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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건가요??
지금 제 아이 또래는 다들 둘째를 임신중이거나 낳았거나 그래요. (아이 35개월)
저희 애가 예민하고 잠도 잘 안 자고 잘 먹지도 않아 키울 때 참 고생했거든요.
지금도 밤에 자다 깨서 떼쓰고 울고 아주 피곤합니다. ㅠㅠ 잠을 푹 못 자는 게 신생아때로 끝나질 않네요.
주변에서 둘째 압박 당연히 많죠. 저희 부모님은 하나로 끝내라 하지만 (남편 공무원 외벌이)
그 외 주위 지인들;;
근데 네이트 기사를 봤는데 외동들이 다 자기가 외동인 게 너무 외롭고 서러웠고
안 좋다고 댓글 많이 쓴 거에요.
외동 잘 키우시는 분들께는 죄송한데 저는 귀가 얇은지 다시 고민에 빠졌어요.
저도 애 낳기 전까지는 일했지만 회사 다니다가 학원 강사도 하다가.. 들쭉날쭉이었어요.
지금은 전업이지만 남편 벌이로는 힘드니 (200정도) 서울에서 살아남으려면 맞벌이 해야할 거 같은데..
지금 저축도 못 하고 살고 있거든요. 제가 약간 손이 커서 애한테도 많이 들어가고...
저를 아니까 둘째가 진짜 엄두가 안 나는 거에요.
외동으로 크셨던 분들, 외동으로 키워서 애가 지금 사춘기나 그 이상 되는 분들...
지금 어떻게 느끼시는지 얘기 좀 해 주세요..
남편은 둘째 원치 않구요. 저는 벌이만 괜찮았음 둘째 낳았을 거 같아요.
큰 애 아들인데 남편은 혹시 낳는대도 둘째도 아들이면 좋겠대요. 험한 세상에 딸 내놓기 무섭다고.
그게 맘대로 되나요... 집도 좁구 여러가지로 고민이네요.
1. 고민..
'10.11.17 12:16 PM (124.197.xxx.98)http://news.nate.com/view/20101115n17417
이 기사 참조해주세요.... 답글이 다들 외동 안 좋다고.. ㅠ_ㅠ2. .
'10.11.17 12:22 PM (125.139.xxx.108)외동이건 다동이건 사람은 다 외롭지만~
부모가 아주 건강하게 살면 좋지만 늙어서 아이에게 너무 큰 짐이 될까봐, 마음의 걱정이 될까
싶어서 형제가 있음 좋겠구나 싶어요
하지만 없느니만 못한 형제들도 시글시글 하잖아요3. 결국은
'10.11.17 12:26 PM (211.217.xxx.1)아이를 위한건지 나를 위한건지가..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를 위해서 지금의 나는 없고 .....형제 낳아 너를 위해 키웠다...
하면 아이는 고마워 할지...증오할진,,,
선택인거 같아요.4. ...
'10.11.17 12:27 PM (183.103.xxx.16)주변에 외동 친구들이 많은데, 어릴적부터 부모님 돌아가시면 혼자 남겨지는것에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참 크긴 하더라구요.
5. 에궁..
'10.11.17 12:28 PM (210.205.xxx.195)외동이던 다둥이던 왈가불가 할것 없음.
다~~ 사람 나름.
내가 키울거니까 누구한테 물어볼것도 없음.
내가 낳고 싶으면 10명인들 어때요? 결혼도, 아이도 마찬가지...
누구한테 물어볼것 없음.6. ..
'10.11.17 12:28 PM (121.143.xxx.196)여긴 엄마들이 많으니 댓글이 대부분 괜찮ㄹ다고 하지만
밖에서 보면 이기적이고 짖밖에 모른다고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혼자만있으면 아무래도 나만 알게되고 애지중지 키우게 되니깐요
참고로 제 친언니도 늦동이 아들을 봤는데 조카이지만 솔직히
오냐오냐 키워서 버르장머리가없ㅇ습니다.나한테 혼나요
우리애들도 싫어하고요7. ...
'10.11.17 12:31 PM (175.113.xxx.160)저도 요즘 이런 생각 자주 해요 ^^
저희 아들도 이제 32개월, 이제 정말 아주 크게 힘든 육아는 없고 ... 지금이 제일 예쁠때겠지 ... 하는 마음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 어린이집 보내면서부터 제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니까 슬슬 둘째 고민? 도 좀 하긴 하는데 ... 근데 아직은 전 아들 하나 잘 키워보자는 생각이 좀더 커서 ... 그냥 외동 아들로 키울 확률도 많아보여요 ㅋ 외동들도 성격나름이지 뭐 ... 특별히 형제 없다고 외롭고 ... 이기적이고 ... 뭐 그런 생각들 ... 다 애들 성향 나름 아닐까 싶구요 ~ 대신 부모가 뒷받침 든든히 잘 해주고 , 애기 좀더 크면 해외여행 자주 데리고 나가고 ... ㅎㅎㅎ 뭐 그런 계획 세워가며 살고 있긴 한데, 이 생각도 지금뿐일까요 ? ㅋ8. ..
'10.11.17 12:32 PM (122.39.xxx.178)왜 고민을 하시는지..
님도 별로 생각없고 남편은 원치 않고, 집은 좁고 월 200벌이..
상황이 절대 받쳐주지 않는데 왜 고민하시는건가요?
남편이 강력히 권하는것도 아니고 그깟 주위 지인들..자기들이 키워줄것도 아니고 왠 오지랍들인지..
저흰 님보다 경제적 상황은 조금 나은편인데 아들 하나로 끝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잘했다고 생각해요
아이는 형제있어도 부모사랑 못마르면 어차피 외로워요. 사랑 듬뿍 주면서 키우심 됩니다.
주위사람들에게 휘둘리지마세요9. 저는
'10.11.17 12:38 PM (125.178.xxx.192)엄마아빠 모두 둘째 낳길바라고
엄마가 체력이 괜찮고
둘 키울 경제력 되면 낳고
3가지중 하나라도 걸리면 낳지마라 하고 싶어요10. ㅋㅋ
'10.11.17 12:42 PM (220.84.xxx.3)며칠 전 다음뉴스인가 영국에서 외동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햇다는데
외동인 애들이 행복지수가 더 높다고 나왔다네요. 정말그런가?11. 외동...
'10.11.17 12:43 PM (203.152.xxx.6)외동아이를 둔 엄마입니다..외동이라고..계획하에 외동을 키운건 아니죠...
다 나름 사정이 있습니다..경제적인것, 건강, 제 경우는 둘째임신이 되지않아서 외동이에요
어차피 한 아이가 있으니 둘째에 대해선 초조해하지않았고 지금은 불가능한상태에요
외동이라고 다들 고집세고 이기적이라는 편견은 좀 아닙니다..
제 아이..그리고 아이친구중 외동인아이들..그렇지 않습니다..그러지 않으려고 더 노력해요
전..도리어..터울지는 둘째아이가 더 힘들다고 느껴질때 많습니다..게다가 큰아이가 딸이고 터을 많이지는 아들아이를 볼때..그 둘째아이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보통은 외동아이에 대한 편견을 많이 갖고계셔서 이렇게 확 썼습니다..개인적인경험이지만요)
어차피 한명의 아이를 키울꺼라서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왔고 그러고있습니다.
저희집은 아빠가 많이 바쁜편은 아닙니다..그래서 세명의 가족이 할수 있는걸 모두다 누리고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늦둥이를 나은것은 아니거든요
아이가 졸릴때 차 뒷자리에서 발뻗고 잠잘수 있는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
형제 자매가 있어서 좋을떄도있지만..어차피 성인이 되면 혼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인생도 있지요.. 일찍 독립시킬 생각이 크답니다..
저희 부부도 나름 멋진 노년생활을 계획하고 있지요..
이런건...외동이니 아이가 둘이니 아이가 셋이니 이런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에게 중요한건 아주 많은듯합니다..형제자매가 그것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늘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삽니다..
외동이냐 아니냐...뭐 그런문제가 이렇게나 중요한거라고는 느끼지 않고 살아갑니다.
한명이던 두명이던...부모가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중요하지 않나요 ?
오늘..둘째에 대한 얘기글을 계속 봐서 그런가보네요 ^^12. 전 둘인데요
'10.11.17 12:43 PM (121.129.xxx.165)아들 둘이에요.
지들끼리 놀면서 싸우면서 그렇게 크고 있어요. 두살터울이구요.
매번 싸우면서도 안보이면 서로 찾으러 다니고
가끔 너무 힘들어서 제가 소리지를때도 있는데 그러면 큰애가 동생한테 숨어~~! 하면서
어디 구석으로 가서 조용하게 쭈구리고 앉아있더라구요.
가만보고 있으니까 둘이 눈 마주치면 킥킥 거리다가 서로 입 막으면서 쉬잇 쉬잇 하면서
엄마 힘들대.. 가만 있어야 해... 하면서 놀더라구요.
물건 살때는 형꺼, 동생꺼 하면서 서로 챙기고
엄마 아프면 형은 어깨주무르고 동생은 다리 주무르고
잘때도 형은 엄마 오른쪽 동생은 왼쪽에 누워서 서로 자기쪽으로 더 가깝게 오라고 잡아댕기면서 잡니다.
저는 이런 일상이 행복해요.
항상 같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남보다 못한 형제들도 많긴 해요. 그렇지만,
정말 인품이 훌륭한 부모밑에서 남보다 못한 형제는 만들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부모가 아니라 인품이 훌륭한, 사랑이 많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합니다.13. .
'10.11.17 12:48 PM (175.123.xxx.78)외동이라 좋은점?
저도 지금 임신중이라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아이 본인이 외동이라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아이일때는 당연히 외로워서 안좋을꺼같고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의 아이라면 장점이 있을꺼같네요.
부모가 자식때문에 노후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나중에 그게 짐이 될 수 있는데
외동이라면 그 확률이 좀 줄어들겠죠.
또 부모님 재산을 독식할 수 있다는 점?!
학창 시절에 좋은 학원 많이 다닐수 있는 것?! - 이게 큰 장점이 될까 몰겠네요.
아이 입장에서 좋은 점이라면 이 정도일 듯..14. 외동이
'10.11.17 12:49 PM (121.134.xxx.102)경제적으로는 넉넉합니다만 선물을 한 아이만 주셨네요.
벌써 중 2입니다만 초딩때까지 외동이인줄도 몰랐죠.
자라면서 외동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면 골치아프답니다.ㅋ
위에 기사와 댓글에 나와 있듯 성장과정에 불필요한 갈등은 없지만 살아가면서
갈등과 경쟁과 시련은 어디든 존재하는 것이 인생아니겠어요?
이런 문제 또한 각가정마다 case by case 인듯 합니다만
어떠한 환경이든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모두는 이기적이니까요.
원글님 가정만 생각하세요.15. 음
'10.11.17 12:51 PM (116.32.xxx.31)다른건 모르겠고 외동이라 이기적?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애들과 접할 기회가 많아서 아이들 살펴 보면
외동이라 이기적이고 형제가 많아 성격이 좋은게 아니라요...
요즘 애들은 전체적으로 이기적이고요...
그나마 남을 배려하고 예절이 바른 아이들 보면
이건 아이 나름,부모 나름이란 생각이 절실히 들더군요...
단순히 아이가 이기적이 될까봐 아이 둘 낳으신분들은
한명의 아이라도 제대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똑같이 버릇없고 이기적인데 그게 외동일때
외동이라 버릇이 없다고 연결지어 생각하는것뿐이죠...16. ..
'10.11.17 12:52 PM (115.138.xxx.23)정말 돈 없어서 외동이라도 소중히 키우고 있는 사람은 외동의 단점이 어쩌구 하는 이런 글 보고 나면 힘빠집니다... ㅜ.ㅜ
17. 솔직히
'10.11.17 1:12 PM (211.253.xxx.194)다 아이 성향나름이고, 부모의 교육 및 양육철학 나름아닌가요?
요즘애들 다 외동이라서, 인내심 없고 이기적인가요? 모든 아이들이 다 외동은 아니잖아요?
외동이라도, 배려심 깊고 사려깊은 부모 밑에서 자라면, 장점 많은 아이로 자랄 수 있죠?
그것을 외동이라서 그래라는 말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다둥이 가정에서 배려와 관심 받지 못한 한(?)으로
사회에서 융화되기 어려운 성격이 되는 아이도 많던데요.
첫째는 첫째라서 관심받고, 막내는 막내라서 관심받고
여기저기 치인 둘째나 중간에 있는 아이는 그 결핍이 학교생활에서 바로 나오던데요.
오히려, 외동인 경우 첫째인 동시에 막내이기에
많은 관심과 책임감을 지니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의 어떤 행동 하나를 가지고, 저건 외동이라서 그래! 하면서 일반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받은 아이는 사랑을 주는 게 당연시 여겨지고, 결핍은 또다른 결핍을 낳습니다.
외동이고, 다동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교육관이 더 문제입니다.
혼자라서 외로운게 아니라, 어차피 세상 누구도 나와 모든 것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독립적이고,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게 중요하지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위대한 지도자가 아니라, 엄마입니다.
제대로 된 엄마가 자녀를 잘 키워내서,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18. 우리집강아지
'10.11.17 1:20 PM (211.36.xxx.130)외동, 형제, 자매, 남매가 중요한 게 아니라.
키우는 부모의 자세와 주변 환경, 주변 사람들이 인격형성에 중요한 거 같아요.
다들 아시지 않나요?
전 남동생 하나 있는데.. 어릴 때는 정말 재미나게 놀고 예뻐해주고 잘 지냈어요. 1년 반 터울이라 한 학년 차이여서 통하기도 했고 동생 친구들하고도 사이 좋게 지내고요. 그런데 그 것도 대학 가고 군대 갔다오고 직장 다니면서... 또 결혼하면서 그냥... 나 말고 엄마를 생각해 줄 자식이 하나 더 있는거지... 저한테 큰 의지가 된다는 생각은 못 해요.
저희 엄마나 동생 스스로도 공부 못 하는 자기 대학 보낼 돈으로 제가 원하는 공부 시켰으면 제가 더 잘 됐을텐데...라고 말하는데, 저도 가끔 그 부분에서 억울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전 스스로 벌어서 결혼하고 지금도 아빠 병원비 대고 있는데 그나마 아들이라고 (오냐오냐 키운 건 절대 아녜요) 서울에 소형아파트 마련해준 엄마한테 속 마음은 많이 섭섭해요. 근데 그 거라도 없었으면 동생은 결혼 못 했을테니.. 이젠 잊어버렸죠. 동생이 있어서 좋은 점.. 잘 모르겠어요. 지금 4세 딸 하나 키우는데, 일 하면서 아이 키우기 너무나 힘들어요. 양가 부모님 노후보장이라도 되어 있으면 딸 하나 꼭 더 나으면 좋을텐데.. 저희는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야 하고 또 저희 부부 노후 보장도 해 놔야 하고요. 딸도 잘 키우고 싶어요.
무엇보다 남편은 여동생이랑 원수, 원수 그런 원수가 없어요. 그래서 형제 하나도 소용 없다고 믿기 때문에 남편이 원하지 않고요. 저도 살면서 회사 선배, 아이 키우다 만난 친구가... 더 의지가 될 때도 많고요. 물론 중요한 집안 일에는 핏줄이 제일 힘이 되겠지요. 그래도 친구만도 못 한 형제도 있으니까... 그냥 지금 형편에서 아이 하나 잘 키우면서 최선을 다 하려고요.19. 레이디
'10.11.17 1:41 PM (210.105.xxx.253)다 선입견입니다.
재벌들은 애 여럿 낳아서 사이가 좋답디까?20. 외동이가
'10.11.17 1:49 PM (115.136.xxx.24)아이일 때 외로워서 안좋다는 것도 절대적이지 않아요
제 주위 아이 둘셋 되는 집은 오히려 동생때문에 큰 아이를 잘 케어해주지 못해서
엄마도 큰아이도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물론 모든 집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자주 하고,,
물론 동생들이 더 자란 후에는 괜찮아지겠지만요,,
아이일때도 둘셋이어서 더 좋을 때도 있지만 둘셋이어서 더 안좋을 때도 있다는 것,,,
외동인 아이들 성격이 안좋고 남배려할 줄 모른다는 생각들,
그것이 편견이라는 연구결과들도 많더라구요,,21. 개잊적소견
'10.11.17 2:20 PM (121.161.xxx.130)일단 기본전제를
반듯하게 잘 자란 외동아이와
반듯하게 잘 자란 형제있는 아이를 놓고 볼 때
저는 저희 아이들의 배우자는 이왕이면 형제있는 집 아이들이었음 좋겠네요.22. 다른 건
'10.11.17 2:30 PM (121.134.xxx.23)모르겠고, 둘째 고민이 되신다면 낳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동 초5 하나 키우고 있는데 여태 한번도 둘째 낳아볼까 고민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외동자녀 둔 게 100프로 만족 이런 건 아니지만
여튼 전 진지하게 둘째를 낳을 생각 같은 건 해보질 않아서 제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 같기도 해요.23. ...
'10.11.17 2:38 PM (211.207.xxx.214)얼마전 인터넷뉴스에서 미국인가 어딘가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외동이들이 행복하다하네요.
청소년들을 조사한듯한데 형제자매인 집안에는 쉬지않고 경쟁해야하고 폭행이따르고
방이나뭐 다른것들도 나눠야하는 스트레스가 엄청크다고 합니다. 다나름이겠지만 이설문에
어느정도 공감도 가요~24. ...
'10.11.17 2:54 PM (61.78.xxx.173)제 주변 외동이들 보면 늘 풍족해서 인지 되려 욕심도 없고 이기심도 적던데요.
부모들도 외동이라서 그렇다는 말 안듣게 하려고 더 신경을 쓰는거 같기도 하고요.
되려 형편이 좀 그런집 형제 많이 아이들이 하나라도 더 얻으려고 악착같이 구는
경우가 더 많던데...
뭐 아이 마다 집안 분위기 마다 차이가 있지만 외동이여서 어떻다 이런 편견은
좀 그런거 같아요. 아이마다 상황에 따라서 다 틀린건데…
저희딸이 님이랑 비슷한 개월수 인데 전 그냥 하나만 열심히 키우고 노후 자금이나
든든하게 만들어 놓을려구요. 신랑이나 저나 물려 받을 재산도 없고 둘이 벌어서
아이 키우고 노후 준비까지 해야 하는데 둘은 정말 버거울꺼 같아서…
아이 외로울까봐 둘째 낳아서 노후 준비 못해서 아이들한테 부담주는 부모가 안되고
싶어서요.25. 글쎄요
'10.11.17 3:05 PM (121.143.xxx.138)저는 아이가 둘입니다만, 형제는 4형제입니다. 크면서 정말정말 싫었어요. 내것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뭐든 나눠야하고,경쟁해야 하고. 풍족하지 않아서요. 부모사랑과 관심도 너무 적게 받았다는 생각이고, 가끔 나도 혼자서 예쁨받는 외동딸이였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라서 커보니, 형제많은게 이리도 좋을수가 없다입니다. 우리부모님,살아온 세월의 이야기 추억등을 나누면서 공감할수 있는존재가 형제밖에 없잖아요. 나이드신 부모님을 보니 더더욱 형제자매가 옆에 있는게 이리 든든하고 버팀목이 되는구나 세삼 요즘 많이 느껴요. 얼마전 시어머님이 큰병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저희남편과 시동생이 병원에서 서로 의지하고 부모님곁에 계신걸 보니 또한번 형제의 존재를 실감하겠더라구요. 그게 배우자랑은 많이 틀린거 같아요. 내부모 내피를 나눈 형제의 의미가 참 가슴으로 와닿더군요. 남편옆에 시동생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가슴이 참 쓸쓸했을거 같아요. 저역시도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곁에 있는게 참 많이 좋아요
26. ^^
'10.11.17 3:37 PM (211.239.xxx.238)윗분 말씀하신것 처럼 게시판에 종종 외동관련 글 올라오고, 또 댓글 다시는 분중에 외동 낳아 기르시는분이 많아서인지 외동도 괜찮다는 분위기인것 같아요.
저 지금 35이고 아직 미혼인데요, 솔직히 형제자매 있는 친구들 많이 부럽습니다. 물론 남보다 못한 형제자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친구들 보니 세상에서 제일가는 친구더라구요.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가족에는 비할수가 없어요.
또 부모님 사랑 혼자 독차지해서좋겠다, 물질적으로 풍족해서 좋았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부모님 사랑 혼자 독차지 하는것 만큼 부담도 많이되구요, 기대하시는바가 크니깐 늘 힘들었어요. 부모님 연세 드시는거 보면서 늘 쓸쓸하고 마음한구석이 아프구요. 부모님 일 안하셔도 저한테 손벌일 일 없이 풍족하시지만 그래도 관심가질 사람이 저하나니깐 제가 두분 편히 모실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늘 외동이 이기적이다 많이 하시는데요, 형제 많은 집 아이들보다 욕심 더 없는 외동들이 대부분이예요. 물질적으로 나눠 쓸 사람이 없는 환경이였으니 지금도 물욕없어서 제꺼 친구들이 좋다 예쁘다 하면 잘 주구요. 어릴때부터 외동이라 어떻겠다~ 이런말 들을까봐 더 엄하게 자랐어요.
다행히 저는 아직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 안한 싱글들이라 자주만나고, 부모님도 건강하시니 괜찮지만 그래도 늘 언니나 오빠 동생 한명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27. 음냐
'10.11.17 3:55 PM (114.108.xxx.7)종종 올라오는 이런 질문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동이=외롭다. 이기적이다
이것도 똑같은 선입견..
다 사람마다 자기 소신껏 사는거 아닌가요?28. 외동이었는데
'10.11.17 4:15 PM (203.111.xxx.18)외동으로 자랐는데 자라면서 심심하다는 생각은 해보기도 했고 커서도 조금 형제자매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하지만..
인생이란게 외로운거 아니겠어요???
외동은 장남 장녀이기도 하고 막내이기도 하기때문에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형제 많다고 성격 좋은것도 아닌것같고
같은나이라도 막내들은 완전 어린애 티가 팍팍나더라구요.
그리고 참 저는 둘째는 얍삽하고 계산적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29. 인생은 외로워
'10.11.17 6:17 PM (125.132.xxx.195)맞아요. 인생은 외로운겁니다.. 형제가 있다고 해도요.
전에 알던 사람은 외동이었는데 오히려 부모님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러워했어요.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충분한 분들이셨는데도
그런 부분이 아니라 어떤 일들에 있어서 상의할 형제가 없다는게
너무 힘들다고요..30. 상황따라 다르져
'10.11.17 8:05 PM (122.35.xxx.122)형제가있어도 각자 제몫못하고 서로힘들게 하는 상황이면 외동보다 나쁠수도 있져..
근데여...살면서 가정내 어려운일 닥치니 형제가있는게 정말 위로가 되더라고요..
친척이랑 친하게 지내면 되지 친구만들어 주면 되지 싶어도..
가족아니면 공감할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존재하는거 같어요...
철없을때 외동딸이었음 좋겠다고 엄마하테 징징댔는데...
자라면서 동생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했구요..
특히 아빠실직으로 온가족 힘들었을때..아빠 편찮으셨을때...아빠 돌아가셨을때...
동생없었음 어찌 저세월보냈을까 싶답니다..
제가 우리애죽을때까지 살아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전 외동도 괜찮을꺼라 말했을것 같네여31. 편견
'10.11.17 9:14 PM (122.34.xxx.120)외동도 장단점이 있고, 형제도 장단점이 있는데, 어떤 장점을 선택할 것인지는 순전히 엄마의 취향이죠. 싸가지 있고 없고의 문제는 개인 본성이지 형제의 유무와는 상관 없어요. 아직도 외동은 이기적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긴 한데, 제멋대로인 걸로 치자면 외동보다 막내가 짱이죠. 쓸데없는 고민하지 마시고, 맘 편히 하나만 키우다가 하나 더 낳고 싶으면 걍 낳으세요.
32. 음
'10.11.18 12:05 AM (221.160.xxx.218)외동이면 어때요.. 아빠엄마 사랑 듬뿍 받으며 밝게 자라는데,,문제 있나요?
하나는 욕심으로 낳았지만,,이 험한 세상에 둘을 내놓고 싶지는 않네요.
어차피 크면 자기 사람 찾아 가정 이루면 그만이죠.33. 각자의
'10.11.18 4:50 PM (203.233.xxx.130)환경과 생각이 틀려요
원글님의 주관과 경제상황이 중요하겠죠
다른사람이 길러주는건 아니구요. 오지랍퍼가 많지만, 그건 신경쓰기 나름이고..
원글님 생각대로 소신대로 낳아서 기르면 되는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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