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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름

.. 조회수 : 178
작성일 : 2010-11-15 16:13:52
제가 지금 컴터하고 있는 방에서 몇년전 백일도 안된 아이가 죽었습니다. 컴터를 아이들때문에 안방에다 두고 씁니다

저희집을 전세 내놓았는데 세입자가 아이 두상 예쁘게 해준다고 엎어재우고는 본인은 다른 집에 놀러갔다 온 사이에 아이가 죽었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웃들이 저에게 재수없는 집이다고 팔아버리라고 했고 나중에 네가 들어가서 그 방에서 어찌 잘거냐고 물었어요.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사람 사는 집에 사람이 태어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데 그게 뭔 상관이냐!!!!!

이사온 이후로 가끔 생각이 나면 '아가야,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렴... 얼마나 힘들었니? 많이 힘들었겠구나' 라고 기도해줍니다.
단 한번도 무섭거나 가위 눌리거나 한적 없고 잠들기전 떠오른 적도 없습니다.

제 친구가 어느날부터 아이가 병원에 가도 열이 안떨어지는데 친정엄마가 점을 치니까 밖에서 주워온 물건이 있는데 그 물건이 재수없는 물건이다고 했답니다. 친구는 아이가 아프기 일주일전쯤 조그만 장식장을 하나 얻어다 쓰고 있었구요

그 장식장 다른 친구가 가져다가 티비 올려놓고 잘썼습니다
물론 친구 아이 열도 내렸지요. 그렇지만 한달쯤 뒤에 또 열이 났습니다. 이번에는 주워온 물건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 이후로 친구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편도선 수술을 받았습니다.

핸펀으로 인터넷을 하고 수천키로 떨어진 외국에 사는 사람과 메일을 보내고 외국 나간 지인에게 문자도 보내는 세상에 살면서 굳이 굳이 이런 잔재들에 왜 신발을 한짝 걸쳐놓고 사는지, 둘이 좋으면 그게 궁합인거지 궁합으로 사랑이 흔들리는지...

그냥 우환있는 집 아이 옷 이야기에 써봅니다.
IP : 125.139.xxx.1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습니다
    '10.11.15 4:20 PM (115.139.xxx.30)

    지난 수십만년의 인간 역사 동안에,
    우리가 서 있는 모든 곳들마다 사람들이 아마 백 번도 넘게씩들 죽었을 겁니다.
    뭘 그런 것에 매여 필요한 일을 못해요, 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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