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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면서 귀여움의 절정기는 언제인가요?
오늘 아가들 어린이집을 보내는데
날씨가 춥길래 예쁜 벙어리장갑을 끼워서 보냈어요.
선생님이 "어머 이게 뭐야~" 하고 알은체를 하시니
얘가 장갑이란 단어는 모르겠고
"양말 아니야. 양말 아니야" 하더군요. ㅎㅎ
자식은 세살까지 평생 효도를 다한다던데
그렇게 치면 우리 장남은 효도기가 얼마 안남았네요. ㅠㅠ
요새 한창 말 배우기? 랄까 말 만들기에 푹 빠져서 개그감이 충만한데요.
요 이쁜짓이 언제까지 이어질까나 생각해보면 아쉽기도 하고 그래요.
어느정도 아이 키워 놓으신 분들에게 여쭙고 싶어요.
애들 어느시기가 제일 이뻤나요?
놀이터에서 비비탄총 따우 갖고 놀면서 밉게 노는 남자애들 보면
우리아가도 조만간에 저렇게 되려나 싶어서 아쉬워요.
1. ^^
'10.11.16 2:08 AM (203.130.xxx.123)저희집 둘째랑 비슷한 나이인가봐요. (두돌 조금 안됬어요)
저도 고맘때가 귀여움의 절정인거같아요.
일단 말이 잘 안되니까 온몸을 이용해서 표현하려하는게 너무 예뻐요.
첫째도 그맘때 너무 예뻤어요.
어느날 밤에 누워 제게, "엄마, 똥싸네 노래 불러줘~"해서 어????했더니,
"잘자라~우리아가~ 앞뜰과 뒷동산에----->뒷동산을 뒤똥싸네~로 들었던거죠.
아참, 그때가 깨물어주고싶은 귀여운 시절이라하면 그뒤는 흐믓한? 귀여운 시절이 오는거같아요.
5살이 된 큰아이가 몇일전에 엄마 저녁해야하니까 동생데리고 조용히 놀아야해.
했더니 밥상에 앉아서 "아~내가 엄마대신 저녁이라도 했어야하는데, 엄마는 우리 책읽어주고 청소하고 너무 바쁜데,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밥할때 나 불러줘"하더라구요.
그리고 노래하고 춤출때도 엄청 이쁘구요.
아 딸이고, 아직 다키워논건 아니라--;; 좀 그렇지만, 조카보면 1학년 남자아이인데도,
아직도 뽀송뽀송 너무 이뻐요. 자기가 배운거 자랑하는것도 이쁘고, 영어로 노래라도 부르면
다들 뒤집어지고 (특히 영어랑 노래를 잘해요) 아들도 아들 나름인가봐요.2. 태어나서
'10.11.16 2:23 AM (121.166.xxx.214)두세살 전후요,,
물론 열아홉에도 예쁜 짓은 하지만요,,,어느날부터 언성을 높이는 시기가 오면 전쟁의 시작이지요,
울 아들은 잘때만 예뻐요,,,어릴떈 그렇게도 이쁘더니,,,ㅠㅠㅠ3. 많이 큰
'10.11.16 5:58 AM (122.34.xxx.16)우리 애들을 보면
사춘기 전인 초등 5-6학년까지 효도는 다 한 거로 보여요.
사춘기 되니 얘네들이 그 귀염둥이들 맞나 싶은 게
그저 맘 다스리며 살아가게 하는 존재들로 보입니다.4. 아..
'10.11.16 6:47 AM (121.142.xxx.44)첫 댓글 보면서 너무 웃었어요. 너무 귀엽네요. 똥싸네 노래라니!!! 첫째도 너무 귀엽고.. 내가 엄마대신 저녁이라도 했어야 한다니. 5살짜리가 어떻게 그렇게 말한대요. 집안 분위기가 너무 훈훈하네요. ^^ 제 아들 32개월 저도 언제까지 이렇게 이쁠까 싶답니다. 아유 이 예쁜 사람~ 하면서 꼭 껴안아줘요.
5. 저도
'10.11.16 7:01 AM (123.108.xxx.106)아기 크는게 아까워요
들여다보며 이 예쁜게 어디서 왔나 싶답니다
이맘이 오래가기를...6. ㅎㅎ
'10.11.16 7:08 AM (86.144.xxx.129)제목이 너무 귀여워서 들어왔어요. 귀여움을 절정기라..ㅋㅋㅋ 제딸도 이제 8개월인데 귀여움의 절정기때 어떤 애교를 부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제 댓글이 도움은 못됐지만 암튼 이쁘게 키우세요!
7. ..
'10.11.16 8:39 AM (61.79.xxx.62)아니에요~ 아이 나름이에요.
우리 꼬마는 초6인데 지금도 물고 빨고 할만큼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생긴것도 하는짓도 귀여운 아이들이 있어요.
저 어릴때 제 친구가 딸부잣짓 막내였는데 식구들이 애기라고 부르데요?
그땐 "욱" 했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귀여운 우리 아들은 20살이 되면 안 귀여울까나??ㅎ8. 애들은
'10.11.16 8:44 AM (124.49.xxx.68)나이 상관 없이 잘때만 이쁘더이다.
9. ...
'10.11.16 9:52 AM (121.168.xxx.196)그러게요. 우리딸 31개월인데 하루하루가 아깝네요.ㅋㅋ
둘째 임신중인데 둘째가 세살될때까지.....아직 좀더 누릴수 있어요~ㅎㅎ10. 왜
'10.11.16 9:59 AM (203.244.xxx.254)저는 잘때는 안쓰러운 생각이 들까요.. 49개월인데 아직 귀엽습니다..ㅎㅎ
11. 국민학생
'10.11.16 10:04 AM (218.144.xxx.104)아가 둘이가 34개월이고 19개월이니 전 아직 좀 남았네요. ㅎㅎㅎ 거기다 내년초에 하나 추가니 몇년은 누릴수 있어요. 후후. 아.. 근데 왜 눙물이 나지.. ㅠㅠ
12. 인내하며살자
'10.11.16 10:25 AM (210.99.xxx.18)저는 지금이 최절정 이뻐요 5살요.. 어릴때는 하는짓이 귀여워서 이쁘구요. 지금은 엄마를 많이 생각해줘서 이뻐요. 말도 얼마나 이쁘게 하는지. 이맘때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생기는 나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엄마생각해서 엄마위해서 자기 나름 머리 굴려가며 말하는데 너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13. 음..
'10.11.16 10:51 AM (112.153.xxx.131)울 딸 열 살인데..
이쁘긴 한데.. 귀엽진 않아요.
여섯살 때가 초절정 귀엽고, 예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시키는 대로 예쁜 옷 입고.. 보송보송하고..
너무 예뻐서.. 길가던 사람도 돌아보고.. 사진 찍으러가면 프로덕션에서 전화오고 막 그랬는데..
앞니 빠지니까.. 그 때부터 못난이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지금은 그냥.. 사랑스럽고, 예쁘고 그래요..
둘째는.. 지금 42개월인데.. 걍 굴러다니는 곰새끼같고..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 걱정마시고.. 아기들이랑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14. 아나키
'10.11.16 11:39 AM (116.39.xxx.3)남자아이들의 효도 절정기가 3~4살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6살인 지금도 너무 귀여워요.
또래보다 많이 똘똘했던 큰애 6살때랑 많이 다르네요. 느낌이...
둘째여서 그런가.......
6.8살 아이들 볼때마다 대견하면서 시간가는게 좀 아쉬워요..15. 3살
'10.11.16 11:43 AM (114.204.xxx.32)뽀동뽀동 하고 걸음걷는 젖살 아직안빠진 아가들. 두돌 막지나서...
지금4살 아들쌍둥이 들인데요. 작년이 훨씬 귀엽긴해요. ㅋㅋ 아님두살 때 막~~ 어기적 거리면 기어다닐때 ..ㅎㅎㅎㅎ 넘넘 귀여워요. 잘크긴하는데 갈수록 아쉬워져요.
........................16. ㅎㅎ
'10.11.16 12:54 PM (58.227.xxx.121)제가 좀 연차가 오래됐지만 자식은 없고 조카는 여럿인데요..
객관적인 고모/숙모/이모의 눈으로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제일 예쁘고 귀여울때는 두돌전후인거 같아요..
세돌 지나면 점점 어린이티가 나면서 애기같은 귀여운맛이 조금씩 사라지고요.
만으로 여섯살 넘어서면 깨물어주고 싶은것도 끗! 이젠 아동이 되버리죠.
물론~ 조카니까 그래도 예쁘긴 예쁘지만 애기처럼 그냥 보는 그 자체로 너무 귀엽지는 않아요.
그 차이가.. 애기때는 애기니까 말썽을 피우고 떼를써도 웃음이 나고 귀엽지만(이때는 엄마가 야단치면 옆에서 말리고 싶음)
아동이되면 말썽을 피우면 그냥 말썽꾸러기일 뿐이죠. 말썽피울때 지 엄마가 야단 안치면 속으로 흉봐요. ㅎㅎ
초등 고학년인데 우리 아이는 아직도 너무 귀엽다... 이건 엄마 눈에만 그리 보이는걸꺼예요.. ㅋ17. ..
'10.11.16 2:32 PM (211.186.xxx.23)우리둘째 지금 17개월인데 이뻐죽겠어요 진짜..
우리 큰애...5살..매일 전쟁입니다..ㅠㅠ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해요..매일..ㅠㅠ18. 24개월
'10.11.16 8:59 PM (219.249.xxx.104)전후...말도 잘 알아듣고 하기도 하고 이쁜짓도 여러종류로 구사할줄 알고...이때가 절정...
그래도 둘째는 6살인 지금도 깨물어주고 싶을정도로 귀엽고 이쁘네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내가 어찌 낳았나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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