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아 엄마 책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

피갤펌.약간수정.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0-11-18 13:43:27
나는 자녀교육 관련 책을 보며 아이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다.

내게 있어 교과서는 오로지 '연아'였다.

=> 이 부분읽고 닭살 돋았음. 이유는 콕 찝어서 말 못하겠는데

다음 페이지로 못넘어가고 저것만 멍하니 보고 있었음.


[대단한 연아와 연아 어머님] - 100바퀴 사건은 빼고 ㅋㅋ


우리는 연습이 12시에 끝나든 1시에 끝나든,

스트레칭과 정리 운동을 다 한 뒤에 돌아갔다.

연아와 나는 꾀부리지 않고 해왔다. 서로 신경전을 부리느라 날이 곤두서 있을 때에도

정리 운동을 꼬박꼬박 했다.

=> 신경전 부려도 다 하고 갔다는 말에 빵. 고집도 짱인데, 그 고집을 이기는 집념 ㅎㄷㄷ


역시 오기는 우리의 힘이었다.

복수는 실력으로 하면 된다.

=> 이 글 읽고 흠칫했음. 주변에서 압박하면 겉으로 티 안내고 실전에서 결과내서

주변 사람들 입을 닫아버림 -_-;;;; ㅎㄷㄷ


[연느의 성격 - 깨끗하고 담백하고 자기관리 철저하죠 ^^. 내가 그렇게 말하면 걔가 뭐가 돼!도 빼고 ㅋ]


연아가 갑자기 사라졌단다. 놀라서 찾아보니 연습한 장갑을 손수 빨아서

침대 머리맡에서 말리고 있었다고 한다.

다음주에 쓸 장갑을 주말에 미리 준비해놓았던 것이다.

=> 이 때 연느는 6학년이었단 말이다!


[연아와 가족들]

연아가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주위의 기대치도 높아지면서 남편은 우리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이제는 '도와주는' 입장이 아니라 '주도적인' 입장이 되어 우리를 맞는다.

"몇 시에 들어와? 밥 차려놓을 테니 들어와서 먹어."

=> 귀요미 연아 아버님 ㅎㅎ 사실 연아가 좋은 성적 내기 전에는 이러지 않으셨다고 ㅋㅋ

그나마 인간적인 면을 발견해서 좋았음. ㅋㅋㅋ


연아도 언제나 언니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

"언니 보고 싶다. 우리가 언니를 책임져야 돼. 그치?"

이렇게 말하며 웃는 연아.

=> 뭔가 말할 수 없는 이유때문에 슬펐음. ㅠㅠㅠㅠ


[연아 코치 이야기]

처음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한동안은 다소 어리둥절한 점도 있었다.

내눈에는 연아가 엉성해 보이는데도 코치는 한껏 칭찬을 해줬기 때문이다.

=> 그 동안은 빡세게 해오다가 오십원은 설렁설렁하게 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말이 아닐까?

     그냥 코치바꾼 것도 그렇고 생각났음

김 코치는 이미 연아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꿰뚫어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 처음 연아를 알아본 코치도 대단하지만, 난 김세열 코치가 진짜 대단한 것 같음.
    

[기타]


우리에게는 체전까지만 하자고 달래놓고,

기회를 봐서 계속 하게 하려고 내심 작정을 하셨다고 한다.

=> 그냥 실실 웃겼음.  6학년 때 다 그만 둘려고 결심하고 (가족이랑 회의도 하고 코치한테도 다 말하고) 그 해 전국체전 했는데

대박 터뜨림. 그리고 나서 연느 어머님도 맘이 조금 흔들려서 코치님한테 말하니까 ㅋㅋㅋㅋㅋ 코치의 반응이었다고 함


17살이 되던 해에 딱 한 번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운동을 해도 효과가 너무 늦게 나타나기에 문제를 분석해봤더니,

아무래도 체중이 걸렸다.

=> 연느 체중조절은 항상 하는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를 이렇게 결심해서 한 건 줄 몰랐음.

IP : 175.117.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갤펌.약간수정.
    '10.11.18 1:43 PM (175.117.xxx.206)

    피갤펌이라 반말입니다. 이해하소서. ^^;;

  • 2. 연아
    '10.11.18 1:58 PM (59.187.xxx.233)

    까는 (?) 얘기네요 ? 결론은!!

  • 3. 피겨하는 사람
    '10.11.18 3:22 PM (122.32.xxx.139)

    링크장에 거의 매일 가는 사람입니다.
    저도 운동하고 있고 저희 아이들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처음엔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만 하려고 갔었는데
    링크를 드나들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보고 이야기 듣다보니
    연아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링크장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질투어린 시선과 견제..
    그거 직접 겪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거예요.

    일일이 대응하자니 너무 유치한 것 같아서 참고 있지만
    아줌마들의 그 질투...견제...은근한 따돌림
    정말 말도 못합니다.

    연아 엄마가 솔직하게 쓴 내용에 대해서
    저는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8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0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6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8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