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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나도안즐겁습니다
두분만 보내드리려던 거 어색해하시길래 가족들 다 따라나서는건데
날짜 다가올수록 어디 끌려가는 기분이네요
아이가 있어 짐은 사정없이 늘어나고 (게다가 해외여행입니다)
남편은 맨날 늦어 애보랴 짐싸랴 ..
공항에도 새벽같이 가야하는데
어차피 둘러가는거니 시가에 차갖다놓고 모시고 리무진 타잽니다.
몇박몇일 함께보내게 되겠지만, 오고가는것까지 신경써야하는 것도 싫고..
가기로 했으면 맘좋게 뭐든지 OK하면 좋겠는데, 저도 매사에 브레이크가 걸리니
이 성격도 큰일입니다.
여튼, 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 여행이 싫습니다. ㅠ.ㅠ
1. 압니다.
'10.11.18 11:04 AM (222.107.xxx.111)저희 부모 각자 모시고 여행 다녀오기 하면 좋을텐데요.
2. 니나
'10.11.18 11:07 AM (221.151.xxx.168)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제가 외국에 있을때 보면 시부모와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불쌍해 보이더라는.
그냥 관광 가이더한다 생각하심이...3. ^^;
'10.11.18 11:07 AM (175.118.xxx.16)그래도 이왕 가기로 하신 것,
좋은 마음 먹고 계시다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4. 꿀꿀
'10.11.18 11:08 AM (123.108.xxx.117)남편은 친정에 살갑진 않지만, 재정적으로 할 도리 다 하고 사는 사람이라
제가 더 신경쓰이는 것도 있어요. 근데, 가끔 (이 여행 건이 아니라도) 이기적이고 게을러서
같이 뭐 하려고 하면 속이 뒤집힙니다.5. 꿀꿀님
'10.11.18 11:09 AM (125.208.xxx.157)연기 하다보면 점점 마음이 가기도 합니다
즐겁게 다녀 오세요
그렇게 시간내기도 쉽지않잖아요6. 그냥
'10.11.18 11:19 AM (126.112.xxx.106)이왕 가는거 즐거운 기분으로 다녀오세요 칠순 여행이잖아요
저도 지금 여행나와있는데 몇년전 왔던 도시에 다시 온건데도 어리 버리해요
말도 못알아듣겠고 글자도 안보이고..딸과 안왔으면 밥도 굶을 뻔 했어요
나이 드니까 자신감도 점차 사라지고,,노인분들도 그럴거예요
아무리 휴양지 관광이라도 자식에게 의지하고 싶겠죠
그리고 저도 십여년전에 시부모랑 여행간거 물론 그때는 그저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연세가 드시니까..집밖에 못나가시는 모습이 마음 짠해요
즐겁게,,즐겁게 다녀오세요 힘들어도 힘내시구요 ^^7. 꿀꿀
'10.11.18 11:23 AM (123.108.xxx.117)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맘 먹어야겠다.. 하는데, 쉽지 않아서
인생선배님들 충고와 격려 들으려 했던거예요.. ㅠ.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8. 보노보노
'10.11.18 5:11 PM (152.99.xxx.103)이미 정해진일이니 마음을 다잡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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