부한다고 합디다. 없는 사람들끼리나 서로 돕자구요. 있는 것들이 도와주던말던~

  • 19. 절약
    '10.11.19 8:19 PM (175.208.xxx.113)

    제 주변에도 200억(렉스턴) 70억(에쿠스) 3,40억대(렉스턴) 있는데...부자티 전혀 안납니다.
    그냥 봐선 외모도 평범 명품안써요. 근데 주변 사람들,친척에겐 잘하는데...사회환원 기부
    이런 쪽으론 관심 없어요. 시간이꼴 돈입니다. 정신없이 바쁘구요. 전혀 다른세계입니다.
    돈에 대한 집착이 더하구요. 개미처럼 일하고 휴가때 주말때 여행하는 걸로 즐기구요.
    사는 방식이 일반사람들과 다르죠.

  • 20. 엥?
    '10.11.19 10:57 PM (210.94.xxx.239)

    부자라도 사치하지 않거나 최소한 남들만큼 지르지 않고 살면 비호감에 자동으로 남한테 배풀줄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군요. 그리고 빌딩이나 집 두어 채 소유하고 세 받고있음 다 저급하고 투기꾼인가요-_-;

    제 주변에도 검소한 부자밖에 없어요.
    몇십억짜리 집에 사셔도 가전제품은 완전 고장나서 a/s로도 복구 불가 될 때 까지 쓰고 수십년 된 살림들 깔끔하게 쓰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 가풍이 대물림 되는건지, 자식들 부모 덕 볼 생각 않고 성실하게 살아서
    13평 전세에 살면서 아이키우고 억대연봉 착실히 모아 부모도움 없이 십억 대 집 사서 세받는
    젊은 부부도 있고요.
    명품은 커녕 차도 없이 아기 안고 걸어다니기도^^;

    글쎄요..전 없는사람들이 더 기부한다는 말 안믿어요.가끔 어렵게 모으신 돈 기부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눈에 띄어서 그렇게 보일 뿐인것 같고
    주변에 기부같은 것 하는사람 저밖에 없어요^^;
    기부는 걍 82님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듯^^;

  • 21.
    '10.11.19 11:13 PM (121.190.xxx.7)

    오늘 부자랑 뭘 사러갔다가 너~무 피곤했어요.
    물건 고르는데 몇시간... 처음에 우리 상대하던 사람 밥먹으러 갔어요.
    덤으로 뭐 안준다고 어찌나 얼굴 벌개지면서 뒤끝 있던지...
    또다른 부자 친구들도 서로 인색하다고 흉보면서 밥값 차값 안냅니다.
    이상하게 끼여서 젤 가난한 제가 밥값, 차값 내요...
    돈 많이 모으는 사람들이 더 돈에 관심많고 민감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 22.
    '10.11.19 11:13 PM (71.188.xxx.19)

    내 부모 재산도 정확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데,
    친구네 시집,친정 재산까지 싹 꿰차고 있는 님은 뭘까요?.
    말 그대로 오지랍의 지존이라 생각함.
    그리고 남의 재산, 액면대로 믿지 마삼.
    부러워 한들 님꺼 되는거 절대 아니고요.

  • 23. 투기꾼
    '10.11.19 11:47 PM (218.239.xxx.170)

    맞아요.
    상가 건물이야 상관없지만 서울 시내에 집 여러채 사두는 건 두말 할 것 없이 투기 맞아요.
    그리고 없는 사람이 더 기부를 하는 건 모르겠고 적십자 회비 젤 안 걷히는 게 서초, 강남이기는 해요.

    부자들이 기부를 많이 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요... 탈세는 정말 안 했으면 좋겠어요.
    재활용 쓰레기를 뒤져서 살든 아래, 윗집에 애걸복걸해서 물려 받아 살든 본인 스타일대로 사는 건 안 말리는데 솔직히 탈세... 너무 많거든요.

    양도세, 부가세, 상속, 증여... 전 세금 꼬박꼬박 내는 사람이 기부 많이 하는 사람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개인이 기부라고 해봤자 워렌 버펫이나 조지 소로스정도 아닌 다음에야 태평양에 물 한 바가지 더 붓는 수준이잖아요.
    국가가 세금 걷어서 움직이는 건 조단위라구요.
    그러니 세금 잘 내는 사람이 훨씬 애국자죠.
    더구나 국가예산은 정해진 규모가 있기 때문에 부자들이 세금 안 내면 그만큼 없는 사람들에게 삥을 뜯을 수 밖에 없죠.
    결국 탈세는 불특정다수에 대한 도둑질이라는 것...

    전 세금만 잘 내고 집 가지고 장난질 안하면 구멍난 양말을 기워 신든 무료급식소에서 점심을 해결하든 스타일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봐요.

  • 24. ^^
    '10.11.20 12:15 AM (218.55.xxx.159)

    옛말에 버는놈 따로 있고....쓰는 넘 따로 있다고 하데요....
    투기를 해서 벌든... 노동을 해서 벌든... 돈 버는건 나름 다 노력해서 버는거니까 비난하고
    싶지 않은데... 돈 벌어서 통장에 잔고 쌓이는거 보고 흐뭇하면... 그게 인생에서 다가 아니
    더라구요... 자식들이 잘못하면 망가질 수 있어요.. 부모 재산 믿구요..
    물론 않그런 자식도 있겠지만... 부모가 재산이 많으면 밑바닥서 부터 고생해서 돈버는
    인생 노하우를 배우려고 하겠어요? 저 같아도 부모 재산 많으면 고생하고 싶지 않을거 같네요
    하지만 우리가 신문..언론 이런데서... 부모 덕 봐서 부자되고 그런경우 많이 보니까...
    부모가 부자이면 다 좋을거 같지만...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가장 이상적인 부자는 걍 자기 사는 집한칸 가지고 ..
    자식들 나름 밥 벌어 먹을 수 있는 안정된 직장가지고 크게 돈으로 고통 않받으면 그게
    부자지 부자가 별거인가요....
    돈 많아서 형제간에...친척...부부 간에 소송하고 쌈질 하는거 보담 훨씬 낫지요...^^

  • 25. ..
    '10.11.20 12:28 AM (110.14.xxx.164)

    어차피 자본주의 에서 투기든 투자든 해서 돈 벌어야지요
    남꺼 뺏는거 아니면

  • 26. ???
    '10.11.20 2:38 AM (218.239.xxx.170)

    윗분은 자본주의를 넘 이상하게 이해하고 계시네요.
    남 꺼 뺏는 거 아니면 다 된다구요???
    투기가 바로 남 꺼 뺏는 거예요.
    몇 채씩 집 사서 가수요 부추기고 떳다방으로 시장교란하고 위장전입에 다운계약서...
    시장경제의 바퀴벌레같은 족속들이죠.
    여기서 맨날 욕 먹는 코스트코 진상하고는 차원이 다른...
    넥타이 매고 하는 짓이라 그럴 듯해 보이세요?

    하긴... 요즘 82분위기를 보아서는 돈이 인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굳이 그렇게 우기자면 '막장 자본주의'정도가 걸맞을 것 같구요.

  • 27. 자본주의의 적
    '10.11.20 3:22 AM (211.44.xxx.175)

    '자본주의'라는 말을 암데나 갖다 붙이는 사람들 많아요.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것은 자본주의도 뭐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언제나 있어왔던 인간의 탐욕일 뿐이지..........
    자본이 생산에 투자되고 그 덕택에 경제가 돌아가야 정상적인 자본주의죠.

    부동산 투기가 욕먹는 이유는 아무런 경제적 효과도 없으면서
    돈을 벌기 때문이죠.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고 고용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업활동을 통한 부의 산출과는 전혀 다른 거에요.
    부동산 투기는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자본주의의 적이에요.

    원글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왜 흔히 말하기를 한 국가가 제대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중산층이 두꺼워야 한다고 하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중산층이야말로
    건전한 상식에 대한 가장 열렬한 신봉자이며
    정상적인 도덕감각을 갖추고 있고
    추상적인 가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계층이라고 해요.
    부자들..........
    사람은 일정 정도 이상으로 돈을 갖게 되면 생각과 행동에 변화가 있게 되나봐요.
    돈 그 자체를 갖기를 원하게 되죠.
    권력을 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해요.

  • 28. 뭐~
    '10.11.20 6:12 AM (211.173.xxx.217)

    10억 있어도 본인이 생각하기엔 100억있는 사람에게 옷을 얻어다 입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야 검소한거지만 10억있는 사람이 1억있는 사람에게 뭔가를 물려달라고 한다면 그건 쫌....그런데 남의집 재산 정도를 겉보기엔 모르는거니까...ㅠㅠ 거지근성과 절약의 사이를 오고가는거죠

  • 29. ...
    '10.11.20 7:47 AM (83.21.xxx.239)

    글쎄요...제 아는 사람 중에도..
    상가 하나..아파트 두채..현금..맞벌이..
    집에 엘시디 티비하나 없이..구형 브라운관 티비 보구 살고요
    옷은 전부 인터넷에서 허접한거 구입...
    아파트 아래 내다 보고 있다가..누가 뭐 갖다 버리면..뛰어내려가 가져오던데
    더 엽기는 친정엄마돈 몰래 가져다 쓰는데 동생들은 모른다고
    엄마 돌아가심 그냥 지꺼라고 뭔 양심도 없는 아줌 알아요
    지 남동생들은 외벌이라 겨우 집한채 가지고 산다는데
    너무 욕심 많은 사람들은 집요함이 무섭더군요..그래서 잘 사나?

  • 30. .....
    '10.11.20 8:47 AM (115.143.xxx.19)

    난 부자되면 풀면서 살건데...인색하게 살기 싫어요..있는만큼 누릴건 좀 누리는게 맞지 않을까요? 지지리궁상 싫어요..

  • 31. ...
    '10.11.20 10:43 AM (116.39.xxx.15)

    제가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도 치과의사로 한달 수입5천만원인데요. 두군데 경영하니까..
    그 와이프 야채가게 가서 야채값 깎구요, 신문대금 만원인가 오르니 신문사절하던데요. 물론 신문 여러개 보니까 하나 정도 끊었지만...

    부부내외가 벤츠2억원대하는 거 끌면서 야채값 갂고 신문 끊는거 보면서 좀 심하단 생각 들더군요.
    야채장사 얼마 남는다고 그런 사람한테 값을 갂는지...신문도 거의 남지 않을것 같은데...
    그러면서 자식한테는 온갖 꺼 다 해 주는 그들.....
    별로 닮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예요. 의사면 엘리트인데 이러고 삽디다.

  • 32. ...
    '10.11.20 11:32 AM (121.169.xxx.129)

    세 경우를 볼 때, 가정의 분위기가 알뜰한가보다 생각했어요.
    돌려 말하면 알뜰하게 아껴야 부자가 된다는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진리가 되네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니 애들도 그렇게 배워서 어른이 된 지금 함부로 돈을 안쓰는 습관이 배인듯 하구요.
    그 세 친구들이 따로 기부를 할 수도 있는거고,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지키면서 사는지 어떤지 모르면서 함부로 말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께서 그런 친구들을 두셔서 경각심이 들 수 있다는 게 참 큰 복이네요.
    저도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인데 같이 반성하게 되네요.... ^^;;

  • 33. 제주변엔
    '10.11.20 11:38 AM (210.94.xxx.89)

    그냥 '검소할수밖에없는' 분들만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에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몰리나봐요;;;

  • 34. 좀 생각하며 살자
    '10.11.20 12:05 PM (121.165.xxx.25)

    아마 그분들이 님을 보고 반대로 부러워하실수도 있어요.
    돈을 쓸땐 저렇게 과감하게 써줘야 되는데.... 나는 뭘 이렇게 재고 사는지 ... 돈이 있으면 뭐하나...허탈해 할수도 있구요.
    그리고 열거하신 부자분들 모두 부동산 부자시네요. 뭐 직업도 좋으시겠지만..
    부동산으로 부자되신 분들 대부분은 2000년 이후 부동산 붐을 타고 자산 가치가 오른거여서 실제 본인의 직업하고는 별개인사람이 많잖아요.
    보통 소비는 일반적으로 확정적인 월 수입에 따라 정해지니 뭐 자산하고는 별 상관 없는거 같애요.명품가방 사려고 아파트 팔지는 않으니까요.
    진정한 소비에 대한 자기 자신의 주관만 똑바르다면 남이 어떻고 저떻고에 그리 상관할 바 있을까요.
    현명한 소비를 하면 모두들 부자가 될수 있습니다.

  • 35. 코비
    '10.11.20 1:54 PM (125.176.xxx.196)

    부자가 검소하면 본받거나 칭찬 받을 일이지 욕 먹을 일이 아니죠. 오히려 많이 쓰면 위화감 조성하다고 싫어하고, 아끼면 지독하다고 욕하고 부자들도 참 힘들겠어요. 이러니 이꼴 저꼴 안보고 외국 가서 실컷 쓰고 오니 이게 잘된 일인가요. 그리고 쓰면 쓰는대로 그돈 아껴 기부 하라하고 아끼면 그 아낄거 가난한 사람들 주라하고.... 선행과 기부는 선택이지 강요할 일이 아니죠. 부자되는데 뭐 도와준것도 없쟎아요. 전 아직은 부잔 아니지만 부자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네요.

  • 36. ....
    '10.11.20 1:58 PM (112.214.xxx.10)

    임대업은 저급부자라뇨, 그럼 대체 고급부자는 뭔가요?
    그 대단한 삼성도 결국 '장사치'아닌가효? 사람한테 물건 팔아서 이득 보잖아요.
    아웅, 저급부자라도 돼어봤으면 좋겠고, 돈 풀고다니지 않아도 그냥 내가 사고싶은거 있을때 주저없이 막 몇날몇일 고민하고 예산따지고 언제 세일은 안하나 눈에 불을켜고있고 그러고살지나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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