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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가가 뽀뽀해줬어요. 으히.
참 예민해요. 그래서 정말 어릴때는 천공의 공주... 괜찮다가도 예민하고 고집피우면 아오.. 소리 나와요. ㅋㅋ
어제는 자다가 깨서 하도 엄마 어딨어!! 하고 찾길래, 해야하는게 있는데도 그냥 그려 자자! 하고 안고 잤어요.
제가 감기 걸려서 피곤해서 그런지 요즘 저보다 아기가 먼저 깨더라고요.
깨서 뭐라고 쫑알쫑알대는 소리에 저도 살짝 깨서 일어날까 조금 더 뭉갤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기가 갑자기 제 얼굴을 덥석 쥐는거에요. 쥐더니 얼굴을 획 돌려서 자기 쳐다보게 만들고는
(계속 눈 감고 있어서 아마 엄마가 자는 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 우히..." 이러더니, 쪽! 하고 입에 뽀뽀를 해주더라고요.
"뽀뽀했다. 우히..." 이러고는 다시 뭐라고 쫑알쫑알쫑알...
낮에는 해달라고 애원을 해야 뽀뽀해주거든요.
왜 잘 때 몰래 뽀뽀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할튼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좋네요.
자랑합니다. 나란 여자 아기에게 모닝 뽀뽀 받은 여자.
1. 흐미
'10.11.17 12:48 PM (220.84.xxx.3)좋겠당. 저두 막내 7살 키워놓고 나니 애들이 왜 이리 이쁜지 원.
지나가는 애들만 봐도 멍하니 보는데 21개월 애기가 뽀뽀해주면 아웅 너무 좋으시ㅣ겠어요.2. 000
'10.11.17 12:51 PM (59.11.xxx.99)저는 어제 아침 아가가 눈 뜨는 동시에 누운채로 산토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깡총깡총 뛰면서' 이 부분에서 일어나 깡총깡총 뛰어와
뽀뽀해줬어요~자랑자랑~
울 딸은 22개월^^;;
원글님도 너무너무 행복하시겠어요...
그 기분 제가 알아요...히히3. ㅎㅎㅎ
'10.11.17 12:52 PM (112.144.xxx.110)제 딸도 한 살 무렵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침대 잡고 걸음마 연습하면서 남편 발가락쥐고
놀고 그러던 때가 있었는데요.
옹알 옹알 혼잣말도 하구요.
잉~~~ 그때가 정말 그리워요.
원글님은 아마 오늘 기억이 평생 갈거예요.
나중에 사춘기때 반항하면 오늘 기억 가지고 힘든 상황 이겨내시겠네요.4. 아흑아흑
'10.11.17 12:54 PM (220.127.xxx.230)제 한살반 조카는
뽀뽀 해달라고 암만 애교를 떨어도 고개 스윽~ 돌리며 안해줘요, ;ㅅ;
팔 벌리고 오라고 부르면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 살래살래 흔들고 안오고요!!
아흑아흑아흑5. .
'10.11.17 1:00 PM (175.123.xxx.78)저 지금 23주 임산부에요.
생각만해도 흐뭇해요~
아가야, 보고싶구나 ^^6. 뭐 ...
'10.11.17 1:42 PM (124.51.xxx.131)전 대부분의 아침이 침범벅..정말 눈알만 빼놓고 온얼굴에 뽀뽀세례.
아들이 그래요.7. 아~~
'10.11.17 2:22 PM (219.248.xxx.57)옛날이여~~
그리운 시절이네요.
행복한 때, 마음 껏 누리세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저도 이런 시절로 가고 싶어요.
가서 실컷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 싶네요.8. 히힛
'10.11.17 5:44 PM (112.170.xxx.228)난 딸래미도 아닌 아들래미한테 뽀뽀받는데 ㅋㅋㅋ
20개월 울 아들 밤에 재우려고 불끄고 누워있을때 혹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스르륵 소리도 없이 와서는
얼굴을 쓰윽 대고 뽀뽀해주고 다시 살짝 떼었다가 또 뽀뽀..한 세차례하고 나면 떠나죠~~
단, 아직 침을 좔좔 흘리는지라 뽀뽀하고 나면 제입이 흥건하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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