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집에 가서 친정에서 준 국 데우고 밥 데워서 생선 굽고 떡볶이랑 두부조림해서 김, 김치랑 먹었어요
고구마도 좀 먹고 귤도 좀 까먹고...
그런데 설거지는 안해서 생선구이기도 닦아야 하고 그릇들이랑 생선은 반이 남고 두부조림도 떡볶이도 그대로 프라이팬에 있어요 너무 귀찮아요
아침엔 그 상태 그대로 호빵 쪄서 먹고 사과 하나 깎아서 우유랑 남편 줬는데
남편이 사과는 안 먹고 가서 그대로 식탁 위에...
집에 가면 반찬 버릴거 버리고 생선은 제가 먹든지 하고 두부조림은 버리고?
나머지 설거지 하고 사과는 제가 먹고?
그리고 저녁 준비를 해야겠죠 ㅠㅠ
저녁 먹고 나면 (오늘 고기 올거라서 삼겹살 구워먹을거예요... 퇴근길에 야채 사갖고 올라가려고요) 그릴도 닦고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고 해야 할텐데 ㅠㅠ
이 모든게 너무 피곤해요 정말...
원래 당연한 일인데 제가 힘들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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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일하면서 밥먹고 다니기 ㅠㅠ
아이고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0-11-16 11:41:02
IP : 203.11.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업
'10.11.16 11:47 AM (222.235.xxx.45)16년차 되니까 밥 하는게 이젠 징그러워요.
설겆이도 최대한 미루다 하고.....
전업도 힘든데 일하시면서 하면 얼마나 힘들까요, 에고.2. ..
'10.11.16 11:52 AM (118.45.xxx.61)애둘 9살,7살
40살짜리 크~은 아들...셋 거두면서 직장다니고 밥해먹고 삽니다...
힘냅시다^^;;3. .
'10.11.16 11:52 AM (211.238.xxx.9)혼자서 다하려고 하지 말고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
왜 그런 부당하고 불공평한 일을 여자 혼자 모두 다 해내려고
기를 쓰는지...4. ..
'10.11.16 12:15 PM (211.177.xxx.113)맞벌이 하면서 살림하는 거 정말 힘든 일이에요..
아침상에서 남편이 자기 살림 잘할 자신 있는데.. 자기 직장 그만두고 살림하면 안되겠냐고 웃으며 투정부리기에..
나도 그리 살아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이 되는 소리냐고.. 웃되 이 앙물고 답해줬네요.. ㅋㅋ5. ㅇㅇ
'10.11.16 12:21 PM (124.51.xxx.106)남편이 안도와주면 맞벌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 식기세척기 있는데도 너무 바쁠때는 그냥 막 쌓입니다. 신랑한테 애교부려서 해달라고 하는데 가끔 치사하더라구요. ㅠㅠ (같이 벌면 당연히 같이 살림을 해야는데 '도와주는'개념이면 안되죠)
쓰레기 버리는거라도 집안일 한두개는 무조건 신랑한테 떠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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