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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싸이가 했던말...'님'이 아니면 '남'이 되는거라고..
저의 오랜 고민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이년정도..
괜찮은 사람이예요...
소위 스펙이라는것도 좋지만.
다른거 보다..
저희 아빠를 참 많이 닮은 사람이예요..
반듯 반듯하고 예의가 바른 사람..
세상엔 그런 사람이 없는 줄 알았거든요..
너무 좋아서..선뜩 다가서지 못할 정도였어요..
쳐다만 봐도..가슴이 너무 뛰고.. 눈도 못마주칠정도로..
그렇게 하다..
그 사람한테 여자가 생겼어요..
뭐 그렇고..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잊혀지지 않던 그 사람..
어제..티비에서 싸이가 그러더라구요..
남녀 사이 어짜피 '님' 이 아니면 '남'이라고
'님'이 될수 없다면 '남' 일 뿐이라고..
'남'이 되면 말 그대로 남일 뿐인데...
뭘 그렇게 망설이고 고민하냐고..
내 감정에 충실한게 좋은거라고..
순간..머리가.. 땡...하고 울리더군요..
난 왜 몰랐지? 바보처럼...
내 감정에 충실하는게 답이였나봐요...
1. ..
'10.11.16 11:52 AM (1.225.xxx.89)어제 정말 싸이 주옥같은 말을 많이 하더군요
원래 좋아했지만 호감도 상종가 쳤어요2. ....
'10.11.16 11:53 AM (125.152.xxx.92)프로그램이 뭐였나요? 주옥같은 말 듣고 싶네요
3. .
'10.11.16 11:55 AM (121.166.xxx.45)어제 싸이가 어디에 나왔죠? 보고 싶네요. 저도 요새 싸이 좋아져서요.
근데 전 왜 저 말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걸까요.
"남녀 사이 어짜피 '님' 이 아니면 '남'이라고
'님'이 될수 없다면 '남' 일 뿐이라고..
'남'이 되면 말 그대로 남일 뿐인데...
뭘 그렇게 망설이고 고민하냐고..
내 감정에 충실한게 좋은거라고.."
남이 되면 남이라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요,
망설이고 고민하지 말고 감정에 충실하라는 얘기로 흘러가는 대목이 왜 저 얘기 뒤에 나왔는지, 무슨 연관인지, 이해가 안가요..
어차피 님 아니면 남이 될거 대쉬라도 해보라는 말이었나요?;;; 감정에 충실하라는 말이요.
(그리고 남자 입장하고 여자 입장하고 다른 게 현실인데..)4. 잉글리쉬
'10.11.16 11:56 AM (110.8.xxx.62)오~ 완전 쿨한
남녀종결론 이네요.ㅎㅎ5. 그러게요
'10.11.16 12:04 PM (180.230.xxx.93)..좋아하던 감정에 충실해서 대쉬를 해 보겠다는 건지...
그만두겠다는 건지...저도 헷갈리는데요.
그남자 여친이 있어도 고백정도는 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야 미련이 없을 것 같은데 ㅋㅋ6. 싸이표절
'10.11.16 12:11 PM (113.30.xxx.79)도로남 표절
7. 원글...
'10.11.16 12:11 PM (110.46.xxx.24)좋아하는 그 감정에 충실하겠다는 말이예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망설였던 이유중에.
저사람과 잘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강했던것 같아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중요한건 알수 없는 그 미래가 아니라.
현재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 내 감정인것....
그동안 막아놓았던 내감정을
자연스럽게 흐를수 있게해야..
저도..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을것 같아요...8. .
'10.11.16 12:12 PM (121.166.xxx.45)그러니까요.. 님에서 남이 되는건 이해도 가고 맞는 말인데
고민하고 망설일게 뭐있냐, 내감정에 충실해라, 라는건 저 뒤에 자연스레 붙을 말이 아닌 것도 같고,,
싸이같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인 거 같고 솔직히 일반론은 아닌 듯해요..
아직 현실에선 여자가 그리 먼저 자기 감정대로 가는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많은 거 같은데요..
20대들 사이에서도 여자 대쉬가 물론 많아지고 있지만 20대 남자애들 다 그렇게 생각은 안해요.. 오히려 반대지..
그러니까 원글님이 그 남자가 다른 여자 생기기 전에 대쉬해볼걸, 이런 건가요?
이해가 잘 안 가서..
(윽, 저 왜이렇게 분석하고 있죠? 혹시 제가 말로만 듣던 '감정치'인지 ㅠㅠㅠㅠㅠ)9. 감정적
'10.11.16 12:21 PM (180.230.xxx.93)으로만 좋아하다 말겠단 말씀이시져.
그야말로,,,,짝사랑,,,빛깔좋은 개살구...아무소용없어요.
상대방이 모르는데 백날 좋아해 봤자지....님 여성호르몬 수치만 늘어나요.
젊은 사람이 ...나 누구씨 좋아하는데...하면서..감정표현 한 번 쯤 해봐요.10. 니나
'10.11.16 12:21 PM (221.151.xxx.168)남녀관계란 돌아서면 남남이란 말 지극히 일반적인 얘기잖나요?
싸이의 그 표현이 똑같은 표현이죠.
어젯밤 우연히 채널 돌리다 봤는데...그 프로 정말 대박이었어요. 아침에 인터넷 뉴스 보니 "밤이면 밤마다"란 프로였더군요. 싸이 정말 다시 봤어요. 어쩜 그렇게 화술이 뛰어난지 !!
근데 싸이는 어제 게스트 출연자라 이 프로에 또 나오지 않을거예요.11. 어제
'10.11.16 12:41 PM (118.47.xxx.121)싸이 완전 말빨 죽여주더만요..
그런 남자옆에서 안넘어갈 여자 없겠던데요..
너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