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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예전 사고 방식들... 스트레스가 폭발할 지경이에요.
인스턴트 음식 한 번도 안 사먹이고, 마요네즈까지 직접 만드셨던 분이셨어요....
지금도 손주 위해서 많이 도와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런데 한번씩 제 속을 뒤집어요. 제 상황은 맞벌이에 어린 아이 하나 있어요....
남자가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집이 깨끗해야지 안 그럼 가정을 떠난다...
남자가 밖에 나갔다 오면 반갑에 맞아줘야 한다....
여자는 항상 정갈하고 꾸미고 있어야지 바람 안 핀다.....
이혼하면 아이만 불쌍하니까 서로 싸우더라도 남자 이길려고 해서는 안된다.....
등...등....등.....
이런 것들 여성 비하 발언 아닌가요??????
남녀 차별적인 저런 발언... 정말 질려버릴 것 같아요....
1. ...
'10.11.18 6:07 PM (71.202.xxx.60)원글님...저도 원글님 맘같은 친정엄마 계신데요...
나이들고 보니...다 옳으신 말씀이시더라구요...에고...2. 뭔가
'10.11.18 6:07 PM (218.154.xxx.136)어머님하고 합의를 보셔야할 듯...
우리 시어머님도 그런데 본인이 너무 반듯하고 바르신 분들은 정말 답답하죠...그리고 아무리 말해도 이해를 잘 못하셔요.
어우...답답3. 답답하시겠지만
'10.11.18 6:10 PM (123.204.xxx.186)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머님의 가치관이 변하는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서 그런 소리 듣는 거 보다야 백번 낫구요.
사실 남자가 바람피지 않게 이래라 저래라...하는게 현대여성에게는 참 생뚱맞은 말이지만,
그부분만 삭제하고 들으면 틀린말도 아니고요.
집 깨끗하게 해라,반갑게 맞아줘라,정갈하게 있어라...다 맞는 말이쟎아요.
그렇게 해야하는 목적이 좀 이상할 뿐이죠.4. ,,
'10.11.18 6:10 PM (121.143.xxx.196)여성비하가 아니라..
여자가 밖에있다가 집에들어왓는데 지저분하고
남편이 발꼬락내 나는 양말신고 2틀째 쉰내나는머리로 츄리닝차림이라면
저도 싫어요
이혼하면 아이 불쌍한거 맞고요 싸워서 이길려는 생각보다는
배려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마음도 필요하고요
싸울때 혼자만 잘났다고 기세등등한 모습 서로 꼴불견이거든요
틀린소리는 아닙니다5. 공감
'10.11.18 6:12 PM (112.151.xxx.27)원글님 얘기 완전 공감해요.
우리 친정엄마도 비슷하시거든요...
윗분들 얘기처럼 따지고 보면 다 맞는말이지요.
하지만 나에게만 저런 이야길 강조하면 한번씩 속이 답답하면서~절대 공감하기 힘들지요.
저런 얘기가 나쁜쪽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저처럼 항상 남녀평등만 주장하는 사악한 아내로 바뀐답니다..ㅎ
하지만, 한번씩은 엄마말이 맞아....그렇게 되내이면서 부부관계에 합의점을 찾을때도 있어요.
그러니 그 얘기자체에 너무 신경쓰지마시구요.
울엄마는 옛날분이라 그렇겠지뭐~겉으로만 알아듣는 척?하세요..ㅎㅎ
그리고 필요한 부분만 님껄로 만들고 맞지 않는 이야긴 그냥 흘려버리세요...6. .
'10.11.18 6:13 PM (121.146.xxx.227)친정 어머니 말씀처럼 하면 남자 여자 차별을 떠나
집안이 잘되고 온기가 도는 가정이 될것 같아요.ㅎㅎ7. 친정엄마
'10.11.18 6:15 PM (121.167.xxx.125)원글이에요..... 여러 말씀 감사해요....
같은 맞벌이인데 남자도 충분히 가사일에 공유를 해야하는데...
저희 엄마는 무조건 여자가~ 여자가~를 입에 달고 사세요. ㅠㅠ
아 정말 미치겠어요.... 한번쯤은 남자도 여자를 위해서 이래야 한다~
라고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ㅠㅠ
왜 여자는 돈 벌고, 집안일 완벽하게 하고, 아이도 잘 키우고,
남자 기 살려주고.... 왜 여자만 이래야 하나요????8. 음
'10.11.18 6:17 PM (219.78.xxx.42)어머님은 전업주부셨나봐요.
맞벌이인데 남편을 깨끗한 집에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냥 그러려니 넘기시는 게 어려우면
깨끗한 집보다 돈 벌어오는 마누라가 더 좋대~ 그러세요 ㅡㅡ;;9. 울 엄마도
'10.11.18 6:18 PM (121.160.xxx.88)똑같은 말씀 하세요.
옳은 말씀이고 그렇게 해도 밖으로 도는 남자는 돈다고 하지만 최소한 노력+흠 잡히지 말아야죠.
여성비하발언은 아니예요.
아이들도 그러잫아요. 집에 가면 엄마가 간식 만들어 놓으면 좋아라 하고, 학교 올 때 이쁘게 하고 오라고 하고 등등.
깨끗한 집에 이쁜 아내가 반갑게 맞아주는데 어떤 남자가(그지같은 놈도 있지만) 집 싫다 하겠어요.10. ...
'10.11.18 6:19 PM (221.139.xxx.248)저희 친정엄마 만..하실려구요..
친정엄마..
제가 둘째 아들 못낳아서..
나중에 신랑이 바람이 나도..저는 할말 없는거래요...
친엄마...맞구요...
근데 저한테 저말 하시더라구요..11. .
'10.11.18 6:21 PM (110.14.xxx.164)나이드신분 사고는 절대 안변해요 그런 말 들어주는것도 효도에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12. ..
'10.11.18 6:40 PM (119.149.xxx.151)전 친정엄마는 안그러신데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그런말 안듣고 자라서 처음 1년간은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그냥 조용히 한귀로 듣고 흘려요. 정말 헌신적이고 좋은 분인데 그런 사고방식은 아들들도 당황하게 하더라구요. 제신랑은 그냥 듣는데 시동생은 화내요.
13. 그냥..
'10.11.18 6:41 PM (175.118.xxx.133)그건..엄마생각일뿐이죠..
그렇게 평생을 그런 마인드로..살아오셨을거에요. 어떻게 보면..좀 불쌍한건데...
그렇다고..엄마 본인 생각을 딸에게 강요해선 않된다고 봅니다..
걍.. 최대한 간섭않받으시려면..멀리하시고..거리를 두세요..그게 최고..14. 와
'10.11.18 6:47 PM (115.139.xxx.101)뭐가 옳은 말이라는 건지. 당황스럽네요.
맞벌이라잖아요. 여자가 전업주부라도 황당할 발언인데...
집안살림, 외모 완벽하지 않으면 남편 바람 피워도 할 말 없을 사람들 많은 가봐요?15. 비비
'10.11.18 7:19 PM (221.151.xxx.168)전에도 어떤 분의 글에 같은 댓글을 쓴적이 있는데...
지리산 xx댁이라는 인간극장에서 봤는데요 그 시어머니는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됀다고.
맞벌이 부부라 결혼초부터 남편과 약속한 모양입니다. 설겆이만은 남편이 하기로.
하이고!!!! 시엄니와 함께 사는데 말이죠.
우리 친정 엄마도 원글님 정도는 아니지만 남존여비가 깊숙히 베어 있어서 아주 미쳐요.
명절이면 남자들 상 차려주고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뒷전에서 먹는다는.
서울이고 나름 모던한 가정인데도 말이죠.
그 세대엔 그렇게 길들여져 살아오셨으니 그걸 바꾼다는건 불가능하지요.
그저 한귀로 듣는둥 마는둥 흘려 버리는게 상책이예요.16. 힘든
'10.11.18 7:29 PM (175.116.xxx.120)말씀이지만 좋은 말씀이기도 하네요.
저두 아직어린애지만 딸에게 그러케 얘기해주고픈데요..
그럼 응당 그에 남편두 그리해줄테니깐요17. ...
'10.11.18 7:37 PM (119.67.xxx.6)어이쿠 댓글 보니까 속터지네요.
옳은 말씀이긴 하지만, 그렇게 대놓고 할말도 아닙니다.
성차별적이고 건설적이지는 않지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십니다.
봉건적 이야기... 우리 엄마인데, 사위입장에서나 좋을 이야기, 시댁에서나 좋을 이야기
등을 하십니다.
그러려니 듣다가, 무슨 계기로 제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엄마 인생이 좋냐고~!!! 왜 그모양이냐고~!!!
암튼 전 그때그때 지*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고쳐지시는건 아니지만, 제 속은 편합니다.
그리고 바람필 남자는 어찌하던 핍니다.
그걸 여자에게 강요하는게 웃긴거죠.
그럼 남자가 바람피면, 여자가 뭘 못해서 여자탓인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여자에게 필요이상의 강요사하이 많은 사회... 어떨때는 숨막혀요.
특히 결혼하고 나서는... 남자는 조금만 잘해도 *서방 자상하고 착한거구요.
여자는 뭘 해도 다 잘못이고 죄이고 그렇더군요.
짊어진 짐이 너무 크네요...18. 비
'10.11.18 8:42 PM (221.151.xxx.168)어이쿠 댓글 보니까 속터지네요. 222222222222
바람 필 남자는 피는것이지 집이 더러워서 아니면 마눌이 꽃단장 안해서 딴여자 쳐다 보나요?
남존여비에 자알도 길들여진 분들 참 많네요. 사실 이렇게 자존감 모자라는 여자들의 남편들이 바람 피는 율이 훨씬 더 많다는것.19. 저는
'10.11.18 9:12 PM (121.137.xxx.104)엄마가 제가 딸 양육하는 방식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난 널 이런 식으로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고 하도 강조하시길래...
'그래서 내가 얼마나 훌륭해졌느냐!!' 고 대들었네요.
전 오바해서 잘못한거지만...정말 원글님은 답답하시겠어요.20. 어휴
'10.11.18 9:30 PM (122.43.xxx.192)정말 답답하시겠네요.
왜! 노인들이 되면 자기 상황만 반추해서 옳다고 머리가 고정이 되나요?
인간으로서 나이들어 더 온화해지고 마음이 열린 사람이 되기가 그렇게 힘든가봐요.
나는 나이들어 그런 사람 되지 말아야지 맨날 그 생각입니다.
글쓴님도 난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도 닦으실 수밖에요.. ㅠ.ㅠ21. 꽃노래도
'10.11.18 11:05 PM (219.249.xxx.104)한두번...여러번 들으면 짜증나는데
하물며 원글님이 듣기 싫은 소리라면 더 짜증이 나겠죠
그렇다고 좋게좋게 포장해서 친정엄마께 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그분께는 상처가 될겁니다
그냥 원글님이 도 닦으세요
저는 다른 이유로 도 닦는데 그냥저냥 닦을만 합니다22. 아무리
'10.11.19 1:45 PM (118.220.xxx.196)듣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요.
나이 드신 분들을 고칠 수는 없으니까요.
그건 틀렸고 이건 아니다라고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따져도 부질없어요.
그냥 엄마는 그렇게 살아오셨고 그런 사고가 굳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고
흘려들으셔요.
그런 말씀에 무뎌져야 한다는 거죠.
안 그러면 스트레스만 생길걸요.23. 그게
'10.11.19 2:12 PM (183.102.xxx.181)대부분 맞는 말이지만 여자에게만 유독 강요되서 불편한건 맞아요.
24. 그럴땐
'10.11.19 2:12 PM (124.49.xxx.81)어머님 말씀이 못마땅하시더라도....
남편이 아니라 가족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나쁠건 없어요
남편이 아니라 자식이래도 이길려고하면 집안이 시끄럽지요...
결과가 극단적이긴하지만 ....이럴땐 이렇다고 표현한것...
내가정을 그렇게 깨끗하고 정감있고 엄마가 단정하게 있는건
아이에게도 좋은 본보기와 교육이 되겠지요
어머님 뜻과는 다르지만
좋게 해석해서 클린 해피홈 만드세요...25. 저기
'10.11.19 2:18 PM (222.109.xxx.87)다 맞는 말씀이신데요...딸이 아니면 그런 얘기 해 줄 필요도 없을거예요. 듣기는 좀 불편해도 현실이 그러네요. 더 살아보세요. 분명히 엄마 말이 맞구나 하실 날이 올거예요. 저희 엄마는 본인 일에만 관심 있으시고 딸 생활엔 전혀 관심 없으세요. 다른 건 몰라도 남자들 맞벌이라도 들어와서 집이 깨끗하지 않으면 짜증이 확 밀려온다고 동료들이 여러번 말하더군요. 이기적인거 맞구여...뭐 생겨먹기를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 어쩌나요.
26. ,,,
'10.11.19 2:33 PM (183.99.xxx.254)저희 친정 엄마도 그러세요,,,
오히려 시어머님게서 더 많이 저를 이해해주시는편이죠.
울 친정엄마는 직장에서 하는 회식에서 맥주한잔 마시고와도 난리난리...ㅋ
오히려 울 어머님은 남하는건데 어떠냐고....
남편한테 조금만 신경 덜 쓰는것 같으면 돈 번다고 남편우습게 알면 안된다고???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때가 많지요.
처음엔 저도 엄마랑 한동안 싸늘하고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 그냥 스쳐 들어요.
그래도 맞는 말씀 하실때가 더 많으니까,, 내 사랑하는 엄마니까 좋아요^^
자식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니까요...27. ,,
'10.11.19 3:34 PM (211.49.xxx.39)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어릴때는 거부감이 확 드는데, 살다보면 그말이 맞구나..하는게 많아요.
경험에서 나온 말들인데, 나는 경험을 못해봤으니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고싶지도 않죠.
사실은 맞는말이에요 저것들이. 여성 비하라고 받아들이는게 더 예민해보여요.
여자가 남자보다 낮으니 수그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 성향이 전혀 달라서,
저런게 남자한테 약발이 잘들어먹는 방법이라는거죠.
고객맞춤서비스? 이런개념으로, 기왕이면 잘먹히는 방법을 써서 결혼생활 쉽게가자 이말이에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엄마가 나한테 비법 알려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한데요.28. 어머님
'10.11.19 3:49 PM (210.101.xxx.100)안변하실꺼 같아요
그냥 들어드리는게 효도가 맞는거 같아요;;;;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려니 하고
적당히 하시면서 네네 하면서한귀로 듣고 흘리세용:)29. 저희
'10.11.19 4:41 PM (210.120.xxx.130)엄마도 비슷하시고요.
저도 대체적으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만,
가끔씩 열 받으면 '엄마만 그렇게 생각해'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듣기 싫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절대로 안바뀌실거에요.30. 도대체
'10.11.19 5:40 PM (115.139.xxx.101)뭐가 맞는 말입니까.
'집을 깨끗이 하고 살고, 사람 반갑게 맞아주고, 옷매무새 항상 신경 쓰고, 싸우더라도 서로 지킬 선은 지키는게 좋다' 이건 초등학생도 아는 부처님 말씀 같은 좋은 말이지요. 이건 남자 여자 할 것없이 해당되는 얘기구요.
하지만 원글님 친정어머님처럼 하는 소리는 여성비하가 체화된, 혹은 자기비하에 쩔은 자존감 없는 여자들이나 맞다고 하는 소립니다.
원글님 친정어머님께는 계속해서 그런 소리 좀 그만하시라고 하셔야 그나마 덜 하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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