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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살아보시니 깔끔한 남자 그렇지 않은남자 어떤사람이 편한가요?
일본 영화 호타루에서 남녀가 바뀐 케이스인데요
깔끔한 저는 남편 보면 속터집니다..
옷은 온 집안에 널어놓고
퇴근하고 오면 뒹굴거리거나 만화보면서 과자 먹고
과자 먹은 거 정리 절대안하고
정말 맘같아선 따로 살고 싶을 정도에요...
다시결혼하면...깔끔한 남자랑 살면 편하겠지 싶은 생각까지도...
살아보시는 어떠세요?
깔끔한 남자가 나으세요?
그렇지 않은 남자가 나으세요?
1. 음
'10.11.17 10:22 PM (122.34.xxx.157)동등한 정도로 깔끔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보다 깔끔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깔끔하고 남편이 덜 깔끔한 게 낫다고 봅니다.
저도 살다 보면 피곤해서 설거지감도 쌓아놓고 빨래도 안 개우고 소파에 늘어놓고
이부자리 정리도 안 하고..그런 날들이 있는데 남편은 한 마디도 안 해요^^;
남편에게 잔소리하면 듣긴 들으니까요..ㅎㅎ
반대로 저보다 깔끔한 남자를 만나 이불 개라 설거지 안 했냐 뭐 했냐 바닥에 먼지가 밟힌다
이런 소릴 듣고 산다면..ㅠ_ㅠ2. ...
'10.11.17 10:25 PM (183.98.xxx.10)깔끔한 남자가 알아서 청소까지 다 한다면 너무 좋을 거 같구요,
안 깔끔하다면 내가 청소 안해도 절대 잔소리 안한다는 전제하에 용납이 됩니다.3. 묘한궁합
'10.11.17 10:26 PM (175.116.xxx.165)과자먹고 싶네요;;;
깔끔한 남자가 저로 인해 지저분해지면...어느정도 상충되는데
지저분한 남자가 저로 인해 깔끔해질 가능성이 있을가요?
깔끔한걸 좋아하는 사람 말고...깔끔하게 할줄 아는 사람이면
저도 배우는 것도 있어서 생활이 쾌적해지더라구요.
남편은 몸 단장(다림질, 빨래, 관련물품 정리정돈)은 알아서 하고
잔소리를 안하는 버젼이라서 저는 이게 더 좋아요4. 음..
'10.11.17 10:27 PM (118.220.xxx.85)깔끔하면서 잔소리안하는 남자요 ㅎㅎ
본인이 깔끔해서 부인한데 잔소리많은 남자들있거든요.
뭐 하면서도 궁시렁궁시렁거리구요..5. 저희남편과
'10.11.17 10:30 PM (211.211.xxx.171)저희남편과 같으네요. 옷은 뱀 허물 벗듯 벗어서 꼭 쇼파위에 던져두고, 아님 대충 던져놔서 애들 밟고 다니고 양말은 현관입구에 살포시 벗어두네요..귀후비개 손톱깍기는 쓰고 놓는데가 제자리구요 한번도 쓰고 제자리에 둔적이 없어요..제가 치웁니다..
남편 앉은자리 옆엔 널부러진 종이 펜, 책, 물컵, 리모콘, 핸드폰, 뭘닦았는지 모르는 휴지, 귀후비개, 손톱깍끼, 먹다 남긴 빵봉지, 과일껍질...
정말 미치겠습니다. 전 뭐든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편한곳이 놔두는게 습관입니다..
아무데다 던져두고 아무데나 놔두고...거실에 남편이 있으면 초토화 됩니다. 애들보다 더 많이 어질러요..
잘씻지도 않습니다. 요즘같이 추운날은 샤워도 제가 잔소리 안하면 이틀정도는 안합니다.
더러워 죽겠어요. 냄새도 나고.
땀도 안 흘렸는데 왜 샤워하냐고합니다..세수요? 샤워를해도세수는 아침에 한번 합니다..정말 구역질 나올려고 합니다. 샤워하면서 세수를 같이 하면 될것을 몸뚱아리만 씻고 나옵니다.
정리정도 안하고, 씻는것도 잔소리해야겨우 씻고 지저분하고, 게으른 남편때문에 미치겠네요 결혼한지9년째인데, 옷벗어서 거는것 이젠 제가 졌습니다..식탁의자가 남편 옷걸이입니다.
샤워하는건 마지못해 겨울엔 이틀에 한번꼴로 합니다..딸이 잔소리하니까요.
속옷도 1주일 안갈아입은적도 있습니다. 제가 직장다니니 바쁜데다가 남편이 프로젝트하나 들어간게 있는데, 그게 밤새도록 일하고 낮에 자게되는 프로젝트를 한달정도 했는데,당연히 저랑 활동하는 시간이 다르니, 제가 남편이 씻는지 안씻는지 몰랐던거죠...
빨래를 걷는데, 애들 속옷은 정확히 6장나와 있는데,남편은한장도 없었네요..1주일동안 안갈아입은거죠...
직장 다니는 마누라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합니다. 제가 없으면 옷도 못찾아있습니다.관심이 없어요. 안찾아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빨지도 않고입고 다닐겁니다
깔끔떠는 남자는 아닐지라도 정리정돈은 하고, 자주 씻는 남자랑살고 싶습니다..정말 미치겠네요.6. .....
'10.11.17 10:31 PM (123.109.xxx.161)적당히 깔끔하지만..
잔소리 안하는 남자요..
울남편이 그래요..
잔소리는 절대 안한다는..뭐 얘기 자체를 안 좋아해서-.-;;7. 원글
'10.11.17 10:35 PM (222.112.xxx.182)211님..남편분과 똑같은 케이스인데요..
정말 미치겠어요..시어머니가 결벽증이라 온다하시면
제가 신경이 곤두선답니다...짜증이 막나요...
자기물건 정리정돈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거실 쇼파 테이블이 서랍장이네요...
제가 골병이 나요..8. ...
'10.11.17 10:36 PM (121.143.xxx.196)뭐든 적당히 중간이 제일좋아요
9. 깔끔하면서
'10.11.17 10:41 PM (123.108.xxx.181)남에게는 강요안하는 남자요
10. 아파트
'10.11.17 10:50 PM (112.152.xxx.238)울 신랑 깔끔하고 전 털털한 스타일인데... 맨날 잔소리 듣고 살아요.
고치려고 해도 신랑 눈에 미흡한 구석이 자꾸 보이기 때문에 늘 항상 잔소리 들어서 굉장히 피곤해요.
신랑 다 좋은데 매사에 잔소리 듣는게 너무 싫네요.
친정 남동생이 지저분해서 깔끔한 남자 좋아했었는데, 막상 결혼해보니 너무 깔끔한 남자도 별로예요.11. 깔끔해요
'10.11.17 10:54 PM (112.146.xxx.158)우리남편 연애때도 깔끔해서 좋더니..
이젠 지나가다 와이셔츠, 바지 주름 잘잡힌 남자들보면 제가 흠칫놀랍니다..
저남자들도 집에서 우리남편같을까싶어서요..
일단 울남편은 제가 한 다림질 주름선이 마음에안든다고 다 세탁소맡기고요
샤워하고 나오면서 속옷주물러빨고, 욕실 천장까지 싹 청소하고 나오면서 욕실슬리퍼 반듯하게 세로로 세워놓고 나옵니다..물빠지라고..
나와서는 온몸에 바디로션 바르고..
사우나에 가도 입은 속옷 다 빨아서 가져오고..
면티 손빨래를 저보다 잘합니다...목도 안늘어나게 어떻게 그렇게 손으로 비벼빠는지..
단점은 잔소리가 있겠으나 이는 한귀로 듣고 흘리기 수법으로 간단히 패스하는 내공이 제게 있으니 큰 무리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저야 좋죠 남편이 늘 향긋하고 깨끗하니..
문제는 접니다..제가 건어물녀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12. 울집
'10.11.17 11:06 PM (112.151.xxx.22)여기도 한깔끔하는 남정네 있습니다.
깔끔한 만큼 잔소리 작렬입니다.
잔소리 들어도 청소하면 봐줍니다.
청소안하고 잔소리만하면 한마디 해줍니다.
"그냥 각자살자. 부부라고 꼭 같이 살란법있냐.
대충 일주일에 한번찍 보고 그럼 내가 하루는 청소해둘께"13. 단독
'10.11.17 11:09 PM (81.155.xxx.218)맞춤형이 좋죠. 내 기준에 맞추는거요.
남편은 적당히 털털해요. 그리고 자기가 못하면 저보고 하라는 소리도 안해요.
깔끔하진 않아도 저한테 민폐끼치는 정도는 아니라 저도 잔소리 할 일은 없어요.
울 남편은 자기 전에 씻으면 잠 깬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하고 씻어요.
아들이 아빠 이빨 다 상하는거 아니냐고 몸달아서 잔소리하면 아빠 이빨은 매일 알코올로 소독을 해서 끄떡없다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들 초등학교 입학한 후 아이가 세수를 이상하게 하길래 너 그게 뭐냐고 했더니
아빠가 초등 입학 기념으로 신기술을 전수해줬다고,,,, 고양이 세수 -.-:::
검지 손가락 끝에 물만 묻혀서 눈꼽............ 드러워서 그만 할께요=3=3=3=3=3=3=14. 강요 안하는거..
'10.11.17 11:11 PM (218.151.xxx.147)이게 중요한 포인트에요..
물론.. 깔끔한 남자가.. 그렇지 못한 남자보단 낫겠죠..
근데 깔끔한 남자가.. 나한테도 그 깔끔을 강요한다면.. 정말 힘듭니다..
치우면서 잔소리 시작하고.. 이런것도 안하고 뭐하냐고 하고..
99% 치워놔도 안치운 1% 때문에 잔소리를 듣는다면.. 어떠시겠어요?
뭐든 적당한게 제일입니다.. 흑15. ㄴㅇㄹ
'10.11.17 11:16 PM (110.10.xxx.142)깔끔한 남자 잔소리도 심하네요.
단지 장기간으로 친정에 갔다와도 주방이나 집안이나 제가 손볼 거 하나 없이 깨끗하게 해놓으니 그것은 좋아요.16. 아파트
'10.11.17 11:17 PM (112.152.xxx.238)단독님 남편분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재미나게 살고 계실거 같음 ㅋㅋ17. ...
'10.11.17 11:38 PM (124.197.xxx.240)이런 경우도 있어요. 남자가 어려서부터 있는 집에서 자라서 집에 일봐주는 사람이 항상!! 있는 집에서 큰 경우에는요. 집이 "깔끔!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는게 너무 당연한 거예요. 특히 식모(반찬해주는 아줌마), 침모(빨래와 청소하는 아줌마)에 기사 아저씨까지 있는 집에서 자란 남자! 같은 경우는 아무리 자기방을 어지르고 나가도 항상 외출하고 돌아오면 깨끗!하게 되있는게 당연하니까.. 결혼을 해서도 그렇게 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제 3자가 보기에는 와이프를 삶의 동급! 동반자가 아니라 비서나 부하직원 대하듯이 ㅎㅏ더라구요. 뭐.. 워낙 다른 사람을 부리는 게 몸에 베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예 협동해서 같이 집안일을 한다는 개념자체가 탑재가 안되있고, 깨끗하고 깔끔해야 한다!! 반듯하게 정리정돈되어 있어야 한다!고 엄청 잔소리를 하긴 하는데.. 정작 본인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명령만 무지하게 하는.. 그런 전제형 군주!같은 시대착오적인 남편!도 있더라구요.ㅋ (뭐.. 본인은 자신이 그럴만 하나고 생각합디다만..)
18. 제 남편
'10.11.18 12:33 AM (121.128.xxx.143)깔끔하면서 강요도 안 해요.
그냥 자기가 치워버려요.
그런데 남편은 빨래가 싫데요.
그런데 저는 빨래나 설거지는 잘 해요.
하지만 반전이 있네요.
남편은 누워서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 닦은 후 이것저것 먹은 후 그냥 자요.
씻기만 잘하고 유지는 못 한다고 할 까요.ㅋㅋ19. 저희는
'10.11.18 2:04 AM (183.99.xxx.67)둘이 서로 가끔 놀래요. 나보다 더 심한데? 하면서ㅋ
둘다 깔끔한 성격이면 너무 편해요.
서로 잔소리 할 것도 없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치우고
가끔 설겆이나 청소 미룰 때 있지만
그거 갖고 서로 뭐라하지 않고, 하고 싶을 때 되면 해요.
근데 웃긴 건 남들이 뭐라해요.
그렇게 깔끔 떨면 나중에 애가 면역력이 떨어져 아토피 생긴다고-_-;;20. 저희는
'10.11.18 3:53 AM (115.86.xxx.151)둘다 건어물남녀라서 집 폭탄 맞아요.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면서 욕 안 먹으려고 죽도록 치우긴해요. (둘다 나가서는 깔끔남녀로 변신하거든요 -_-;;; 좀 가식적이라는;;)
근데.. 저도 지저분한데 남편도 지저분해서 (저보다 더 심해요 ㅠㅠㅠ)
옛날 깔끔하던 남친들 생각하며 가슴을 칠 떄가 있답니다. ㅡ.ㅡ
걔랑 살았으면 진짜 편했을텐데.. 하면서요 ㅋ
근데.. 저희 언니들 보니까 닮아 가더라고요. 안 깔끔한 사람은 깔끔한 사람을.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로요.
옷 막 던져 놓던 저희 언니가 양말 각 세워서 말리는 거 보고 깜짝 놀란 1人입니다.;;;;;;;21. 나름 깔끔한
'10.11.18 8:35 AM (112.170.xxx.228)남편이랑 살고있어요.
제 남편은 집안청소나 설거지 같은건 한번 맘먹음 후벼파는 스타일이고 시키면 다 해요.
단, 본인의 청결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하죠
매일 속옷갈아입고 매일 샤워하는건 뭐 기본이고, (비데없는 저희집은)큰일 보고나서 항상 샤워기로 씻고 나오고(전 안그랬는데 완죤 드러운사람 된 기분이라 저도 따라해요^^) 집안일 잠깐씩 하고 나면 늘 손씻고 아기만지고 ... 뭐 이정도인데 전 딱 만족이예요.
제가 아기들 때문에 힘들어서 머리 삼일씩 안감고 샤워 이틀에한번씩 겨우 할때도 더럽단 소리안하고 껴안아주고 일절 잔소리 안하니 너무 고마워요22. 남편땜시
'10.11.18 10:29 AM (125.177.xxx.193)아들 교육 신경쓰고 있는 중입니다..
습관이 무섭더라구요.23. 갈등의 이유
'10.11.18 1:05 PM (220.127.xxx.237)전 깔끔히 하려면 혼자 깔끔히 하지,
자기가 치우는 것도 아니면서 남보고 자기 기준에 맞게 깔끔히 하라는 사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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