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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째인데 아직 아이 안갖고있는데요...미쳐버릴것같네요.
결혼도 늦지않은 나이에 해서.
왜 시집안가냐 이런말 못들어보고 결혼했거든요..
아기는 3-4년 놀다 가지자..계획세우고 지금 3년째인데요.
1년전부터 왜 애 안낳냐?
뒤에서 다른사람한테 ㅇㅇ씨는 애 애 안낳는데요?
ㅇㅇ 씨는 불임이래요?
내가 가서 한번만 기도하면 애 바로 생기는데 있는데 알려줄까?
애기 몇살이에요 ?(애 없는줄알면서 이딴식으로 일부러 질문을 함)
오늘 간만에 모임있었는데요 4-5사람한테 이런 질문 또 받고 왔네요..
매번 좀 놀다 낳으려구요 하면,, 또 설교가 시작됩니다.
남편 은퇴전에 애 대학교 마쳐야 학비지원받지않느냐 부터 시작해서 정말...ㅠㅠ
산부인과 가기전에 정신과 먼저 입원하게 생겼습니다..아 스트레스...
1. ...
'10.11.18 12:21 AM (116.41.xxx.82)애하나 낳아도 또 질문들어오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셔요.
둘째 안갖냐..
첫째가 딸이면..아들낳아야지.
반대일경우 딸 낳아야지..
등등
애데리고 다니면 동네할머니들 잔소리가 시작됩니다.2. 맞아요..
'10.11.18 12:37 AM (219.241.xxx.207)옷이얇네 두껍네
모자를 씌어라
목에 수건감아라
어째라 저째라
아우 그러려니 해요....3. ㅇ
'10.11.18 12:38 AM (118.36.xxx.150)우리나라 사람들이 원래 남의 일에 관심이 많아요.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일일이 다 신경쓰면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
만약에 아기에 대해서 누가 자꾸 물어보면
"저희들이 알아서 할 거예요." 이러고 마세요.4. 시니피앙
'10.11.18 12:44 AM (116.37.xxx.41)그 님하들이 외로워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겨버리세요.
참 다정도 병입니다요..들..5. --;;
'10.11.18 12:45 AM (116.123.xxx.149)이런거보면 울나라 사람들 오지랖도 병인거 같아요...신경쓰지 마셔요~그 스트레스가 더 악영향 미치겠어요
6. .
'10.11.18 1:03 AM (116.41.xxx.82)앗참.
딸딸 낳으면 아들 낳아야지..하고
아들아들 낳으면 딸 낳아야지...합니다.
없어도 gr 하나 있어도 gr 둘있어도 gr
그저 다른걸로 하나씩 있어야 남들이 암소리 안합니다.ㅎㅎ7. .
'10.11.18 1:54 AM (112.153.xxx.114)오지랖 넓고 주제 넓고...
남의 일에 배놔라 감놔라 하는게 관심써주고 다정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많은가봐요..
저 외동 키우는데 (아들)
무슨 숙제 안 끝낸 사람 취급합니다.
생판 남들이..
애가 둘은 있어야 한다..딸이 있어야 한다...
-_-
무슨 결핍된 사람 취급하는데 어이가 없음8. 저두요
'10.11.18 2:20 AM (222.109.xxx.221)위에 점 세개님. 좋은 말도 백번 들으면 짜증나는데 저런 말 자꾸 들으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게다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게 사실 아주 개인적인 영역일 수도 있다구요. 저 같은 경우는 아기 계류유산하고서 너무 절망해서 한약 먹으면서 몸 추스리고 있는데 눈치도 없이 애 안 낳냐 해대는 사람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게다가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 말이죠.
누구나 그 사람의 사정이 있는 겁니다. 애를 갖고싶어도 여러가지 문제로 못 갖는 사람도 있고, 가지려고 노력 중인 사람도 있고, 저처럼 유산해서 힘든 사람도 있고 그렇겠죠. 시험관 아기, 인공수정 하면서 노력하는 사람도 있구요. 근데 한국 사람들은 밥 먹었냐 처럼 그냥 던지는 질문으로들 하잖아요. 그게 어디 그런가요. 자기들이 무슨 시어머니나 된다고 무슨 죄인처럼 몰아붙이는 무례한 사람도 많습디다. 아이 언제 낳냐고 안 물어본 사람은 아이 낳고 축하 못 해주나요?? 개인적인 영역은 그 영역대로 존중해주십시다, 우리.9. 음
'10.11.18 3:48 AM (61.75.xxx.4)누누히 말하지만 천박한 민족성 때문입니다.
이런 말하면 사람들이 발끈 하는데,,
서양 선진국 사람과 비교해보면 바로 답 나옵니다.
천박합니다. 민족성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일반화 오류 따위 들고 나와서 떠들 일이 아니죠.
민족성 개선운동을 벌여야지 맨날 덮어두고 가면 100년이 지나도 똑같습니다.10. 근데,
'10.11.18 4:31 AM (115.86.xxx.151)뭔가 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을때 가장 만만한게 취직, 결혼, 아이 얘기인거 같아요. 저 대학 다닐 때는 어디 취직하고 싶니?? 원서 어디 쓰니?? 앞으로 뭐할거니?? 등등이었고 회사 다닐 때는 결혼 안해? 였고 결혼하니 이제 결혼하고 나니 아이 안 낳니? 얘기 무지하게 듣습니다. ㅠ
이제는 그냥 가볍게 내년 8월 쯤에 임신 예정이예요 하고 웃으니 아이가 낳고 싶다고 생기냐고 지금부터 노력하라고 -_- 하시며 건강검진 티켓을 쥐어 주시더군요;;;;; ㅎㅎㅎㅎ 그냥 넘기는 말인데 ㅠ
근데.. 저도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 만나면.. 할 얘기가 없어요. 가만히 있기에는 서로 무안하고 안부를 묻기 시작하는데.. 진짜 할 말 없어요. 저나 남편이나 가만히 있는데요. 다른 쪽도 저희 같은 스타일이면 저희 테이블 찬바람불고 밥만 열심히 먹고 와요;; 날씨 얘기도 한 두번.. 정치와 종교 쪽 화제는 친한 사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는다는 게 신조거든요. (친정에서는 정치얘기만 해요. 다행히 지지정당이 같다 보니;; 근데 나가면 다 H당 지지자라서 싸움만 나거든요.)11. .
'10.11.18 9:11 AM (112.153.xxx.107)살살 웃으면서 -키워줄것 아니면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해요.'-그러세요. 그러면 웬만해서는 민망해 할겁니다.
12. 저도
'10.11.18 9:22 AM (123.111.xxx.148)저도 그 거 때문에 진짜 짜증나요.
처음엔..."저도 갖고 싶은데 잘 안돼네요" 라고 말했는데... 왠지 입방정 떠는 것 같아서
나중엔 누가 왜 아기 안갖냐 라고 물으면 <그러게요.....> 라고 슬픈 표정으로 말해요. ㅋㅋㅋㅋ
어차피 난 계획을 갖고 낳을 꺼고, 뭐 그러다 안생긴다 어쩐다 하는 얘기 들을 필요도 없고
그 후에 또 그런 소리 들을 일 없고 좋아요.13. 제경우는
'10.11.18 10:12 AM (118.91.xxx.155)저도 결혼후 한 3년 피임하다 낳았는데...그사이에 그런질문 많이 받았거든요.
그럼 그냥 쿨하게 "응 이제 가져야지" 하면 끝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14. 그게
'10.11.18 4:45 PM (180.65.xxx.248)네버엔딩스토리입니다...
애 낳으면 그 다음레파토리도 있습니다.. 애교육 어찌시키냐고..공부잘하냐고.
취업은 어캐시키냐...결혼은 어떻게 시킬거냐...
걍...흘려들으세여...15. ㅇㅇ
'10.11.18 8:21 PM (58.145.xxx.147)저희도 일부러 피임하고있는데 병원가보라는 소리까지들었어요;;
아직까지 병원안가고 뭐하냐면서 선생님 소개시켜주겠다고............헐16. ..
'10.11.18 8:29 PM (175.112.xxx.184)어차피 아이 낳아도 한도끝도 없이 나올 말 들이 줄지어 있는데 벌써부터 미칠거 같으면 어쩌세요.초반에는 좀 짜증 나겠지만..어느 정도 선 부터는 그냥 무시해버릇 하셔야지요.전 딸 하나 13년 전 낳고 지금까지 안낳고 있으니 또 얼마나 많은 말 들이 있었겠어요.그래도 본인이 시큰둥하고 신경 안쓰니까 몇 년 지나니 다들 지쳐나가떨어지던데 ㅎㅎ 어차피 말 하는 사람들도 깊이 생각 안하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거고..스트레스 받아봤자 본인만 손해랍니다.
17. ..
'10.11.18 8:54 PM (180.229.xxx.158)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안 생기는 걸수도 있고, 이유없이 계속 유산되는 걸 수도 있는데 말이예요. 물론 저도 예전엔 몰랐었지요. 첫 아이 유산기 있다고 조심하라 해서 조심했었고(초기 지나기 괜찮아 지더군요.) 둘째는 정말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생기다 2년정도 후에 생겼는데, 금방 유산되고, 또 유산되고.. 몇년간 3번을 유산되었었어요. 마지막에는 대학병원가서 수술하면서 검사까지 다 했는데 모르겠데요. 대부분이 이유가 없다네요.
수술하고 큰 아이와 어디 나가면 꼭 물어봐요. 왜 둘째 안 낳냐고.. 모라고 할 수도 없고.. 친한 사람이야 사정을 아니 그냥 토닥토닥해주지만, 다른 분들은 아니잖아요.
아이가 안 생기는 건지, 생겨도 저처럼 유산이 자꾸 되서 기다리는 건지 모르니 제발 그냥 기다려 줬으면 좋겠어요. 참... 가슴 아프네요.18. 저도
'10.11.18 8:57 PM (222.239.xxx.219)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예요. 일찍 결혼했고, 천천히 낳자는 생각으로 지금 3년째인데 안 낳고 있는데 주변에서 많은 터치가 있지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조금 예민하신 편인가 봐요. 원래 남들 궁금해 하는 것이 사람 특성이잖아요. 몇 시경에, 무슨 채소를 많이 먹어라부터 별별 소리까지 60대 상사에게까지 다 듣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있습니다.
19. 그것도한때
'10.11.18 9:03 PM (125.134.xxx.179)그게 얘기할 껀덕지 만드느라 그런걸거예요.
그사람이랑 친해지고싶어서 얘기는 해야겠는데 제일 만만한게 애 얘기 아님 결혼얘기
뭐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전 삼십후반 노처녀인데 이젠 사람들이 왜 결혼안하냐 묻지도 않네요.
그냥 다 무슨 사연이 있어서라고 생각하는지^^ㅣ;20. 왜그런지 아세요?
'10.11.18 9:14 PM (180.68.xxx.155)모든 사람들을 싸잡아 천박한 민족성으로의 매도자체가 천박한 발상입니다. 사회적 이슈 관념 전통적 사고 방식 유교적 관념 그리고 이 좁디 좁은 국토 안에서 맴맴 매운 고추 먹고 돌고 도니 그 나물에 그 밥이죠..정치는 현정권 국회의원 문제 10기나 북한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인터넷있으니 사건 사고 이슈 다 아는 이야기...대중화된 이야기는 이미 곱씹었고..사사로운 개인사는 개인만이 알고 있으니 남의 일 참견 관심이 어쩌면 자연스러울수도 있을듯해요....
우리나라 모든 계층이 인터넷을 공유하고 있고 인터넷상의 화제는 이미 화제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
천박한 민족성이라기보다 남에게 관심과 정이라는 감성이 살짝 삐닥선이 타서 그게 불쾌감으로 느껴지는 시대가 왔을뿐이에요,,
이런사람들이 길가에서 누군가에게 디질라게 맞고 있을때 아무도 관심 안가져주었다고 성토하고 울분 터뜨리실 분이십니다 그려...21. 천박?
'10.11.18 9:29 PM (125.178.xxx.140)천박한 민족성이라기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화에 좀 약하지 않나요..?
미국사람들 일반인들 인터뷰 하는거 보면 별 특별한 얘기 아닌데도 말을 줄줄 잘하더군요.
아마 할말이 없어서..안부상..꺼낸다는게 그렇게 예의에 어긋나는거 같아요.
저도 결혼안하냔소리 죽도록듣다가..결혼하니 또 아이 안갖냐능..
그나마 어른들이 물어보면..이해라도 가는데 어린것들이...
그냥 그러려니~ 해요..
대화능력부족같아요..
요즘애들보면 눈치안보고 말잘~ 하는데..점점나아지겠죠 머.22. 음
'10.11.18 9:43 PM (122.43.xxx.192)윗분 말대로 대화 주제가 너무 한정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뭐 별대른 대화 주제가 없으니 다들 사생활 얘기에나 열 올리는거 아닐까요.
그냥 쿨하게 무시하시던가 더 윗분 말대로 불쌍하게.. ^^;; 그냥 대강 맞춰주시고 무시하세요.23. 오지랍도병
'10.11.18 10:00 PM (218.158.xxx.47)그런질문 싫은티 좀 내시고,
또 그러면
상을 확 엎어버리세요!!24. 친한척?
'10.11.18 10:20 PM (219.249.xxx.104)아는척??
그게 사생활에 대한 언급이라는것....
윗분 말대로 주제가 한정적이고 빈곤해서 생기는일...
저는 그보다 생판 모르는 분이 그리 참견하면 참 황당하더라는...
마트에서 카트에 태운 아들내미한테 뽀뽀한번 했더니
뒤에서 보던 할머니.."그때는 그렇게 이쁘지?? 더 키워봐.."
@.@ 뭐 어쩌라구???25. ,
'10.11.18 10:24 PM (61.75.xxx.221)서양 선진국 사람과 비교해보면... 서양 선진국 사람과 비교해보면...
26. mimi
'10.11.18 10:44 PM (116.122.xxx.162)맨위에 댓글다신분말 맞아요.
애낳으면 또 아들낳아라, 딸낳아라, 터울너무지면 안좋다. 얼른나아라.
세째까지 낳아라...
아주아주 끝없이 별참견들 다 하신답니다....27. 할말이 없어서..
'10.11.18 10:59 PM (125.135.xxx.80)다들 사람 만나면..
할말이 없어서 무슨 말할까 고민하는데..
손쉬운 꺼리를 찾은거죠...^^28. ..
'10.11.18 11:05 PM (221.146.xxx.48)5 년 넘어가요. 저희 부부는 아이를 원해요.
엊그제....왜 그러냐..늦으면 아이 머리도 나쁘다는데...이소리까지 들었어여.
왜 당사자들이 더 치열하게 인생을 고민 한다는걸 모를까요?
터진 입으로 하는 소리가 남에겐 상처라는 걸 왜 나이든 그들은 모를까요?
이유가 뭐든...상황이 어떻든....남의 인생에 오지랍은 정말 그만 두셔요.29. 전요..
'10.11.18 11:43 PM (180.224.xxx.4)유산을 여러번 했는데.. 자꾸 애갖게 자기가 도시락 싸갖고 쫓아다닌다고 그래서, '유산했잖아요'그래도 계속 간섭.. 결국 '지금 불임센터 다닌다구요!!'하니까 입다무는 분도 봤어요.
간섭도 간섭이고, 사생활침해도 문제지만..
가장 문제인 건.. 상대방을 가르치려 든다는 거예요. 나이 많으실수록 심하고.. 나이가 그렇게 안 돼도 오지랍 일치감치 넓어서도 그렇고..
나이에 따라 모르는 사람도 상하관계가 되니 아랫사람 대하듯 가르치고 간섭하고 강요까지 하는 문화탓이라고 봅니다,. 나이가 많지 않아도 자기가 출산 육아경험이 있으면 그부분은 윗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가르치기 시작하죠..
이런 문화.. 아끼고 사랑해야 할지 고쳐야 할지..
걍 예의는 지켜 줄 테니까 제발 감놔라배놔라 상관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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