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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가 다른 사람하고 어울리기가
저나 남편이나 둘다 절약형인데
일관계로 친분을 쌓아가는 사람들은
좀 오래 어울려보니 수준이 럭셔리를 지향하더라고요.
먹는 거,입는 거,생활하는 거 등등
벌이가 박하진 않지만 (연봉 일억 정도)쓰는 거 보면
어떤 구애도 없이 쓴다는 생각만 들어요.
취미생활도 그렇고요.
낚시용품 하나를 사더라도 맘에 들고 안들고가 문제지 가격으로
고민하는 건 못봤어요.
옷하나를 사더라도 명품 위주고 다른 건 말할 것도 없네요.
선물을 해도 고급품 위주로 하니까 받아도 무척 부담스러워요.
먹는 거는 정말 돈 안따지고 고급으로만 엄청 먹어대요.
먹는 거 보면 정말로 이렇게 써대서 적자 안나나 싶을 정도 입니다.
그날 그날을 즐기면서 살자..는 주의인 듯 ..
남들의 소비성향이나 생활수준에 대해 가타부타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근데 어울리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막 (?) 쓰는 것도 왠지 보기가 불편하고요.^^;
물론 내돈 내가 쓰는데 어쩔..?이럴 수도 있지만요.
지난가는 말로 듣자하니 은행에 빚도 지고 있다던데....
저희가 하는 선물도 웬만한 건 성에 안찰 것 같고요...
저흐 ㅣ 평소 하는 수준으로 하자니
워낙에 고급고급 하는 사람들인지라 속으로 어찌 생각할까도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그렇다고 안어울리기도 그렇고 맞춰서 어울리자니 그것 또한 저희 성향에 안맞고요.
딜레마라고 하나요?
이래서 경제적인 수준이라 소비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되나 봐요.
친구들간에도요.
1. 그건그렇죠
'10.11.15 2:00 PM (58.145.xxx.147)친구들도 소득수준이나 경제적소비패턴이 비슷하면 서로 편하겠죠..
어쩔수없는거같아요2. 반대경우도
'10.11.15 2:00 PM (115.139.xxx.99)저희는 세월 지나 기반 잡은 경우...
친구가 맘 상할까봐 백화점도 간단 말 안하고
물건이 맘에 들어도 같이 갈 땐 눈치보고 혼자 갈 때 삽니다..
좋은 옷 입고가면 주목 받는 것도 두렵구요..
서로 경제력 차이가 나면 그렇더리구요..ㅠㅠ3. ,
'10.11.15 2:02 PM (110.14.xxx.164)연봉 1억 넘지만 그렇게 맘 놓고 쓰지 못하겠던데요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너무 다르면 자주 못만나요4. 원글
'10.11.15 2:06 PM (175.112.xxx.111)^^..정말 돈쓰는거 보면 무섭다는.....좋은 거 먹으러 수시로 다니고요. 집에서 뭘 잘 안해먹더군요..나가서 외식을 자주 해요.그것도 아주 고급으로 맛있는 거 찾아 다니면서 먹고요.이상해요.어떻게 그렇게 빵꾸 안나고 잘 사는지가....무슨 화수분이라도 있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어요.같이 쇼핑나가면 부담스러워요.한쪽은 팍팍 쓰는데 저희는 계획된 거 아니면 안사거든요.가격도 선 정해서 미리 알아보고 따져본 후에 사고요.충동구매는 정말 싫어하는데 물건 사는 거 보면 가격이 완전 후덜덜 합니다.
5. 그냥
'10.11.15 2:08 PM (211.196.xxx.200)저는 그냥 원글님이 그 분들의 소비성향을 존중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이건 그건 그들의 선택이거든요.
그러면 별 문제가 없던데요. ^^6. 화수분이
'10.11.15 2:13 PM (58.145.xxx.147)있을지도모르죠^^
빚이야 일부러 지는사람들 많구요(세금이나 이런부분때문에)
받아논 유산이 있다든지, 부모님께 생활비를 받는다든지, 월세가 나온다든지...
얼마든지 돈나올데는 많죠 뭐. 그런 세세한것까지 주변과 공유는 안하잖아요.
내 기준에서 다른사람을 보면 이상해도, 그사람들은 전혀 문제없으니 쓰는게아닐까합니다.
그냥 비슷한 소비패턴가진 사람끼리 만나는게 편하긴할것같아요.7. ...
'10.11.15 2:16 PM (180.64.xxx.147)마음 먹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인간관계가 넓다 보니 샤넬 백을 가볍게 사는 사람부터
아이 책가방 사 줄 돈이 없어 쩔쩔 매는 사람까지 있습니다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만납니다.
제가 그런 쪽으로 워낙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내가 그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안 만나는게 상책이고
아... 세상엔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 만나도 재미 있어요.8. ...
'10.11.15 2:34 PM (121.148.xxx.125)윗님처럼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아주 친한 이가 있는데 그집은 골프에 스키장 찾아서 잘 다닙니다.
그렇다고 그닥 잘살지도 않지만 항상 외식에,
같이 잘 어울리는데 그런것 가지고 별로 신경 안쓰는데
항상 돈 없어서 쩔쩔 매는 것은 좀 그래 보여요.9. 미투
'10.11.15 4:51 PM (218.186.xxx.246)저희도 중간에서 좀 나은 편인데 주변사람들 보면 럭셔리하고 돈 잘 쓰는 사람 많아요.
저는 '믿는게 있겠지' 하는데, 역시나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부모님이 재산이 있으시더군요.
잘 입고, 잘 쓰는게 몸에 베서 그냥 계속 그렇게 살더군요.
저희같은 사람은 워낙 없이 자라서 돈 무서워 그렇게 못 쓰구요.
제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럭셔리한 사람과 어울리는것 저도 불편해요. 그들도 그렇겠죠.10. 원글
'10.11.15 5:21 PM (175.112.xxx.111)그렇게 쓰는 사람들 보면 하등에 금전적인 어려움없이 살아온 사람들 같아요.돈에 구애받지도 않고 걍 쓰고 싶으면 쓰고 그런거요.재벌집 아이들이 아마 그렇겠죠? 어찌보면 부러워요.저도 없이 자라서 그런지 돈 쓰려면 고민 많이 하고 쓰거든요 .그 사람들 눈에는 궁상맞아 보일 수도 있을거예요.전 그게 좀 의식이 되더라고요....
11. ...
'10.11.15 7:15 PM (123.254.xxx.217)저는 수준차이가 나는 사람하고는 그래도 가끔 만날만 하다고 봅니다. 더 못견디는건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나은데도 죽어라 빈대붙는 인간들. 그것도 부부가 한통속인것들 보면 정말 징그러워요. 부부모임에 꼭 남의차 얻어타고, 택시탈일 있어도 가는길에 중간에 돈안내고 내리고, 얻어먹을땐 불을키고 먹고, 자기네가 살땐 어이없는 음식시키고...다 쓰기도 힘드네. 그런인간 있더라구여. 웃기는게 자식이 공부도 잘하고 재산도 불려가며 잘산다는거.