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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아들이 돌아왔네요

고3맘 조회수 : 6,092
작성일 : 2010-11-18 18:09:31
어깨는 축 쳐지고 말도 없이 제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았어요
시험에 대해 한마디도 묻지 않았건만
말 섞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이
오늘 하루를 말해주고 있네요.
그냥 가엾고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는 결과가 어떻든 그동안 고생했으니 다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들 녀석이 잘 극복할지.
IP : 221.163.xxx.1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
    '10.11.18 6:11 PM (125.129.xxx.25)

    마음이 뭉클해요... 저도 겪을 일인데 아이들에 관련된건 더 떨리고 마음 아프고 그러네요.

  • 2. ..
    '10.11.18 6:11 PM (61.79.xxx.62)

    이렇게 말씀하셔야 겠어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뭘 좀 먹자" 라구요..그리고 성적을 보고 나서 정말 고민해야죠..

  • 3. ...
    '10.11.18 6:12 PM (147.46.xxx.35)

    오늘 시험이 어려웠다 하더라고요..

  • 4.
    '10.11.18 6:13 PM (60.241.xxx.138)

    수능친지 10년이 지났지만 저도 그때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요.
    전 언어랑 수리치고 점심먹으면서 울었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마 아드님도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일거에요.
    어머님도 수고하셨어요...!

  • 5. 아..
    '10.11.18 6:13 PM (220.86.xxx.221)

    제 눈시울이 왜 뜨거워지는지...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저 오늘 남은 시간 편하게 잠이라도 자고 싶겠죠.. 저도 내년엔 고 3엄마라 남의 일이 아닌거죠..

  • 6. 시험이
    '10.11.18 6:15 PM (121.146.xxx.227)

    어려우면 다 어려워요.
    잘 달래 주세요.

  • 7. 엄마편...
    '10.11.18 6:22 PM (118.221.xxx.197)

    아들도 힘들었겠지만 새끼키우는 동질감에 엄마 어깨 토닥 토닥...
    애 쓰셨네요.

  • 8. ...
    '10.11.18 6:23 PM (222.107.xxx.49)

    이제 시작이네요..

    본격적으로 사회에서의 신분이랄까..
    자기 위치가 자기 능력으로 갈리는 순간의 첫 관문이 수능이죠.
    정말 외롭죠..

    많이 토닥여주세요.

    어차피 수능이라는게..
    상위 여섯 일곱개 안에 학교 들어가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마음이 짠하네요..

  • 9. ...
    '10.11.18 6:31 PM (175.116.xxx.13)

    오래.전에 겪었던일인데도 다시 눈물이 핑 도네요..
    엄마가 억지로라도 경쾌한 분위기 만들면서
    애썼다 오늘 시험 다들 어려웠다드라 힘들었지??
    맛난것 먹자 하시며 토닥여주세요

  • 10. 아고..
    '10.11.18 6:35 PM (121.147.xxx.56)

    님 마음이나 아드님 마음이나 모두 안편한가보네요..고생했으니 맛난거 해주시고 나중에 마음도 좀 풀어주세요..님도 고생많으셨어요..^^

  • 11. ...
    '10.11.18 6:39 PM (175.116.xxx.120)

    님 패배자라니요..
    그런 시스템이 어디있나요.
    원글님 모든일에는 방법도 있구요..
    정말 살아보니 대학은 얼마든 극복할수있는일이니 힘내시구
    아들 위로많이 해주세요...

  • 12.
    '10.11.18 6:43 PM (221.140.xxx.197)

    지금 아들과 답지 확인했어요.-.-
    이번 시험 어려운거 맞나요??
    얼마나 어려웠는지 궁금해요.
    생각보다 점수가 저조해서 여간 실망하는 눈치가 아니네요.

  • 13. ...
    '10.11.18 6:59 PM (219.250.xxx.204)

    내가 어려우면 남도 쉽지않은법이예요..
    다 상대적인것이니 너무 걱정 마셔요..

  • 14. 에고
    '10.11.18 7:03 PM (211.55.xxx.103)

    우리 딸은 들어서더니 닭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리네요.
    애썼어 괜찮아 그랬는데

    가채점 할꺼라고 나가달라네요.

  • 15. ㅠㅠ
    '10.11.18 7:04 PM (112.148.xxx.28)

    저도 입시 치룬지 몇 해 되었건만 아직도 수능...두 자만 들어도 눈물이 흐릅니다.
    그냥 혼자 있게 냅두세요...

  • 16. 눈물
    '10.11.18 10:18 PM (175.113.xxx.134)

    나려고 하네요. 토닥토닥...

  • 17. 에효,,
    '10.11.19 1:58 PM (183.99.xxx.254)

    얼마후의 저의 모습이겠지요...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불쌍한 내 새끼들,,, ㅠ
    등 다둑여 주시고 꼭,,, 안아주세요,, 눈물납니다,,

  • 18. 만원짜리이야기
    '10.11.19 2:01 PM (108.6.xxx.247)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이야기죠

    만원짜리를 학생들에게 보여줍니다.
    그걸 가차없이 구깁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저 돈의 가치는 얼마냐고.....

    글쓰신 어머님은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많이 안아주세요.

  • 19. 토닥토닥
    '10.11.19 2:38 PM (61.77.xxx.51)

    잘 극복할 것이예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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