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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본 어떤 어이없는 남편
엄마랑 같이 병원 온 어린 아이들도 많아서 조용하진 않죠.
그래도 다들 아이들이 떼쓰거나 울면 대기실에서 잠깐 나가서 달래고 들어오고
다들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해주려고 하는데요.
저번 주 토요일에 핸드폰으로 TV시청하는 한 남편을 보았어요.
부인 기다리느라 지루했는지 몰라도...20명 넘는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같이 있는데
이어폰도 없이 1박 2일을 보고 있더라구요.(-_-;;)
다들 티비소리가 크게 날때마다(방송 특성상 리액션 소리 등등) 그 남편 쳐다보는데..
전혀 아랑곳없이 보고있다가 부인 나오니까 "지금 이거 진짜 재밌어" 이러면서 같이 보더라구요.
워낙 정의감에 불타는 성격이라서 한마디 할까말까 움찔움찔하니까
신랑은 곧 우리 진료 차례라면서 저런 사람들은 냅두라고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는데..(나름 눈치준거)
부인이 병원비 결제할동안 접수대에서 서서까지 계속 티비보던 그 남편..
진짜 어이없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어폰없이 게임하거니 티비보는사람들 참 싫었는데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조차... 병원 티비도 소리를 완전 줄여놓고 있는 곳인데도 허헐..
1. ㅎㅎㅎ
'10.11.15 5:34 PM (118.216.xxx.241)산부인과 복도 원래 시끄럽지 않나요?? 뭐 특별히 조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공간은 아닌것같은데요. 제가다니던데는 티비도 크게틀어놓고 시끄러웠어요.
2. 무슨경우?
'10.11.15 5:35 PM (58.145.xxx.147)정말 공공장소에서 크게떠들고,큰소리로 전화받거나, 크게 디엠비보는사람들
제가볼땐 지하철에서 발톱깎는 사람이랑 동급으로보여요....
자기혼자있는공간도아니고..헐3. 쑥쑥이엄마
'10.11.15 5:35 PM (122.40.xxx.216)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은 산부인과여서 조용하답니다. 티비도 소리를 안틀어놓을 만큼요. ^^
4. .
'10.11.15 5:37 PM (112.168.xxx.106)제가 다닌 산부인과마다 엄청나게 시끄러워서 정말 너무너무 싫었는데
아이들 주의도 안주더군요 대부분이 ㅡㅡ;;
공공장소에서는 특히 병원같은곳은 더예민할수있으니 더조심해야죠
그럴거면 거길왜따라왔는지 궁금하네요 집에가서 들어누워티비보지.5. 쑥쑥이엄마
'10.11.15 5:39 PM (122.40.xxx.216)저도 진료실도 같이 안들어갈꺼면..왜 같이 왔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같이 와서는 초음파를 같이 보는것도 아니고 대기실에서 티비만 볼꺼면 ^^;;;
6. 전 지하철안에서
'10.11.15 5:44 PM (121.142.xxx.13)전 지난토요일 지하철안에서 영어공부하는 아가씨도 봤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유난히 사람도 많이 타고 피곤해서 앉아서 자고 가는데 계속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티비보는 소리도 아니고 티비소리는 계속 연결해서 소리가 들리는데 무슨 단어가 계속 들리다 말다 내릴때 보니 제 옆에옆에 서있던 문에 기대고 있던 아가씨 영어공부하느라 소리내서 들으면서 그발음 따라하고 있더이다.7. 쑥쑥이엄마
'10.11.15 5:46 PM (122.40.xxx.216)이어폰을 쓰면 될텐데...전 가끔 이어폰 쓸때도 내 볼륨이 너무 커서 옆사람에게 들리지 않을까 신경쓰이는데...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거 같아요 ^^;
8. ㅋㅋ
'10.11.15 6:00 PM (222.117.xxx.34)꼭 그런인간들은 이어폰 안갖고 댕기더라구요..
저도 짱 열받는거..
공항리무진에서(엄청 피곤해서 자야하는데..) 디엠비 소리로 틀어놓는 인간들!!!!!!!!!!!!
ㅋㅋㅋㅋ9. 이어폰
'10.11.15 6:34 PM (112.150.xxx.140)이어폰 끼면 뭐합니까
이어폰 끼고 듣는 소리가 내 전화기 진동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는걸..
딴에는 이어폰 꼈다고 아무 죄(?)없는듯이 당당하게 하고 있음 어휴...10. 그러니
'10.11.15 6:51 PM (222.107.xxx.111)그렇게 개념 없는 것들이 아이 낳아 기르면
개념 실종된 아이들이 자라게 되는거 아닙니까........
가정교육이 뭡니까.
옛날 이야기죠11. 티비를
'10.11.15 7:39 PM (121.166.xxx.214)보는건 자기 마음이고 진료실은 그날 진료하는 분야가 뭔지 몰라서 못들어갈수도 있다고 쳐도,,
이어폰을 안 끼는건 아주 비매너지요,,이런건 한번 대놓고 말할 필요도 있을것 같아요12. 태어날아기가
'10.11.16 6:16 AM (204.193.xxx.22)불쌍하다.
저런 남자가 그래도 애아빠라고 병원에 같이 와준것만해도 감지덕지해야하나요?13. 아이고..
'10.11.16 9:52 AM (221.163.xxx.101)아무리 시끄러운 장소라도 디엠비는 이어폰으로 보셔야지요.
정말 매너꽝이십니다.
답답합니다.14. 좀 일어나라
'10.11.16 10:04 AM (210.206.xxx.130)산부인과 가면 남자들 자리 없는데도 꼭 부인옆에 앉아 있어서, 다른 산모들 앉지도 못하고 서있게 하는 사람들 있지요. 그런 사람들 좀 안 따라왔음 좋겠습니다.
그런거 보면 그 부인도 마찬가지 인간으로 보입니다.
다른 산모가 서 있으면 같은 처지인 사람이 남편 일으켜 세워야지, 둘이 나란히 앉아 있어야 합니까.
산모가 잠시도 서 있으면 안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사람들이에요.15. 전
'10.11.16 12:23 PM (211.237.xxx.91)더한 사람도 봤어요. 진통와서 분만대기실에서 태동기 달고 끙끙 앓고 있는데 어떤 부부가 진통와서 들이닥치더라구요. 대기실에 산모가 한 4명 정도 있었는데 그 태동기가 소리가 나잖아요. 아기 심장뛰고 움직이는 소리...그 소리 듣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간호사나 의사가 와서 체크하고 그러는건데...그 남편 그거 듣기 싫다고 소리 좀 줄이라고 버럭버럭 하더라구요. 결국 간호사가 대기 산모들 측정기 볼륨 약간씩 줄이는 제스처만 취했었는데...배 아파서 죽을 것 같았는데도 그런 무개념 보니까 진짜 화나더라구요.
16. 저도
'10.11.16 3:15 PM (125.131.xxx.74)식당에서 dmb 볼륨 최대로 키우고 두 분이 사이좋게 시청하시는 부부, 목격했습니다. 정중하게 소리 좀 줄여달라고 했더니, 그래도 알아들으시고는 바로 꺼주시기는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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