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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수입 300에 남편 용돈이 100 넘으면 이건 미친거 맞죠?

돈문제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0-11-16 11:58:16
아니, 제목은 저리 썼지만.. 제가 생각해도 변할 것 같지 않아요..
좀 살만하면 사고 치고
좀 지낼만 하면 사고 치고...
미치겠어요...

남편과 저는 함께 가게를 해요.
월 수입은 겨우 400이 조금 넘는데
달세내고 전기세 뭐 등 내고 나면 300쯤 순수익이 남죠

초등 딸아이 하나에 아직 집도 없고
부채좀 있어서 2012년까지는 빚도 갚아야하고.. 나가는것도 많죠.

근데 남편이 한달 용돈으로 100만원이나 가져가 쓰는 겁니다.
그것도 늘 적다고 120, 30씩 쓰더니 이번달에는 140이나 가지고 갔어요!!!!
제가 더 화가 나는 건 도데체 어디다 쓰는지 죽어도 말을 안 한다는 겁니다.

같이 일한지 4년째인데, 돈도 한 푼도 못 모았어요ㅠㅠㅠㅠㅠㅠ
전에는 남편이 월세 뭐  경비 관리를 하겠다고 해서 통장을 맡겼더니
월세를 무려 석달치나 미뤄놨지 뭐예요!!!!
제가 아끼고 아껴서 목돈 좀  만들어 놓으면 남편이 파논 구멍에 늘 홀라당
이제 저도 나니 마흔 넘고 나니 더이상 참고 봐 줄 수가 없네요..

낼 모레 남편 나이가 쉰이고
모아논 재산하나 없는데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어요!
그동안 내가 너무 많이 참아주고 봐 준게 아닌가 싶어서... 미칠 것 만 같아요.

근데 자기가 100만원 이상 가져다 쓰는게 많다는 생각도 안 드는가봐여...

IP : 113.131.xxx.1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6 11:59 AM (1.225.xxx.89)

    완전 미친거죠.

  • 2.
    '10.11.16 12:00 PM (211.195.xxx.165)

    한두번도 아니고 벌써 몇년째
    정신 못차렸네요.

  • 3. 순이엄마
    '10.11.16 12:02 PM (116.123.xxx.238)

    미안하지만 미친거 맞네요. 두집 살림하는건 아니죠? 농담 아니고 진심입니다.

  • 4. ...
    '10.11.16 12:06 PM (110.13.xxx.68)

    남편이 어디에 쓰는지 뒤를 좀 케봐야 할거 같은데요

  • 5. 원글
    '10.11.16 12:07 PM (113.131.xxx.181)

    저도 딴 살림인가? 내가 모르는 부채인가? 노름인가?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는데,
    알 수가 없다는거죠...
    그러니 제가 더 미칠지경입니다..
    어떻게하면 알 수 있을까요?

  • 6. 유지니맘
    '10.11.16 12:07 PM (112.150.xxx.18)

    두분이 일하셔서 300의 수입이 나는 일이라면
    두분 인건비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겠네요
    한사람분이 거의다 되는 인건비를 출처도 모르는 용돈으로 쓰신다면 ㅠㅠ
    게다가 초등학생 아이에 .
    웬만한 나이도 있으시고 .
    부채까지 ..
    일단 경제권을 다시 찾아오시고
    조목조목 정리하셔서 비용을 줄이셔야 겠네요
    아직 어린 초등 자녀 성장까지 필요한 최소경비라도 .. 준비하셔야지요 ~~

  • 7. 원글
    '10.11.16 12:08 PM (113.131.xxx.181)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 8. ....
    '10.11.16 12:08 PM (58.122.xxx.247)

    꾸준히 뭔가 중독되어있으신건 아닌가요 ?
    같은일을 한느데 뭐에 쓰는지 모른단건 꼬박 시간을 같이 하시는건 아닌가봅니다 ?
    전에 일하면서보니 어느댁 가장이 마트앞뽑기기계있지요 ?
    술도 담배도 안하는양반이라던데 꼬박 거기에 주기적으로 하루 4-5만원 을 천원짜리로 바꿔
    다 쓰고 허접한 중국산 ?상품들 뽑아한보따리씩 들고 가곤 하더라구요

  • 9. 원글
    '10.11.16 12:13 PM (113.131.xxx.181)

    제 생각에 가장 유력한 건 사채 빚 같은 게 아닌가 싶은데(그것도 왜 졌는지 모르겠는)
    얼마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해결책을 찾아 봤으면 좋겠는데.. 맨날 말로만 담부턴 안 그런다고 하니까...

  • 10. 사행성...
    '10.11.16 12:16 PM (180.230.xxx.93)

    에 심취하셨나본데요.
    남자면 술값,담배값도 아까워해야 돈이 모일텐데
    그정도 씀씀이이면
    도박이나 게임중독이 확실하네요.
    같이 돈을 버시는데
    마누라가 모르는 돈 지출이 있을 수가 있나요.
    마누라님하기 나름입니다.
    지출내역 확실히 잡아내시고
    남편님 정신차리라 하세요.
    아이들 금방크고 돈 들어갈 일 많습니다.

  • 11. 흠..
    '10.11.16 12:16 PM (121.133.xxx.165)

    좀문제이긴 하네요...

  • 12. 네,,
    '10.11.16 12:16 PM (183.99.xxx.254)

    미친거 맞네요...

  • 13. 엄청 이상한거죠
    '10.11.16 12:18 PM (180.65.xxx.93)

    어디다 쓰는지 밝히지도 않는데 왜 꾸준히 100이상을 갖다 쓰는거죠?
    빚이나 도박말고는 답이 없지 않나요?

    담부터 안그런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사람..평생 못고칩니다! 제가 더 갑갑하네요~

  • 14. 유지니맘
    '10.11.16 12:19 PM (112.150.xxx.18)

    방법은 뭐 별거 있겠어요?
    일단 남편분과 싸우시던지 따지시던지 타이르시던지 해서 대화를 하셔야지요 .
    그 후 ..
    어떤 방법으로라도 카드 사용 줄이시고 (이럴경우 카드는 다 없애는것이 좋습니다 )
    가게 유지위해 물품 구입할수 있는 카드 한개정도만 남겨두고 .
    돈 관리 . (하루 현금 입금액챙기시고 (저희는 그 담날 아침 무조건 현금은 입금합니다 천원단위만 빼놓고 .) 현금 입금통장은 따로 만들지요.
    가게 수입말고 따로 들어오는 수입이 있는경우 (저같은경우는 샌드위치 판매대금이나 등등)
    그것으로 생활하구요 .
    카드매출 들어오는 통장 챙기시고 (이곳에서 결재할 물품대금이랑 카드값을 빼나가게 하구요 )
    일주일 단위로 용돈이 필요한 곳의 내역을 적어보셔서
    밥 삼시세끼 집에서 해결 하실테니 밥값은 안드실테고 .
    담배피시면 하루 피시는 양만큼 일주일 계산해서 최소경비 뽑고 .
    암튼 . 대화로 풀어보셔요 먼저
    ================
    아 글쓰고 붙이다보니 원글님 리플이 ..
    혹시나 하는 사채가 의심되신다면 진짜로 큰일입니다
    100만원 내외가지고는 이자 돌려막는것밖에 안될텐데 .
    평소 .외출이 잦으신지 아님 외출은 없는데 용돈을 그정도 쓴다면 ( 물품 구입도 아니고 )
    혹 .. 게임을 좋아하시는지요

    저희단골 손님중에 유명한 게임높은자리? 성주인지 군주인지 암튼 .
    그분 종종 만나러 오는 멀쩡한 직장인들 아저씨들 등등 . 하루에도 몇분씩
    몇십만원씩 들고 오더군요 현금이 없으면 카드깡도 하는것 같고
    캐릭턴지 뭔지 산다고 ㅠ

  • 15. 인내하며살자
    '10.11.16 3:24 PM (210.99.xxx.34)

    돈을 안주시면 안되나요? 경제권을 꽉 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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