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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 호칭..서로 뭐라고 부르시나요?

부부호칭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0-11-16 15:54:40
세살많은 남편에게 저는 "여보"
남편은 제 이름을 부르거나 끝자만 부르거나 합니다..

30대중반에 결혼해서,,
전 "여보"란 호칭이 맘에 들더군요,,그래서 남편에게 "내가 여보라고 하는거 어때?"라고 했더니 "괜찮다.."했구요..
지금껏 남편을 부를땐 어디서나 "여보"라고 당당히 사용했고, 입에 붙었죠..
그런데,,
여동생이 제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 "어쩌면 여보란 말이 저렇게 잘 나오는지 모르겠네..형부는 어때요?"
동생의 말뜻속엔 나이든여자티를 낸다는 비아냥거림이 있었구요..

그런데..제가 남편의 대답을 듣고야 말았어요..멀찍이서..(귀가 좀 밝거든요)
"징그러워서 나는 그런말 안해"

저..더이상 그 단어..입에 올리지않기로 했습니다. 소심한 저.. 정말 상처를 받았거든요.
이후부터는 남편을 "이봐요"로 부르기로 했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여보란 호칭을 안쓰시나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여보라고 불렀던 제가 이상한 여잔가요?
3,40대 남자들은 이 호칭을 싫어하나요?





IP : 125.242.xxx.1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10.11.16 3:56 PM (119.70.xxx.162)

    다양해요.
    영감, 아줌마, 자기, 여보, 당신..누구 엄마 등등..ㅋㅋㅋ

  • 2. 우리도
    '10.11.16 4:02 PM (180.65.xxx.192)

    저는 여보
    남편은 여봉봉..ㅎㅎ

  • 3. ...
    '10.11.16 4:02 PM (218.144.xxx.205)

    울 남편은 여보라 부르고 저는 자기야 라고 부르네요.. 13년차 입니다.

  • 4. .
    '10.11.16 4:03 PM (112.168.xxx.106)

    여보 @@아.자기~ 요세가지로 합니다 5년차.

  • 5. 아니
    '10.11.16 4:06 PM (122.34.xxx.157)

    그자리에서 당장 남편에게 따지셨어야죠..
    징그러웠냐고..이제 그렇게 안 부르겠다고 평생 여보 소리 들을 생각 말라고!

  • 6. 21년차..
    '10.11.16 4:07 PM (175.208.xxx.57)

    저도 이제 좀 여보라 부르고 싶지만,
    남편이 아주 그 호칭을 싫어라 해서 아직 시도도 못하고 있슴당..
    남편은 때때로 이름 불러주고..보통은 누구엄마~~해주고..저는 자기야..누구아빠 합니다.

  • 7. .
    '10.11.16 4:09 PM (112.149.xxx.70)

    전 남편에게 자기야.
    남편은 저에게 이름불러요 **야~
    그런데, 다들 보니,누구누구 엄마~이말은 참 싫던데요...

  • 8. 부부호칭
    '10.11.16 4:11 PM (125.242.xxx.139)

    대부분 다정하게 부르시는군요..
    전 "자기야"란 말이 잘 안나오던데,,ㅎㅎ,,

  • 9. ...
    '10.11.16 4:11 PM (125.131.xxx.74)

    10년지기 친구로 지내다 결혼한 동갑내기 우리 부부는 서로 이름 부릅니다. 나이들수록 이름으로 나를 불러주는 사람이 점점 적어지는데, 그래도 부부 간에 서로 이름 불러주니 좋습니다.
    너도 그렇지? 00아~ . 아, 저는 40대 중반입니다.

  • 10. ...
    '10.11.16 4:12 PM (118.43.xxx.174)

    여보.. 영감... 둘중 기분대로 씁니다..
    가끔 화났다는 표시할때는 이름석자 정중히 부르기도 합니다 ㅎㅎㅎ
    여보, 당신 이란 호칭이 참 좋습니다.

  • 11. 00
    '10.11.16 4:16 PM (121.130.xxx.42)

    전 단둘이 있으면 주로 오빠~!! 입니다. ㅋㅋ
    자게에서 글에 자기 남편 오빠 오빠 하면 꼭 지적질하는 아줌입니다만
    단둘이 있을 땐 내가 처음 그를 만나서 내내 불렀던 그 호칭 그대로 오빠입니다.
    전 친오빠가 없고, 오빠라는 호칭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붙여본 사람입니다.
    저 나이 40대여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남앞에선 그리 안부르지요.
    꼭 **아빠라 부르고 아범, &서방 등등.
    그때 그때 때와 장소에 맞게 칭합니다.
    그리고 글 쓸 때 남편이라 지칭하지 절대 우리오빠 소리 안해요.

    남편은?
    전에는 이름 불렀는데 나이가 들어선가 부쩍 **엄마 소리 많이 하네요

  • 12. 00
    '10.11.16 4:17 PM (121.130.xxx.42)

    요즘 남편이 저를 당신이라 칭할 때가 많은데
    저도 장난삼아 여보 소리 합니다.
    앞으로 입에 붙게 써봐야겠네요.

    근데 여보가 여보세요 에서 나온 말이라니
    부부간의 호칭엔 좀 그렇지 않은 듯고 하고.

  • 13. 18년차..
    '10.11.16 4:18 PM (218.232.xxx.59)


    자기야~~~
    또는
    서방~~~~(요건 귀여운 척 하면서 사용해요^^)
    저도 "여보"라고 부르고 싶은데... 어색해서요

    신랑은
    저를 부를때
    ○○아~~~~ ( ㅠ,,ㅠ )
    하고 이름 부르는데...
    신랑이 저한테 "여보"라는 호싱을 써줬으면 좋겠어요...ㅠ,,ㅠ

  • 14. 부부호칭
    '10.11.16 4:23 PM (125.242.xxx.139)

    "여보"란 좋지요..아름다운 말인데..
    처음엔 여보란 말이 어색할거예요..그런데 장난하듯 여보,,여보 하다보면 서로 익숙해진답니다..

    흠..전 다시는 "여보"란 말은 안할거예요!(불끈!)

  • 15. 40살
    '10.11.16 4:30 PM (14.52.xxx.11)

    아직도 자기야~~
    혹은 XX아빠, XX엄마..

  • 16. 저희는
    '10.11.16 4:32 PM (222.100.xxx.35)

    제가 부를땐 서방, 여보, 자기야, 신랑
    남편은 마눌, 부인 이렇게 부르네요

  • 17. ...
    '10.11.16 4:33 PM (121.169.xxx.129)

    신랑분이 스스로 입밖에 내기가 민망?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듣는 건 좋아하실지도 모르잖아요...^^;;

  • 18. ..
    '10.11.16 4:38 PM (112.155.xxx.26)

    서로 아무개씨라고 불러요.

  • 19.
    '10.11.16 5:04 PM (121.182.xxx.174)

    한번도 여보란 소리 입밖에 내 본적 없어요.
    전 자기야, 남편은 제 이름.
    아 그리고 누구아빠 소리도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서로 장난스럽게 부를 때는 아저씨, 아줌마 라고 하네요. 저 40대 중반.

  • 20. .
    '10.11.16 5:39 PM (119.71.xxx.165)

    아니, 왜 여보란 호칭이 징그럽다는 거지요?
    저희는 40대 후반 동갑부부인데,
    결혼하면서부터 여보라고 불렀어요.
    누구 아빠, 오빠, 자기야보다는
    대등하고 더 공식적인 호칭아닌가요?

  • 21. ㅎㅎ
    '10.11.16 5:42 PM (211.110.xxx.150)

    저희는 자기야~
    저는 신랑한테 귀염둥이라고 불러요. 귀염둥~ 귀염댕~ 뭐 이렇게요..ㅎㅎ

  • 22. 저는
    '10.11.16 6:19 PM (121.140.xxx.104)

    여보, 자기야, **(별명), 아기, 오빠...이렇게 부르고요.
    신랑은 저에게 뚱땡, 뿡뿡이, 요리할땐 뚱장금....ㅋ 이렇게 부르네요 ^^

  • 23.
    '10.11.16 8:45 PM (175.124.xxx.63)

    제 남편도 언젠가부터 갑자기 여보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니 그 호칭 쓰더라구요.
    전 사실 듣기 좀 그랬는데, 가만 있었어요.
    어느날 남편 친구 부부랑 만날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그 호칭 쓰는걸 듣더니 두 내외가 기겁하더라구요. ㅎㅎㅎ
    그 뒤로는 그냥 제 이름 부르거나 "자기야" 하거나 시댁 갔을때나 뭐 가끔 "여보"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 여보라고 부르기 싫어서 "**아빠" 라고 하구요.
    제가 부르기 싫은 이유는 나이들어 보여서가 아니라 저한테 남편은 별로 남편으로서의 비중이 없어서.. 우러나오지가 않는듯 싶어요.

    그냥 ** 아빠.. 가 젤 맞네요.

  • 24. 부부호칭
    '10.11.16 9:02 PM (210.192.xxx.25)

    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은 그 단어가 징그러워서 쓰기싫고,,남들앞에서 "여보"라고 하는 제가 부끄러웠다고도 했기때문에,,
    그 아름다운 "여보"란 단어는 이제 저희 가정에선 멸종했구요..
    당분간 마땅한 호칭없이 어영부영 지나갈것같네요..
    이렇게 자게에 울화를 풀어놓고보니 좀 기분이 가라앉네요..

  • 25. 16년차
    '10.11.16 9:26 PM (112.140.xxx.7)

    울 신랑은 여보, 마누라...전 자기야..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하니, 여보로 부르기로 했어요.
    시댁에서 여보라고 했더니만, 시형님께서 기겁 하시면서. 징그럽다, 닭살 돋는다..나 참.
    그 뒤로 그냥 자기야에서 40이 넘어 가니까 신랑이 자연 스럽게 "여보" 하던대요.
    저도 거부감은 없어요.

  • 26. ^^
    '10.11.16 9:42 PM (211.46.xxx.253)

    저도 30대 중반부터 '여보~~'라고 불러요.
    그 말이 다른 사람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여보~하고 부르면 참 다정하고 좋은 느낌이 나서요.
    제가 자꾸 그렇게 부르니까 남편도 가끔 절 여보~라고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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