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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딸이면 둘째가 딸인게 더 좋은거겠죠?
의사쌤도 첫애가 딸이라 그런지 좀 미안한 말투로 알려주시더라구요.
전 첫애때도 아들을 마니 바랬거든요.
그때도 좀 실망스러웠는데 막상 낳아보니 너무 이쁘고 좋네요.
근데 둘째는 정말이지 아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마니 했는데...
사실 너무 실망스럽고 눈물나려고하고 막 그래요.
뱃속 아기한테는 너무 미안하지만...
하나도 기쁘지도 않고 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우리 신랑 아이한테 너무 다정하지만
운동좋아해서 아들이면 정말 잘놀아주고 같이 공차고 할텐데 그런것도 너무 아쉽고...
시댁에서도 다 손녀밖에 없어서 저도 내심 제가 아들 낳으면 우리애를 더 이뻐해주겠구나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성별을 알기전엔 남매보단 자매가 낫겠지 하는 맘도 있었는데
막상 알고 나니..........마음이 너무 이상해요....ㅜㅜ
딸 키우는 엄마들 다 저같진 않겠죠....
1. 뭐
'10.11.16 9:53 PM (58.120.xxx.243)딸쌍둥이 낳은 저도 있어요.힘내요.
다 키우다 보면 괜찮고요.딸이어서 더 좋다고 말은 안할꼐요.
님이 정히 아들 원하심 더 낳으심 됩니다.
딸둘에 아들 하납니다.2. 같은성별이
'10.11.16 10:00 PM (123.108.xxx.181)애들한테 좋아요
어른위주로 생각하지 마세요
섭섭해하면 아기가 다 느낀대요3. 자매
'10.11.16 10:10 PM (183.96.xxx.185)저와 너무 비슷한경우네요...
남편은 좋다고 했지만 제가 더 섭섭해했죠...근데 실은 첫째딸한테 여동생이 더 좋은것 같아요..
그걸로 위안삼았는데..시간이갈수록 자매를 낳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저와 언니를 봐도 그렇구요...
결혼해서 엄마한테 하는거 봐도 그렇고..딸이 좋아요 ㅋㅋ4. ^^
'10.11.16 10:18 PM (180.66.xxx.209)딸이 더 좋다 아들이 더 좋다 이런 얘기는 안할게요.
어차피 인력으로 되는게 아니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동성형제가 이성형제보다는 애들한테는 더 좋을거예요.
남매도 재미나게 잘 지내지만.. 또 동성끼리만 나눌 수 있는 관심사가 있잖아요.
굳이 딸이어서 더 좋은 이유..같은거 찾지 마시고
건강하게만 태어나달라고.. 그런 바람을 가져보세요.
아들이건 딸이건 태어나면서부터 아픈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5. 저도요
'10.11.16 10:28 PM (219.254.xxx.170)겉으로는 딸이 더 좋아 그랬지만 사실 무척 아들 바랬고 또 둘째가 딸이라는 소리에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진짜 눈앞이 캄캄해지고 억장이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시댁에 냉냉한 외면도 실제로 당해봤구요
근데요 한번 낳아서 키워보세요 구구 절절 설명이 뭐 필요합니까?
낳아보시면 얼마나 이쁜지 알수 있어요
사실 저는 천성적으로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내 자식인데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저도 가끔은 아이들이 이뻐서 미치네요
딸들은 자랄땐 많이 샘내고 싸우지만 성인이 되면 서로 얼마나 잘 챙기는데요
둘째딸 한번 기대해보세요
집집마다 둘째들은 어찌 그리들 다 좋아서 넘어가는지 낳아보시면 이해가 될껍니다6. 저도요 2
'10.11.16 11:55 PM (59.30.xxx.75)한번 낳아서 키워보세요 구구 절절 설명이 뭐 필요합니까?
낳아보시면 얼마나 이쁜지 알수 있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둘째 딸이란 소리듣고 섭섭해서 눈물 맺혔었는데
지금은 우리 둘째 혼자 잔다고 하면 싫어싫어 엄마랑 손잡고 자자.
우리 둘째딸 냄새 맡으면서 자는게 하루 일과 스트레스 푸는 낙입니다....
둘째딸 한번 기대해보세요 22222222222227. ...
'10.11.17 8:13 AM (112.169.xxx.193)저나 주변 보면 이성간에는 결국 멀어지는것 같아요.
자매인경우 가까운 지인보니...같이 아이들 위해 미국
유학 떠났네요. 잔재미많고 의기투합이 잘 되는것 같습니다.8. 부모
'10.11.17 1:31 PM (121.143.xxx.138)저도 아들만 둘인데 사실 정말로 맘은 그렇더군요. 딸하나 아들하나 였으면 너무 좋겠다. 동성이라서 좋은점도 있지만, 안좋은점도 많아요. 저는 2남2녀중 둘째딸인데, 오히려 커보니 오빠있는게 너무 좋아요. 뭐랄까 친정이 든든하다고나 할까.. 여동생은 뭐 그냥 수다떠는 정도이지만,정신적으로 기댈수 있는 존재는 큰오빠 같아요. 부모님 연세드시니 더더욱 그런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집안일도 남동생,오빠가 큰일을 많이해서 또 좋기도 해요.ㅋㅋ 이런게 얌체같은 딸맘인가봐요
9. 저도
'10.11.17 1:43 PM (121.168.xxx.108)둘째도 딸이라는 얘기듣고 펑펑울었었는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금 낳은지 6년지났는데 터울큰 자매낳길 잘했다 싶어요. 지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친하기도하고
.. 전 남자형제들사이에서 자라서 그런지 자매있는 제 친구들이 부러웠었거든요. 결혼하고나도 항상 자매가족들끼리 모이고..ㅎㅎ 그게 분란도없고.. 그래서 전 자매낳은게 참 다행이다 생각해요.
남동생 둘 있는데.. 올케들과 사이는 좋지만..아무래도 자매같진 않아요. :)10. 흠
'10.11.17 1:47 PM (121.182.xxx.174)어릴때는 동성이 좋은 지 이성이 좋은 지 사실 잘 모르겠고요,
자라면 자매가 좋은 건 확실해요.
저도 동생이랑 거의 친구같이 지냅니다.
한 쪽이 잘 살아도 샘도 안나고, 속이야기 다 할 수 있고.
저도 터울 많은 딸 둘인데, 아들기대하던 부모님은 실망시킨 거지만,
성별 알려주던 날, 큰 애한테 여동생 생긴다고 피자파티했던 기억 납니다.11. ㅎㅎ
'10.11.17 2:04 PM (112.148.xxx.21)다들 비슷하네요.
전 처음부터 딸2, 아들 1를 바랬는데도 둘째 딸이란 소리를 들으니 혹시 셋째도 딸일거 같단 걱정부터 들었어요. 아들은 선호하진 않지만, 둘다 골고루 있으면 더없이 좋잖아요.
근데 또 막상 남매는 자라서 결혼하면 부모님 살아계실동안 보겠지만 돌아가시면 대면대면할수밖에 없는... 실제 제가 남동생 하나 있는 누나라서 그 부분은 최근에야 실감해요.
물좋고 정자 좋을리 없으니 딸셋이여도 건강하고 이쁘게 저에게 온다면 너무 감사하지만, 사람인지라 속으로만 조용히 희망사항을 외쳐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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