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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여러분들도 하긴하죠?(옷관련)

T.T 조회수 : 565
작성일 : 2010-11-17 10:36:51
고백하길... 이건 자랑이 아니라 전 옷이 많아요
전업 주부 이면서 맨날 맨날 옷을 바꿔 입어요
누구 보기 좋은 혹은 자랑 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처녀 때 입었던 옷들 포함 지금까지 산 옷 한시즌에 한번씩은 입어줘야
옷값이 아깝지 않으니까요 자주 입는 게 옷값 남기는거다 싶어서
그래서 부지런히 입다보니
정말 그 많은 옷들 한 시즌에 다 못 입는거에요
그러다 보니 이젠 운동하는 곳을 가도 영어 학원을 가도
제가 뭘 입고오나 사람들이 구경 하는 지경에 이르었어요
이쁘다 세련되었다 다 기분이 좋죠
근데 나중에 드레스룸 보면 한숨이 나와요
어휴..이걸로 여행을 갔음...하는 스스로에대한 한심함
제가 이렇게 길게 설명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쁜 옷을 보면 멈출 수 없다는거죠
어떤 누군가는 채울 수 없는 허망함,
평소 생활이 마음에 안 들면 그렇다는데
사실 그것도 아니거든요
제 생활에 만족하고 뭐 어딘가 부족하고 그런건 느끼지 않구요

근데 증상이..

옷을 보면 코디가 막 떠올라요
이렇게 저렇게 입으면 되겠다 그런거
그리고 그걸 찾아보면 다 구비 되어 있고
타인에게 코디해 주길 좋아하고 미치겠어요
그게 마구마구 떠올라요
아 넘 괴로워요
겨울코트도 7벌이면 많은거죠?
밍크,트위드 자켓,망또 등등 다 있는데
가만 보니 제가 캐쥬얼을 잘 안 입어서 케쥬얼틱한게 없긴 했어요
늘 힐에 딱 정장풍으로 입는걸 즐기거든요 그 긴장감도 좋구요
암튼 그러다가 빨간색 야상 점퍼를 본 순간 또 반했어요
사고싶고...엄밀히 말해 꼭 필요한 건 아닌데 갖고 싶은 마음이요
제가 고민을 지인에게 말하니 사라고 경제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사라고 하는데
뭐랄까 죄책감? 그런걸 느껴요 아..살까 말까 괴로워요
사자니 사실 꼭 필요 한 거 아닌데 안 사자니 나중에 후회 할까 싶고-.-...T.T

어쩌죠?
IP : 61.85.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세요
    '10.11.17 10:50 AM (221.150.xxx.224)

    옷 한벌로 버티면서 저녁에 빨고 아침에 입고 하는 것보다 훨씬 낫구만요.
    처녀때 입었던 옷을 입을 정도면 자기 관리 야무지게 잘 하시는 분일테고.
    경제적으로도 그리 고민 없으신것 같은데 죄책감은 왜 느끼시나요.
    남편이 돈 잘 벌어줘도 옷 두 벌로 겨울 나던 억척스런 친척 어른이 계신데
    60줄 훌쩍 넘어서 엄청 후회 하시더만요. 지금은 아무리 비싼 것 걸쳐도
    뽀대가 안 난다고요. 아등바등 살던 젊은 날이 참 아쉽다 하시며 과거로
    돌아가면 이쁜 옷 척척 걸치면서 나를 위해 투자하며 살텐데 이러십니다.
    빨간색 야상 점퍼 사세요. 약간 긴장감 느끼며 이쁜 옷 입고 사는게
    정신 건강에도 좋아요. 나를 사랑하지 않다가 우울증 와서 병원에 돈 들이고
    나를 방치하다가 살 엄청 쪄서 한약이다 뭐다 돈 억수로 들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화장품 값 아깝다고 논바닥 갈라지듯 쭈글대는 얼굴 걍 내버려두다가 남편 회사
    부부 동반 모임 때 한참 연상이시냐는 소리에 충격 받아 피부과에 두 달 생활비
    몰빵하던 이웃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2. ...
    '10.11.17 11:14 AM (121.133.xxx.64)

    겨울 코트 7벌이 많다 하시면 그렇게 옷 많으시다고 자책하실 정도는 아니신것 같은데요. ^^; 저 30대 초반인데 코트는 10벌은 최소한 넘는것 같은데 안 세어 봐서 확실하진 않고 모피도 여러벌 있고 전 캐주얼도 좋아해서 야상,패딩,점퍼 등등 아웃터가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야상도 긴거 짧은거 내피있는거 등등 .. 가죽잠바도 몇개 있구요. 아마 가방이랑 신발도 좋아하실것 같은데 아니실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패션에 관심이 많고 코디하는걸 좋아해요. 글쓴이님도 그러신것 같은데 경제가 힘드신것도 아니시라면서 뭐 죄책감까지 느끼실까요. 저도 사는게 즐겁고 행복한 사람인데 예쁜거 보면 맨날이라도 사고 싶던데요. ^^;

  • 3. 패션감각
    '10.11.17 2:29 PM (125.139.xxx.212)

    부럽네요...친구하고 싶어요...ㅎㅎ 전 너무나 귀찮아요.
    누가 끌고가서 골라주면 좋겠어요.맨날 제 스타일대로만 구입하니
    변화도 없고 그옷이 그옷...
    전 코트는 없고 패딩만 3개인데도 볼때마다 괜히 샀다 후회합니다.그나마
    딸아이랑 같이 입으니 다행이긴한데 전업인데다 나갈때도 없고 옷 욕심도 그닥
    관리도 못하고 몇번 안입고 겨울 후딱 지나더라구요.
    빨간 점퍼는 사지않은다에 한표..옷이 많으시니까...

  • 4. e
    '10.11.17 3:58 PM (119.69.xxx.201)

    부지런하신가봐요. 저는 그렇게 옷 돌려입으면 빨 일이 걱정인데 TT 그래서 적당히 빨 수 있을 만큼은 입거든요.

  • 5. n.n
    '10.12.7 9:15 AM (203.128.xxx.169)

    제 옷 코디 좀 도와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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