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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찰떡이 아가 엄마예요....
잠투정도 유명했는데..
이제 7개월 넘은 우리아가 완존 찰떡이예요
제가 10센치 이상 떨어지면 절대 안되요...난리나요 ...눈물콧물침 질질흘리면서 기어와요
혼자 앉아서 못놀아요
엄마 몸 붙잡고 서서놀아요
장난감사줘도 흥미없어요..
장난감 만지면 엄마가 일어나는걸 아나봐요
그냥 엄마 다리 붙들고 서서 종이랑 비닐빨아요..
낮잠도 안자요...길어야 30분...1시간... 샤워하고 밥먹으려고 폼잡으면 일어나요...
조금만 소리나도 잠귀밝아 깨나요ㅜㅜ
밤잠도 없어요.. 아침6시면 기상.. 자는엄마 얼굴누르며 놀아요
도망다니면서 집안일 하다가 너무너무 우는 바람에 경기할까봐 그냥 업고 밥하고
청소하고
한손으로 안고 옷갈아 입고 해요..
지금 어깨너무쑤셔요
두달전 이사와서 할아버지할머니도 안계시고 휑~한집에 엄마와 둘만 남게 되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감기걸리고 아파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바뀌질 안아요..
애아빠는 출장 다니느라 통 집에 없고...두달동안 세번 몸살났어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우울했는데..
밑에 영아돌연사 글 읽고 반성합니다...
그냥 건강하게 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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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제쯤 바뀔까요?
그냥 혼자서 한 10분이라도 앉아서 놀았으면~
1. 한번은
'10.11.15 11:13 PM (112.150.xxx.140)100일 넘었으면(7개월이라 하셨으니)쎄게 한번 맘먹고 울리셔도 됩니다
어떻게 안되요
그리고 우니까 안아주거나 우니까 다가가주면 아! 이 여자는 내가 우는거에 약하구나 하는걸 애들이 더 잘 압니다
아는 동생이 어린이집 선생님이거든요
근데 애들이 눈치가 더 빤하다고..
돌도 안된애들 어린이집에 두고 출근하는 엄마들 심정 어떻겠어요
애들도 안 떨어지려고 하죠 당연히..
울고불고 아침마다 이산가족 수도 없이 본답니다
애들 거의 실신할거처럼 우는데 엄마가 문 딱 닫고 돌아서면 5분도 안되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 논대요
그게 4~5살 애들 얘기도 아니고 돌도 안된 애들 얘기에요
걔들도 아는거죠
엄마들은 애들 어찌 되는줄 알고 걱정되서 전화하고 그런다는데 저~~ㄴ 혀 걱정이 필요가 없을만큼 잘 논다고..2. 껌딱지
'10.11.15 11:19 PM (183.96.xxx.185)저도 여러번 해봤어요...
근데 할아버지할머니아빠 다소용없고 저만 찾으러 다녀요...이상하죠..?
한 15분,20분이면 애 쓰러질 정도 아닌가요?....
꼭대기층에 사는데 건물밖1층에서도 우는소리가 들려요...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3. ㄱ
'10.11.15 11:29 PM (121.162.xxx.213)애착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책 좀 찾아 읽어 보세요.
가장 힘든 유형이네요.4. 아휴
'10.11.15 11:29 PM (175.208.xxx.43)말도 마세요. 11개월 제 아덜램도 껌딱지입니다. 얼마나 한쪽팔로 안고 다녔는지 왼손 엄지 검지가 항상 저릿저릿해요. 친구가 돌 넘어가면 좀 낫다고 합디다. 힘내 보아요...
5. 호호
'10.11.16 12:20 AM (121.167.xxx.75)껌딱지 아기들 보면 우리아들 어릴적 생각납니다. 지금 중3인데요.
화장실갈때도 안고 가서 무릎에 앉혀놓고 볼일봤어요,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그런데 그것도 한때더라는것 아기때 시절은 너무 눈깜짝할사이 가버리더라구요. 조금만 더 자라면 괜찮을거예요. 놀이터 데리고 가서 다른 아이들과도 놀게 하고
관심사를 자꾸 다른데로 돌려보세요. 품안의자식 그렇게 안떨어지려고 할때가 얼마나 좋았던때였는지... 사춘기의 절정인 지금은 만지는것도 싫어하네요.6. 40대
'10.11.16 3:20 AM (63.224.xxx.18)저희 아이가 어릴 때 그랬어요. 3-4 살 까지도 식구들과 식당가서 화장실도 못가게 했어요.
그러다 유치원가고 친구들이 많이 생기면서 알게 되었죠. 저 역시 아이의 껌딱지(좀 큰 ~) 였다는 것을... 서로에게서 벗어날려면 한 10년 쯤 ??
원글님 진짜 좋은 시간들 빨리 지나가요. 순간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7. 힘드시죠
'10.11.16 8:47 AM (121.55.xxx.164)저희 애들 둘다 껌딱지였어요 작은애는 초2인데도 엄마살을 부비고 만지고 하는걸 좋아해요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외출도 못하고 볼일보거나 샤워할때도 보행기나 아기침대에 넣어놓고 문열어두고 했었네요;;
그래서 항상 애데리고 다녔어요 그나마 남편이랑 함께일땐 좀 낫구요
아직 7개월이면 더 안아주세요 두세살 되면 책,티브,애니매이션,친구 등을 접하면서 엄마한테 여유가 생겨요 그래도 아기가 다른 누구보다 엄마를 좋아하니 좋던데요^^ 남편이랑 어르신들이 시샘을 하시긴하지만요ㅎ8. 친구
'10.11.16 9:09 AM (58.141.xxx.110)ㅎㅎㅎ 저랑 친구해요~~
저도 요즘 그래요
화장실이라도 가면 큰일나는줄 알고 울고불고
아기가 뭘하든 전 옆에 보초서고 있어야해요9. ㅎㅎ
'10.11.16 10:49 AM (121.131.xxx.250)제가 그랬다던데요..
엄마가 화장실만 가려고 일어나도 경기하면서 울었따고 ㅋㅋㅋㅋ
그런데 쫌만 지나니까 금방 떨어져서 섭섭했대요 ㅎㅎ10. 선배로서
'10.11.16 4:13 PM (112.170.xxx.228)기운빠지는 말, 기운나는 말 해드릴게요
제 쌍둥이 아들놈 중 하나가 딱 그랬어요..목청은 어찌나 큰지 지가 무슨 독자인양 굴었다니깐요
다른한녀석은 반대로 존재감도 없이 조용...너무 착해서 절 많이 도왔죠
지금 20개월..설거지도 할수있어요 ㅎㅎㅎ 지금 컴 하는데 둘이 놀아요(따로)
17개월쯤 되니깐 서서히 좋아지더라구요...한 1년만 더 버텨보세요..
저질체력에 아들둥이 혼자 돌보는 여자도 있다더라..위안을 삼으시구요11. 껌딱지
'10.11.16 9:26 PM (183.96.xxx.185)맞아요...아기띠로 업고 볼일봐요;; 보행기 앉히자마자 기겁해요...
저같은 경험자분께 위로받고 싶었어요 ㅎㅎ
곧 밝은 날 오리니....
실은 첫째도 너무 힘들어서 둘째생각안하고 있다가
두돌 넘으니까 동생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둘째도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니까(좀 다른유형이지만;;)
제 태교에 문제가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주말에 약7알 한꺼번에 털어넣고 몸살기 버텼는데
억지로 누른 몸살이 스물스물 다시 저를 힘들게 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