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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다가 육계장 끓였는데....
한켠에 얼음위에 놓인 근대가 있더라구요
찍을때 중국산이라 나와서 좀 찜찜했지만
제가 근대의 쫄깃한맛을 좋아해서 조금 샀어요
고기넣고 무도 넣고 파넣고 콩나물넣고
근대는 물에 조금 두었다가 꼭짜서 넣고
저녁식사를 맛나게 하려는데
근대를 듬뿍 한수저 두수저 먹다보니 입천장이
활활거리고 잇몸까지 그러더라구요
이상하다하고 한수저 더 먹었는데 식도까지
염산부은듯이 타고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진짜 한시간동안 죽을뻔 했어요
결국 세수저 먹고 그만 먹었는데 세시간 지난 지금까지
얼얼하네요 배속도 이상하고
이거 분명 방부제 덩어리로 범벅된 근대겠죠
참고로 분당 모 마트 입니다. 저렴하고 야채가 좋아서 자주 가는데....
내일 국 싸들고 가서 모든 재료 환불 받으려는데 괜찮겠죠?
이상 있으면 병원비까지 청구 가능한가요??
내일까지 저랑 남편 멀쩡하려나 몰라요 ㅠㅠ
여러분들도 조심해서 사 드세요
1. 그게요
'10.11.15 9:32 PM (222.107.xxx.165)근대가 아니고 토란대겠죠
토란대 잘못사면 아려서 입안이 다 헐고 못먹겠던데요
잘 우려 낸 토란대 사셔야 합니다2. ...
'10.11.15 9:36 PM (58.143.xxx.124)저두 근대를?? 이러면서 이상해했는데 토란대가 맞는것 같아요.
3. 아 맞아요
'10.11.15 9:39 PM (122.128.xxx.141)토란대요 ㅋㅋ
제가 초보주부라 ㅋㅋ
아 약품처리가 아니라 원래 토란대가 그런가요?
저 내일 영수증들고 찾아갈라 그러는데 ...4. 원래
'10.11.15 9:43 PM (125.137.xxx.168)토란대는 제대로 삶아서 독한걸 우려낸뒤 사용하는걸로알고있어요.
삶아파는건 그냥쓰면되지만 생토란은 우려낸뒤 사용.5. ㅋ
'10.11.15 9:44 PM (220.86.xxx.171)저는..
근대사 하다가..로 봤어요.ㅋㅋ
공부하시다가 갑자기 육계장을 끓이시나..했구먼요~6. 새댁
'10.11.15 9:45 PM (110.9.xxx.33)근대가 아니고 토란대겠죠~
저희도 그런 적 있었어요. 시장에서 국산 토란대 사다가 육개장 맛있게 끓여서 먹었는데
목구멍이 타들어갈듯 해서(이상하다고..) 식구들이 화장실 들락거리며 다 게워냈었죠.
알고보니 덜 우려낸 토란대라서 그런거였어요ㅠ(토란대 사서 손질 안한 우리엄마 책임;;)
몇시간 동안 괴롭긴 했지만 병원갈 정도는 아니였구요.
원글님이 마트 상대로 청구할 내용에 해당될지는 잘 모르겠네요..7. 근대로
'10.11.15 9:50 PM (180.64.xxx.147)육개장 끓였다고 하셔서 이건 또 뭔소리인가 했는데
토란대는 푹 무르도록 끓여야지 안그럼 아려서 괴로우십니다.
지금부터 약불에 푹 끓여보시기 바래요.8. 토란대
'10.11.15 9:50 PM (59.28.xxx.200)저도 몰랐을때 덜 우리고 했더니 써서 못먹겠더라구요.
9. -
'10.11.15 9:59 PM (112.223.xxx.68)저도 토란대 먹을때마다 그 증상 나타납니다. ㅋㅋㅋㅋㅋㅋ
국 싸들고 가서 환불받는거 좀 그런거 같은데;;;
그냥 토란대 빼고 드셔보세요.10. 원글
'10.11.15 10:00 PM (122.128.xxx.141)남편이랑 저랑 먹던거 다 버리고 지금 한솥끓여논거
버릴려 했는데 다시 푹 끓이면 먹을수 있는건가요?
저는 약품때문일거라고 굳게 믿었는데
아니라니 다행이네요^^11. @@
'10.11.15 11:01 PM (122.36.xxx.42)다시 푹 끓여도 드시면 안되고 아까워도 버리셔야 해요.
여기서 푹 삶아서 우리라는건 맹물에 푹 삶아서 찬물에 충분히 헹군다음 우리는걸 반복하라는 얘기에요. 그래야 독성이 없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