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출산한지 104일째 되는 초짜 엄마입니다.
월요일부터 회사 복직했구요.
만삭때 무려 72kg를 찍었었어요. (키는 165입니다. 한마디로 거대해보였겠지요;;)
현재 몸무게는 정확히 58kg이에요.
아직 4kg정도 더 빠져야 원상복귀입니다.
근데 한달째(10월 중순이후 쭉) 몸무게가 58, 59kg요기서 왔다갔다해요.
모유수유땜에 굶거나 하진 못했고, 딱 세끼 밥+싱거운 미역국+김 정도만 먹고 살았어요.
하루에 한시간씩은 꼭 아가델고 산책했구요. 신랑이 일찍 퇴근하면 신랑한테 아기 맡겨놓고 나가서 뛰고 오기도 했지요.
일주일에 1kg정도씩 줄어들었는데 10월중순부터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정체기가 있단 말은 알고있지만 정체기가 한달씩 가기도 하나요?ㅠ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복직하고 나서부터는 아침은 우유+고구마 or 우유+삶은 달걀 or 우유+바나나 등으로 먹구요(시어머니가 아기 봐주시고 계시는데 저렇게 챙겨주세요)
점심은 회사에서 종류는 가리지 않고 양은 3분의 2정도로 먹거든요.
저녁은 퇴근후에 아침과 비슷하게 먹어요.
운동은 날이 추워 아가데리곤 못나가겠고, 밤에 뉴스보면서 훌라후프 하거나 하구요.
뭐가 문젠가요? 점심을 더 줄여야 하는건지 아님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초코다이제스티브 먹고싶어서 안달난걸 맨날 꾹 눌러 참고 사는데....ㅠㅠ
전혀 변화가 없으니까 뭔가 억울하고 분해요.
아. 그리고...출산휴가 동안은 아가한테 100% 모유수유만 했는데요.
복직하고부터는 유축해 놓은 거랑 분유랑 섞어서 낮에는 시어머니가 먹여주시고요.
제가 집에 있는 시간에 하루 네번정도 모유수유 하거든요.
즉, 아침 출근 직전에 한번, 퇴근직후 한번, 밤에 재우기 전에 목욕시킨 후 한번, 밤중에 자다가 한번. 이렇게요.
근데 복직전보다 양이 확 줄었는지 아기가 조바심을 내요.(아가 먹는 양이 늘은건지도...)
모유량 줄은 건 저도 느껴지구요. 예전엔 3, 4시간 젖 안물리면 가슴이 땡땡 불어 아팠거든요. 근데 요즘은 아침7시부터 저녁7시까지 12시간을 젖 안물리고 있어도 가슴이 막 아프진 않아요.(좀 딱딱해지긴 해요...)
이러다가 서서히 그냥 놔둬도 젖이 마르는 건가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말씀은 직장 다니면서 유축하느라 자리비우고 그러는거 회사에서 별로 안좋아할 거라고...아기엄마 티내지 말고 이참에 젖 떼고 분유만 먹이자고 하시는데요.
아예 젖 말리려면 약 처방받아 먹거나 해야된다고들 해서요.
뭐 압박붕대로 감고 있어야 한단 말도 있고 엿기름을 고아 먹으란 말도 있는데 그러면 약 먹는 동안, 혹은 엿기름 먹는 동안은 아기한테 전혀 젖을 물리면 안된다는 거죠?
근데 그냥 퇴근해서 지금처럼 하루에 한두번이라도 아기한테 직접 수유하는 건 계속하면 안되는 건가요?
82쿡 선배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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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모유수유 중단 관련 도움좀 주세요...
정체기가왤케기 조회수 : 173
작성일 : 2010-11-18 10:57:31
IP : 180.70.xx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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