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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딸아이를 어찌 도와 줘야 할까요.
전, 어찌해서라도 아이를 바로 세우로 싶었구요.
상담도 다니고, 남편과 상의도 하고... 아이를 다독거리고, 칭찬해 주고, 야단도 치면서...
그렇지만 늘 사랑한다는 뉘앙스는 항상 깔아 주었어요.
변화가 보이더군요.
노력이 보였어요. 제게 점점 다가오는..
아직 멀었지만, 딸아이. 반듯하게 인간 만들겁니다.
쉽지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오늘 딸아이가 제게 울면서 고백을 하더군요.
나쁜친구들과 사귀었고.. 거기에서 빠져 나오려니 너무 힘이든다구요.
오늘도 어떤 아이가 전화가 와서는 울딸애를 잡아먹을듯이 야단? 을 쳐요.
그 무리중 하나라 해요.
내일 학교가기가 두렵다고 ..폭행을 당할수 있고, 따돌림, 욕...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는 딸아이를, 어찌 도와
주어야 하나요.
엉클어진 실타래를 어찌 풀어 줘야 하는지 저도 가닥을 잡을수가 없어요.
우선, 옆에서 아무리 찔러대도 입다물고 차분하게 대하라고만... 엄마라는게 능력이 이거밖엔..
저도 두려워요.
1. 이사를..
'10.11.18 7:49 PM (218.154.xxx.136)이사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딸아이가 그곳에 계속 있다가는 불안감으로 몸서리 칠 것같네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님의 의지라면 충분히 잘 이겨내실 것같아요. 애를 위해서 그 지역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자녀가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셔요
2. 네
'10.11.18 7:51 PM (125.186.xxx.161)멀리 전학 가세요. 저희 애는 그런건 아니였고, 그냥 엄청 놀았는데요,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사오니까, 여기의 건전한 친구들 사귀고 많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핸드폰 번호도 바꿔주세요. 혹시 블로그나 싸이 같은거 하면 다 하지 말라고 하시구요. 과거와 연락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3. 교육청
'10.11.18 7:52 PM (114.200.xxx.56)같은데 상담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거기에다 물어보세요. 여기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답변을 얻기는 사실 곤란하잖아요. 정말 돕고 싶다면 여러군데 알아보셔야지요
4. 다른
'10.11.18 8:13 PM (175.124.xxx.234)지역으로 이사하시는게 좋아요.지역을 바꾸지 못하면 동네라도...전학가는게 나아요.
무조건 출석하라고 할일도 아닌듯 합니다...
상담전문은 외려 더 현실적이지 못한 답이 많을때가 있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이사하시고.....전학가는게 낫습니다...5. 4관왕
'10.11.18 8:21 PM (118.36.xxx.150)저도 전학을 권합니다.
새로운 학교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귀면
아이도 한결 밝아지고 생활이 반듯해질 겁니다.6. 저도 전학
'10.11.18 8:38 PM (119.207.xxx.7)전학 강추..
그게 안되면 일단 핸드폰 없애고
한 달 이상 엄마가 학교 데려다 주고 데려 오세요.
사실 학교 안에서는 걔네들 어찌 못해요.7. .
'10.11.18 8:51 PM (114.206.xxx.161)멀리 이사를 가시구요 전학을 가는게 어떨까요? 딸아이 맘도 그렇고 벗어나고 싶어도
계속 그 무리들 얼굴보면서 어떻게 견딜까요?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당분간은 엄마가 등하교 시펴주시고 담임한테도 미리 얘길 해두셔서 학교에서도 틈틈히 관찰 좀 해달라 하시구요.
아이한테도 적극적으로 신고하라 하시구요.8. jellij
'10.11.18 9:37 PM (180.69.xxx.9)전학이 좋구요, 담임샘께 꼭 상황 말씀드리고 협조를 구하시고요..
아침 등교시 담샘께 연계, 저녁 하교시 담샘종례후 엄마가 바로 연계하면
아이들끼리 크게 어찌하지 못합니다.
전학 후 전 아이들과의 관계를 끊는것도 좋지만
아시다시피 인간관계라는게 매듭이 지어지지 않으면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이니
그 매듭을 작게 짓고갈 수 있게 학교-부모님 단단히 연대하셔서 아이편이 되어주세요.
매듭을 짓지 않고 피하기만 하면 나중에 크게 터질 수도 있습니다.
맘 단디 먹으시고 힘내세요!9. jellij
'10.11.18 9:37 PM (180.69.xxx.9)참.
제일 힘든건 아이일거예요.
부모님도, 선생님도 힘드시겠지만
아이가 젤 힘들거라는걸 항상 생각해주셨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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