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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의 문제점을 정확히 찝어주실분!
아이들도 있구요.
항상 밝은 얼굴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남들을 대하고자 노력합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는 부분은요, 주변에 보면 우리 또래 주부들 서로 <언니>란 호칭도 잘 쓰고
서로의 아이들에게 상대방을 <이모>라 부르게 하곤 하잖아요? 보편적으로.....
저는 그게 왜 이리 안될까요?
저희 라인에 연배가 비슷한 엄마들이 많아서 서로 음식도 나눠먹고 사이좋게 지내는데
유독 저만 그 분들과 존대말하고 그분들도 제게 존대말을 하세요.
그 엄마 아이들이야 워낙 습관이 되어서 제게 이모라 하지만 전 그 말을 들을때마다
어쩜 그리 매번 누구 다른이에게 한 말인가 해서 옆을 둘러보구요.
저희 아이들은 제 절친에게만 이모라 부르게 시킨게 굳어졌는지 역시 이모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구요.
제 무엇이 문제인지 콕 집어주실 분 안 계신가요?
그리 까다롭거나 예민한 편이 아닌데 유독 제게만 저무나 깍듯하고(그런데 저도 남에게
말을 못 놓습니다.) 남편들을 만나도 편하게 인사하는 데 유독 제 남편에게만 그 엄마들,
90도로 인사를 하니 저한테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 성격상 죽었다 깨어나도 아마 언니,동생은 못 할듯 싶어요.
그럼 그 엄마들은 어쩌다 언니,동생 하게 된 걸까요?
부럽기도 하지만 또 너무 격의 없게 되는 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라 두려워요.
1. ...
'10.11.17 10:53 AM (122.35.xxx.55)뭘 찝어달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반듯한 사람인데 너무 반듯하다보니 남들과 격의없이 지내지못한다는걸 말하고 싶은것 같은데 본인이 어떤사람이고 어떻게 행동하는건지 본인이 잘 알고 있으니 다른방식으로 접근해보면 되는것 아닌가요
그러나 죽었다 깨어나도 언니동생은 못할것 같으면 안하면 되는거구요2. ㅇ
'10.11.17 10:55 AM (118.36.xxx.150)원글님이 잘못한 건 없어요.
다만 친근하게 언니동생 하면서 지내지 못한다는 건
격의없이 지내지 못한다는 건데....
그게 그렇게 흠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호칭이 불편하면...
그 부분은 원글님이 하나 정하심 안 될까요.
누구 어머니...이렇게 부른다던가...3. 부탁해요.
'10.11.17 11:02 AM (124.50.xxx.14)원글이예요. 글 올리고도 참 그렇네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니까요.
다 좋은 분들이예요. 관계도 다 좋구요.
그런데 저 포함 4명 정도 되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제게만 깍듯~! 저 역시 깍듯~!
뭐가 문제일까요?
그들처럼 그렇게 지내고도 싶고 하지만 이미 1년 넘도록 이렇게 지냈는데
될 것같지도 않고....
저도 모르겠어요.
왜 저는 사람을 만날때 진심으로 대하는 데도 격의 없어지지 않을까요?4. ^^;
'10.11.17 11:02 AM (59.8.xxx.130)저두 아무리 친한 아이들 친구 엄마들과는 호칭 그렇게 안하거든요...^^;;
우리아이들 또한 이모란 호칭 안쓰구요. 전 친해도 습관이 되어서 존대써요...물론 우리 아이들두요. 전 다른 아이들이 제게 이모라는 호칭으로 불러도 뭐 상관은 없지만...싫다라긴 보단 쑥쓰러운 마음이 더 큰거 같아요...;;
그리고 전 친구엄마들에겐 그엄마들 이름을 **씨~!! 라고 호칭한답니다.물론 또래나 나이가 저보다 아래인 사람들에겐요...윗분들은.....누구누구 어머니라고 해도 될듯하네요...5. ..
'10.11.17 11:04 AM (221.150.xxx.224)저는 그게 왜 이리 안될까요? - 성격이니까요.
제 무엇이 문제일까요? - 문제는요 뭘. 좀 융통성 없고 약간 찬바람 돌고 애교도 부족하고
상냥하지 못한 성격이신것 같은데 크게 문제 될 건 없습니다. 경우는 바르실 것 같네요.
그 엄마들은 어쩌다 언니, 동생 하게 된 걸까요? - 그건 그 사람들 성격이지요.
낯가림 별로 없고, 넉살도 좀 좋고, 화술도 있고, 싹싹하고 그러니까 금방 언니 동생하는거구요.
눈치도 있으니 님 같은 분들한테 말을 안 놓겠지요. 내가 말 쉽게 놓으면 상대방이 불쾌하게 생각하겠구나 지레짐작 해서요.
유독 제 남편한테만 90도로 인사해요. - 님 같은 성격의 분들은 자기 남편에게
친근하게 인사하거나 편하게 대하면 무지 싫어하니까 눈치 빠른 그 분들이 알고
90도로 정중하게 인사하는 거지요.
결론은 별문제 없어 보입니다. 그냥 본인 성격대로 본인 편한대로 사세요.
남한테 피해 안주고 입 무겁고 경우 바르고 예의 바르신 것 같은데 그것이야말로
큰 장점입니다.6. 신경
'10.11.17 11:08 AM (99.225.xxx.21)안써도 되는 문제예요.
저도 절대로 언니라는 말 안씁니다. 가깝지 않은 사람이고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반말하지 않구요.
저는 왜 그게 문제가 되는지...라고 생각합니다만.7. phua
'10.11.17 11:13 AM (218.52.xxx.110)저도 웬만해서는 언니.. 라는 호칭을 쓰지 못해서
원글님의 맘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 선배.."
사회에서 만난 윗사람들은 무조건 선배님.. 이라고 불러요.8. **
'10.11.17 11:13 AM (110.35.xxx.38)언니라는 말 두어 명한테 쓰기도 하지만
우리 애들은 친 이모말고는 그냥 다 아줌마라고 합니다
별로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냥 본인 성향이고 성격인거죠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거같네요9. 그게
'10.11.17 11:20 AM (58.120.xxx.222)문제인가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성격인데 아이 초등학교 어머니 모임이 발전해서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지금은 어머니들 없이도 아빠들끼리도 따로 만나는 각별한 관계임에도 우린 누구 어머니, 아버지라고 호칭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아이 중학교 1학년때 반모임도 아직껏 하는데 그 모임도 호칭이 누구 어머니예요.
나이가 많든 적든 서로 존대하고 실제 나이도 정확히 잘 몰라요.
그냥 대화중에 나오면 대략 나이를 가늠하지만 그런가부다 하고 그래도 서로 존대해요.
아이들은 중학교 이후 제각각 다른 학교, 다른 나라로 흩어졌지만 어머니들은 꾸준히 만나며 아주 친밀해요.
20년도 더 된 대학 선후배모임도 선배라고 하지 언니, 오빠, 형이라 안해요.
학생땐 언니 형이라 했는데 이젠 가족만큼 각별해져 배우자, 아이들끼리도 함께 만나다 보니 부인앞에서 형이라 그러기도 그래서 그냥 선배라고 호칭해요.
후밴 그냥 이름부르고요.
전 만나자 마자 언니, 이모 부르는 사람이 오히려 부담스러워요.10. 문제 없는듯.
'10.11.17 11:22 AM (123.204.xxx.77)동네 아줌마들과는 딱 그정도 거리가 좋지않나요?
서로 깍듯하게 예의 차리는 관계가 나중에 탈도 덜나고요.
격의 없이 지낸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니 천성을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어요.11. ..
'10.11.17 11:22 AM (120.50.xxx.78)다섯번재 댓글쓰신분 말씀이 어느정도 맞아요~
저같은 경우는 아파트 엄마들과 언니동생하면서 잘 지내거든요..
너무 고민하지마시고..그냥 잘 지내시다보면..그렇게 친한것도 괜찮거든요..
상대 사람들이 크게 불편은 느끼지않을거에요~~12. 저도그래요
'10.11.17 11:24 AM (58.143.xxx.213)하나도 이상하지 않으세요
언니 오빠 소리 죽어도 못해요13. 저도
'10.11.17 11:30 AM (60.53.xxx.1)원글님과 같은..
성격상 안되던데요
이모보다는 아줌마란 소리 듣는게 편해요
너무 격의가 없어짐 말도 함부로 하게되고..
상관하고
남의 집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싶어한달까요
더 친하다고 느낄 수 있어도
결국 맘 상할 일도 더 많아지거든요
할 말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애들때문에 만난 관계는 더 조심하는 편이에요14. ..
'10.11.17 11:32 AM (122.39.xxx.178)저도 맏이라 그런지 언니라는 말 잘 못해요
그리고 저랑 친하지도 않음서 '언니,언니'하는 사람들도 별로예요
서로 지킬 선 딱 지키고 호칭 제대로 하면서 내 생활에 침범하지 않는 범위안에서만 사람 만나는게 좋아요. 그래서 친해진 친구아이 엄마가 있는데 몇년을 관계 유지해도 뒷말없이 깔끔해요
그분도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둘이 했던 말 새나가거나 관계때문에 힘든적 없었어요
전 제 까칠한 성격..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요.15. 전
'10.11.17 11:37 AM (211.41.xxx.52)님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문제 점 없어요16. 저도
'10.11.17 12:17 PM (110.9.xxx.33)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이예요~
아무한테나 말 잘 못놓고요.. 동갑이라도 일단 존댓말해요(사실 반말보다 존댓말이 더 편해요)
남편하고도 서로 존댓말쓰고요^^;;
저도 제 성격때문에 좀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요.
친하지도 않으면서 언니~ 이모~하는 사람들보단 낫겠거니 생각하고 있어요.
나쁜 점은 선 긋는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점은 그 선 안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좋게 지낼 수 있다는거~
아.. 단점 하나 더 있다면.. 저는 가벼운 농담한건데, 남들은 진지하게 들어준다는 거ㅠㅠ17. 저도
'10.11.17 12:49 PM (220.87.xxx.144)저도 언니 이모가 안되는 사람이에요.
애들한테도 친인척 아닌데 이모 고모라 부르라 시키지도 않고요.
원래 언니가 없이 외동딸로 컸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어요.
언니가 입에 붙지 않아요.
아무래도 서로 언니 동생하면서 어울리는 이들에 비해 서로 거리를 두고 사람을 사귀게 되는데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언니란 소리가 죽어도 입에서 안나오는데..
간혹 붙임성 좋은 다른 엄마가 절 언니라 부르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18. 음..
'10.11.17 1:29 PM (123.98.xxx.24)저도 울 언니나 울 언니친구한테는 언니언니 하는데(원래 어릴적부터 알고지냄)
다른 사람들에게는 누구누구 엄마~~누구누구씨~~누구누구님~~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호칭때문에 사람들이 절 깍듯이 대하지는 않아요.
전 그냥 웃긴 사람이라서 별로 절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지만도
처음 내지는 제가 웃긴 대화를 하지 않으면 어려워하더라구요.
어떤분은 저한테 진짜 어려워보인다고 다른 분들에게 말도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제가 웃긴여잔데..ㅠㅠㅠ19. 반가워서
'10.11.17 1:46 PM (24.82.xxx.140)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이나 댓글 다신 분들처럼 저도 그래요
저도 한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언니, 동생 ... 해보려고 했는데 굉장히 불편해요
나는 나인게 제일 나답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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