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좀생이남편인데 평소에 잘해주는거 거의 없는 사람이에요.
선물도 없고 용돈은 커녕 생활비도 빠듯하게 주고
저는 전업이고 남편은 직장생활하지만 월급을 혼자만 관리하고 생활비만 쬐끔 줘요.
가전제품이라도 바꿀라면 몇날며칠을 졸라서 겨우 허락을 받고 들여 놔야 하고요.
제마음대로 못삽니다. ㅜ.ㅜ
저한테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없다한거 같으네요.
그러다보니 정말 꼴도 보기 싫어지네요.
돈좀 달라하면 벌어서 쓰라하고요.친정가서 달라해라.
저 일하는 아줌마 취급당하는 기분이라 부인으로서는 전혀 존중을 못받는거 같아요.
이제와 생각하니 어제 읽은 글처럼 자기 부모가 시켜서 억지로 결혼했던 사람인듯 싶고요.
아마 하기 싫은 결혼 어쩔 수 없이 했나 봅니다.
나이는 먹고 혼자 살 수는 없었으니 애정은 전혀 없고 의무적으로 결혼해서 그런가봐요.
잠도 각방에서 잡니다.
이러다보니 남편이 욕구가 생겨 다가오는 날이면 저는 너무도 화가 치밀어 오른답니다.
자기가 필요하면 평소에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동물들도 암컷에게 구애하면서 잘보이려고 노력도 하고 그런다는데
평소 부인대접을 안해주면서 자신의 욕구만 해결하려 한다는게 너무 증오스럽기까지 합니다.
다른집 남편들은 자신이 필요하면 그날만이라도 부인에게 잘해주는거 없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니까 구애작전비슷한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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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으로 사는 남편 또 있나요?
거절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0-11-18 11:50:19
IP : 114.207.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8 11:52 AM (118.45.xxx.88)헐 이네요...
각방 쓰면서 섹스할때만 님 계신 방으로 오면 그게 뭔가요ㄷㄷ
의사소통이 너무 없으신거 아닌지요...
날 잡고 신랑하고 지금 현 상태에 대한 말씀을 해보세요 이건 정상인 부부가 아닌거 같아요..
첫 시작이 좋았든 싫았든 현재는 이제 부부가 된거잖아요
서로에 대한 신뢰도 없고 믿음도 없고 거기다 애정까지 없다면 겉만 부부인거잖아요..
대화 많이 나누세요2. 5
'10.11.18 1:22 PM (122.34.xxx.90)얼마전에 신문기사난 노부부 이혼판결 생각나네요.
남자가 엄청 쫌생이라서 생활비를 일일이 간섭하고 장보는것까지 뭐사라 뭐사지마라 시시콜콜 쪽지로 (대화단절) 전달하고.... 어쩌어쩌 결국 이혼판결 받았죠.
각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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