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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물건주는 시어머니와 시누
결혼하고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거든요.
시어머님이 늘 백화점 시슬리, 엘르 코너에서 시누 옷을 색깔별로 사서 가져오시곤 했지요.
같이 사는 제게 신랑이 "**것도 좀 사오시지~" 라고 얘기하면, 제가 무안해서 "비쌀텐데 뭘..."라고 얘기하면
시어머니께서도 "그래..."라며 제 말에 동의하곤 하셨어요.
함께 살며 임신 중에 임신복도 한 벌 안 사주시고 시누옷만 사오시는 시어머님에게 좀 섭섭했어요.
결혼 초에 선물해준 손수건과 앞치마를 빼면,
그 이후에는 시누가 자신의 물건을 선물로 줍니다.
임신했을 때, 백화점에서 산 바지가 입어보니 작은데 수선하러 갈 시간이 없다며 "올케한테 맞을 것 같네요."하며 주는데 처음이라 얼떨결에 받았어요.
그 이후 어느 겨울, 갑자기 "올케, 줄 게 있어요..."라며 머플러를 펼쳐 주는데, 세탁소 딱지가 붙어 있어요. 딱 한 번 밖에 안하고 드라이 해둔 거라며 제게 색이 잘 맞겠다고 쓰라고 하더군요. 옆에서 시어머님, "어머, 색깔 너무 예쁘다. 너한테 잘 어울리겠다~"하시며 바람 넣으시고요.
또 언제는 ****스키 보석 상자를 들고 제게 오면서 이거...하길래 부담스러워하며 얘길 들어보니, 본인이 하던 건데 이제 나이가 드니 더 화려한 게 어울린다며, 올케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주더군요. 근데 받아보니 상자만 ****스키 거구 내용물은 다른 상표였구요, 목걸이와 팔찌가 들어 있었는데 짝도 맞지 않는 거였어요. 옆에서 시어머님, 이거 비싼 거라고 진짜라고. 다른 사람 말고 네 생각 먼저 해서 주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에도 그런 식으로 물건을 주는데,
포장도 안되어 있는 채 주고요,
더 기분 나쁜 건, 주는 물건이 아무리 생각해도 시누 취향의 물건도 아니며
더더욱이 제 취향은 아닌 물건들을 준다는 겁니다.
남편이나 아이들 선물을 줄 때에는 포장에 리본에 쇼핑백에 담아서 주는데,
제게 주는 것은 그냥 알맹이만....
필요하다고 한 적도,
기념일도 아닌데
그냥 느닷없이 선물이라며 주는 물건들...
제가 돌려 말하며 제 취향이 아니라고 해도
이거 좋은 거에요.
한 번 밖에 안 쓴 거에요.
드라이 해 둔 거에요...
라며 받을 때까지 내미는 물건들
시어머님도 마찬가지입니다.
10년된 시누 옷을 옷장에서 꺼내, 일하는 아주머니 골라가기 전에 네가 입어라.
비싸게 주고 산 거다..하시고요,
20년도 더 되어 갈라지고 뻣뻣해진 구찌 백 버리기 아깝다며 저보고 쓰라고 하십니다.
하도 이것저것 주시길래, 언젠가 한 번은 그릇장 윗칸에 고이 모셔있는 커피잔 세트가 예뻐서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건 시누줄거라 줄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요?
1. .
'10.11.16 2:36 PM (211.117.xxx.105)다음부터 내가 쓰레기통 이냐고 말하세요
2. **
'10.11.16 2:37 PM (110.35.xxx.105)글만 봐도 짜증만땅 ㅠㅠ
시누이 본인은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겠지요
좋은거...
한 번밖에 안 쓴 거...
드라이 해 둔 거...니까요
따로 돈도 안 쓰고 착한 사람되고...스스로 머리도 좋다고 생각하겠네요3. ..
'10.11.16 2:42 PM (120.50.xxx.47)아휴 완전
며느리를 개무시하고 있네요...
아휴 글만봐도 짜증 이빠이 솟아요...
쯧쯧.............4. ..
'10.11.16 2:43 PM (211.173.xxx.17)다음엔 꼭 말씀 드리세요.
저도 새것 선물 받고 싶다고요..
원글님도 하나 사서 한번 쓴거라고 하면서 드려 보셔요.
똑같이 또 다른건 드라이 했다 하면서요..
똑같이 당해 보라 하셔요..5. 기분나쁜선물
'10.11.16 2:47 PM (180.68.xxx.6)전 속상한데, 남편은 이해 못하더라구요. 쓰던 거 받는 게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다 하구요, 주고도 왜 욕 먹어야 하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하기 싫으면 받아서 버리든가 처분하면 될 일인데 별 거 아닌 일로 트집잡는다고 합니다.
6. 안쓴다고 하셔요
'10.11.16 2:49 PM (218.154.xxx.136)제 취향은 아니니 필요로하신 분들께 드리라고...
아니면 기부했다고 하셔요. 그럼 안주시겠죠7. 참나..
'10.11.16 2:52 PM (116.36.xxx.227)거지 취급도 아니고...
당하는 입장에선 심적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에요..
정색하고 "저도 여기꺼 좋아하는데요.. 제 돈으로 새 거 사려고요~"라고 말씀해 주세요..8. ..
'10.11.16 2:53 PM (1.225.xxx.89)싫으면 그 앞에서 거부 하세요.
받아두고 뒤에서 속상해 해봤자 백년가도 모릅니다.9. **
'10.11.16 2:54 PM (110.35.xxx.105)남편분 말씀 참 이상하게 하시네.....
상식적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쓰던 것도 쓰던 것 나름이지...쓰던 거라도 내가 달라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그 물건이 원글님 마음에 안 든다하더라도
원글님이 좋아서 자기 쓰는 거지만 주는 거면 앞에서라도 고맙다고 해야하지만
어차피 자기들 쓰기 싫고 버리자니 그렇고해서 주는건데
그런 것도 고마워해야하나요?
주고도 욕먹는게 아니라 그런 걸 주는게 욕먹을 일이지요
받아서 처분하거나 버릴 걸 뭐하러 기분 맞춰주면서 받아오나요?
남편분 생각 참 특이하게 하시네요10. ..
'10.11.16 3:00 PM (110.12.xxx.230)딱 우리 시어머니네요..
시누 입던 옷중에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들어갈 옷 가져다 입으라고 내밉니다..ㅡ,ㅡ
제가 시누보다 날씬하니 입으라는거지요..
어쩔땐 시어머니 안입으시는 할머니옷 줍니다.
진짜 어쩔땐 날 뭘로보나 싶어요.
자꾸 거절하고 안가지고가니 이젠 잘 안주네요.
당신이 무얼 잘못하셨는지도 모릅니다.그분들은 ..
아 진짜 열받는 일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11. 진상 대령이요~
'10.11.16 3:06 PM (175.114.xxx.242)제 시모랑 시누도 한 진상합니다.
결혼하고 첫 생일 맞은 저한테, 시모가 니 선물 있다고... 그때만 해도 순진했던 저는 받기도 전에 은근 기대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꼬깃꼬깃한 비닐 봉지에 신문지로 둘둘 말려있는 접시몇개랑 커피잔....--(투명한 갈색 유리 재질에 나뭇잎문양있는 루미낙이던가??) 그걸 이거 물건너온거라고 그럼서 생색을 있는대로 냅디다......하긴 결혼할때 시누가 저보고 자기가 화장품은 기초부터 메이크업 세트가지 풀로 좋은걸로 해준다더니,ㅋㅋㅋ 참내 생각하니 기막히네요.
라네즈 3종세트 주대요...ㅠ.ㅠ 에라~~이 인간들아.
결혼 10년되고 그동안 진상을 있는대로 겪어보니 지금은 저도 그러려니 하고 그들도 그ㅜ나마 그런 선물이랍시고 주는것도 없네요. 차라리 허접스레기 안주니 좋습니다.ㅋㅋ12. 기분나쁜선물
'10.11.16 3:06 PM (180.68.xxx.6)언젠가 시누가 면세점에 들를 일이 있어 남편이 제 화장품을 사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걸 사줄까 묻는데, 남편이 시어머님과 시누가 쓰고 있는 시*리로 사달라고 했더니, 돈도 못 버는데 무슨 그렇게 비싼 걸 쓰냐며 언짢게 말씀하시고 결국 랑콤 걸로 사다 주시더군요. (시누는 미혼이고 돈을 벌긴합니다.) 아무튼 이상한 건, 남편 것, 아이 것(손주), 시누 것은 명품 브랜드로 사다 주시면서, 제건 쓰던 걸 주시거나 가끔 저렴한 걸로 사주십니다. 아이들 옷도 처음엔 이세미야키 같은 한 벌에 50~100만원짜리로 사주셨습니다. 지금도 **가 사는 옷은 헐헐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준다고 말씀하십니다. 남편 벌이에 맞게 검소하게 아이 옷을 사주는 것이 맘에 걸리시는 모양입니다. 손주는 최고로 좋은 옷을 입혀주고 싶으신 마음이신거죠.
13. 도와드리죠
'10.11.16 3:06 PM (219.248.xxx.57)20년 전 새댁 때 울 시어머니 직장 다니는 며느리 돈 아껴준다며 뭔가 주실 거 있다면서
안방으로 부르시길래 가봤더니 뭔 보따리 하나 주시대요.
열어보니 시누이가 대학 때 신던 팬티 스타킹 모음이었어요. 둥글게 말아논 것....
저보다 7살이나 많은데 제가 결혼했을 때니 그 스타킹은 족히 10년은 됐겠죠...
얼떨결에 받아와 펼쳐서 분류하다보니 세탁 안 된 것도 있더군요 (생리 묻은 것도...)
기분이 정~~~~말 더러웠어요. 왜들 그러냐 진짜 !!!!14. 대우한 대로
'10.11.16 3:15 PM (116.36.xxx.227)돌아가겠죠...
15. 헐
'10.11.16 3:23 PM (123.213.xxx.2)저도 당신 옷은 이태리제 명품으로 사오라고 하시면서 제 선물이라시며 티셔츠를 한장 주시는데 동네 양품점에서 사신건지 아님 니어카에서 사신건지 많이 비싸면 2만원 주셨겠더라구요--;;
정말 감사하다하고 받으니 다음엔 필요없는 물건은 저한테로 버리시네요..선물이라고 하시며ㅠ
밥도 식사 같이 하자고 부르시더니 제 밥 모자라다고 찬밥 전자렌지 돌려 주시네요--;; 부르지를 마시던지 아님 밥을 많이 하시던지 그것도 싫으셨으면 저보고 밥좀 하라고 하시던지...--;;;
거기다 조카가 시누보다 제가 더 이쁘다고 했더니 어머님 바로 시누랑 저랑 쌍둥이같이 닮았다 하시네요--;; 이쁘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정말 눈썹털 하나도 안닮았는데..--;;16. 미투~~
'10.11.16 3:27 PM (110.9.xxx.60)헉..........글읽으며 내예긴줄 알고 깜놀....
울시모랑 시누도 그래요...ㅠㅠ
헌옷가지 받아오면 옷생겨서 좋겠다고 한술 더뜨는 신랑도 있고........
짜증지대루에요...17. 통통곰
'10.11.16 3:43 PM (112.223.xxx.51)시어머니께서 시누이를 위해 조끼를 뜨셨어요.
그런데 그 조끼가 시누이에게 작은 겁니다.
제게 주시더군요. 너도 하나 떠주려 했는데 이거 입어라.
여기까지는 기분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떠주려 했다는 건 인사치례인 줄 당연히 알았지만)
그런데 시누이가 그 후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뺐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 시누이가 제게 그 옷 다시 달랍니다.
시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입고 싶답니다.
처음부터 살빼서 입는다고 그냥 갖고 있지 뭐하는 짓인가
그런 생각 들더군요.18. ..
'10.11.16 3:52 PM (123.213.xxx.2)저 위에 도와드리죠님 10년된 생리묻은 팬티스타킹 모음은 충격적이네요....님도 고생 많으시네요--;;
19. 확
'10.11.16 3:54 PM (175.112.xxx.214)선물이라고 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던지셔요.
고맙게 받은 선물 나는 쓸수가 없고, 다른 사람 취향도 아니라서 그냥 버린다고 하세요.
나의 취향은 시슬리나 그외 고가 제품이라도 하시고...
저는 소중하니까요 라고.
아니면 짝도 안맞는 소중하고 진짜인 목걸이와 팔찌를 하고 시댁 큰 일에 하고 나가서 '우리 시누가 준 선물인데 좋지? 진짜래, 어울려?, 시누가 나를 엄청 생각하나봐, 어머니도 어울린다고 그러시고, 시누가 준 물건 진짜 많아' 하고 미친척 하는 것은 너무 원글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인가?
암튼 지가 맘에 안들면 버리면 되는 것을 생색내기는 누굴 쓰레기통으로 아나? 그쵸 원글님~20. ㅋㅋ
'10.11.16 3:55 PM (203.171.xxx.220)여기도 있어요.
아주 비싼 옷인데 아무래도 자기에게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주는 거라는데,
가슴팍에 크게 구멍난 옷
너무 늘어나서 세 번은 걷어올려야 하는 니트류들
락스 튀어서 부분부분 하얗게 된 티셔츠들
그리고 다행히 면전에서 거절한
시누가 쓰다가 입주 도우미 줬다가
입주 도우미 남편이 쓰다가 버렸다는 갖가지 세간살이들 ... ㅋㅋ
아! 한 번 줬음 그만이지 그걸 왜 다시 받아다가 저희를 주시려는지요. ㅋㅋ
그래도 여기 글들 보고 마음 달래요.
정말 최강이네요. 입던 스타킹!! 그것도 뭐 묻은 채로 온!!!!!21. ..
'10.11.16 4:01 PM (61.255.xxx.191)진짜 글만 읽어도 짜증이네요
앞에서는 왜 거부를 못하세요..?
이런 선물 싫다고 말을 하세요.. 입 뒀다가 어디다 쓰실지22. 도와드리죠
'10.11.16 4:34 PM (219.248.xxx.57)윗님,,, 지금같으면야 싫다고 당연히 말할 수 있죠....
근데 새댁때는 말하기 힘들어요. 정말 가끔씩 20년전으로 돌아가서
스타킹을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이젠 뭐 그냥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잊고 살려고 하죠.23. 아이고...
'10.11.16 4:37 PM (71.202.xxx.60)위에 점두개님...입 뒀다 어디 쓰냐구요?
그죠? 참 한심스럽죠?...그런데요...얼떨결에 당하면...
"어어어 이건 아닌데...'하면서 당해요...
저는요...1996년 12월에 결혼했는데요...
결혼 2달전에 큰시누와 시어머님께서 집으로 오라는 거예요...
남편될 사람은 그때 잠깐 외국에 나가있었구요...
암튼...퇴근 후에 갔더니...원 참나...
지금 생각하면 참 저도 바보같았죠...
옷을 한보따리 가져오더니...하나씩 입고 나오래요...
결혼 날짜 받아두고...가능하면 시키는 대로 하잖아요...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그러셔서...얼떨결에 하나씩 입고 나왔네요.
위에 어떤 분은 드라이크리닝이라도 되어있는 옷이었다고 하셨죠?
저는 옷에서 완전히 장농 쩐내가 나더라구요...
알고보니...큰시누이가 대학다닐때 입던 옷이라고...
너한테 잘 어울린다고...저는 얼떨결에...감사합니다라고 했다죠? 하하...
그런데 큰시누이가 83학번이니까...족히 10년은 지난...
지금 생각해도 열불 터집니다.
한가지를 보면 열을 안다고...결혼생활 순탄치 않았구요...
얘기하자면...너무 길어요...사랑과 전쟁은 저리가라...입니다.
처음에는 무덤덤하던 남편도...(사실 남자들 잘 몰라요)
이제는 완전히 제 편이구요...(10년 걸렸어요)
그 분들은...저한테 하신 만큼...꼭 그 만큼만 대접받습니다.24. 저희
'10.11.16 5:00 PM (203.246.xxx.40)시어머니도 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은거 꼭 저 주시는데.. 그나마 새거라서 감사합니다 하고
씁니다.. 쟁반이며, 컵이며 그런거.. 진짜 쓰지도 않고 그런거 싱크대 자리만 차지하는데
생각난 김에 로고찍힌 머그컵들 갖다 버려야겠어요.25. 참
'10.11.16 5:03 PM (203.235.xxx.98)그런 시어머니와 시누가 많나봐요. 저도 그런데...
26. 대박
'10.11.16 5:08 PM (121.137.xxx.104)이시네요. 원글님과 댓글님들의 수많은 시어머니와 시누들....
자기가 안 쓸 물건이면 남들도 별로 쓰고 싶지 않은 물건인데..
원글님 남편도 이상하시네요. ** 옷도 좀 사오시지...할 정신으로
이런 사건들도 좀 사리분별하라고 전해주세요.27. 난
'10.11.16 5:27 PM (222.251.xxx.11)커피를 제품기간이 이년인데, 이년하고 한달넘은것 받았습니다.. 것도 친동생한테서..
내가 쓰레기통이냐... 지네 이사간다고 정리중.. 남줄때 제조날짜 좀 보고 줘라.. 기분이 더러웠습니다...........28. 주기는커녕
'10.11.17 9:07 AM (125.242.xxx.101)며느리 없을때 와서 괜찮은 살림살이들 (예쁜 그릇들)
가져가버립니다.
무슨 도둑도 아니고 ...
한번은 시댁갔는데 안계시길래 찾아봤더니
꺼먼봉다리에 넣어서 숨겨놨더만요
그래서 저도 암말안하고 다시가져왔습니다.
이런 집도 있습니다.29. 상자 하나
'10.11.17 12:30 PM (125.135.xxx.80)주는거 죄다 담아뒀다가 어디 기증하세요...
비싼거라니 버리긴 아깝고...
좋은데 기증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천원 짜리 티를 사 입어도 그런 선물은 안 입고 싶을것 같아요...30. 그래도
'10.11.17 1:44 PM (118.221.xxx.195)시누는 없어서 다행이네요 ㅋㅋ
전 못입을 것도 주시지만 새거 좋은 거도 섞어서 주시기에 다 걍 감사합니다 하고 받습니다
못 입을 것 못 신을 것들은 다 좀 전시만 해놓다가 가뿐하게 버립니다31. 그냥
'10.11.17 1:57 PM (203.238.xxx.92)받아다가 입어보지도 말고 재활용통에 버리던지 기증하세요.
그렇게 버리니까 속이 후련하대요.
저는 암만 섭해도 말로는 표현 못하겠던데요.
원래 시모들이 자기 딸은 공주로 알고 며늘은 공주님 시종으로 아는 사람 많잖아요.
저도 시누 신던 스타킹 받아본 사람입니다.그냥 버리면 됩니다.
우리 남편도 완전 깜짝 놀라하던데요.32. 휴
'10.11.17 2:04 PM (110.8.xxx.231)쓰던 거 받는 게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다는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시누나 다 똑같네요.
입장바꿔서 장인이나 처남이 똑같이 쓰던물건 괜찮다고 남편에게 디밀면 기분 어떨지 한번
생각 좀 해보라고 하십쇼..
참 82에서 만나는 시어머니랑 시누는 끝도 한도 없이 무개념이네요.
사람이란 내가 싫을걸 다른사람에게도 안해야 하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33. 해석필요없습니다.
'10.11.17 2:08 PM (116.41.xxx.120)어머님 시누에게.. 저는 필요없어요.
아니면 좋은곳에 기부하라고 직접말씀하세요
기가차네요.........재활용 불리수거함 다른곳에 있다고 상세히 알려주셔야할듯.
고가화장품을 샘플들만 모아서 선심쓰듯 준다는 새언니때문에 속상하던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한번은 좀 받기 싫은 티를 냈더니..."이런 얼굴하면 담엔 안줄꺼예요.."
하더라는..........헉, 세상참...34. ..
'10.11.17 2:08 PM (203.112.xxx.1)저는 시어머니나 시누이보다 그게 기분나쁠거란 걸 몰라주는 남편이 더 괘씸하네요.
35. 소화장애
'10.11.17 2:24 PM (211.207.xxx.10)버리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상대방 기분은 전혀 모른
무시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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