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통분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무엇인가요?

산모교육 조회수 : 632
작성일 : 2010-11-17 09:33:14
분만병원에서 근무하는 마취과의사입니다
그동안 산모들에게 임신후기 산모교육을 실시했는데
무통분만을 너무 간단하게 설명한 경향이 있어서 다시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쪽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말고 산모들이 더욱 궁금해하는 내용이 있다면
참고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십시일반 도움 부탁드립니다~

많이 읽은 글에 여자의사..... 가 떴네요.. 동병상련입니다....
IP : 59.10.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7 9:35 AM (112.148.xxx.97)

    무통분만의 위험성이요.. 태아나 산모에게 미치는 부작용이 있는지?

  • 2. ....
    '10.11.17 9:37 AM (221.139.xxx.248)

    저는.. 원래 허리가 안 좋은 경우인데요...
    여기 저기 게시판에서 듣기론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무통 하게 되면 허리가 더 안 좋아 진다..악화 된다..뭐이런 글들을 종종 보았어요..
    그래서 첫아이 낳을때 무통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 정말 많이 했고..
    또 한가지 부분은 무통 할때의 마취약이 아이에게 정말 영향이 없는가 하는 부분을 계속 고민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무통분만을 저의 경우엔 두가지 부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엔...
    버티고 버티다가..
    진통에...무릎을 꿇고....
    막판에 퇴근 직전의 의사쌤 불러서... 맞았던..기억이..나요..

    지금 다 하고 나서는..
    뭐..그렇게 무통 때문에 허리가 더 아프네 이건 아닌것 같고..
    애도.. 뭐.. 딱 엄마 아빠 닮아서 나왔기에...
    저는 둘째 낳을때도.. 무통은 꼭해야지 하는..맘이긴 해요..^^

  • 3. ㅁㅁㅁ
    '10.11.17 9:43 AM (124.55.xxx.40)

    무통으로 정말 안아프게 아이낳은 한사람입니다.
    마취과 의사님 사랑합니다!!!!!!!!!!

    전..별 걱정없이 그냥 믿고 하긴했는데...
    음... 우선 무통후유증이 아기낳은후 허리통증이라고 어디서 들었어요. (애낳은지 2년이 다되었는데...저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아픈데 혹시 혹시 후유증?!!! )
    후유증으로 허리통증이나..아니면 다른 후유증을 동반하는건가요?

    무통이라는 엄청나게 좋은시스템을 놔두고...굳이 쌩으로 아기를 낳겠다하는 사람들보면
    무슨 분만의 편법처럼 생각하더라고요. 역시 후유증을 두려워하는거겠죠뭐.
    혹시 바늘잘못꼽으면 허리마비오고 뭐 그런건 아닌건가요?

    대체적으로 이런 두려움때문일테니..... 무통마취의 절차와 안정성.
    그리고 얼마나 많은곳에서 무통으로 분만을 하는지 꼭 산모들에게 설명해주세요~~~~~~~
    그좋은걸 놔두고 왜 썡으로 진통을 하려하는지..;

  • 4. 뻔하죠
    '10.11.17 9:44 AM (121.166.xxx.151)

    부작용이죠뭐..

    무통분만에 들어가는 마취제가 애기한테 나쁜 영향을 주는건 아닌지,
    무통주사가 허리뼈(일반인은 경막외강이 뭔지 몰라요 정확한 부위 설명이 필요합니다)

    무통하고 나면 허리안좋아진다는 말들..
    -사실 임신중 늘어난 몸무게와 운동부족, 이후 늘어난 육아부담 등으로 오는 경우도 많은데
    허리 아픈게 무통분만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무통을 하면 진행이 느려져 더 고생한다...말들...

    그리고 왜 병원마다 권하는 병원이 있고, 하지 말라는 병원이 있고
    그런게 다 산모들을 헷갈리게 한답니다.

  • 5.
    '10.11.17 9:50 AM (211.108.xxx.67)

    무통분만 하지 뭐 하면서 정보는 전혀 몰랐어요...
    허리에 이따시만한 침을 한방 놓는데 깜짝 놀랐네요...
    무서웠어요 ㅠㅠ
    장점 단점을 잘 설명해 주셨음 해요,..
    아무도 설명해 주는 이가 없어서 답답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조건 강요해서 맞았어요

  • 6. 궁금
    '10.11.17 9:50 AM (211.181.xxx.17)

    저는 더 원초적인 질문인데요
    무통주사 아픈가요? -_- (임신준비중입니다만..무서워요 ㅠ)
    그리고 그게 자궁이 어느정도 벌어지는 진행단계가 되어야지만 맞을 수 있다고 하던데..
    혹시 늦게 병원 도착해서 못맞게 될 가능성..이런것도 좀 자세히 알고싶구요.
    물론 부작용도 궁금하네요..그리고 아기가 나오는 시점에는 무통이 효과가 없는건지?
    무통때문에 감각이 없어져서 아기낳을때 힘드는지? 뭐 그런거요..

  • 7. 산모교육
    '10.11.17 10:00 AM (59.10.xxx.231)

    아하.. 그렇군요..
    무통분만이라는 것은 경막외마취를 하는 방법과 같은데
    약물을 좀 바꿔서 쓰는거죠..희석해서 운동신경은 그대로 두고 감각신경만 약하게 해서
    분만통을 줄여주는건데 이전보다 약물이 더 발달해서 운동신경만 선택적으로 더 차단해주는 약물들을 최근엔 쓰고 있어요.
    물론 분만중 통증을 줄여주는게 가장 큰 목표이긴 하지만
    응급상황발생시 거치해둔 카테터로 제왕절개술시 필요한 마취가 바로 진행될수있다는게 큰 장점이기도 해요..
    그리고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병원에서는 분만있을때마다 마취과의사를 콜해서 시술하면
    초빙료가 상당하니 부담이 크지싶습니다..
    그리고 허리통증은 분만과정상 그리고 임신후기동안 체형의 변화때문인 경우가 많고요
    실제 통증크리닉에서 경막외마취랑 같은 시술방법으로 디스크치료도 하니까
    이것때문에 허리 아픈건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전 우리 산모들에게 무통분만을 하라고 권유합니다..
    의학이 발전하면 다른 분야는 혜택을 누리는데 분만만 출산의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거든요..
    얼마전 인생은 아름다워보니까 그집큰딸이 애기 낳으면서 물론 남편이 미워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남편멱살을 잡던데.. 김수현작가가 요즘 분만실 풍경을 잘 모르시지 않았나싶어요 ^^*

  • 8. ..
    '10.11.17 10:41 AM (203.226.xxx.240)

    네..^^
    저도 의학기술발달의 한 혜택으로 첫째때 무통혜택을 누렸고..
    둘째도 물론..ㅎㅎ 곧 출산예정인데 분만시작때 못박고 들어갈려구요. 무조건 무통!!! 이라고. ㅎㅎ 첫째가 무려 4년전이니..지금은 더 효과 있지 않겠어요? 기대중입니다.

    어떤 병원은 무통을 권하지 않던데...그게 아무래도 초빙료때문에 부담되어 그런 모양이군요.
    최근 제 친구 애기 낳는데 간호사 출신이셨던 친정어머니가 무통 결사 반대해서 생짜로 낳았어요. 아마도...어설픈 지식(?)으로 생사람 잡은 듯하네요. ㅎㅎㅎ

    4년전만 해도 진통 진행경과에 따라서 무통을 못맞는 상황도 있었는데..
    이건 좀 개선되었나요?
    운동신경은 그대로라면...진행율이 40% 넘어도 무통 맞을 수 있지 않나요?

    전 그게 궁금해요..4년전에 비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 9. 산모교육
    '10.11.17 11:48 AM (59.10.xxx.231)

    모든 의학적 시술에는 부작용이 1005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걸 최소한으로 만드는게 또 의사의 일이기도 하구요..
    부작용이라하면 경막외강내에 거치되어야할 카테터가 척수강 내나 혈관내로 들어가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는 본약물투여전에 적은양으로 테스트를 먼저 하기 때문에, 만약 척수강내로 약물이 들어가면 하반신 마취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경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돌아 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질 않고 저혈압, 가려움증,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 등이 있는데
    드물기도 하지만 바로 처치가능 합니다
    무통시술은 자궁경부가 3~4센티 벌어졌을때 시행되요..
    진행률이 40%지나도 물론 할 수있죠~
    그리고 시술 자체는 산모만 도와주시면 금방 끝나고요
    팔뚝에 주사맞는거보단 덜 아프다는 산모가 대부분이예요..
    답변 감사드리고 앞으로 아기 나으실 여성분들 건강한 출산 하시길 바랍니다..~

  • 10. ~
    '10.11.17 12:03 PM (211.189.xxx.161)

    전 첫째때 무통효과 확실히 본 둘째 임신중 엄마인데요
    둘째는 진행이 빨라서 무통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벌써부터 겁내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는데 굳이 생으로 진통을 느껴야한다는것이 좀 비합리적으로 느껴져요.
    부작용이야 아마 그냥 진통하면서 몸에 힘빠지고 잇몸 내려앉고 얼굴에 실핏줄 터지는 부작용이 더 크면 컸지..;;
    그리고 40% 진행되기 전에 맞아야 한다는건 근거없는거죠? 그죠?
    전 40%때 무통 맞았는데, 아프지만 않고 몸에 힘은 다 들어갔었거든요. 그덕에 무통 2시간 지나니까 100% 진행되었고, 마지막 1시간은 생으로 진통느끼면서 힘주고 낳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마지막 한시간도 약 맞으면서 힘주기만 잘했어도(느낌이 다 있으니까) 정말 웃으면서 출산할 수 있었을것같은데.. 마지막 한시간동안 막 기절하고 그랬거든요.

    부작용이 없는거라면.. 애기낳고나서 회음부 처치할때까지 무통 그냥 쭉 놔주셨음 좋겠어요.
    전 애낳는거보다 회음부 꼬맬때가 훨훨훨 더 죽을것같아서 ㅠㅠ

  • 11. 산모교육
    '10.11.17 12:11 PM (59.10.xxx.231)

    둘째때도 당근^^ 할수 있어요~
    마지막 아기 나올때는 배가 아픈것보다는 산모가 힘주는게 힘들죠.. 저도 옆에서 막 호흡하고 힘주고 그래요~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 12. 미국에서
    '10.11.17 11:03 PM (175.123.xxx.14)

    미국에서 산전교육할 때 무통분만에 대한 교육 자세히 했어요. 미국도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많아서 의사가 데이타(논문) 가지고 와서 자세히 설명해 주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특히 부작용으로 허리 아픈가 하는 점에 대해선, 아기 낳고 10개월인가 후에 자연분만이랑 무통분만이랑 한 그룹간 허리 아프다는 사람 비율에 대한 논문 보여줬어요. 비율은 똑같고, 아빠들도 허리 아픈 사람 늘어난다고.. ㅎㅎ 애기 안아주고 해서 허리 아픈 걸 거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0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6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