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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미루는 버릇.. 고치고 싶어요.
프리랜서인데 일미루고 벼락치기 하는 버릇때문에 가끔 중간에 큰일이 터져도 그때뿐이고
근본적으로 잘 안고쳐지네요.
일안하고 머하냐구요?
이렇게 82하거나 인터넷 웹서핑..요리등등.. 완전 현실도피성으로.
제 일이 집중력 엄청 요하고..한번 시작하면 완전 피곤하고 야근으로 이어지고 그렇긴한데
그래도 막상 시작하면 생각보다 안힘들고 빨리 끝낼 수 있어서 좋다~~ 이러면서도
또 실천이 잘 안되고.
혹 일 미루는 버릇 고치신 분 없나요?
아니면 작은 팁이라도..ㅠㅠ
1. ..
'10.11.16 11:40 AM (222.106.xxx.11)ㅎㅎ 시험보기 전 날, 레포트 내기 전 날까지 인터넷 하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현실도피성 맞습니다!
달콤한 걸 먹거나,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본인을 살살 달래가면서 하세요.2. .
'10.11.16 11:52 AM (59.27.xxx.233)저도요.
막 그 문제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인터넷 출근도장 찍고 있는 중이예요.
그러면서 내린 결론이 더 황당하답니다.
그래. 난 능력자니까.
코 앞에 닥쳐도 해낼 능력이 있으니까! 요래요래 합리화 시키고 있답니다. ㅠㅠ3. 꺄오~
'10.11.16 11:54 AM (58.142.xxx.194)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동지들을 만나니 반갑네요.
그나저나 이 버릇 좀 어떻게 고쳐야 할텐데..걱정이네요..쩝.4. 다 그러시진
'10.11.16 11:55 AM (118.221.xxx.195)맡은 업무 다 그러시진 않을 거 같은데... 그죠?
저는 업무가 과다한 편인데 대개 그때그때 처리하지만 이상하게 백개중에 두어개는 문제가 생길 정도로 미룰 때가 있어요 습관처럼요. 근데 10년 전엔 그 습관 때문에 자책자학 엄청 했는데 요즘은 내가 또 이러는구나, 그래도 너무 늦기 전에 처리해야지 하고 좀 냉정한 마음이 되니 그나마, 완전 늦게 처리하는 경우까지는 안 가더라고요.
원글님도 일단 마음에 여유를 딱 주시고 자학을 그만두어 보세요. 오히려 일에 대해 냉정해지면서 마감시한 초싸움 하는 일이 줄어드실 듯.5. 불치병
'10.11.16 11:56 AM (118.36.xxx.192)저도 그래요.
심한 비난, 아우성 들었지만 안 고쳐지더군요.
무서운 담당자가
저희 집에 와서 지키고 있다가 작업물 가져간 적도 많아요.
주변에서 그래도 일거리 들어오는 게 기적이라고들...
독한 맘먹고 일 확 때려치우고 나니
오히려 생활이 정리되더군요.
제 경우는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였고
이제 조금 벌고 조금 쓰자로
인생관을 바꿨습니다.6. 굿바이게으름
'10.11.16 12:00 PM (118.130.xxx.139)제가쓴글인줄알았어요;;;;;
울나라 정신과 의사분이 쓴 책인 "굿바이 게으름"(2007, 문요한)을 보면 그걸 "똥줄의존증"이라고 하죠. 그 책의 대박은 "똥줄 의존증은 내성이 생긴다"
저 완전 찔리면서 읽었었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한 3일 정도는 좀 부지런해져요. ㅋㅋㅋㅋ
부지런해지기 게시판같은 거 어디 없나요 ㅠ.ㅜ 미루면 채찍질해주는... 흑7. 쿠쿠
'10.11.16 12:14 PM (124.51.xxx.106)ㅎ;;;; 반갑기도 하고 다들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188.221..님
너무 늦기 전에 처리하기.. 맘에 확 와닿네요.
오늘은 시간을 정해놨어요. 1시부터 2시까지 한시간동안 집중해보기.
그게 시작이 되서 6시까지 일하면 더욱 좋겠고.
저도 책 좀 사봐야겠네요. 으하하하;;8. 이런책있습니다
'10.11.16 1:13 PM (108.6.xxx.247)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9846
좋은책인데
이 책 미루고 바로 않읽었습니다. --;;
물론 나중에 읽었죠. 쿡쿡~9. ㅋㅋㅋ
'10.11.16 2:37 PM (58.227.xxx.121)똥줄의존중은 내성이 생긴다.. 완전 공감가요. ㅋㅋㅋ
나이먹을수록 점점 더 심해져셔 요즘은 아예 일을 웬만하면 피해다녀요. ㅋ10. 회사 12년차
'10.11.16 2:41 PM (180.70.xxx.1)제가 그러네요..올해 출산휴가 하고 복직했는데...업무가 좀 바뀌긴했어요 한적한걸로...
미루다미루다 한번에 확 해버리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지금도 이러고 있어요..ㅡㅡ;11. ...
'10.11.16 3:55 PM (125.131.xxx.74)저도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이제 똥줄에 쾌감까지 느끼고 있네요. 어찌할까요?
허구헌 날 발등에 불똥이 떨어져야 일을 시작하니 발등이 남아나질 않는데도 이 버릇을 못 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