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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식구들을 초대해서 밥을 차려준적이 한번도 없는데요
젊은 새댁도 시어른을 집에 모셔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그러네요.
저는 우리집에서 시집 식구들을 초청해서 밥 해 드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결혼 후 계속 맞벌이 하느라 음식을 잘하지 못하고
요리책을 보고 해도 음식 몇 가지 만들면 쓰러져 버릴 정도로 힘이 들어서 식구들을 초청해서 대접한다는 것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래서 시집은 물론 심지어 친정 부모님도 늘 밖에서 대접해 드렸지 집에 모신 적이 없어요.
우리 시부모님들이 내심 많이 서운 하셨을까요?
20년 가까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도 뭐라 하지 않으신 양가 어른들도 좀 놀랍습니다.
(내 일을 마치 남의 일처럼 이야기 하는군요)
1. 국민학생
'10.11.16 1:38 AM (218.144.xxx.104)집안마다 사정이 다른거지요. 꼭 해야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제와서 한다하면 그것도 부담이 될것 같네요.
2. 꼭
'10.11.16 2:16 AM (121.166.xxx.214)해야하는건 아니지만 하면 좋은거죠,,
시댁이라서가 아니라 친정식구도 마찬가지구요,
양가에서 저 세월동안 아무도 얘기 안한거라면 원글님 복이 터지셨던지,,눈치를 못채신건지 모르겠지만,,,신혼에 집들이에 한번도 안하셨으면 아이들 결혼도 있고하니 슬슬 발동 한번 걸어보세요,
나름 재밌어요 ^^3. ...
'10.11.16 2:40 AM (211.176.xxx.229)저는 결혼 5년만에 간단히 시어머님이랑 미혼 시누 밥 차려드린 적 있는데(이사했다고 오셔서...)
잘 드시고 가시긴 했는데 제가 주방 들락거리면서 상차리고 치우고 하는걸
상당히 불편해 하셔서 담부터는 하지 말아야지 했어요.4. //
'10.11.16 4:32 AM (69.125.xxx.177)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서운하셨으면 벌써 뭔가 말이 있었겠죠.
저는 결혼하고 한달도 안되서 시부모님이랑 미혼시누이 시외할머님까지 초대해서 2박3일 저희집에서 묵고 가셨는데요. 그 후로 한달도 안되서 시엄뉘께서 시집친척들까지 다 하나씩 초대하라고 하셨었는데 남편이 허걱~하면서 안했거든요.
어머님도 왕래 안하시면서 저한테는 시키셨다는.
그런데 그러시던 시엄뉘께서 시누이 시집가고 1년이 지나도록 시댁어른들 집에 초대하지 않으니 그쪽 어른들께서 한말씀 하셨었나봐요. 아가야~ 네가 한 밥한번 먹고 싶구나~하구요.
그걸 갖고 저희 시엄뉘 그깟 밥한번 안먹으면 죽냐고~맞벌이 하는 자기 딸 고생시킨다고 어찌나 험담을 하시던지...
그 얘기 들으면서 저 막 웃었어요. <어머니~ 저도 맞벌이인데요~>하구요.
.5. 헉.
'10.11.16 5:59 AM (99.225.xxx.21)20년 동안 한번도요? 설마요!!!
저는 그걸 즐거워하기 때문에 직장여성으로 이제까지 살아도 늘 저희집에서 파티를 합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꼭 음식을 장만할 필요는 없구요. 기본적인 것만 하시고(밥, 국) 나머지는 생선회나 매운탕이나 테이크아웃 되는 것들을 푸짐하게 사다가 해보세요.6. 그럴수도있죠
'10.11.16 6:58 AM (58.145.xxx.147)맞벌이시고 바쁜데 꼭 직접 잔치상을 차려낼필요는;;;;
각자의 상황, 집안분위기등에 따라 다를수있다고봅니다.7. 집안
'10.11.16 7:04 AM (123.108.xxx.106)마다 사정이 다른거지요
한번하면 계속 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8. 우와
'10.11.16 7:44 AM (60.241.xxx.138)20년동안 한번도요? 신기하네요~~ 하긴... 저희 친정엄마도 맏며느리셔서 정말 뼈빠지게 하셨지만 막내작은엄마네는 한번도 안갔던 기억 있긴 하네요...
9. 1234
'10.11.16 8:16 AM (115.143.xxx.19)대단하네요...20년동안 한번도....맞벌이라 바쁘고 상황이 다 있겠지만...
대접을 한번도 안했다는건 님이 마음이 없어서겠지요..
내 남편,내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인데....어떻게 단 한번도 그 몇시간을 쪼개서 대접해드릴생각을 안하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분도 무던한 분이신가봐요....
전 파티같은건 좋아해서,....어른들 1년에 한번..은 꼭 저희집에 오시라해서
식사대접해 드리곤 했어요...친정식구들도 한번씩....
맞벌이고 음식같은거 하기싫으셔도 요즘 얼마나 살기좋은세상인데요...이것저것 사서 할수도 있고....제 주변엔 아직 님같은 사람은 없는듯해요...
한번 한다도 또 바라진 않으세요..어른들은..그저 단한번의 식사도 고마워 하시지요...
저는 그게 사람사는 정인거 같은데...10. 음
'10.11.16 8:34 AM (119.204.xxx.16)원글님의 남편분은 20년동안 장인장모님 몇번 초대하여 밥차려드렸나요?
원글님의 남편분은 20년동안 장인장모님 몇번 초대하여 밥차려드렸나요?
원글님의 남편분은 20년동안 장인장모님 몇번 초대하여 밥차려드렸나요?
맞벌이 하시는 분중 피아노치는게 너무 좋은분은 취미로 계속 피아노를 칠수있는거고
등산좋아하시는분은 주말마다 아무리 피곤해도 등산할수있는거지요
마찬가지로 음식만드는일을 즐거워하시면
맞벌이를 하더라도 음식만들어 대접할수도 있는거구요
이런 고민 남자들은 절대 하지 않는데
왜 여자들은 맞벌이를 하더라도 내손으로 시어른들 대접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야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댓글쓰신 분들중 앞으로 대접해보라하시는분들은
나중에 아들내외가 둘 다 일을 갖고있더라도
며느리가 꼭 자기손으로 시부모를 대접하기를 바라실건가요?11. 흠
'10.11.16 8:38 AM (222.109.xxx.87)다른 거 다 관두고, 나중에 아들 며느리든 딸이든 20년동안 한번도 집에 초대해서 밥을 안 차려준다면 나이 많이 드셨을때는 어떤 기분이실까요? 사람이 어떻게 잘하고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삽니까. 부모님들 대접할 수 있는 것도 잠깐이예요.
12. 흠
'10.11.16 9:20 AM (112.164.xxx.104)만약 20년간 친구 지인 동료도 한 번 초대한 적이 없다면
집마다 사정다르다 할 수도 있고
그런게 아니라면 무심한 자식이지요...13. 저흰..
'10.11.16 9:28 AM (121.133.xxx.165)오시라고해도 안오셔요... 물론 시어머니가 장사를 하고 계시긴 하시지만..맘먹으며 좀 일찍 닫고 오실수도 잇으시거든요..(큰누님네와는 가게 며칠씩 닫고 유럽여행도 다니셔요) 근데 저희집은 멀다고 안오셔요.(시댁은 신림-저흰 강북) 결혼한지 6년차인데..지금까지 딱 두번 오셨어요.. 그것도 잠시 앉아계시다 가셨어요... 이사 다녀도 와보시지도않아요..오신다면..기꺼이 한상 차려드릴 마음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14. ..
'10.11.16 9:32 AM (112.152.xxx.122)맞벌이 라서 좀 그런면도 있지만 자식집에 어떻게사는지 궁금은 하실거고 어머니 몇일날 저녁초대하고싶어요 하고 며느리가 확실하게 말을 해야 가지요 그래도 그시어머니는 좋은신분이네요 보통은 아들통해 그래도 집에 한번 가야되지않냐고 은근 압력주는데... 진짜 배려하시는 좋은분들이네요
15. ...
'10.11.16 9:50 AM (180.231.xxx.57)밥차리고 대접을 안하셨다는거지 설마 시댁에서 아들집 20년동안 안오기야 했을까봐요.
직장다니는 사위는 장인장모님한테 몇번이나 상차려준다구요.
양가어른들이 좋기는 하시네요. 그것도 원글님과 남편분 복입니다.16. ^^
'10.11.16 10:36 AM (119.149.xxx.172)저도 저희집에서는 없어요. 집이 좁기도 하고 오시면 외식하고 과일,차마시는 정도예요.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시어머님이 좋기도 하구요. 처음 결혼해서는 친정은 외식을 잘 안하는데 시댁에선 생일이나 친척오면 거의 외식이라 어색했는데 지금은 이방법이 더 좋네요.17. 저희도
'10.11.16 11:00 AM (203.246.xxx.40)시댁이 외식을 정말 좋아라 해서 자주 만나도 대부분 외식이라서 저희집에서 상차려드린
적이 한번도 없네요. 맞벌이기도 하고 음식솜씨 없는거 아셔서 기대도 안하는 눈치 ㅡㅡ;
저도 자신없구요. 아마 상차린다면 전 스트레스 만빵에 먹는 사람들도 맛없어서 스트레스
받을꺼에요.
근데 뭐 딱히 차리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전업인 형님도 시어머니 생신인가 딱 한번 형님네서
차리고 그외는 없었어요. 전 평일이라 퇴근하고 가서 밥얻어먹고 설겆이했고요.18. ?
'10.11.16 12:43 PM (58.227.xxx.121)그런거 해본적이 없으신거보다 그런 생각조차도 못했다는게 더 놀랍네요.
결혼한지 20년이면 40대는 넘으셨을텐데..
보통은 결혼하거나 이사하면 양가 어른 초청해서 집들이는 하죠.19. .
'10.11.16 3:39 PM (61.79.xxx.62)그러게요..
집에서 음식 차리는 거 그것도 머리 조금만 쓰고 돈 좀 쓰면 간단한 일이거든요.
미리 메뉴 정해서 회나 수육등 주문하고 웬만한거 사서 차리면 되요.
그렇게 차리면 상이 그득하고..오신 시누등도 거들거고 편하게 앉아서 밥먹고 차마시고 하잖아요.솔직히 외식은 먹을때 잠깐, 오래 있기도 그렇고 먹고나면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부모님이라면 자식 집에서 좀 머물고 싶기도 할테고 겨울이면 더 나가는게 썰렁하잖아요. 조금만 신경쓰고 돈 쓰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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