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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처음 유치원 문제인데 경험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사와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구요
6세 3월에 제대로 처음 기관에 이제 다닐 예정입니다.
운좋게 이 동네에서는 추첨으로 어렵게 들어간다는 초등학교와 연계된 교육과 인성교육으로 유명한
유치원에 입학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냥 일반 유치원이지요
그런데 아이는 집근처의 유명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싶어 합니다. 이 영어 유치원은
아마 서울에서 제일 좋은 영유중 하나로 꼽힌다고 들었습니다. 강남엄마들이 서로 보내려고 하는 그런 곳이긴 한데 집근처라 지나가며 볼때마다
밖에서 보기에 화려해보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약간 영어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상황이라 더 다니고 싶어해요
그렇다고 다른 5세 아이들처럼 영어를 선행학습 많이 한 케이스 절대 아니구요
알파벳 알고 이제 음가 조금 아는 정도 단어 보고 몇개 읽을 수 있는 그런 정도,
아주 기초적인 초보 수준입니다. 그것도 아이 혼자 공부하고 저는 옆에서 조금 도와주는 씨디
틀어주는 수준입니다. 교재는 친구가 준 교재로 그냥 대충 하고 있구요
제가 그렇게 교육열이 높은 엄마가 아닌지라 영어 아이가 혼자 알파벳을 알고 있기에(수퍼와이 보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미안한 맘에 제가 아이를 친구가 준 교재로 조금씩 씨디 틀어주며 봐주는 중입니다
암튼 제가 여쭙고 싶은것온 아이가 영유를 무척 원하고 (일반유치원 추첨된 곳은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 다니는 기관이니까 모험이 아닌 평범한 일유에서 시작했음 합니다.
영유 다니다가 혹시 힘들어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있고
처음 다니는 기관인데 좀 너무 공부적인 학원 분위기이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일유에서 아이가 평범하게 시작했음 합니다
등록일은 코앞에 다가와서 일유에서 입학금을 30만원 내라고 하는데 고민스럽습니다.
영유도 등록은 가능한듯 싶은데 정말 고민입니다.
일유가 버스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4시기땜에
다른 영어나 다른공부를 시키기에 무리가 많을것 같아 오직 유치원만 보내게 될것 같은데
영유 나온 아이들보다 영어가 많이 부족은 할듯 싶긴 하고
아이도 저렇게 영유를 원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가격이야 영유가 비싸긴 하지만 아이가 외동인지라 큰 부담은 아닙니다
아이가 그저 어디서든 잘 적응하고 평범하게 행복하면 좋겠습니다만
경험맘들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5세 아이의 이야기를 부모입장에서 얼만큼이나 들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간절히 원하니 일유에서 평범하게 적응해서 학교들어가서 적응 수월하길 바라는
제 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머리는 좀 비상한 편이고 학습적인 면은 뛰어난 편인데 개성이 있고 싫어하는 일은
무척 하기 싫어하는 주관이 강하고 고집도 있는 편이라 걱정도 됩니다.
1. ..
'10.11.17 9:52 PM (120.142.xxx.68)능력이 된다면 보내세요
2. 5세엄마
'10.11.17 9:54 PM (211.243.xxx.114)저의경우엔 제 능력이 안되서 영유못보내는데... 아이가 좋아하고 능력되심 영유괜찮지 않을까요? 보통 영유는 6세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일유경험없어도 충분히 잘해낼거 같은데... 7세에 영유들어가면 알게모르게 레벨이 차이나서 아이가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님 일유6세보내면서 사교육으로 영어 1년 하시고 영유들어가셔도 될거는 같은데.... (같은 나이의 아이를 가진 엄마라 님 아이 월등히 영어잘할까봐 질투나네용~ ㅎㅎ) 이상 영유보낸적 없는 엄마의 댓글이었어요...ㅜ.ㅡ(참고가 안되겠네요.)
3. ...
'10.11.17 9:59 PM (183.98.xxx.10)첫째 둘째 다 영유 2년씩 다녔고 다니고 있는 중이고 그러네요.
저는 능력 되신다면 영유 보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1년으로는 모자라고 어차피 보낼꺼면 2년.
그정도 다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학원 계속 다니면 적어도 영어때문에 안달복달 할 일은 없겠더라구요.4. 일유
'10.11.17 10:02 PM (128.134.xxx.85)외동이 아이일 수록 또 교육비 부담도 크게 없으시니 당연히 일유이지요.아님 5세는 영유 보내시고 6,7세는 일유를 보내시더래도 꼭 일유를 보내시는게 바람직 해요.
외동아이면서 놀이학교나 영유다닌 아이들이 학교적응하기도 더 마음고생하구요.
영유 다니면 당장은 영어에 대한 메릿트는 있겠지만 그 외에 놓치는게 많아요.
그리고 영유졸업한다고 끝이 아니라 그 영유다니며 익힌 영어를 유지하기 위해 초1부터 영어학원을 매일 아님 주3회씩 꼭 다녀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어는 영어대로 까먹고 다른건은 다른것대로 죽쑤거든요.
또 한가지! 외동아이일수록 인성교육에 더 신경쓰셔야 할텐데요.
한가지 이건 극단적인 예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예를 들어보자면요.
아이들과 소풍을 갔을때 일유 선생님들은 이런저런 주의 사항을 한국말로 종일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영유는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는 단문으로뿐이 말할 수 없어요.
돈 런, 비콰이어트. 룩앳미. 싯 다운....
아이들과의 싸움에서도 상대방의 입장.마음헤아리기.사과하는 방법등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어도 영유에서는 그렇게 못해줘요.5. 일부러 로긴
'10.11.17 10:24 PM (211.208.xxx.241)모국어가 먼저에요... 일단, 5세까지 유치원을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고 하니, 제대로 된 학습을 한 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요~~~ 제가 미국서 직장생활했는데요, 모국어 위에 영어를 올리는 것 입니다. 모국어 수준이 안 되면, 영어, 절대 늘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는 6세 절반까지 일반 유치원다니다가 이번 가을에 영어유치원으로 옮겨줬어요. 2월생이라 6세이지만, 7세들과 계속 생활을 했지요. 어쨌거나, 유치원 정규과정 거의 다 마쳤고, 영유로 옮겨줬는데, 1달 만에 Native Speaker입니다. 물론, 제가 집에서 끼고 가르치고,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고 그런 영향이 있기도 있겠지만, 아이가 독서량이 보통이 아닙니다. 왠만한 초등 3학년정도의 책을 하루에도 수십권 읽습니다. 이제는 거의 동시통역이 가능하게 영어를 하더군요.
어쨌거나,,, 모국어가 제일 중요하구요, 영어는 그 위에 올리는거에요. 올해 착실하게 일유보내시고, 집에서 책 많이 읽히시고, 내년에 여유 보내세요. 절대 늦지 않아요~~~6. ...
'10.11.17 11:06 PM (110.11.xxx.73)아이가 좋아하면 일단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봅니다.
저도 유아 교육에 대해 모르는 원어민이 교육하는 영유의 교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큰아이를 일유에 보냈습니다만. 지나도 보니, 아이의 학교 적응 문제나 사회성, 인성등은 유치원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가정 교육이나, 타고난 성품이나 환경이 더 영향을 많이 끼치더군요.
아이의 성향을 보시고, 금전적 부담이 크지 않아 싶으면 그쪽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단, 영유의 경우 아무래도 케어나 환경 부분에서 일유보다는 현저히 떨어지는 곳이 많으니
잘 알아 보고 보내셔야 합니다.7. 아이맘
'10.11.18 2:40 AM (183.106.xxx.70)아이가 학습적인 것도 빠르고 나름 본인이 뭔하는 학습성취도도 높다면 아이의견데로 영어유치원 보내주세요..아마도 언어, 한글이나 다른 부분도 인지도가 높을것 같은데요.
우리아이가 5세남아인데요. 올여름 일유다니던 아이가 영유로 바꿔달라고 하더군요..물론 영어를 굉장히 좋아하고 언어 ,동작성, 한글, 수 학습적인면이 굉장히 빠르고, 고집도 세고,도 자아도 굉장히 강하서 스로스로 선택하는것을 좋아하지 다른사람이 결정해서 선택하는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아이들의 상태나 능력은 모두 다릅니다 .일유냐.영유냐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게게 맞는,또는 원하는 교육을 시켜주라는 것이죠..결국 저도 일유거부의 아들덕에 많은생각을 했습니다..제가 고른 일유는 제가 다닐곳이 아니라 아이가 다닐곳이란겁니다..스스로 결정을 하고 동하고픈 동기를 가진다면 일유보다 더 행복하게 다닙니다..우리아들은 자기가 다니는 영유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며 행복하게 다니고 있으며, 그래서 제가 걱정했던것이 나혼자만의 걱정이였구나 합니다..보내보신분들은 아시겟지만, 영유 인성교욱 신경 안써주는 곳 아니더라구요..오히려 더많이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이 신경쓰고 놀거리와 재미 흥미 다양하게 수업하고 즐기더라구요..8. 아이맘
'10.11.18 2:44 AM (183.106.xxx.70)점 세게님 말이 맞습니다..
인성교육 등등은 가정에서 부모가 하는것이요. 타고난 성품입니다.
모난애가 일유다닌다고 교정되어지는건 아니잖아요..
어딜가도 튀는 우리애는 일유가서 선생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일유도 선생님의 자질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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