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여쭈어봅니다.
저한텐 엄마가 재혼하셔서 낳은 딸이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13살 어리고 ..전 40대 중반..그여동생은 미혼 . 30대 초반
여동생한테 일이 있어서 거의 6년 넘게 지방에서 살다가 최근 서울에 올라와서 엄마집에 있다가
지난 일요일에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저희집에 처음 온 것이며 마침 그날이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 이였습니다.
마침 울 부부 둘이서 나름대로 기념일 챙기려다가 저녁에 엄마랑 여동생이 와서 같이 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다들 잘 마시는 편이고 엄마는 방에서 누워계시고 울부부랑 여동생만 마시다가
2차로 엄마 모시고 노래방에 갔습니다..
노래방에서 일어서서 같이 노래부르면서 어울려서 노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여동생이 노래방에서 노래하면서 남편한테 팔짱을 끼고..어깨동무를 하고..
나중에 손잡고 노래까지 합니다.. 몇번이나..
남편을 보니 가만히 있는 겁니다..그 와중에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슬쩍 가운데 껴서 둘이 손을 때놓고 했는데..하면서도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에..
노래방에서 나와서 집으로 걸어오는 중에 전 엄마랑 같이 걷고..남편은 동생이랑 걷는데
또 둘이 손을 잡고 걸어 오고 있습니다..
남편은 여동생이 그러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님 정색을 하고 뿌리치면 동생이 무안할까봐
내치지 못했는지..그속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제 하루 술병이 나서 누워있으면서도 자꾸 그모습이 떠오릅니다.
남편한테는 아직 물어보지 못했고..이따 물어보겠지만 제가 이상한 언니 인가요...
근데 그여동생이 지난 몇년을 유흥업소쪽에서 일을 해서 제가 선입견이 있는지..
저의 기분이 좀 많이 불편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궁금 합니다.
언니 조회수 : 420
작성일 : 2010-11-16 12:55:25
IP : 119.192.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11.16 12:58 PM (203.130.xxx.112)전 여동생이 없고 울 신랑도 보수적이라 그런진 몰라도 여동생이랑 신랑이랑 손 잡고 오는 거 너무 이상한데요?
저도 우리 형부랑 손잡고 다니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구요...
암튼, 기분 이상하신 것 제가 보기에는 정상....2. ..
'10.11.16 1:00 PM (1.225.xxx.89)이상한 언니 아니죠.
그런 사연이 있는 동생이 아니더라도 형부, 처제 사이에 자꾸 손잡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손잡고 걷는거 보통일 아닙니다.3. .
'10.11.16 1:04 PM (183.98.xxx.10)내 남편이랑 내 동생이랑 손을 잡고 걸어가는 건 상상이 안갑니다.
이 무슨 막장 짓인가요? 유흥업소 전력이 있다구요.
형부를 손님처럼 대했다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나요? 남편도 어이없네요.4. 언니
'10.11.16 1:06 PM (119.192.xxx.28)다행입니다..전 제가 혹시 의부증 초기 증세 아닌가 해서..
저한텐 형부도 있고 제부도 있지만 저또한 그런행동은 하질 않아서..이상타 생각했거든요..
이따 남편 들어오면 물어봐야 겠습니다..왜 그랬는지..5. ...
'10.11.16 1:10 PM (125.187.xxx.32)의부증 아닙니다.
여동생도 님 남편도 이상하네요.
저 형부 손잡는거 상상해본 적도 없고, 심지어 언니 손도 안잡습니다.
그냥 물어보시는것 보다는 반성문을 쓰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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