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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은 원래 대다수가 이런가요...

ㅠㅠ 조회수 : 10,189
작성일 : 2010-11-17 01:11:21
초5에요,,아직 성징이 나타난다거나 그렇진 않고 잔소리하면 욱하는 정도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아이 하교시간에는 집에 있었는데 오늘은 큰애 입시설명회가 있는지라 할수없이 집을 비웠어요
간식 해놓고 티비앞에 메모지 붙여놨어요,,,한시간 정도 티비보고 놀다가 숙제 하라고,,,
예상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집에 왔더니 시킨거 하나도 안 해놓고 메모지 붙인채로 티비만 봤네요,
학교쪽지시험도 못봐서 선생님이 문제집 한권줬다고 받아오고(얼마전 수학경시대회도 나갔는데 왜 쪽지시험은 다 틀리냐구요)
학원영어는 주말에 숙제 다했다고 큰소리 치더니 단어 온라인 에세이 다 재시 걸렸어요,
아침에 깨울때부터 꼭 잠깐만 조금만 소리 해대서 속 다 뒤집고,,
아침도 자기 싫어하는건 절대 안 먹고,,
시험도 기분나면 잘보고 흥 안나면 맘대로 보고,,
기말고사가 다음주인데 공부하는건 하나도 없고 저만 소리지르다 마는것 같아요,
똑같은 잔소리를 정말 만번은 한것 같은데 하나도 받아들이는게 없어요,
내일부터 아침에 깨우지도 않을거고,,숙제도 검사 안하고 싶어요,,
재시 걸려도 자기가 걸리는거고,,,지각을 해도 자기가 하는거고,,밥 안먹으면 자기 배 고픈걸 알게 하고 싶어요
그래도 될까요,,나중에 엄마 원망하고 서럽다 생각할까요,,,
저럴때 보면 제가 낳은 애 같지가 않아요..
IP : 121.166.xxx.214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7 1:23 AM (125.129.xxx.102)

    초등학교때 말 잘듣고 고분고분 공부만 하는 애는 제가 보기엔 0.1% 정도밖에 안되는것 같은데요.. 서울대 나오고 연고대 다니는 제 친구들도 초등학교때 엄마한테 반항도 하고 죽창 놀기도 하고 (물론 공부는 그때도 어느정돈 했지만) 그런경험 있는애들이 대부분이에요.. 오히려 어릴때 조용히 공부만 하는 아이가 더 무서운걸지도..

  • 2. ㅇㅇ
    '10.11.17 1:37 AM (121.138.xxx.79)

    남자애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노는것에 집중하는거같아요. 도덕성도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엄마가 울면 공감능력도 없고 여러모로 남자애는 싫어요 전.... 꼭 딸낳고 싶음... 전 어렸을때 안시켜도 혼자 공부 알아서 했는데. 숙제안해가거나 재시보거나 지가 감당하면 스스로 깨닫는거니까 걍 냅둬보세요. 남자애들은 진짜 두들겨패서 사회화를 시켜야되는거같아요. 말로 해서 안됨.

  • 3. ㅇㅇ
    '10.11.17 1:41 AM (121.138.xxx.79)

    남자애들은 이러다 진짜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정도로 두들겨패야되요. 엄마도 여자라고 무시하거든요. 그게 남자애들의 본성입니다. 방에 가둬놓고 죽도록 패세요. 그럼 엄마말 잘듣고 사회화가 될겁니다. 여자애는 그러면 안되지만 남자애들은 좀 패면서 키워야 인성이 좋습니다. 남의 아픔도 이해할줄 알게되구요.

  • 4. ㅇㅇ
    '10.11.17 1:43 AM (121.138.xxx.79)

    남자애들은 세상에 무서운게 없거든요. 그거 참 위험합니다. 약자를 괴롭혀도 뒤탈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스스로 언제까지고 강할줄만 알거든요. 그게 도덕성결여라는거죠. 하여간 진짜 패세요. 너보다 세상에 강한 사람이 있다는거 갈쳐주지 않으면 말 안듣습니다.

  • 5. -_-
    '10.11.17 1:55 AM (115.136.xxx.177)

    죽도록 두들겨 팬다는 말에 허걱하고 갑니다 ;;

  • 6. 죽도록 왜패요?
    '10.11.17 2:36 AM (119.201.xxx.116)

    초4 울 아들하고 똑같아서 완전 공감합니다. ㅇㅇ님 미혼이신지 딸 낳고 싶다는거 보니 아직 아이가 없으신거 같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리 확신을 하고 모든 남자 아이들을 매도하시는지...아들 둘 키우는 엄마 심히 기분 상하네요..님이나 아들 낳아서 방에 가둬두고 죽도록 패면서 사회화 시키시든지요..남자애들이 여자 무시하고 세상에 무서운거 없다니 참말로 허걱입니다..요즘 초등 여자애들이 을매나 무서운디..여자애 남자애 가를거 없어요..개인 성향인 것이지요..

  • 7. 제가
    '10.11.17 2:43 AM (121.166.xxx.214)

    아들한테 매를 안든건 아니지만,,,말 자체가 너무 무섭네요,,
    아무리 그래도 아이를 힘으로 굴복시키는건 아니지요,
    윗님,,,우리애와 같으시다니 심히 위안이 됩니다,,,
    우리애들 괜찮아 지겠지요 ㅠㅠㅠ

  • 8.
    '10.11.17 2:45 AM (118.44.xxx.193)

    ㅇㅇ님 뭘 모르시네요. 남자애들 공감능력 떨어진다구요. 네 ebs 아이의사생활인지 남과여 인지 에서 실험도 했어요. 그때 30개월 전후?의 아이들 앞에서 엄마가 우는척 하니까 여자아이들은 엄마 달래주고 남자애들은 신경도 안쓰고 그랬죠.
    근데 제 아이들은 안그렇던데요. 울지 않아도 표정만 보고도 아프냐고 걱정해주고. 약하고 물까지
    챙겨다 줍니다. 형아가 울면 동생이 눈물 닦아주고 토닥 토닥 해주네요.
    반면 또래 여자아이 하나는 엄마일에 도통 관심없어요. 말 무시하기 일쑤고요.
    님주변엔 드센 남자아이만 있고 조신한 여자아이만 있었나봐요. 세상을 좀 자세히 관찰해보시죠.

  • 9. oo씨
    '10.11.17 4:56 AM (58.175.xxx.245)

    큰일 날 사람이내. 어디다 대고 남에 자식 패라마라 훈곕니까?.기막혀.
    당신 자식이나 때리고 20년 키워보세요. 뭐라하나.

  • 10. 음...
    '10.11.17 7:26 AM (118.221.xxx.122)

    5학년이면 슬슬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나 봅니다.
    저도 저희 집 큰 아이와 충돌을 참 많이 했었어요.
    제가 꼼꼼한 편이라 허술해 보이는 아들 녀석이 못마땅했었던 게 큰 문제였던 거였지요.
    그러던 중 '대화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서 참 많이 배우게 됐습니다.
    내가 아이 입장을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이 변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면 '당장 못 일어나!!!'가 아니라 '우리 ** 많이 피곤하구나~'
    숙제를 못 하면 '이게 뭐야, 똑바로 안 해!!!'가 아니라 '학교 공부하는 것도 힘들텐데
    학원 숙제까지 많아서 많이 힘들겠구나~
    이런 식으로 '~구나'하면서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공감해 주는 거요.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참 그 효과는 좋아요.
    김영사에서 나온 '이 시대를 살아가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 드려요.
    대화법 공부 중 읽게 된 책인데 도움을 많이 받은 책이랍니다.

  • 11. 40대
    '10.11.17 8:03 AM (63.224.xxx.18)

    때려서 힘으로 굴복시키는 건 아니죠. ㅇㅇ님 같이 하다가 엄마 미워하고 세상 미워하고 힘세면 다 되는 줄 아는 세상에 정의와 도덕과 법이 필요없는 조폭으로 만들겠어요.

    위의 음...님 의견을 두번 읽었는데요...좋은 방법이예요.
    저도 그렇게 노력할려구요.
    하지만 깨워주고 숙제 챙겨주고 그런 건 많이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공부를 잘해도 아이가 너무 의존적이 될 거 같아요.
    (그래도 공부만 잘하면 되는 건가요 ??............확신이 안서네요.....)

  • 12. 미리
    '10.11.17 8:21 AM (124.3.xxx.154)

    아이와 대화를 통해 해야 할 것들을 일러주세요.
    그리고 그게 안될때 야단을 치시고요.
    괜히 중간중간에 잔소리하면 아이는 그냥 엄마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만 하고 들으려 하지는 않아요.

  • 13. !!
    '10.11.17 8:31 AM (180.65.xxx.26)

    전 에너지넘치는 남자아이 너무 귀여워요. 저 위 ㅇㅇ님 많이 맞고 자라셨나봐요. 폭력에 길들여진 사람인 것 같아 안타깝네요. 아이들 수가 작아지면 아이들의 인권도 더 중히 생각하게 되리라 싶어 출산율 작은것도 위안이되네요. 엄마가 사랑으로 지켜보면 본인들도 다 알더라구요.어떤게 바른건지. 믿어주세요. 아이를 사랑해주세요. 충분히 느낄수 있게

  • 14. 방관하는것도
    '10.11.17 8:40 AM (211.223.xxx.57)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저희 엄마가 절 거의 방관하다시피 키웠는데, 잔소리 거의 안 하셨어요.
    다만 예의없이 굴거나 떼를 쓰거나 하면 아무리 친자식이라도 냉정하게 나무라고요.
    성적표도 잘하면 칭찬했지만 못하면 그냥저냥 별 말 안 하시고요.
    굳이 성적표 보잔 말도 안 하셨습니다.
    아침에 깨우는 것도 초등학교 막 입학했을 때 몇 번 하셨고요.
    그 뒤론 제가 알아서 일어나는 식으로 했습니다.
    처음 몇 번 엄마가 안 깨우셔서 지각하는 바람에 제가 스스로 각인이 됐던 거 같아요.
    내가 알아서 못 일어나면 학교 지각하고 그 상황은 고스란히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걸요.
    1학년 때부터 일어나는 문제는 제가 유념을 하고 시계를 맞추거나 아니면 일어날
    시간에 몸이알아서 깨지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큼은 본인이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사실 그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애들 피곤하니까 못 일어나서 깨우는
    분들도 있지만 아무리 피곤해도 시계 맞춰놓고 저절로 일어나는 애들도 분명 있거든요.
    일단 이게 습관화가 되면 그 문제로 아침부터 얼굴 붉히는 일이 사라져요.
    미리 말하셔서 앞으론 엄마가 안 깨울테니까 알아서 일어나라고, 엄마 원망하지 말라고
    너도 다 컸으니까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하세요.
    처음 몇 번은 엄마가 안 깨워서 지각하거나 하면 막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대응하시면서 엄마가 네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 아니니 그 정도는
    이제 네가 잘 해야 한다고 좋은 말로 타이르세요.
    그외 공부하는 것도 어차피 아무리 볶아도 공부는 스스로 안 하면 소용없더라고요.
    엄마 눈치를 어느 정도 보는 애들한테나 효과가 있는 거지.
    오히려 반항적으로 구는 시기엔 엄마 잔소리가 역효과고 엄마란 사람에 대한
    권위만 떨어트리고 우리 엄마는 그저 그런 성적만 중시하는 속물내지 잔소리꾼으로만
    비춰질 뿐입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뭔가 선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아무리 내 부모라도 함부로 못하고 조심해야 하는 선이요. 그건 부모가 아이한테도 마찬가지고요. 요새 그 기본 선이 무너지다보니 아이들도 부모에게 분노하게 되면 선을 넘어서
    폐륜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 부모들도 아이를 자기 소유화 하거나 자기 만족도에 차길 바라면서 지나친 잔소리와 잣대를 들이대다보니 이게 부모에 대한 적개심내지 경멸감만 더해져 반항만 키우더라고요.
    글쓴분이 고려하는방법들도 괜찮다고 봅니다.
    밥도 본인이 먹고 싶을 때 먹으라고 하세요.
    본인 스스로가부모한테 아쉬운 소리도 하고 부탁도 하고 그럴 줄도 알아야 해요.
    항상 원하는 것 이상을 부모가 제공하니까 그 중요함을 모르는 애들이 많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환경을 제공하니까 그만큼 애가 자기 성에 차길 바라지만,
    애 입장에선 내가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부모 혼자서 안달해서 이것저것 챙겨줘놓고
    성적이나 착실한 모습들을 요구하는 게 자신을 들들 볶는다고만 여길 수 있거든요.
    자식이 아쉬운 소리를 하고 부탁하는 관계로 만드세요.
    물론 그 부탁을 무조건 들어줄 게 아닌, 아이가 혼자 해야 할 일은 가차없이 독립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요.
    아주 진지한 부탁, 꼭 아이한테 필요한 지원만을 고려해서 들어주는 식으로 해야 할 겁니다.
    문제가 있을 때, 그걸 너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반대로 좀더 멀리 떨어져서 자식을 냉정하게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니까요.

  • 15. ...
    '10.11.17 9:00 AM (220.120.xxx.54)

    기가 막히네요.
    아들 엄마로서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근데 진짜 제 주변에도 보면 저렇게 남자애들은 때려서 키워야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긴 하더군요. 상종 안하지만...

    ㅇㅇ님..아직 미혼이거나 애가 없는것 같은데, 꼭 오부지게 말 안듣는 아들 줄줄이 낳아서 실컷 때리면서 키우다가 아들한테 뒷통수 맞는 인생 살기 바래요..

    정말 오천년만에 악담하고 갑니다.

  • 16. ...
    '10.11.17 9:04 AM (220.120.xxx.54)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무척 고집이 센것 같은데, 억지로 기 꺽으려고 하지 마세요.
    역효과 나요.
    남자, 특히나 고집센 남자(남자 성향의 여자도 포함)는 애나 어른이나 살살 달래야 합니다.
    일찍부터 버릇이 잡히는 아이도 있고 좀 늦게 잡히는 아이도 있죠..
    소리지르지 마세요. 지르는 엄마나 듣는 애나 힘만 들어요.
    한두번 조용하고 상냥하게 <엄마는 너가 아직도 숙제를 안하고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시고 내버려두세요.
    안해가면 학교가서 혼이 나겠죠.
    믿고 지켜봐주는 엄마를 좋아합니다.

  • 17. ..
    '10.11.17 9:04 AM (122.203.xxx.194)

    딸낳고 싶다는 님,, 이세상 모든 딸들이,, 엄마말 잘듣고 조신하지 않아요,,
    남자애들 역시 모두 엄마말 듣지 않는것 아니고요,, 엄마가 울면 와서 같이 울어주는 감성 가진 남자아이도 있는거구요,, 참, 죽도록 패준다니,, 댁의 아이나 방에 가둬두고 죽도록 패주세요,, 참 무섭네요,, 아마 남자분이 댓글 단거겠죠,,

  • 18. 게을러서...
    '10.11.17 9:05 AM (112.154.xxx.221)

    아침에 눈뜨는 것 힘들어하는 엄마예요~~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가끔 늦잠자서
    자기들까지 지각하는 것 두세번 겪고나더니. 자기전에는 항상 알람 두개씩 맞춰놓고 자더라구요. 아이 둘다 알아서 일찍 일어나요. 엄마는 못일어나잖아!! 이러면서요.
    그러나 숙제 체크는 꼭 합니다. 아직은 알아서 하기 힘든 부분인것 같아서. 시간정해서
    하라고 시키고 부족하면 다시 시간정하고. 집중력 흐트러지지 않게 체크하구요.
    외출하더라도 다녀올때까지 부족하게 해놓으면 눈물 쏙 빠지게 혼내요. 두세번 그런일
    있고나면 급하게라도 할일은 빠짐없이 챙겨서 하더라구요. 남자애나 여자애나 똑 같구요.
    습관잡히기 전까지는 힘들어도 잡아줘야 할것 같아요. 한번 몸에 베이고나면 수월해져요.

  • 19. ..
    '10.11.17 9:10 AM (61.79.xxx.62)

    참! 여기서도 일반화의 오류가 나오네요.
    남자아이라 다 그런건 아니고 이 집 아이가 그럴수도 있구요.그리고 제가 보기엔 아이가 극히 정상입니다.부모와 자식간에도 스타일이 있거든요,리더형,감정형..이런식으로 타고난 성격이 있는데요 꼼꼼한 엄마랑 활동형인 아이랑 스타일이 완전 다를수도 있는거거든요.이렇게 다를경우 서로 힘들지만 그 점을 잘 알고 보완하고 잘 살리면 아주 좋은 관계가 될수 있어요.
    그리고 가정에서조차 엄마에게조차 자기표현을못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아이라면 어디 가서 기를 펼까요? 심지어 아이를 죽지 않을만큼 때리다뇨! 아이는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내 소유물이 아닙니다.다만 내 몸을 빌어 나왔기에 내가 더 잘 지켜주고 키워주는게 의무죠.아이가 부모 뜻대로 다 되면 부모 거저 먹게요? 집집마다 다 비슷합니다.반대로 아이가 사춘긴데도 부모말 너무 잘 들으면 혹시 우울증? 마마보이? 이런 걱정합니다.원글님은 아이랑 더 차분히 얘기해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개선점을 찾아 나가시는게 좋겠습니다.5학년은 아직 엄마손이 많이 필요한 귀여운 아이입니다.아이러니하게 엄마의 애로 사는 장애아들의 부모가 더욱 아이에게 끔찍한것은 왜일까요?

  • 20. ㅎㅎ 딸만 낳고싶은
    '10.11.17 9:28 AM (203.248.xxx.13)

    님... 아들도 딸도 사람 나름이에요..
    남자아이들도 성격에 따라서 얼마나 다른데요..
    덜렁거리는 여자애 10명이 못따라 올정도로 감정도 풍부하고..
    엄마 눈물까지도 필요없이.. 감정동화 잘되주구요..

    우리집은.. 딸이 대학에 가니.. 조금 동질감느낍니다..
    그 전에는 아들아이랑 더 감정적으로 동질감이 많았어요..

    원글님.. 아이마다 성격이 달라서 그래요..
    그래도 키우다보면 좀 나아지면도 있으니..
    마음 급하게 가지시 마시고..
    낙수물로 바위를 뚷는다는 심정으로..
    저는 딸래미 키우면서.. 도를 닦는 마음으로.. 키웠더니..
    이제는 대학생인데... 절로 큰거 같이 말해요..
    엄마가 어려서부터.. 저를 드문드문 보는 경향이 있다구요..

  • 21. ....
    '10.11.17 9:42 AM (58.122.xxx.247)

    그렇게 입에 혀처럼 말잘듣는것도 사실은 그닥 바람직은 아니지요
    본인의 생각은 없다란얘기니까
    그리고 백번의 잔소리보단 한번 뭔가 잘했을때 와우 멋진데 우리아들이 이러이런걸로 엄마를 행복하게 하네 라고 토닥여보세요 우쭐해져서 엄마의 말에 귀기울이려 애쓸겁니다

    그리고 ㅇㅇ님 결혼이란거 하지마세요
    댁같은 사람이애들 그렇게 키워서 본인 힘달려서 맞아죽는거야 뭐 뿌린만큼이니까 괜찮은데
    그렇게 자란아이는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거든요
    명심하시오

  • 22.
    '10.11.17 9:42 AM (125.186.xxx.161)

    전 큰딸의 경우인데...저희 애는 5학년 말부터 그랬어요. 엄청 잔소리하고 싸우고 그랬는데요, 내가 왜 이러나, 자식이 뭐라고! 그런 생각이 들면서 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딸애한테 그랬습니다. 너가 이따위 식으로 살면 딱 1년 뒤에 니 친구들과의 차이를 생생하게 느끼게 될 거다. 난 이제 부터 잔소리 안하겠다. 니 하고 싶은대로 하고 너 놀고 싶은대로 다 놀아라. 그렇지만 나도 이젠 너한테 아무런 뒷받침 안해주겠다. 학원도 다 끊고 편한대로 살아라.

    뭐...그렇게 해서 진짜 1년 이상 놀렸어요 =_= 그리고 저희 애는 처절한 성적표를 받고는 저한테 제발 학원 좀 보내달라고 매달리더라구요.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친구들하고 비교되서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요...

    지금도 싸우긴 하는데요, 예전보다는 훨씬 낫구요, 등수도 상위권이고...에효...진짜 자식이 뭔지^^;; 지금도 키우는 과정이라 진짜 까마득 하네요. 막둥이는 언제 키울지 ㅠㅠ

    그냥 참고만 하세요.

  • 23. 스마일
    '10.11.17 10:36 AM (121.145.xxx.19)

    딴말들 필요 없어요. 그냥 사랑으로 키우세요. 요즘은 짐승도 안때리고 키우는데
    그 예쁜것들을 왜 때립니까? 물론 매 들수 있습니다. 폭력은 안됩니다.
    자식 키우면서 속상할때도 많지만 그건 당연한겁니다. 즐겨야 하는 속상함이구요 훗날
    기쁠일이 더 많을 테니까. 주위 어긋난 아이들 보세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있던가요?
    죽도록 패라고 하신분. 마음속 본인의 분노부터 다스려보세요.

  • 24. ..
    '10.11.17 11:15 AM (122.39.xxx.178)

    스마일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사랑받고 큰 아이가 사고치는거 못 보았네요.
    ㅇㅇ님..왠만하면 아이 낳지 마세요. 님같은 사람은 그냥 혼자 살아야해요

  • 25. ...
    '10.11.17 11:40 AM (183.96.xxx.63)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죽도록 아이를 때려야 된다니 무섭습니다...
    그런 훈육은 그순간은 나타나는거같지만 아이맘에 분노만 만들게 된답니다.
    대화로 풀어야 됩니다...아이의맘을 알도록 대화로 노력해야 된답니다.

  • 26. 보니까
    '10.11.17 1:40 PM (112.148.xxx.21)

    전 여자지만 엄마말로 기가 쎄서.. 많이 맞고 벌서고.. 여기 어머니들 기함 하시지만 그나마 엄마가 엄하게 잡아줘서 지금은 멀쩡히 사회생활 하죠.. 근데 제 딸 때리기는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남동생... 엄마가 둘째라 좀 귀이 키우신 것도 있고 어쩌면 여기 아주머니들처럼 아들이라 나름 아들 눈치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잘 못때리셨어요.
    저는 끝까지 잡다가도 동생은 흐지부지... 에휴.. 그래 니맘대로 해라..포기가 빠르셨죠.
    결국 지금 성질은 성질대로 까칠하고 생활력은 없고.. 끈기없어 능력도 없고.. 엄마가 너무 후회하세요. 아빠를 통해서라도 잡았어야 했다구요.
    죽도록 팬다는 말은 좀 그렇지만, 엄마들.. 자신없으면 아빠 도움이라도 받건 본인에게 도움안되는 동물적인 본성은 어느정도 통제해야 좋을거 같아요.
    주변에 아들 2인 집이나 제 남편을 보면 남자여도 여자보다 더 여리고 세심한 아이들이 있고, 정말 망나니 같은.. 무조건 공격적인 아이들이 있는데, 후자는 엄마가 어쩌지를 못해요.
    본인 자식이니 더하겠죠. 근데 세심한 아이를 남자답지 못하다고 더 못마땅해해서 놀랍더라구요.
    들여다보면 엄마가 방관하는 경우가 꽤 되는듯 한데 자기자식한테 객관적인게 참 힘든거 같아요.
    제 아이한테 피해만 없다면 3자가 어쩌라 말하긴 어려워요...

  • 27. ..
    '10.11.17 2:33 PM (111.118.xxx.170)

    남자아이에겐 기를 누를 만큼 강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죽도록 때리는 걸로 바로 잡겠다는 님은.. 죽도록 맞으면서 느끼는 분노는 어떻게 하실려고 그러시나요?
    그리고 아이가 좀 더 커서 폭력에 굴하지 않겠다 하면 어쩌실려구요?
    님.. 참..

  • 28. oo
    '10.11.17 2:52 PM (116.41.xxx.120)

    님에 지금 이런모습을 누군가 나와맞지 않으니 "죽도록 패서훈련시키겠다.."하신다면 어떨실지요.
    남자아이들에 도덕성결여요??
    인정사정없는 폭력행사가 정당하다고 하는 oo님 마음속부터 좀 어떻게 안될까요...
    남에 아픔을 먼저 이해해야할분은 oo 님이신듯....무섭네요.

  • 29. ***
    '10.11.17 2:59 PM (118.220.xxx.209)

    패는 건 멧집만 키우고 아빠도 아닌 엄마가 패봤자 덩치큰 아이에게 약발도 안먹히죠...
    잔소리하는 것보다 자기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하려면 엄마가 더 엄격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시험 앞두고 공부를 하도 안해서 시험 망치면 태권도 끊는다. 핸드폰 정지시킨다 말로는 협박 하는데 제가 맘이 약해서 저도 아마 속으로 엄마는 그러지 못할 거야 하고 느끼는 것 같아요...
    한번 벌주기로 한건 끝까지 관철시켜서 애가 제잘못 깨닫도록 하고 엄마가 하면 한다는 성격이구나 할정도는 기를 눌러줘야 남자애들이 엄마 우습게 알지 않겠죠...

  • 30. .
    '10.11.17 3:03 PM (211.221.xxx.140)

    남자애라고 다 그렇지는 않아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듯이요.
    초5 큰애는 시키지 않아도 승부욕,끈기가 있어서 스스로 알아서 잘해요.
    저학년인 작은애는 깼지만 일어나기 귀찮아서 아침에는 늘 조금만..조금만..소리를 해요.
    그래서 그냥 놔두면 알아서 하더라구요.시키면 하지 않을려고 핑계를 대는데
    하던지 말던지하고 놔두면 최대한 시간을 끌다가 스스로 하기는 해요.
    큰애,작은애가 완전히 다르지만 공통점은 잔소리를 해서 하는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거.
    스스로 하게끔 기다려주면서 습관을 들이다보면 자기들 스스로 하더라는거..
    남자애들은 여자인 엄마가 보기에는 이해 안되는거 투성이지만
    역지사지 바꿔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잘했을때는 칭찬을 듬뿍해주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해주면 좋아해요.
    야단을 칠때는 치더라도 잔소리는 줄이고 좀 기다려주는게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 31. ***
    '10.11.17 3:06 PM (118.220.xxx.209)

    암튼 부모가 일관성있고 엄격하면 애들은 무난하게 잘 크는 것 같아요...
    전에 탤런트 한혜숙인가 누가 아들 키운 얘기 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남자애들은 덩치크고 나서 엄마 잔소리 무시하는게 '나보다 힘이 약한 여자'라는 은연중의 무의식이 있어서 그런 기선제압은 꾸준히 필요한 듯....

  • 32. 그냥
    '10.11.17 3:33 PM (118.218.xxx.158)

    아이를 잘 다독여 보세요. 소리 지르고 잔소리하지 마시고...
    좀 못하면 어때. 이런 기분으로요.
    무관심으로 그래 너 어디 할 대로 해 봐라. 이러는 것보다는 나긋나긋하게
    하시는 게 더 효과적일 거예요. 아이로하여금 엄마가 급기야 나를 포기했나?
    하는 느낌이 아닌, 엄마가 나를 많이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요.
    꼼꼼한 엄마에게 허술하고 풀어진 아이는 답답하기 마련이지요. 그냥 얘는
    원래 이런 타입인가 보다, 그렇다고 내 아들이 나쁜 아이는 아니지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시지 않을까요?

  • 33. 초4 우리집
    '10.11.17 3:57 PM (211.228.xxx.239)

    아들이랑 똑같네요.
    지금도 성질내고 나갔는데 댓글보고 후회되는게 있어 문자보냈더니 응답도 없네요.
    으~ 주먹이 운다 울어....
    아들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아들이랑 엄마는 뇌가 서로 달라 엄마가 아들 어쩌기는 힘들다더뉘..

  • 34. 방금 답 왔어요.
    '10.11.17 4:07 PM (211.228.xxx.239)

    화풀어 했더니/ 시러 이렇게요.. 으~~~~~~~~~~

  • 35. @@
    '10.11.17 4:33 PM (125.152.xxx.53)

    ㅇㅇ님..아직 미혼이거나 애가 없는것 같은데, 꼭 오부지게 말 안듣는 아들 줄줄이 낳아서 실컷 때리면서 키우다가 아들한테 뒷통수 맞는 인생 살기 바래요..

    정말 오천년만에 악담하고 갑니다. 2222222222222222

  • 36. 초5면
    '10.11.17 4:39 PM (116.37.xxx.138)

    그래도 어느정도 큰나이인데 엄마가 너무 많이 참견을 하시네요.. 원글님이 끝에 쓰신것 처럼 조금은 아이를 풀어놔보세요.. 아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초5인듯 싶어요

  • 37. ㅇㅇ
    '10.11.17 5:23 PM (121.138.xxx.79)

    남자애들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니까요. 거참... 100%는 아니어도 2:8 비율로 남자애들 80%는 때려서 기선제압을 해야 엄마도 무서운 사람이구나.. 약한 여자라고 무시해선 안되는구나해요. 님들 그렇게 금이야옥이야 귀하게 키워서 아들이 얼마나 효도하는지 두고봐야겠네요. 옛말에 엄하게 키워서 불효자 되는경우없다고했어요. 딸들이 구박받고 자라서 효도하죠? 반면 아들들은 귀하게 자라서 자립도 못하고 평생 부모삥이나 뜯고 사는 우리 세대남자들 얼마나 많은가요. 패륜아들 집에 불지른 애들 걔들이 맞고 자라서 그런가요? 아니거든요. 금지옥엽 귀하게 키워서 세상에 안되는게 없구나 시련없이 자란애들이 유흥비 모자란다고 부모죽이고 집에 불지르거든요. 고통을 몰라서 그래요. 남자애들 대부분이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못해서 뛰어다니고 다른 애들과 부딪쳐서 고통을 주고도 미안하다고 사과할줄도 모르는 종자들이랍니다.

  • 38. ㅇㅇ
    '10.11.17 5:32 PM (121.138.xxx.79)

    죽도록 두들겨팬다는 얘기는요. 문자 그대로 죽도록 두들겨패는겁니다. 여러번 말구요. 딱 한번이면 됩니다. 엄마가 매일 달래주고 밥챙겨주고 아들 엇나갈까봐 눈치만 보는 가정... 그 꼴 알만합니다. 아빠아니면 겁나는게 없는 남자애들 진짜 많아요. 그럴땐 아빠없이는 엄마혼자 아들을 컨트롤 못해요. 그래서 홀어머니인 경우 아들을 더 엄하게 키우죠. 홀어머니 아들이 얼마나 효자인가요? 안그래요?

  • 39. ㅇㅇ
    '10.11.17 5:34 PM (121.138.xxx.79)

    사랑으로만 키우면 된다는 편향된 사고방식 엄마들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애가 수업빼먹고도 선생한테 와서 당당하게 엄마한테 전화해보시라고. 엄마허락맡았다고 그런애도 있는데.. 걔들이 얼마나 바르게 잘 자랄까요? 그저 사랑으로만 키워서...

  • 40.
    '10.11.17 6:20 PM (175.118.xxx.16)

    허걱...ㅇㅇ님은 남자에 대해 아주 비뚤어진 시각을 갖고 계신가 봐요;;;
    엄하게 키우는 것과 두들겨 패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교육법 아닌가요?
    자식한테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부모가 문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ㅇㅇ님과 같은 편협한 사고를 가진 분들의 자녀도 걱정스럽긴 매한가지군요.쩝~

  • 41. 지나가다
    '10.11.17 6:38 PM (125.135.xxx.51)

    우리남편이 시아버지에게 죽도록 패맞고 살았더랍니다. 결혼해서도 신혼때 패시데요.
    결국남편이 이겼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젊은 아들자식에게 이제 더이상 힘으로 지시죠.
    그 후로 남편이 아버지는 불쌍한 사람으로만 바라볼뿐 아버지를 상대하지 않습니다.
    우리 남편 그렇게 패맞지 않아도 공부 잘했을 사람이에요. 님 아들처럼 어릴때 게임을 너무해서 엄청나게 매맞고 살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의사합니다. 남편이 그래요 그때 게임하게 그냥 뒀어도 자긴 대세에 지장이 없었을꺼라고 제가 옆에서봐도 그래요. 남편이 게임이나 무언가에 푹 빠지지만 반면 자기가 할것은 남들보더 더 심하게 똑부러지게 해요. 남편은 그때 받은 앙금을 평생 간직하고 살더라구요. 자긴 아버지한테 맞고 자랐다고 그걸 늘 입에 달고살아요.

  • 42.
    '10.11.17 6:44 PM (211.198.xxx.65)

    간만에 로긴하게 만드시네요.ㅇㅇ님께서요.
    딸낳고 싶다고 하시는 것 보면
    결혼은 하고싶으신 모양인데,
    그렇게 남자가 무서워서 연애, 결혼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 남친, 남편이라는 사람들은
    다 그 어머니의 아들이지 않습니까?
    무섭지 않으실까요?

  • 43. 아마
    '10.11.17 7:31 PM (58.234.xxx.71)

    00님은 학원선생????
    "애가 수업빼먹고도 선생한테 와서 당당하게 엄마한테 전화해보시라고. 엄마허락맡았다고 그런애도 있는데.. 걔들이 얼마나 바르게 잘 자랄까요? 그저 사랑으로만 키워서..."

    저 원글님.
    제가 쓴 내용인줄 알았어요..
    어쩜 그리 똑같은지..
    근데 중요한건 제가 소리지르면 녀석도 소리 지르더라구요.
    제가 목소리 낮춰서 얘기하면 저도 잘 들으려고 하고 있구요.
    제가 감정조절 잘하자~~하고 있어요..
    우리 힘내요~~

  • 44. ㅇㅇ
    '10.11.17 8:24 PM (121.138.xxx.79)

    수컷들은 서열의식이 있어서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약한 상대다 싶으면 무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엄마든 아빠든 상관없이 말이죠. 아빠들은 아이 혼낼때 진짜 눈물 쏙빠지게 엄마가 보면 저사람이 미쳤나 제정신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두들겨패거나 심하게 혼내곤하죠. 그렇게해서 수컷들끼리 서열을 만들어놔야지만 복종을 하거든요. 사랑으로 복종하게 만들수있다고요? ㅋㅋㅋ 아니거든요. 일부 감수성 풍부하고 여린 남자애들은 예외로 합니다. 제가 말하는경우는 그런 드문 경우가 아니라 보편적 수컷들, 아들들의 특성을 바로잡는법을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수컷들이란 자고로 지보다 더 강한 권력을 가졌다는걸 가시적으로 보여줘야지만 복종합니다. 남자들은 태생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조금 다치거나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그래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럴거라 생각하거든요. 그걸 바로잡아주는게 사회화라는겁니다. 맞으면 아프다. 가르쳐야돼요. 여자애들은 엄마가 화만 내도 눈물 뚝뚝 떨구지만 남자애들은 체벌, 회초리 몇대 맞는거 눈도 깜짝 안해요. 그냥 몇대 맞고 끝내지뭐. 이러고 바로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는게 대부분의 남자애들이에요. 그런 애들을 다루려면 진짜로 아픈게 뭔지 가르쳐줘야합니다. 아무리해도 안되는게 있는거, 좌절이란걸 가르쳐야합니다.

  • 45. ㅇㅇ
    '10.11.17 8:28 PM (121.138.xxx.79)

    엄마들이 약해빠져가지구 애들은 꽃으로도 때리지마라 라는 격언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본인들이 굉장히 자애롭고 현명한 엄마라고 착각하고 사시는거 같은데 정말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사회화를 한다는게 사랑만으로 되나요? 사회의 최소단위가 가정인데 그 안에서 사랑으로 뭐든지 다해결된다는걸 학습한 애들이 사회에서 성인으로 자립할수있을까요? 어, 왜 사랑으로 안되지? 몸은 다 컸지만 진정한 의미의 사회인이 될수가 없죠. 어려움 없이 자란 애들, 집에서 부모가 다 용서해주고 오냐오냐 해준애들 사회나가서 조그만 좌절에도 넘어지면 다시 못일어납니다. 면역이 없는거죠.

  • 46. 용감씩씩꿋꿋
    '10.11.17 8:50 PM (124.195.xxx.51)

    남자애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고요
    확실한 건
    저희 애는 그렇습니다 ㅠㅠㅠㅠ
    고2이고
    그럭저럭 공부는 잘 합니다.
    (요즘은 대입이 하도 어려워서 잘한다고 해도 그냥 학교 등수만 보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때려주는 건
    저도 가끔 했습니다.
    죽도록은 못하겠고요 ㅎㅎㅎㅎ
    야단도 치고
    안 그러는 척 하면서
    집에 있을땐 살금살금 시키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내버려도 두고
    그냥 그렇게 고2까지 왔네요

    여자애중에도 유달리 입 댈게 없이 키운 누나 키운뒤에 키우자니
    속에 벌떡증이 납니다.

    남편은 모든 남자애들은 다 저렇다
    라고 말하고
    저는 그럴리가 있냐
    세상은 넓고 잘난 놈들은 많던데
    그럼 걔들은 어디서 뛰쳐 나왔을꼬 희안하네 하면서도
    다 그렇다는 말에 위로 받고 있습지요

    학교에서 야단맞는 건
    가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 내 책임인 일을 안했을때
    다 엄마처럼 넘어가주는 건 아니구나
    엄마야 야단 좀 맞으면 되지만
    밖에서 그런건
    아주 기분 더럽군
    뭐 이래야 책임감도 좀 생긴다고 생각해요
    ^^

  • 47. ㅇㅇ님 말씀에...
    '10.11.17 9:27 PM (220.86.xxx.23)

    어느정도 공감...
    제 아들도 그러네요.
    어릴때부터 고집이 유난히 세고
    항상 엄마를 이겨먹으려고 하더니
    초5가 되면서 금방 들통날 거짓말도
    눈도 깜짝하지않고 거침없이 하는군요.
    표정만 보면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요.
    어찌나 순수한 얼굴을 하고 거짓말을 하는지...
    정말 도덕성이 결여된건지...
    제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탓인지...
    같이 자란 지 누나는 그렇지 않은데
    지 누나는 어딜가나 가정교육 잘받았다고
    늘 칭찬받는데...
    제아들은 누가봐도 망나니짓만 하고 다니네요.
    지난 기말고사땐 지가 반에서 1등했다고 거짓말에
    성적표 조작까지...
    정말 기가 막히고 창피해서 죽고 싶네요...

  • 48. 이어서...
    '10.11.17 10:11 PM (220.86.xxx.23)

    제가 아이에게 1등만을 강요했다거나
    공부, 공부만을 외치며 스트레스 준것도 아닙니다.
    올백수준은 아니지만 꽤 잘하는 편이고
    사실 누나는 착하긴 하지만 공부는 그닥인 편이고
    공부는 아들녀석이 더 잘하는 편이구요.
    누가 저더러 1등해오라고 했냐구요.
    물론 1등 했다고 해서 무척 기뻐했던건 사실입니다.
    1등했다고 게임팩 사달라고해서 기분좋게 사준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1등해오면 뭘 사주겠노라고 약속한 일도 없고
    단지 늘 아쉽게 1등자리를 놓치다가 1등을 했다기에
    온 가족이 기뻐했고 그런 기분으로 선물을 사주었을 뿐이었습니다.
    도대체 어찌된 아이가 그런 거짓말을 할 생각을 하고
    그런 거짓말로 부모를 속이고 게임팩을 사달라고 딜을 건답니까...
    요즘은 내가 정말 이뻐하던 그 아들이 저놈이 맞나... 싶습니다.
    그 이쁘던 내아들은 어디로 간건지... T T

  • 49. ㅇㅇ
    '10.11.17 10:32 PM (121.138.xxx.79)

    위에님... 정말 안되셨네요.. 그럴땐 아들을 가둬놓고 죽도록 팹니다. 거짓말을 해서 얻는 보상보다 거짓말이 들통났을때 겪는 쓴맛,매운맛 제대로 한번 보여주셔야 합니다. 남자애들 어울려다니면서 배우는게 다 뭔지아세요? 삥땅치는거, 가벼운 좀도둑질하는거, 이게 남자애들사이에선 영웅대접을 받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진짜 무서워서 가벼운 거짓말이던 나쁜짓이던 다시는 안하게 하려면 진짜 무서운 벌을 내리셔야 합니다. 제 사촌동생이 그렇게 까불거리고 돌아다니다가 방에 가둬놓고 죽도록 한번 팼더니 그 뒤로 얼마나 점잖고 예의바르고 사람들한테 잘하는지 모릅니다. 술담배 절대 안하고요. 지금도요. 남의 아들을 패라마라 하는거 건방진 얘기지만 진짜 기선제압한번 제대로 하려면 그방법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너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다. 울어봤자. 그앞에선 응,하고 이해하는거같다가도 금방 잊어버립니다. 남자들이 원래 단순하잖아요. 눈앞에 보이는거 피부로 느끼는거 아니고는 모릅니다.

  • 50. ㅇㅇ
    '10.11.17 10:35 PM (121.138.xxx.79)

    분명히 어울려노는 애들사이에선 님 아드님이 게임팩 사건으로 영웅이 되었을겁니다. 남자애들 또래끼리 대화하는거 보면 여자애들과 남자애들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여자애들은 부모돈 삥땅친거 얘기안하고 자랑도 안하고 부끄러워하지만 남자애들은 자랑하고 그런걸로 영웅이 되기까지합니다. 어렸을때 거짓말로 뭔가를 얻어내면 그걸로 승부욕을 느끼고 승자가 되었단 생각을 하지. 나쁜짓했다는 죄책감은 안느낍니다. 벌받을때까지는요.

  • 51. 원글님.
    '10.11.17 11:04 PM (115.140.xxx.55)

    "잔"소리 하지 마세요. 잔소리는 효과 없어요. 조금은 대범하게 남의 집 아이 보듯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내버려두세요. 늦게 일어나고 숙제 안한 벌은 본인이 스스로 받는거죠.
    뭐든 스스로 마음에서 의욕이 일어나서 해야하는 거지, 엄마의 잔소리로 되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그리고 님의 아드님은 보통의 초등학생이고 별로 문제가 되는 수준도 아닌 것 같은데요...
    어떤 애들이 엄마 마음에 쏙들게 알아서 공부하고 제 일하고 그러겠어요..
    잔소리 하면 할수록 애들은 점점 더 수동적으로 변해요.
    위에 어떤 님이 말씀하신대로,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지도법에 대해서 좀 공부하시구요, 조금 더 대범하게 아드님을 좀 놓아주세요. 아드님을 믿으세요.
    믿음과 칭찬이 제일 좋은 약입니다.

  • 52. 기가 막혀 말이..
    '10.11.17 11:20 PM (59.9.xxx.119)

    ㅇㅇ님하, 절대 결혼도 하지말고 자식도 낳지말며 교육계쪽으로는 발도 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은 남자애에 대한 편협한 사고뿐아니라 여자애에 대한 편협한 사고도 상당히 심각합니다.
    지금 원글님또래의 예비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감히 충고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 53. ...
    '10.11.17 11:22 PM (222.98.xxx.241)

    ㅇㅇ 님은 왜 자꾸 글쓰시는 거예요?
    대부분 댓글들이 언짢아 하는 기색이 역력한데..
    쓰신글을 보니 아직 아기도 없으시고 결혼도 안하신듯 보이는데
    결혼해서 아기 한번 키워보시고 10년후에 뵈요..
    꼭 뵙고 싶어요..
    읽는 것 만으로도 기분나빠지는 글 더이상 쓰지마시구요..
    죄없는 ㅇㅇ까지 미워질려하네요 ㅜㅜ

  • 54. ㅇㅇ
    '10.11.17 11:33 PM (121.138.xxx.79)

    기분나쁘셔도 들으세요.. 아들가진 엄마들,, 아들하나 컨트롤못해서 질질 끌려다니고 그 아들이 학교든, 사회든 나가서 사고치면 그 피해는 당신들이 아닌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입습니다. 잘 콘트롤해서 도덕적으로 아들 키우세요. 그리고 전 결혼은 곧 할거구요. 불행히도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네요. 제 남친도 아들은 쓸모없다고 아들은 낳기 싫다고 저보다 먼저 말했구요. 부득이하게 아들이 나오면 뭐 제방식대로 객관적으로 키울겁니다. 사랑과 정에 끌려 반푼이같이 독립도 못하고 남한테 폐끼치면서 사는 아들로 키우지 않을겁니다. 주변에서 사랑이면 다되는줄 아는 한심한 아들엄마들을 너무 많이 봐왔네요. 여자들의 모성본능, 사랑, 자애로움을 나쁘다고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자애롭기만 하면 반작용으로 오히려 안좋은 결과를 낳게되는 것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제발 생각좀 깨세요.

  • 55. ㅇㅇ
    '10.11.17 11:42 PM (121.138.xxx.79)

    밀양고등학교강간사건, 모고등학교급우살해사건, 거기 가해자들이 맞고 자라서 그런짓 한거같은가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그 가해자부모들은 자기 아들이 그럴리없다면서 감싸고 돌기만하죠. 어머니들 제발 눈똑바로 뜨고 세상을 보세요. 여자들의 모성본능 위대하고 아릅답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야죠. 지나친 말이 절대 아닙니다. 오냐오냐. 내자식 이쁘다고 눈감아주다가 바늘도둑 소도둑 만드는겁니다.

  • 56. ..
    '10.11.18 12:35 AM (110.15.xxx.12)

    ㅇㅇ님 결혼해서 애 낳고 말씀하세요..
    못난 남자들도 많지만 ㅇㅇ님 같은 여자들도 못난 남자들 만큼이나 문제있다 생각되네요.
    남자든 여자든 오냐오냐 키우면 다 문제 있습니다..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 57. ㅇㅇ님은
    '10.11.18 12:59 AM (204.193.xxx.22)

    죽도록 두들겨 팸질 당하면서 컸나봐요. 그리고 교육계에 종사해 있다는데
    그 말많은 체벌교사겠군요. 저런교사가 아직도 교단에 있다니 남자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ㅇㅇ님은 댓글보니 교육에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은데 준비가 될때까지 아직 아이는 낳지 마세요.
    님같은 부모밑에서 자란 남자아이들 몇 봤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위에 어떤분이 포인트를 짚어주셨는데 그님 말씀대로 '잔'소리 하지 마세요. 아이도 이미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 58. 흠...
    '10.11.18 2:21 AM (211.218.xxx.51)

    ㅇㅇ님이 말씀을 좀 거칠게 하시긴 하셨지만 맞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2222222222222

    일단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저렇다, 라는 유형화는 틀린 거지만...
    여기 82는 이상하게 아이들을 너무 싸고 도는 분위기네요
    내 자식 내가 편들어줘야지 누가 믿어주냐는 둥~ ㅋㅋㅋㅋㅋㅋ

    집에서의 자식 모습을 믿지 마세요...
    제 친구들 교사 많구요
    저도 학원 강사라서 알아요
    집에서는 상상도 못할 행동들 밖에서 거리낌없이 합니다.
    부도덕하고 미친 짓이요^^ 물론 부모들은 안 믿죠~ 믿기 싫은 거겠지만 제발 받아들여주시고
    애들 좀 혼내 주세요... 학교나 학원에서 체벌 못 하게 됐으니까 집에서라도 애들 잘 잡아줘서
    사회에 민폐 안 끼치게 말이에요...

    젊은 여선생님 앞에서 대놓고 음담패설 하고 반말합니다. 그냥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애들이지요...(절반 정도의 남학생들) 여선생님이 자기보다 키도 작고 하니까 만만하게 보고 그러거든요.
    처음엔 좀 격려도 해 보고 다독여도 보고 혼도 내 보지만 글러먹은 애새끼들은 이미 늦었죠. 그런 애들때문에 제대로 잘 하고 있는 아이들 피해 줄 수는 없으니까 그런 애새끼들은 밟아야해요.
    아, 전 때리진 않아요. 절대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진 않아요. 제 방식대로 혼내줍니다.
    중학생 정도면 이미 잘잘못을 구분할 줄 아는 나이이죠. 무조건 믿는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잠깐 욱해서 썼지만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이라면 잘못했을 경우 벌받는 게 당연한데 왜 애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혼내지 않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냅두라는 건지요. 말도 안돼요. 혼나야합니다.

  • 59.
    '10.11.18 10:14 AM (211.198.xxx.65)

    제가 또 댓글을 달게 되네요.
    여기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 무조건 그냥 오냐오냐 하는 건 말을 할 거리조차 안됩니다.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벌도 받아야 하고 그 댓가도 치뤄야 하고 고쳐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하니까요.

    ㅇㅇ님의 말씀에 경악하시는 어머니들이 그럼
    잘못된 행동을 한 경우에도 냅두라는 말들이 아니잖습니까?

    저는 ㅇㅇ 님께서
    남아들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는 방법이
    꼭 죽도록 패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과,
    사랑으로 감싼다는게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
    너무 마음이 상합니다. 솔직히 많이 화납니다.

    아이에 따라서는 정말 말씀하시는대로 죽도록 패야 하는 경우가 왜 없겠어요?
    그런데 모든 남자아이들을 그런 식으로 단정지어서 말씀하시니
    정말 화나네요.

  • 60.
    '10.11.18 10:19 AM (211.198.xxx.65)

    또, 지금 원글님 아드님은 어머니의 속은 화악 뒤집어 놓을지언정
    제 3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런 경우에 무관심한 척 하면서
    자기가 절제하지 않고 막 산 댓가를 나중에 스스로 치르게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봅니다.
    원글님 아드님이 만약에 왕따의 주동자라거나,
    선생님께 심하게 무례한 행동을 한 경우라면 또 다른 방법을 써야겠죠.
    그냥 엄마 속 뒤집어놓는 아들이야기에 참 오버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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