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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들 중에 왕따의 경험이 있으신지요.

학부모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0-11-18 22:37:15
저희 아이는 고1여학생 특목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반에는 친구들이 3~4명씩 그룹지어 다니나 보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학급 회장이다 보니 반 전체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그 중에 4명의 친구들 하고 급식도 같이 먹고 다니는데 한 친구와
좀 크게 싸운적이 있었답니다

그 친구와는 서먹한 상태이고 나머지 친구들 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리더십 캠프에 2박3일 다녀오니 나머지 2명 조차 우리아이를 멀리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반 전체가 분위기를 타서 우리아이 하고 밥도 같이 먹으려 하지 않고 슬슬 피하는 분위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초중고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 아이도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좋은 의견좀 제시해 주세요.
IP : 115.23.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11.18 10:46 PM (114.200.xxx.56)

    캠프엔 님 아이만 다녀온거고요.
    님 아이 없는새
    딴 애들이 자기들끼리 뭉쳤나보네요....그후로 다른 아이들도 멀리하고....

    그냥...안타깝네요. 일단은 초기니까...
    그 두명을 따로 불러서 밥이라도 사든지 해서 이야기를 좋게만들어나가고
    그 두명의 협조를 얻어서 싸운 한명하고도 잘지내게.....


    그런데 우리도 경험했지만, 여자들이나 여학생들 아무리 친해도 한번 싸우면 다시
    안놀게 되더라구요....횡설수설 하네요....
    청소년 상담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화한번 해보세요.

  • 2. ..
    '10.11.18 10:56 PM (124.54.xxx.16)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정서적 지지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따님을 지원한다는 심정적 지지를 심어주세요.
    그리고 따님이 잘한 일 잘못한 일을 구분해서 인정할 건 하고 아닌 건 아니게
    꿋꿋하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무작정 저자세일 필요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당당해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적어도 문제를 피하고 도망가지는 말라고 해주세요.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생활할 각오도 해야합니다.

    여자아이들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회장이라니..담임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회장이 그래도 반전체와 융화되야 샘도 편하니까..도와주시지 않을까요,.
    담임샘의 강력한 의지라면 해결되는 경우를 보았지만
    이대 담임샘이 아주 세게 나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혼자서 버티어 나가며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
    힘드시겠어요.

  • 3. 저희
    '10.11.18 11:10 PM (119.67.xxx.3)

    딸이 중학교때 왕따 당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참 대처를 잘하셔서 잘 해결되었었어요.

    선생님이 여자아이들 사이에 왕따현상이 있는걸 눈치 채시고
    하루 날 잡아서 여자아이들만 방과후 남게 하셨어요.
    그리고는 맛있는 배달 요리를 시켜 같이 먹으면서(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신듯)
    왕따 당하는 아이의 입장이 어떨지 조용하게 얘기하셨다고 해요.
    본인이 왕따를 당하게 되면 기분이 어떨지 한명한명한테 물어보셨다고..
    아마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길 바라셨던듯해요.
    그 이후로 그 반 아이들 그런일 없이 잘 지냈다고 들었어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보심이 어떨지.....
    부모님 개입은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고요.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보시는게 어떨지....

  • 4. 학부모
    '10.11.18 11:49 PM (115.23.xxx.82)

    아이가 주말에 와서 아프다고 무기력한 샹태에서 이틀을 보내고 갔거든요
    저 혼자 해결 하려고 전혀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후 학교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다른반 담임선생님을 복도에서 만났는데
    그 선생님께서 00가 친구들 하고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불러서 얘기 좀 해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눈치를 채시고 우리아이를 불러다가 얘기를 듣고는 축하한다고 하시더래요
    너 아주 좋은 경험 했다고 걱정 하지 말라고 내가 다 해결해 줄거라고 말씀 하셧다는데
    선생님께서 우리아이 입장에 서서 해결 하려고 하면 그 아이들이 더 반감이 들지않을까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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