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육문제 인데요..수학..

[심각고민중]

초3남아 입니다..

이번에 교육청 영재 선발하는거 있잖아요

선생님 추천과 관찰수업해서..학교대표로 12월에 시험을 보게됬어요..


저는 영재대비 공부를 많이 해서 꼭 되야겠다는 아니고요..
딱히 공부안하고 제 실력으로 봐서 되면 좋고 아님 말고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수학머리는 좀 있는거 같아서요..
방학때 월간학습지로 수학만 2학기 선행을 했는데
개학후 1달반만에 수학문제지 1권을 다 풀었어요..틀린거 별로 없이요..

제가 설명을 따로 해준것도 없고
사이버학습 매일 하는거랑 문제집 앞부분에 설명나오는거 보고 혼자서 풀었거든요..

지금은 한단계 높여서 일등수학 문제지 풀고 있는데 이것도 시험범위까진 다 풀었어요(6단원)
완전 심화부분 몇문제(단원별..)
빼고는 틀린게 별로 없네요..

담임선생님과 상담도 했었는데
아이가 머리가 좋아서 한번 설명해주면 잘 알아듣고 응용도 좀 잘하는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인게
제가 계속 이대로 끼고 공부를 시켜야 할지
아님 과외나 대형학원으로 보내서 심화&선행 공부를 시켜야할지가 고민이예요..

주변에 교육청 영재수업 받는 엄마는
제가 좀 답답한가봐요..빨리 진도안빼고 학원 안보내는거에 대해서요..

제가 초등수학까지는 가르칠수 있고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서 여태 버티고는 있었는데(누나도 있는데 얘도 수학을 잘 합니다)

아이가 잘하는거 같으니..제가 꼭 끼고 있는것만이 답이 아닌것도 같긴 해서요..

주변에 상담할데도 없어서..
여기에 여쭙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좀 도와주세요~

[시험]

붙으면 교육청에서 관리해줄거구요,,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시키셔도 좋아요
진도 뺀다고 좋은게 아니란건,,,겪어본 분들은 다 아십니다
수학은 영어와 달라서 아주 극소수의 아이들이 아닌 이상 뺄수있는 진도의 한계라는게 있어요

[.]

벌써부터 진도빼지 마시고 일단 영재원부터 붙으면 거기서 열심히 하시고.
교육 쪽 카페 많이 있습니다. 들어가셔서 책. 문제집등 정보 알아 보시고. 큰 그림을 짜세요.
지금 당장 무슨 문제집을 풀고 어떤 학원을 보내는 게 대수는 아닌듯 싶습니다.
진도 빼는 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만 저는 3 .4 학년이면 수학 쪽 책( 정말 많습니다 ) 이라던가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여러 경험들을 하게 하고 싶군요. 그게 재능을 펼칠 때 바닥을 든든히 다져줍니다.

[제 아는]

남자 아이 5학년인데 수학 정말 잘 하는 아인데 그 아이는 학원 안 다니더라고요.
그냥 최상위 문제집 혼자서 푼대요. 그리고 책 많이 읽고요.
수학이라는 것이 진도보다는 혼자서 개념 깨우치고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문제 풀면서
하는 거라고 그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아마 최상위 학생용 수학 교재가 있을거에요. 그런 문제 조금씩 혼자서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도 초등은 아직 학원에서 수학 공부할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영재원맘]

학원 안 다닙니다.
그럴 시간 없습니다.
독서와 문제집 풀다 보면 참 영어도 해야지요.하루가 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