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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냥 살림만

하고싶다..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0-11-18 16:20:16
살림 하면서 애들 학교 갔다오면 반겨주고..
간식 먹여 학원보내고..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왜 나한테는 부러움의 대상인지 ..
나라도 벌지 않으면 도저히 생활이 안되는거 알면서도 왜 자꾸 이런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IP : 210.92.xxx.1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인
    '10.11.18 4:21 PM (218.154.xxx.136)

    저도 살림만 하고 싶어요.

  • 2. 그것도
    '10.11.18 4:23 PM (124.3.xxx.154)

    하루이틀이지 않나요?
    전 경제적 것을 떠나 직장 안가고 집에 있으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그러던데.

  • 3. 동감2인
    '10.11.18 4:24 PM (121.155.xxx.115)

    엊그제 애가 열감기로 경련이 일어나서 새벽에 응급실다녀오고 어제는 제가 일찍 들어갔거든요,,,4살아들,,아직 내가 아프니까 엄마 일찔오는거지,,,,종일반하는 우리아들 오늘따라 더 안쓰럽습니다 이런날이라도 일찍들어가고 싶어요

  • 4. 저도
    '10.11.18 4:25 PM (203.246.xxx.40)

    집에서 쉬어보고 싶네요. 그래도 남편이 힘들면 때려쳐라 해서.. 그말 믿고
    놀느니 다니자 싶어 다니고 있네요.

  • 5. ..
    '10.11.18 4:26 PM (124.51.xxx.106)

    저도 며칠 쉬어보니 편하긴한데 맘이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경제적인 문제)
    아직 애도 없어서 아침나절에 청소하고 음식 좀 만들어 놓고 하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롭게 책읽고..영화보고 그랬는데 신랑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돈벌어서 같이 쓰고 같이 조금씩 쉬고..그렇게 살기로 했어요.ㅡㅡ;

  • 6. 동감만배
    '10.11.18 4:27 PM (210.111.xxx.146)

    애들 어리고 저 나이 많으니 체력은 떨어지고,,,
    애들 간식도 학원에서 뭘 먹는지...
    어릴때라도 살뜰히 보살피고 싶어요..
    그저,,,목구멍이 포도청이네요

  • 7. ...
    '10.11.18 4:27 PM (125.182.xxx.104)

    전 집에만 있는데 나가서 돈 벌고 싶어요.
    맞벌이 하시는 분들 아이들 아프면 더욱 안쓰런 맘에 당연히 그런 고민 드시겠지만,
    1년 중 아이가 아픈 날은 며칠 안되죠. 그 나머지 날들 살림만 하며 지낸다는게
    그닥 편안하지만은 않답니다;;
    전 능력되면 나가서 돈 벌고 싶어요. 돈보다는 제 인생을 찾을 수 있잖아요.
    집에 있으면.. 제 인생은 없어요. 아내와 엄마의 역할이 있을 뿐이죠...

  • 8. ..
    '10.11.18 4:31 PM (175.112.xxx.139)

    나가서 돈벌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 누구나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싶지만.. 대한민국에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자아실현이 아닌 그저 돈벌이 일 뿐입니다.. 그냥 하루하루 돈벌기 위해서 다니는거죠,.. 자아실현과 가정경제를 책임질수 있는 돈을 버는.. 즉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람은 아마 10%도 안될껄요?

  • 9. 세누
    '10.11.18 4:33 PM (122.203.xxx.130)

    ...님
    직장 다녀도 제인생 없어요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죠
    정말 돈만 아니면....

  • 10. 원글맘
    '10.11.18 4:34 PM (210.92.xxx.157)

    저도 하는일이 단순직에 욕먹는 일이라 (쇼핑몰 고객센터) 직장 다니면서 제 인생이라는걸 찾는건 아니에요...돈벌기 위해 그냥 다니는거죠..월급도 백만원 에서 아주 조금 넘는 돈이구요..
    회사에서 맨날 듣는게 불만고객 욕 먹는거라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정말 집에 있는 엄마들 눈물나게 부러워요...제 마음대로 스케줄을 조정할수 있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 학교 행사에도 한번 못가봤구요..작은아이 입학식에도 못갔어요..정말 생각하니까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눈물나네요...

  • 11. 저도 동감
    '10.11.18 4:39 PM (210.120.xxx.130)

    저도 동감이에요.
    큰 애가 아침마다 엄마 회사가지 말라고 울고요.
    둘째는 기저귀 발진이 나서 진물이 날 지경이에요.
    제가 집에 있으면 케어가 될 것 같은데
    친정엄마지만 아무리 말씀드려도 '애들은 다 그렇게 크는거다'라고만 하시네요.
    에휴..저도 대출금만 아니면 회사 그만 다니고 싶어요 ㅠㅠ

  • 12. 이런글엔
    '10.11.18 4:39 PM (58.145.xxx.147)

    전업은 무능력하다 잉여다... 이런댓글 안다시네요.
    어제 딸은 뭐시킬거냐.. 좋은데 시집보내서 전업시키고싶다.이러니까
    무능력의 소치고 남편한테 빌붙어사는 빈대라더니요....참내

  • 13. ...
    '10.11.18 4:41 PM (125.128.xxx.115)

    전 회사 다닌지 17년 됐는데 다니기 싫어 병이 날 정도에요. 차라리 교통사고나 팍 났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자아실현은 개나 물어가라 그러구요...도 닦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텨요. 주말이 오면 그 낙에 좀 숨 좀 쉬구요. 월급 받아도 계속 마이너스니...적금 타서 마이너스 메우고...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에 말도 안 되는 일 하고 있으니 나오느니 한숨인데...전 정년퇴직할 때까지(나가라고 할 때까지) 다녀야 하니 그게 더 서럽습니다.

  • 14. 가끔
    '10.11.18 4:52 PM (210.98.xxx.61)

    저도 그런생각해보네요 19년차인데 우리 아이 빈집에 혼자 들어온다 생각하니
    마음 아프고.. 그래도 씩씩하게 잘 커줘서 고맙긴 한데..
    가끔 일찍가면 우리 아이 참 좋아해요. 그래도 한번도 엄마 회사가지 말라는 얘긴 안했는데
    큰아이 중학교 1학년 작은 아이 초등 4학년이예요
    원글님 조금만 힘내세요~~

  • 15. c
    '10.11.18 4:53 PM (183.109.xxx.126)

    대출 빌리거 갚아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깔려있으니
    직장다니는게 더 퍽퍽한거 같아요.ㅠㅠ
    힘들게 직장 다니지만..모아놓은 돈이라도 있으면 뿌듯할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에혀~
    한숨만 나와요.

  • 16. 저도요
    '10.11.18 4:54 PM (220.64.xxx.230)

    1년 중 아픈날 며칠 안되던 아이가.. 어린이집 들어간 후 8개월 중 6개월은 아팠던것 같은데요 ㅜ.ㅜ

  • 17. 제가
    '10.11.18 4:58 PM (112.164.xxx.62)

    전업인데 가끔 집에서 알바를 합니다
    그냥 여자가 살림하면서 일한다는거 참 쉽지가 않지요
    저번주 화요일부터, 어제까지 꼬박 평일날 일을하고, 주말에 가족이랑 놀러 다녔더니 죽겠습니다.
    쉬는날이 없는거잖아요
    어제 일 다 끝냈냐는 남편에게
    여자는 일주일에 2-3 일만 일하는게 가장 좋다고 했어요
    매일 일이 있는건 너무 피곤한거라고

    우리는 아이도 한명인데 제가 전업하면서 너무 느긋하게만 살아서 그런지 매일 동동거리니 참 못살겟더라구요
    평상시는 일주일에 2-3일정도 하거나 말거나 햇는데 참 좋았거든요
    그런데 또
    아예 알바를 안했을때는 그것도 일주일에 2-3일은 지루해서 싫었고요

  • 18. 쉬는날
    '10.11.18 9:54 PM (122.43.xxx.192)

    하루종일 잠만 자고. 전 살림은 체질에 안맞는거 같아요.
    쉬는 날은 그냥 밥도 안먹고 잠만 자요;;
    그런 주제에도 돈만 있으면 그냥 집에서 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뭐..

  • 19. 오늘
    '10.11.19 11:04 AM (125.208.xxx.62)

    직장맘인 친구 대신해서 그 집 아이 봐주고 있네요..편도가 많이 부어서 어린이집도 못가구 미안해하며 부탁하는데 친구도 친구 애도 안됐어요..저두 경제적 여건으로 봐선 당장 직장 구해야 하는데 시어른 일 다니시고 작은애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많이 고생하면서 컸기에 걱정이 앞서 일을 못다니고 있어요..몇 달뒤면 초등입학인데 약한 아이 걱정에 일도 못다니고 남편, 시어른 모두 직장 못다니게 해서 이러고 있네요..좀전에 친구 아이가 하는 말이 이모는 회사 왜 안다니고 집에 있냐고 하길래 그냥 웃으면서 이모는 일하기 싫어서..라고 했는데 아이 말이 자기 엄마도 일 안했음 좋겠다구..회사 다니는거 싫다고...애들 생각하면 전업이 맞는데 경제적 상황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죠..작은 애 성장하는거 보니 맘 아파서 아직은 일할 생각 못하고 있구..이래저래 고민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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